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조선인 > 근로기준법 상 퇴직금 제도

아무래도 전에 다니던 회사와 퇴직금 문제로 분란이 생길 듯 하다. 14일 경과. -.-;;

근로기준법 제34조 퇴직금 제도와 연봉제

 

제34조 (퇴직금제도)         

사용자는 계속근로년수 1년에 대하여 30일분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서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제도를 설정하여야 한다. 다만, 근로년수가 1년미만인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 제1항의 퇴직금제도를 설정함에 있어서 하나의 사업내에 차등제도를 두어서는 아니된다.

사용자는 근로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근로자가 퇴직하기 전에 당해 근로자가 계속 근로한 기간에 대한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다. 이 경우 미리 정산하여 지급한 후의 퇴직금 산정을 위한 계속근로년수는 정산시점부터 새로이 기산한다.

④ 사용자가 근로자를 피보험자 또는 수익자로 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퇴직보험 또는 퇴직일시금신탁(이하 "퇴직보험등"이라 한다)에 가입하여 근로자의 퇴직시에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수령하게 하는 경우에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퇴직금제도를 설정한 것으로 본다. 다만, 퇴직보험등에 의한 일시금의 액은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퇴직금의 액보다 적어서는 아니된다. <개정 1997.12. 24>

 

1. 퇴직금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

퇴직금이 없는 회사는 이러한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상시5인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뿐이고, 퇴직금이 없다고 근로계약을 한 경우라도 퇴직금은 지급된다.  

 

 

2. 퇴직금 중간정산제도

근로기준법 제34조 3항에 "사용자는 근로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제1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근로자가 퇴직하기 전에 당해 근로자가 계속 근로한 기간에 대한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다"

1개월이면 1개월단위, 1년이면 1년단위로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여 지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는 회사에서 시행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제도가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승인과 근로자의 동의가 모두 성립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취업규칙(근로자 과반수 이상 혹은 노조의 동의가 있고 노동부에 신고가 되어야 인정된다)이나 근로계약서상에 명시함으로써 두가지 모두 성립하는 것으로 본다.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는 벤쳐회사나 영세회사일수록 많이 도입하여 사용한다.

왜냐하면 보통 퇴직금은 1년근속한 경우 월급여정도의 액수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20년 근속자라면 20개월치의 급여(그것도 근속년수가 높기때문에 급여도 상당히 높은)를 근로자 1인의 퇴사로 인하여 한꺼번에 부담해야하기 때문이다. 자금이 부족한 벤쳐기업, 영세기업은 그것을 감당하기가 무척 힘들어진다.(물론 퇴직급여충당금을 설정해놓긴 하지만 그것은 단지 장부상의 숫자일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1년 혹은 1개월 단위로 급여와 같이 지급해버리는 것이다.

대기업,중견기업에서 퇴직금중간정산제도를 시행한다는 것은 거의 듣질 못했다. 한다고 하더라도 "지급을 원하는 근로자"에게만 한할뿐이다.

결혼해서 생활하려면 대출도 받고 그래야하는데 대출받아 이자주느니 퇴직금을 중간정산받아 활용하는게 낫다는 논리다.

 

3. 연봉을 1/13로 나누어 지급하는 경우

위에 이야기 했듯이 퇴직금은 매월 혹은 매년을 기준으로 정산하는 경우가 많다. 근기법상 퇴직금은 3개월 평균임금을 근속년수 1년에 대해 1로 하여 정산하여 지급하도록 되어있으니 1년 근무한 것에 대한 퇴직금은 정확하게 1개월치 월급이 된다.(정산시점 이전 3개월간 월급여가 변하지 않았다면)

그러므로 아예 1개월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포함하여 13개월치의 급여를 연봉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13개월치중 12개월은 매월 지급하고 1개월치는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것.

노동부에서는 월급여의 1/12를 매월 퇴직금으로 지급하거나 연봉의 1/13을 연1회에 퇴직금으로 지급할 경우 대개 퇴직금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인정을 받으려면 다음 세가지 요건이 갖추어져야만 한다. (세가지 다 갖추더라도 근로감독관에 따라 인정안해 주는 사람도 있다.)

