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은 이런건가봅니다,
옆지기가 오전에 전화를해서 미안한데 유아교육전에 혼자가면 안되나,,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왜요?라고 물었더니 그날 다른곳에서 전시회가 있다고 합니다,
기계에 관련된 전시회가요,
옆지기가 꼭 보고 싶은것이라고하더군요 그런데 전시회장이 일산이라고,
오전에는 일산인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비슷한곳이라면 같이 가서 우리만 코엑스에 내려주면 되니까하더라구요,
그런데 전혀 다른곳이라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오후에 몇번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지하철 타고 가도 되니 걱정말라고 하니까?
그래도 어떻게 갈아타고 가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같이 가자고 하는 사람에게 못간다고 햇다고 해서 아니라고 갔다 오라고
둘이 갔다 올수 있다고 걱정말라고 하니,
몇차례전화를 하고 끈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옆지기도 일찍 전시회장에 갔다가 우리가 있는곳으로 오기로요,
음 우리는 뭐 그곳에서 천천히 둘러보고 놀다가 옆지기 만나서 같이 오면 되니까요,,,
만일 옆지기가 우리와의 약속을 먼저 이런일이 생겨서 못가니까 당신 힘든데 가지마,,
했으면 전 아주 많이 서운했을겁니다,
먼저 물어봐주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주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면서 타협점을 찾아가는것이 결혼한 부부의 말하는 방법같습니다,
류랑 둘이 지하철을 타고 긴시간을 간다는것은 버거운 일이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마음은 좋습니다,
우리부부가 부부싸움이 적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