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간에 잠깐 아래층에 놀러갔다 왔다.

옆집아주머니가 놀러가자고 해서 딸래미랑 같이 가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왔다.

언제나 오늘은 조용히 있다가 와야지 하면서도, 막상사람들을 만나면 혼자 이야기를 다하는거 같다.

예전에는 주로 들어주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사람이 되어버렸다.

올라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요즘 타인이랑 이야기 할 시간이 없어서 사람이 그리운건 아닌지,

하루종일 딸아이와둘이 생활하다보니, 남편이 저녘에 퇴근해서 같이 한시간이라도 이야기를 한다면 괜찮을 텐데.

남편의 직장 때문에 우리는 주말부부다. 내가 딱히 무슨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1년정도만 참으면 될것같아서 1년은 금방가니까

그런데 그 공백이 이리 클줄은 몰랐다.

지금 딸아이는 잔다.

나도 낮잠이나 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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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1-04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저도 애들 빼고는 거의 대화하는 사람이 없답니다. ㅜㅜ;
 

새해가 시작되었다.

과거에는 새해가 되면 꿈도 많고 기대도 많았는데.결혼을 하고 아기 엄마가 된후,

내 가정에 건강과 행복 내딸류의 건강을 빌게 된다.

그리고 결혼으로 생긴 내가족들. 그들도 모두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올해도 그렇게 한해를 시작했다.

친정에는 전화로만 인사를드리고 의정부에는 다녀왔다.

두분은 항상 내 걱정이지만 난 가끔그것이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내가 아직 철도 없고 수양이 부족해서 일것이다.

그래도 내 곁에서 항상 든든하게 어깨를 빌려주는 낭군님이 있기에 오늘도 난 웃는다.

지금은 힘들게 고생하고 있지만 올한해만 잘 넘기면 다 괜찮아질것이다.

낭군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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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스러운 나의 딸 오늘은 바람이 아주 차다. 그래도 26개월된 류랑 문화센타를 다녀왔다. 버스를 기다리며 내 뺨에 스치는 차가운 바람을 느낀 그순간 난 내 딸아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천진하게 바람에 느낌을 느끼면서 웃는아이. "엄마, 바람이 간질러" 하면 연시 웃어대는 아이. 이얼마나 나와 다른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는걸까? 나도 예전에 저랬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엄마, 추워 안아줘." 하더니 내 품안으로 안겨버린 3살짜리 꼬마 숙녀,. 난 이아이를 위해서 차가운 바람의 바람막이가 언제든지 되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한다. 언제나 그렇게 순순한 마음으로 살아가다오,... 너무 일찍 세상속으로 들어와 세상살이의 힘든걸 몰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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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1-06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너무 귀여운 아이네요. 울보님은 행복하시겠네요. 저두 류와 닮은 조카가 있어요. 근데 너무 멀리 있어서 늘 보고 싶죠.

울보 2005-01-06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늘이 내계주신 너무나 소중한 선물이라고....

전화자주 하세요 우리딸은 하루에 한번 이모랑 통화하죠 서로 알아들을 수는 없어도 친밀감은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가만히 딸아이가 자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납니다.

울음이 많은 나이지만 오늘은 알수가 없습니다.

그냥 정말 천사처럼 걱정없이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잠들어 있는 내딸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만일 이아이가 내곁에 없다면 난 얼마나 좌절하고 슬퍼할까?

이아이없이 예전에는 어찌 살았는지 기억에도 없습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하지만 전 영원히 이아이를 기억할겁니다. 그리고 이아이와의 소중한 추억, 사랑, 행복, 슬픔 모든것을 내 안에 닮고 살아가야겠습니다.

항상 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 이아이에게 아픔을 주지 말라고 .....

내딸에게는 따뜻한 사랑만 알게 해 달라고,,,,

오늘도 이아이로 인해 전 울었고 웃었습니다.

이아이가 내 곁에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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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숲노래님의 "아이와 지내며 하나도 안 힘들다"

저도 님처럼 아이랑 있으면서 힘들다고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왜? 그 이쁜아이의 행동하나 하나가 너무 사랑스럽고 신비로웠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니라 어느 순간 학부모가 된 지금 힘들다라는 말을 입데 달고 삽니다, 그건 아마 엄마의욕심이 너무 과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어릴적 그저 웃어서 좋았고 밥먹는 모습도 이뻤고 오줌 똥 누는것도 이뻤습니다 아프면 아파서 가슴아팠고 속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엄마가 아니라 학부모가 되어가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고치려고 노력을 하는데 잘 안되고 지금은 사춘기옆에 접어든 딸은 엄마말 한마디 한마디에 말대꾸를 하는데 저는 딸이랑 아주 친밀감이 좋다고 느꼈는데 아닌가봅니다 그동안 저만의 생각이었던 모양입니다.아이는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엄마인 저는 요즘 힘들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있는지 그래서 또 반성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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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4-01-21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0928231

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 해결의 시작은 될 것입니다. 혹 이 책을 읽으셨거나 같은 내용의 책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안 읽으셨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책의 분량도 많지 않습니다.

울보 2014-01-22 01:00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수퍼남매맘 2014-01-22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춘기 접어든 자녀와의 대화 참 힘들죠.
주변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이 시기에는 부모가 뒤로 한걸음 물러나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힘 내세요.

울보 2014-01-22 01:02   좋아요 0 | URL
네 대화는안힘든데요, 공부할때 아이의 태도와 행동에 제가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사춘기 이해는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해안되는 부분도 있지만요 그래도 참으려고 노력하는데 일상적인 생활에서 제가 잔소리가 좀더 심해진것같아요 아이가 다 컷다 생각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데 엄마 눈에 아직도 어설퍼보여서요 우리엄마가 저를 볼때도 마찬가지겠지만 지금도 엄마는 저를 보면 불안하다고 하시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