첫째, 회사 보관용 급여대장에 퇴직금란을 명백히 구분하여 금액을 명시한다.
둘째, 근로자 개개인에게 나눠주는 급여명세서에도 퇴직금이라고 정확히 나뉜 금액을 한다.

셋째, 퇴직금중간정산에 대한 사용자승인, 근로자 동의에 대한 증빙서류를 갖추고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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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 2005-04-07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직업상 퇴직금 관련하여 쿨라이언트에게 임직원 퇴직금 관련하여 콘설팅할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오너를 위해서 컨설팅하는 것이지만요.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약점도 잘 알지요. 연봉제라면 연봉계약서를 잘 검토하시고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다는 문구가 없으면 무조건 근로복지공단으로 달려가세요. 100%입니다. 월급제라서 연봉계약서가 없다면 그 때도 100%입니다. 아무튼 도움 받으시고 근로자의 권리 챙기세요.

비츠로 2005-04-07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퍼온 글이라 제가 잘 모르는 분의 사정인 것 같네요.

울보 2005-04-0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헤..
아마 그분도 이런일을 하시는 분같아요,,
우리 옆지기가 몇일전에 계약서를 쓰면서 검토하던것이 생각이 나서요,,,
 
 전출처 : 눈보라콘 > 인터넷서점협의회, '완전도서정가제' 재추진 반발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2005년 04월 05일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이 '완전 도서정가제' 정착을 위해 발의한 '출판 및 인쇄진흥법 개정안'에 대해 인터넷서점협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5일 성명서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국가원리에 반하며 국민들의 문화생활권을 박탈하려는 도서정가제 개정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서정가제는 도서 유통질서 정상화를 위해 발행된 지 1년 이내 책에 한해 정가 판매를 의무화하되, 인터넷 서점의 경우 1년 이내 책이라도 10% 범위 내 할인판매 를 허용하는 것으로, 2003년 2월 27일부터 시행돼 왔다.

이 제도는 오는 2007년부터는 폐지되는 한시 규정이다.

그런데 우 의원은 개정안에서 이 같은 한시 규정을 삭제하고, 인터넷 서점의 10% 할인 예외 조항을 두었던 것과 마일리지 할인쿠폰 등 유사 할인판매 등에 대해서도 온오프라인 서점의 형평성을 들어 삭제했다.

우 의원은 이에 대해 "인터넷 서점의 과당 할인경쟁으로 국내 영세 출판업계는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내 지식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완전한 도서정가제가 정착돼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협의회는 그러나 "지난 1999년부터 추진되어온 완전도서정가제는 많은 논쟁을 거치는 과정에서 대다수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여, 입법이 수차례 무산되었던 사항으로 누구에게도 전혀 이익이 되지 않는 소모적인 논쟁"이라며 "다시 제기되는 것에 대해 비애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또 "법안발의 과정에서 주요한 이해당사자인 인터넷서점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없이 일방의 입장만을 수용하여 현실을 왜곡하는 것은 전형적인 밀실입법 시도"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협의회는 또 "오는 6일에 예정된 토론회에도 인터넷서점측이 철저히 배제된 것과 수차례 참석의사를 전달하였음에도 시종일관 외면하는 사유에 대하여 우상호 의원측에서는 적절한 해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정사유로 제시한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 진정한 형평성은 할인의 형평성이 아닌 독자와 출판사 그리고 서점 모두에게 균등하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완전 자율경쟁이 진정한 형평성"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현재 공정거래법상에서 '재판매가격유지'을 허용하는 것 자체가 문화논리를 수용한 것이며, 인터넷서점 또는 대형서점에 비해 4.2%만 도서종수를 보유하여 판매하는 중소서점들을 통하여 글로벌 시대에 맞은 출판진흥을 도모하겠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비합리적인 도서정가제로 시장발전을 저해하기 보다는 감소하는 중소서점들을 지원, 육성하는 법안을 만들어서 온오프서점간의 '경쟁'을 보호해야지 '경쟁자'를 보호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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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mannerist > 즐겨찾기에 대해 신경 끄는 이유 - 매너의 공식 반응

