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3일
오전 열한시가 조금 안된 시간,,
춘천 엄마 집에 가는길에, 

소양로 뒷길에서, 

다른 세상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너무나 멋진 풍경에 우리는 잠시 차를 세우고 경치에 취해 있었다 



너무나 멋진 세상,
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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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1-0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사진만 보고도 감탄사가 나오는 데 실제의 풍경은 더 경이로웠겠네요. 복많이 받으세요^*^
 



눈, 

누군가가 걸었다, 

하얗게 내린 눈위를 

보기에는 참 좋은 눈인데 

시간이 흘러 

햇님을 만나면 

저 이쁜 흰눈이 

얄궂은 눈이 되어 돌아온다,  

찬바람을 만나면 

꽁꽁 빙판을 만들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고소식들, 

그래서 눈은 내릴때만 이쁜것 아닌가 싶기도하다,,, 

눈이 좋고이쁜 나이는,, 

내딸의나이가 아닐까 싶다 

내딸은,, 

눈이 내려도 좋고 

눈이 쌓여서 거리가 미끄러워도 좋고 

거리가 질척거려도 그 질척거림에 들리는 소리가 좋다고 한다, 

아! 

얼마나 행복한가, 

그런데 난 어느순간 

눈이 내릴때만 좋아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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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2-3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아이들과 외출했다 오면서 눈 때문에 고생스러웠는데 아이들은 미끄러지면서도 좋아하더군요.^^

울보 2009-12-30 15:18   좋아요 0 | URL
네 아이들은 추워도 좋고 미끄러운길 일부러 미끄러지면서도 좋아해요, 빨래하는 엄마마음도 모른채,,,
 



요리 하는 석류
일요일 오후
엄마 아빠에게 칼국수를 만들어준다고,
할머니를 두 팔걷고 나섰다
그래서 더 맛났다,, 



ㅎㅎ 뒷모습이 너무 이뻐서,
나는 행복햇다
내가 좋아하는 두여자가 나란히 서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요리를 하는모습에,, 



얼마나 맛있었냐고 묻는다면
사랑이란 양념이 들어가서
더 맛났다고 아주아주 맛있었다고
너무 먹어서 배가 ,,,
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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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2-21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세상에나 너무 예뻐라.

울보 2009-12-23 22:57   좋아요 0 | URL
ㅎㅎ 감가해요,,

같은하늘 2009-12-2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여자아이들은 달라요~~~^^
사랑이 듬뿍 담긴 칼국수는 무슨 맛일까?

울보 2009-12-23 22:57   좋아요 0 | URL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제가 워낙에 칼국수를 좋아하거든요,,
 



핸드폰 메인 화면, 

아침이 내게 주는 행복

 

아침이면
발을 동동 구르며 학교에 가는 딸아이를 배웅한다
새벽에 발 동동 구르며 출근하던 옆지기
모두에게 미안해서 일까 나는 아침이면
발을 동동구르며 청소한다고 분주하다, 

청소 빨래 모두 끝내고 나서
따뜻한 차한잔을 들고 컴앞에 앉는다
내 등뒤로 조용히 자리고 하고 있는 저책들
행복하다 

조용히 흘러나오느 음악소리와
탈칵탈칵 좌판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따스하게 비추는 햇살
행복하다, 

너무 행복한 이시간을 즐기는 내가
시험본다며 투덜거리고 학교에간 딸
오늘이 최고 춥데 난방 잘하고 있어하고 나간 옆지기
모두를 그리워하며
행복해 하고 있다, 

그네들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나만의 공간에 앉아 나는 오늘도 행복을 느낀다,
너무 좋은 이시간 나는 고마워 하며 행복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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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12-18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행복을 내년에도 많이 많이 누리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식구들 배웅하고 나서 드는 웬지 모를 미안함, 저도 그런데....^^ )

울보 2009-12-18 23:42   좋아요 0 | URL
ㅎㅎ 아마 저만 그런느낌이 아닐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추운날이면 더욱더,,

같은하늘 2009-12-21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년이면 이제 모두 보내놓고 그런 마음이 들까요? ^^

울보 2009-12-21 16:35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럼요 님도 그러실걸요,,이렇게 추운날이면 더,,
 




 

딸 

너는 누구니? 
나는 우리엄마의 딸로 태어났다
너또한 나의 딸로 태어났다, 

닮은듯 닮지 않음에
엄마인 나는 소리를 지르기를 너무 많이 한다 

엄마를 닮은듯 닮지 않았다 우겨보지만
주위에 모든이들은 엄마랑 똑 같다는 말을 한다, 

옆에서 보는 이들은 나와 내 딸을 보면서 똑같은 말을 하겠지
나랑 너무달라요, 라고 말을 하면
아니 당신이랑 너무 닮았어,,, 

딸,
사랑한다
엄마랑 다른듯 닮은 너를,,
엄마 사랑합니다
나는 엄마를 닮지 않으려고 했는데
엄마와 닮아있는 나를 보면서
더 없이 당신이 좋아졋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내 딸을 보면서
이못난 딸이자 엄마인
나는 하루하루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내가사랑하는 여자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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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2-1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곧 시인이 되실 것같아요. 여자라는 게 싫지만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리고 내 딸이 여자의 삶을 살아야 하지만
~

울보 2009-12-16 15:33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칭찬감사해요,,ㅎㅎ

메르헨 2009-12-16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그냥 가슴이 먹먹하네요...
울보님,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울보 2009-12-16 15:3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09-12-17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마음이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지요.
마음 찡하고 갑니다.

울보 2009-12-17 10:22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엄마들의 마음이 다 그렇지요,,,

같은하늘 2009-12-18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야 딸이 없어 거기까지는 생각못하고
엄마와 저와의 입장은 정말 공감해요.
내가 아는 여자들도 모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