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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ㅣ 사계절 웃는 코끼리 4
박효미 지음, 김진화 그림 / 사계절 / 2010년 2월
평점 :
학교가는길,
참 즐거운길,
아이가 2학년이 되어서도 한참을 같이 학교가는길을 걸어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 이제 나혼자 갈게,,"
라고 말하는딸,,난 자연스럽게 그럴래 그러면 엄마는 그시간에 집을 치우고 운동가면 되겠네라고 말을 하면서 그날 부터 아이는 학교를 혼자 간다
아이 책가방에 알림서비스가 있어서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문자가 오기에 믿는구석이 있기도 했다,
학교갈때 무슨생각해,,누구를 만났어,
아이와 함께 걷지 않으니 그 시간이 참 궁금했었다
어느날은 무얼하느라 그렇게 늦게 갔니?라고 물었더니 "아니,,난 다른날과 똑같이 갔는데"라고 대답을 한다, 그랬겠지,걸어가다 길거리에 풀도보고, 언니 오빠들이랑 부딪히지 않으려고 천천히 천천히,,안봐도 눈에 보인다,
학교가는길은 한길밖에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의 친구 민구는 학교가는길에 싫었다 길을 건너려고 가면 녹색아줌마들이 잔소리도 듣기싫어서 어느날 문득 학교가는길이 다른길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여기저기 길을 걸어보았다,그랬더니 학교 앞에쯤가면 녹색아줌마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새로운 재미가 생겼다, 우리동네에도 이런곳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는데 친구들은 나랑 반대방향으로 가네,,어느날은 가다보니 언니 오빠들 학교앞에 까지 가게 되는날도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선생님에게 아이가 매일 지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엄마는 민구에게 물어본다,
분명히 민구는 아침일찍 학교에 갔는데 도대체 왜,,
민구는 아주 천친난만하게 학교가는길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고 엄마는 안된다고 나쁜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니 민구왈,,그럼 학교에서 오는길에 개척할거라는 말을 하네요,,,ㅎㅎㅎㅎ
너무 귀여운 소년 민구,
민구는 노는게 더 좋은데,놀 만한 친구도 없고 친구네 놀러가서도 무엇을 하고 놀까 생각하는데만도 시간을 다 보내고 막상놀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버렸고, 참 어렵다,,
아이들은 가끔그렇다 놀 시간을 주면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 모를때가 많다 어른들이 놀거리를 제공을 해야 놀때가 많아지기도 한다,,
그러면안되는데 노는 즐거움을 알아야 할텐데,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 학교에 너무 바빠서 노는시간을 모르고 컴퓨터나 게임만하는경우도 있어서 참 안됬다는생각을 하게도 된다 나도 나쁜엄마다,,으윽,,,,,
너무 귀여운 민구
민구의 즐거운 학교개척길 함께 따라가보자구요 그리고 민구의 생활도 살짝 엿보자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