분별, 그리고 분별력. 매너의 정신세계를 결정짓는 강력한 단어 중 하나다. 어느 환경에 처음 떨궈졌을 때 매너는 그 환경을 보는대로, 느끼는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전에 매너가 몸 담았던 환경과 어떻게 다른가 분별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동아리나 학회 생활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고 지금의 직장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기대할 것과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고 제정신이 붙어있는 한 극단까지 그걸 밀어내려 애쓴다. 좌충우돌에 덤벙쟁이, 성격마저 모난 매너가 이제까지 그럭저럭 사람 노릇을 하고 살 수 있었던 건 절반 이상이 저 분별력 탓이다.

on-liner(사전적 의미, 리터럴한 의미의 네티즌. 으로 받아들여주시길. 매너는 한국에서 주둥이만 살아 무책임한 소리 지껄이는 포유류들을 싸잡아 말하는 네티즌. 이라는 말의 어감을 극도로 싫어한다) mannerist의 이력은 중학교때 나우누리에 빠져들며 시작된다. INsight, 혹은 pcmlucid(People Call Me Lucid!의 약자), Cinderella로,  이후 하이텔과 다음, 프리첼과 개인 홈피를 전전하던 매너는 현재 알라딘 나의 서재에 주 서식지를 정하고 있다. 그시절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박혀 있는 on-liner 생활의 대전제는 한마디로 축약된다. "온라인의 것은 온라인에게, 오프라인의 것은 오프라인에게(Special thanks to the Jesus!)" 이 구분은 극단적인 형태까지 구현된다. 이런저런 인터넷 동호회에서 무슨 '사단'이 벌어지면 매너는 철저하게 온라인에서만 반응을 했다. 이러이러한 일로 오해가 많으니 만나서 얘기 좀 하자는 말이 나오면 '온라인에서 생긴 일 온라인에서 매듭지읍시다.'란 말로 일축해 버리고 전화도 꺼 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좀 별스럽게 극단적인 반응이나 그때 생각은 그랬다. 온라인에서 무슨 일이 터지면 모든 온라이너들이 그 사태의 해결 과정을 목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반, 온라인의 문제로 오프라인에서까지 나와 언쟁을 거듭하기 싫다는 생각이 절반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세상을 둘로 딱 쪼갤 수 있냐, 너무 딱딱하게 구는 거 아니냐, 네가 뭔데 비싸게 구느냐 등등의 별의 별 사람의 오만가지 공식 반응과 오해를 접하고 살아오긴 했지만 이런 대응 방식을 취한 결과 매너가 사과 받았으면 받았지 매너가 먼저 사과할 정도로 잘못한 적은 적어도 온라인상에서는 없었다.

 

조금 긴 길을 돌아왔다. 짧고 간결하게 적어야 하는 '공식반응'에 저리 긴 넋두리를 늘어놓은데는 즐겨찾기 수에 유별난 감흥이 없는 이 회사원의 기반을 조금이나마 드러내야 이 글에 설득력이 부여될 듯 해서다. 이상스럽고, 혹은 지나친 분별력에 기인한 사고방식일 수도 있으니 '이양반은 이래서 신경 끄고 살 수 있구나'정도로 받아들여주시는 게 딱 좋겠다.

매너의 서재를 즐겨찾는 분들의 수는 현재 273이다. 몽상자님에게 끌려 알라딘에 발을 들여놓은 이년 전 늦가을부터 지금까지, 매너는 저 숫자에 별다른 신경을 써 본 적이 없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매너가 구분하는 것 만큼, mannerist란 모난 녀석과 스물 일곱 살의 청년 김대중은 다른 사람. 이라는 구분을 짓기 때문이다.

매너의 경우, 온라인의 mannerist는 오프라인의 김대중의 부분집합이다. 온라인에서 보이는 mannerist는 오프라인의 김대중이 온라인에 드러낸 모습만으로 이루어지는 인물이다. 이 과정은 맨눈으로 김대중을 마주하며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는 몸짓, 습관을 타인의 눈에 노출시키는 것과는 천지차이이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거짓말을 해대며 멋지게 꾸며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아무리 애를 써도 실제 세상의 자신을 100% 온라인에 투영시키지 못한다는 말이다.

