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딸은 시험기간이라 학원보충을 갔는데 아직도 나오지를 못 하고 있단다
점심을 먹어야할텐데
누굴 닮아 행동이 느린건지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듯 하다
그러니 노상 시간에 쫒기고
시간이 생겨도 또 딴 생각을 하느라 해야 할일을 자꾸 뒤로 미룬다
어쩜 이리 나랑다른지

그날일을 끝내지 못 하면잠도 못잘 정도 였는데
매일 그런 딸을 보면 답답하다
이험난한 세상 어찌살아가려고
해야 할일을 스스로 못 하면 얼마나 큰 불이익이 되는지 본인에게 손해인데
어쩜 좋은지
내가 대신 살아줄인생이
아니지만 걱정된다
그 걱정되는 마음에 말을 하면 짜증만 내는 딸
안쓰럽고
걱정되고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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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다
딸아이방학동안 그동안 밀렸던 많은 책들을 다읽어낸듯 하다
그래도 아직 내책장에는 읽어야 할 책들이 하나가득 담겨있다
요즘
마음이 허한지 갖고 싶은건지
그냥 마구마구 지르려한다
가게부펑크나고
힘든것도 난데

그냥
망가지고 싶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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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딸과의 데이트
느긋하게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종각억 도착.
아침겸 점심을 종로서적에서 먹고 종로1가에가 1020버스를 타고 윤동주 문학관에 도착
음 이곳은 가을쯤 와서인왕산 산책길코스로 걷는게 더 좋을듯 하다.
방학숙제 때문인지 청소년들이 많았다
딸은 문학관을 만든 물탱크가 더 인상적이었다고. .
잠시 머물며 윤동주의 마음을 느끼고
다시버스를 타고 안국동에서 내려서
인사동쪽으로. .
인사동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다
너무자주가는곳이라
사람구경하면서. .
걷다 더위도 식힐겸 빵집에 들어가 티라미수빙수를 먹고
가슴속까지 시원함을 . . 그힘을 얻어 다시 출발
교보에 도착
바람과별과시.시인동주
두권을 구매했다
방학이라 참고서 코너에 사람이 많다
집으로 출발하려다
발길을 청계천으로 돌려
밤도깨비시장에 도채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작품도 구경하고
사람 구경도
하루종일 딸과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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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나의 기록이군요 멋지다기보다는. . . 그냥 씁쓸함이랄까? 이것 또한 내가 늙는다는 증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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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만났던그곳
긴 시간을 걸었다
망원동에서. . .
연낭길까지. . .
걷고 걷고 걸어서. . .
즐거웠다
발바닥은 조금 아파도
그래도 즐거운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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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4-01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비가와서 기분이 우중충했는데 사진만으로 힐링 되는거 같아요 ㅎ

울보 2017-04-01 10:34   좋아요 0 | URL
간만에 외출에 비가내렸는데
그 비도 좋았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