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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목장의 송이 - 내친구 푸르니문고 2
강정님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송이야 안녕!
얼마전에 너를 알게 되었다
지금 이곳 아줌마가 사는곳은 여름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아침저녁으로는 아주 쌀쌀하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 한낮은 아주 덥단다,
네가 살고 있는그곳은 어떠니
부모님은 모두 안녕하시지,,
송아지들도 잘자라구,,
못난이 송아지는 지금쯤 어디선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까
송이랑 엄마랑 택배언니가 아주 힘들게 받은 송아지인데,
아줌마는 그대목을 읽으며서 아줌마도 손에 땀을 쥐었단다
그래도 아빠가 없는데 엄마랑 송이가 참 용감했다고 생각해,,
송이 친구들은 모두 잘 있지
송이에게 제일 먼저 편지를 보냈던 바람이도,,
잘지내고 있어
요즘도 먼곳에 소식을 송이에게 전해주고 있니?
송이야 택배언니랑도 종종 연락하고,
친구도 없고 형제자매도 없어서 언제나 외로운 송이에게 친구가 되어주었었는데
송이는 언제나 바쁜 엄마 아빠때문에 혼자서 의젓하게 그래도 부모님걱정 끼치지 않고 잘 지내는것 같아 참 대견스럽다, 엄마 아플때 엄마아빠를 위해서 저녁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대견하던지,
아줌마 딸은 아직 밥도 못하는데 말이야
정말 멋지다,
아줌마도 송이에게 멋진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송이야 우리 친구할래,,
아줌마랑 어떻게 친구 하냐고 그럼 아줌마 딸이랑 친구하고 아줌마도 그냥 친구 엄마로 지내지 뭐,,
우리 이쁜 송이가 많은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 생활하는 모습도 보고 싶단다,,
송이야 힘내
멋진 친구들과 언제나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과, 멋진 들판의 꽃들과 동물친구들과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라,
서울에서 아줌마가
이책을 덮고 정말 저 먼 산골짜기에서 소를 키우는 부모님을 따라 산속에서 사는 친구가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보았답니다,
먼 살골에서 송아지를 키우는 부모님과 친구가 없는 송이 이야기
외롭고 쓸쓸할텐데,,그럴틈도 없이 언제나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는 송이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이곳 서울 갑갑한곳에서 학원에 공부에 지친 친구들을 생각하니 참 닮음점이 많구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참 마음한켠이 싸해지는 동화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