온라인에서 쓰는 말과 글은 어차피 누군가 보라고 쓰는 글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본질적 차이는 여기에 있다. 결국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이 보여도 괜찮겠다. 하는 모습들만 드러내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는 습관과 버릇을, 완전히는 제어하지 못하겠지만 상당 부분은 제거하고 드러내게 된다. 그렇게 군더더기가 제거된 사람들의 '분신'들이 사회를 이루는 곳이 온라인 세계다. 이것은 축복일수도, 저주일수도 있다. 실제 세상이 아닌 이 또다른 사회 자체가 실제 세상의 군더더기가 제거된 사람들이 무리 없이 돌아갈 때 저 특성은 축복이 되고, 실제 세상과의 괴리감에 '분신'들이, 사람들이 괴로워할 때 그건 저주가 된다.

즐찾이 줄고 늘고는, 실제 세상의 '나'와는 별 상관이 없다. 즐찾이 줄었다면 그건 알라딘 마을이라는 '온라인 세계'에서 매너를 조금 덜 드러냈기때문에, 혹은 매너의 취향과 성향이 모났기 때문이지 실제 세상의 김대중이 뻘짓을 해서,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줘서가 아니다. 성의있는 글과 리뷰를 올리면 즐찾이 느는 게, 사람들과 좀 더 즐겁게 댓글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어느 '한계'라는 게 있을 것이다. 매너는 플라시보님처럼 한달음에 술술 읽히는 글을 쓸 재주도, 마태우스님의 유머감각도, 평범한여대생^^님의 지성도 없다. 그저 마음에 드는 글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이것저것 생각한 걸 넋두리 읆어댈 수 있는 게 매너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다.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들을 시샘하고 질투할 생각은 없다. 그런 사람들과는 댓글을 통해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런 과정에서 '매너'와 '김대중'이 조금 더 자랄 수 있다면, 그렇게 해서 '매너'혹은 '김대중'의 세계관이 더 자랄 수 있다면 최선인거다. 그래서다. 매너는 즐겨찾기. 를 매너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의 지표도, 매너에게 호의 혹은 악의를 지닌 사람의 지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매너. 라는 인간이 쓴 글, 사진, 혹은 뻘소리를 그래도 귀한 시간 쪼개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는 걸 말해주는 지표라 생각한다. 딱 그정도 의미다.

알라딘 서재의 구조는 일방적. 이다. 실시간 대화방은 커녕, 여러 사람들의 글이 자리하는 게시판도 없다. 서로의 방문 앞에 달린 메모판에 언제 볼 지 모르는 메모지를 한 장씩 붙여놓고 생각날 때 다시 그 메모판을 보고 다시 답쪽지를 붙이는 시스템이다. 이 메모판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장이 언제 볼지도, 답메모를 남길 지도 모른다는 데 있다. 군대에서 써봤던 무전기처럼, 동시에 말이 오고가지 못한다. 한 사람이 말하면 한 사람은 들어야 한다. 이 시스템 자체가 일방향이기때문에 알라딘의 모든 사람의 관계가 일방향이라는 데 매너는 동의하지 않는다. 승질나고 답답할 때 남겨놓은 감정찌꺼기에 불과한 글 나부랭이에 달린 따뜻한 답글 하나하나는 아무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해서 받아들이는 매너라고 하더라도 가슴 한 구석이 따뜻하게 뎁힌다. 만만치않게 모서리진 글에 담긴 조심스럽고도 날선 댓글에 답글을 달 때도 그렇다. 그래서다. 일방향, 양방향은 매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매체에 담는 글과 생각에 따라 결정된다고 매너는 생각한다.

