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눈을 떠보니, 하얗게 눈이 내려있었다
그녀는 항상 내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줄 알았는데 그녀의 머리에 어느날 하얗게 내린 눈을 보면서 왠지모를 슬픔이 생겼다 그녀가 내곁을 떠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함께,
그 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이 다가오고있다 가을이 지나고 나면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이 돌아오겠지 그날이 천천히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언제나 그녀가 내곁에 있기를 원하면서,,,,,
푸르름이 좋다," 나도 누군가가에게 이런 푸르름을 선사하고 싶다 하지만 난 요즘 내 주위에 있는 이들에게 걱정만 주고있다,
푸르름,, 참 좋다,
마음이 답답할때 푸르른 나무를 보고 꽃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편안한 마음속으로 빠져든다 푸르름과 살랑살랑 불어오는바람 참 좋다 나도 누군가에게 푸르름과 바람이 되어주고 싶다,
내아이가 살아가야 할길은 이길처럼 구불구불 할 텐데,, 그 앞길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이 어미의 마음인지라, 오늘도 난 고민한다,,
답이 없는 고민 아무리 고민을 해도 답을 찾을 수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고민하고 있는 엄마,
앞이 보이지 않는길 그 길이 평탄하고 순조로울지 험하고 아파할지,, 모르지만, 내 아이 앞길은 편안하기를,, 그 모를 앞날을 위해 열심히 뛰기를,,,
비내린 오후 촉촉하게 젖은 놀이터 모래위에,,, 놀고 싶은 마음에 한달음에 놀이터에 나갔지만 놀이기구는 모두 젖어있고, 무얼할까 망설이던 딸이,, "엄마," 하고 부르며,, 모래위에 적어 보여준 말,, "사랑해,," 난 그만 가슴한켠이 뭉클해지며,, 눈물이 났다,
"딸아. 나도 사랑한다,," 언제 들어도 가슴 떨린말, 사랑해,,
무덥던 여름 개울가를 찾아 내 발을 혹사시켰다 어디로 가야 할까 어디로 가면 조용하고 시원하고 이 무더위를 피할 수있을까,, 걷고 걸어서,, 찾은곳, 찾자 마자 혹사한 내발을 시원하게,, 발아 고맙다, 너무 무덥던 어느 여름날 시원한곳을 찾아 네가 고생좀 햇지만 네 덕에, 너무 시원하게 하루를 즐길 수있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