그냥
아무 생각 없는 곳으로.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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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하는 시간 - "삶이 힘드냐고 일상이 물었다."
김혜련 지음 / 서울셀렉션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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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
멍하고
밖을 보다.
저자리가 너무이뻐서
낡고 오래된 집이지만
그래도
편안하고 좋은곳
그리고
마음에 드는곳 일년365일 매일 머무는곳
다른 사진 하나는 딸이 하는 점자도서관봉사
요즘 등록하는 책은 밥하는시간. . .
햇살도 따스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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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네요
지금 이시간 딸은 아직 자요
언제까지 자나 보려고
고3이 고3같지 않아 걱정이네요
중요한시간에 저도 마음이 그런지
몸으로 와 닿지 않아서 인지. .
아님포기한건지
나도 우울한데
내우울함 딸의 모습 보고 있음 더 우울하네요
세상이 조용해지기를
오늘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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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검은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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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손을 들었 우메자와가 점성술 살인사건은 1과와 마찬가지로 나도 소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명백히 범인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에도, 마사코나 여섯 딸들과 알고 지낸 몇몇 인물이 있지만 1과는두 결백하다고 판단했고, 나도 그렇게 느꼈다.
퇴직하고 10여 년이 지났지만 나는 이 사건만을 생각하며 지냈다.
체력이 쇠한 것은 자각하고 있었지만, 요즘은 사고력이 노화했음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이 같은 곳을 맴돌고 있다.
경찰관 생활의 고통 속에서, 나는 위가 매우 나빠졌다. 남은 생이그다지 길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사건을 결국 풀지 못한 채 인생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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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
재미가 없다
눈뜨고 멍한상태로 다시 밤이되고
눈을 감았다 떳다
눈을 감았다뜨면 좋은 소식이 들리려나
눈을 감았다뜨면 모든게 변해 있을까?
나는 왜?
잘 못 살았을까?
잘좀 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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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20-03-08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진주예요^^;;;
오늘 서재 복구해놓고 틈틈이 들여다 보고 있어요~
코로나19는 또 한 번 제 일상을 뒤엎어버리네요..
근데 제가 이런 고통에 면역이라도 생긴걸까요?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뭔가 담담해요. 이번엔.
울보님~오래 전에 우리 좀 친하게 지냈었죠. 류가 생각나네요^^ 석류~

울보 2020-03-08 20:05   좋아요 0 | URL
진주님. . .
반가워요.
전 지금 그냥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 말잘듣고 똘망하던 딸이 . .사춘기를 심하게 보내고 있네요. . .흑
매일매일 . . .그래도 조금씩나아지니 . . 기다리는중이예요
반갑습니다. . .진주님 자주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