싸이월드가 온라인적이라고, 인간적이라고, 쌍방향적이라고 간혹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방명록을 한번 다시 읽어보길 권한다. '안녕 잘 있어? 내 싸이 와서 글 좀 남겨.'포스팅도 답글도 몇 줄을 수이 넘기지 않는다. 사회적 인간 관계의 연장 - 1촌이라는 말 자체가 그렇다 - 이 되다 보니 기존 맻어진 인간관계의 확인사살 정도의 의미 이상을 쉽게 가지지 못한다. 이는 인간 관계 자체에 사람 개개인의 글과 생각이 매몰된 사례라 생각한다. 관계에 대한 욕구가 강화되다보니 사람 하나하나의 목소리를 실어나르기 힘들어진 게 싸이가 아닐까. 그래서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일방향, 양방향은 매체의 문제가 아니라 매체에 담는 글과 생각에 따라 결정된다고 매너는 생각한다.

그래서다. 273분 중 매너에게 댓글을 통해 말을 걸어오시는 분은 절반이 채 안 된다. 그 분들에 대해 궁금증을 느낄 때도 있지만 적당한 선에서 호기심을 닫는다. 말 붙이지 않고, 그저 김대중이, 매너가 좌충우돌하는 걸 보는 것 자체가 적당한 시간 때우기, 혹은 즐거움이 되는 사람들이겠지 싶어서다. 그런 게 편할 때 있지 않나. 한 발자욱 물러나서 바라보기. 그런 걸 굳이 알려 하지 않는 게 예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분들에게 최선의 예의는 좀 더 성의있게 포스팅을 하는 것이 아닐까.

'닫힌 사람의 열린 연대' 정혜신씨가 준만이형을 가리켜 한 말이다. 나는 알라딘마을을 보며 매번 이 말을 생각한다. 책을 읽을 때 사람들은 책 이외의 세상에는 닫혀 있다. 그러나 책을 닫고 나면 그 사람은 책으로 인해 얻은 생각을 세상을 통해 연다. 그 통로 중 하나는 알라딘 마을의 페이퍼이다. 오늘도 알라딘 마을 사람들은 자신을 잠시 닫아 얻은 이런저런 생각을 종이에 비죽배죽, 혹은 깨끗이 써서 자신의 서재 방문에 붙인다. 또다른 이들은 그걸 읽고 답글을 쪽지에 적어 메모판에 압정으로 박는다. 그 과정이 매너에게는 아름답고 또 즐겁다. 관계를 결정짓는 건 시스템이 아니라 매체에 실어날라지는 글과 생각의 성의라 생각하기 때문에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너는 현재의 알라딘 마을을 긍정하고, 즐겨찾는 분들의 수 슥 한 번 보고 만다.

 

그저 이곳에서 신경쓰는 건, 얼마나 성의있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느냐, 성의있는 댓글에 얼마나 정중하고 사려깊게 답하냐, 이런 거다. 이는 적당한 무신경함도, 매너의 성격 탓도 아니다. 원래 온라인이란 데가 그렇게 생겨먹은 탓이 절반, 그에 대해 최선이라 생각한 매너의 공식 반응 탓이 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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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아영엄마 > 나를 유혹하지 마라..

이벤트 코너에 들어가면 책이 더 땡기는 건 나뿐이 아닐 것이다.
이번 달에는 책을 구입할만한 여력이 없는데 어째야 쓰까~잉.
(마일리지도 없어요~, 현금도 없어요~, 카드 쓰면 다음달엔 손가락만 빨고 살아요~. ^^;;)
어린이책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이벤트 4가지 중 두 가지를 노려볼밖에... 쩝~

네버랜드 클래식 70만권 돌파 기념 30% 할인 및 경품 이벤트!
기간 : 4월 4일 ~ 5월 5일
발표 : 5월 12일

비룡소 독서 감상문 대회, 선정도서를 30%(신간 10+20%) 할인합니다.
기간 : 4월 1일 ~ 5월 1일

<우리 엄마>, <특별한 손님> 출간 기념 이벤트,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을 25~30% 할인합니다.
기간 : 3월 17일 ~ 4월 15일

국민서관 어린이책에 독자서평을 올리면 신간과 예쁜 가방을 드립니다.
기간 : 3월 21일 ~ 4월 20일
발표 :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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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그리스신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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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의 12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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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우스 - 신들 중 최고의 지배자
▒ 헤라 - 제우스의 처, 결혼과 가정의 수호신
▒ 포세이돈 - 제우스의 형제. 바다의 지배자
▒ 데메테르 - 대지의 여신. 곡물과 농업기술 관장
▒ 아테나 - 전쟁과 각종 기예의 신
▒ 아폴론 - 궁술과 의술, 예언, 태양의 신
▒ 아르테미스 - 들짐승, 가축의 보호신. 달과 수렵의 여신.
▒ 아레스 - 전쟁의 신
▒ 헤파이스토스 - 불과 대장장이의 신
▒ 아프로디테 - 사랑과 풍요와 미의 여신
▒ 헤르메스 - 상업과 통신의 신.
▒ 디오니소스 - 포도와 술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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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주요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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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니메데스(Garamas) - 트로이 왕국의 건설자인 트로스의 아들.
▒ 가이아(Gaia) - 대지의 인격신.
▒ 갈라테이아(Galatea) - 바다의 신 네레우스와 도리스의 딸.
▒ 갈란티아스(Galanthis) - 알크메네를 섬긴 여자 노예.
▒ 고르곤들(Gorgons) - 포르키스와 케토 사이에서 태어난 세 딸로서 바다에 사는 추악한 얼굴의 괴물.
▒ 고르디우스(Gordius) - 프리기아의 왕으로서 미다스의 왕의 아버지.
▒ 그라이아이(Graiae) - 고르곤들을 낳은 포르키스와 케토의 딸들인 3명의 노파.
▒ 그라티온(Gration) - 천공의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 태어난 아들들.
▒ 글라우케(Glauce) - 코린토스의 왕 크레온의 딸.
▒ 글라우코스(Glaucos) - '쟂빗' 이라는 뜻.
▒ 기가스(Giant) - 복수형은 기간테스이다.

▒ 나르키소스(Narcissos)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테스피아이의 미소년.
▒ 네레우스(Nereus) - 호메로스가 '바다의 노인' 이라고 부른 해신.
▒ 네메시스(Nemesis) - 여신으로서 닉스(밤)의 딸.
▒ 네소스(Nessos) - 헤라클레스의 죽음을 초래케한 켄타우로스족의 하나.
▒ 네스토르(Nestor) - 헤라클레스의 필로스 습격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넬레우스 왕의 아들.
▒ 넬레우스(Neleus) - 포세이돈와 티로의 아들.
▒ 니소스(Nisos) - 메가라로 알려진 도시의 왕. 하르타코스의 아들.
▒ 니오베(Niobe) - 리디아의 왕 탄탈로스와 디오네의 딸.
▒ 니케(Nike) - 승리의 여신이자 인격의 여신.
▒ 닉스(Nyx) - 밤의 여신.
▒ 닉테우스(Nycteus) - 테베의 왕.
▒ 님프(Nymgh) - 신성 또는 반신성의 여신.

▒ 다나에(Danae) -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와 에우리디케의 딸.
▒ 다나오스(Danaos) - 벨로스의 아들, 아이깁토스와 쌍둥이 형제.
▒ 다르다노스(Dardanos) - 제우스와 아틀라스의 딸인 엘렉트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 다우누스(Daunus) - 라티움 국가 아르데아의 구투리인 왕.
▒ 다이달로스(Daedalos) - 아테네의 전설적인 장인.
▒ 다프네(Daphne) - 테살리아의 하신 페네이오스의 딸인 님프.
▒ 다프니스(Daphnis) - 헤르메스와 님프의 아들.
▒ 닥틸로스들(Dactyls) - 대장장이.
▒ 데메테르(Demeter) - 대지의 모신. 대지의 생산력 수호신.
▒ 디오니소스(Dionysos) - 포도 재배의 신. 그리스 비극 희극의 수호신.

▒ 레다(Leda) - 아이톨리아의 왕 테스티오스와 에우리테미스 사이에 난 딸.
▒ 레아(Rhea) -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딸로, 티탄 여신의 하나.
▒ 레토(Reto) - 코이오스와 포이베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티탄 여신족의 하나.

▒ 메데이아(Medea) - 아이에테스와 오케아노스의 딸인 이다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
▒ 멜레아그로스(Meleagros) - '칼뤼돈의 멧돼지 사냥' 으로 유명한 인물.
▒ 모이라이(Fares) - 운명의 여신 세 사람.
▒ 미다스(Midas) - 고르디우스와 테로메소스의 여자 예언자 키벨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 마르시아스(Marsyas) - 온 몸의 가죽이 벗겨진 인간.

▒ 바우키스와 필레몬(Baucis and Philemon) - 나그네로 변신.
▒ 벨레로폰(Bellerophon) - 코린토스의 왕인 글라우코스의 아들.

▒ 시시포스(Sisyphos) - 아이올로스와 에나레테의 아들.
▒ 살모네우스(Salmoneus) - 점점 자신의 권력의 중독.

▒ 아르테미스(Artemis) - 약한 자들을 수호하는 여신.
▒ 아테나(Athena) - 전쟁과 여러가지 기예의 수호신.
▒ 아폴론(Apollo) - 예고, 예언, 궁술 및 예술의 신.
▒ 에로스(Eros) - 사랑의 신.
▒ 아프로디테(Aphrodite) - 그리스의 사랑과 풍요의 신.
▒ 오르페우스(Orpheus) - 그리스 신화중 최고의 시인.
▒ 안티고네(Antigon) - 이오카스테의 딸.
▒ 아이아스(Aias or Ajax) - 살라미스 왕인 텔라몬과 페소보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서 테라우크로스의 이복형
▒ 오이디푸스(Oedipus) - 테베의 왕.
▒ 안티오페(Antiope) - 라브다코스가 어렸을 때 테베의 섭정으로 있던 닉테우스이 딸.
▒ 아틀라스(Atlas) - 이아페토스와 오케아노스의 딸인 클리메네의 아들.
▒ 아킬레우스(Achilles) - 트로이 전쟁 최고의 영웅.
▒ 야누스(Janus) - 문의신.
▒ 이오(Io) - 암소로 변한 이오.
▒ 에우리디케(Eurydice) - 다나에의 어머니.

▒ 제우스(Zeus) - 그리스 신들 중의 최고 지배자.

▒ 카이네우스(Kaineus) - 신에게 도전한 카이네우스.
▒ 크로노스(Cronus) - '시간', 세월이라는 뜻.
▒ 퀴클롭스(Cyclopes) - 천공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

▒ 테세우스(Theseus) - 아테네왕 아이게우스와 트로이젠왕 피트테우스의 딸 아이트라의 아들
▒ 티탄 12남매(Titan) - 거대한 신들의 족속.
▒ 트리톤(Triton) - 반은 사람 반은 물고기.

▒ 파리스(Paris) -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와 그의 아내 헤카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 판도라(Pandora) - 인간에 대한 재앙으로 제우스가 창조한 인류최초의 여자.
▒ 페르세포네(Persephone) - 하데스의 아내로 저승의 여왕.
▒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 이아페토스와 테미스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 플레귀아스(Phlegyas) - 시쉬포스의 아들.
▒ 프시케(Psyche) - 아름다운 셋째딸.

▒ 하데스(Hades) - 눈에 보이지 않는 것.
▒ 헤르메스(Hermes) - 제우스의 전령이자 죽음의 나라에 영혼을 인도하는 안내자.
▒ 헬리오스(Helios) - 태양 또는 그 의인신.
▒ 헤라(Hera) - 우주 최고의 신인 제우스의 아내로서 천계의 왕비.
▒ 헬레네(Helen) - 제우스와 레다의 딸.
▒ 헤파이스토스(Hephaestos) - 대장간과 금속 가공의 신.
▒ 헤라클레스(Heracles) - 페스세우스의 증손자.
▒ 헤카테(Hecate) - 등을 맞댄 3개의 몸을 가진 여성.
▒ 헤스티아(Hestia) - 불, 화로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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