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한국의 넥슨은 인터넷을 통해서 즐기는 게임을 서비스하여 연 1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엄청난 비즈니스가 가능한 시장이 바로 인터넷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때는 어땠을까? 물론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내다본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기하기는 하지만 별 소용없는 것'이라고 보았고, 조금 시간이 지나자 '유용은 하지만 돈은 안되는 것'으로 보았다. 한동안 인터넷은 각 회사의 종이 브로셔와 대표전화를 받는 안내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정도로 활용되기도 했다.
그러니 인터넷의 가치를 찬양하게 된 오늘날에도 미래의 인터넷이 어떤 모습일지를 우리는 모른다고 봐야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미래의 인터넷을 엿보고 싶다.






어디서 비롯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출처불명임에도 이 문장이 널리 알려진 것은 그만큼 듣는 순간 이거다 하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에서-직장에서 즐기고 있는가? 나는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을 한명 알고 있는데 그의 이름은 스티브 잡스 이다. 그러나 스티브잡스와 같은 정말 극소수의 사람을 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은 그야말로 직장에서 즐기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이 '어떻게' 즐길수 있는 지를 알려주길 기대하며 고른다.






이 책을 고를까 말까 망설였다. 서평단에서 이미 다뤘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과 비슷할 것 같아서이다. 그래도 굳이 넣은 이유는 비슷한 소재지만 다른 시각에서 씌여지지 않았을까 싶어서 이다.
세상은 빨리 변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의 몸과 마음과 생각도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너무도 중요한 것이므로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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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는 야구 경영 - SK 와이번스 신영철 사장의 스포테인먼트 마케팅 브랜드 인사이트 시리즈 2
신영철.김화섭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김성근 감독 해임 이후의 상황이 신영철 스포테인먼트의 추악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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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파산하는 날]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전쟁은 어느곳에서 벌어지고 있는가?
미국이 파산하는 날 - 서구의 몰락과 신흥국의 반격
담비사 모요 지음, 김종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등 세계의 경제위기는 깨끗하게 해결되지 못한 채, PIGs 국가들의 경제위기 등으로 연결되어오다가 최근 미국의 신용긍급하락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서평단으로 경제/경영서적을 읽다보니 이러한 일련의 경제위기로 인하여 그동안 전세계가 추구해오던 경제체계를 돌아보는 흐름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침 이번 달에 읽게된 두 권의 책,  '미국이 파산하는 날'과 '경제학의 배신', 역시 기존 경제체제에 대한 뒤돌아봄(반성이라고 쓰지 않은 잉는 뒤에 나올듯)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지만, 두 권의 성격이 사뭇 달라서 비교해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서로 두 리뷰를 링크해두려고 하니까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 '미국이 파산하는 날' 역시 일련의 경제위기가 들려주는 신호음을 기초로 미국 위주의 세계 경제 질서와 미국의 지배권이 몰락하고 있다는 경고와 그 원인을 논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How the west was lost' 로 정확히는 미국이라기 보다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서구사회의 몰락을 이야기하고 있다.(왜 제목을 한국판 제목을 미국에 한정 지은 것으로 바꾼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산업혁명으로 세계의 물질적 생산과 발전을 주도하던 서구의 몰락이라는 역사의 한 챕터가 바뀌는 순간에 주목한 것이다. 
이 책이 출간되고 나서 였겠지만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춘 이후로 전세계의 주식시장은 충격적인 하락을 기록 하고 있다. 물론 그 이후로도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발권 국가인 미국이 부채를 갚지 못할 일은 전혀 없는데 신용등급을 하락시킨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거나, S&P와 무디스 그리고 그 배후세력의 파워게임으로 해석한다거나 하는 반론이 제기되고 S&P가 미국내에서 여러가지 불이익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어서 신용 등급 하락이라는 사건이 미국의 몰락을 뜻한다고 볼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조금만 떨어져서 보면 미국의 쇠퇴를 단기간에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 책은 미국은(서구는) 몰락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과연 그 원인은 무엇 일까를 고민하고, 거기에 그 몰락을 방지할수 있는 방안까지 모색하려고 하고 있다.  글은 쉽게 읽히고 읽는 재미도 있어서 읽다보면 주워듣는 것도 많다. 그러나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원인이 명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아서 그에 대한 해결책도 명확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닌 책이다. 
이 책이 언급하고 있는 몰락의 원인은 그야말로 방대하고 나쁘게 말하면 잡다하다. 마치 대처가 영국병을 언급한 것과 같은 과도한 복지와 연금 등으로 인한 미국 기업의 경쟁력 하락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금융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이야기 하는 듯하다가, 서구는 애써 R&D로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는데 후발국은 여기에 살짝 무임승차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모든 사례를 반박하기는 힘들지만 한가지만 예로 들면 서구기업이 애써 R&D 에 투자하여 신약을 개발하면 후발국에서는 카피상품으로 수십분의 일 가격으로 공급해버린다고 한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건 정말 눈가리고 아웅인 것이 신약이 나오면 그 개발사는 특허로 일정기간 이상 독점판매를 하여 개발비 이상을 벌어들이게 되고 그 기간이 지나서야 그 제조방법을 이용한 카피약(실제로는 카피라고 안하고 제네릭이라는 점잖은 용어를 사용한다. 왜냐면 불법적인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이 저가에 유통된다. 이러한 사실을 쏙 빼놓고 그런 카피 행위때문에 경제가 어렵다니... 무지와 왜곡의 양갈래길에서 방황하는 것 같다. 그 밖에 중국의 대출전략, 즉 미국 국채를 사줘서 미국이 그 돈으로 자국의 공산품을 살수 있게 해주기 위한 전략을 쓰고 있는데 미국이 여기에 놀아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사건에서 볼수 있었듯이 미국이 넘어지면 막대한 미국 채권을 쥐고 있는 중국 역시 안전할 수 없는데, 이러한 점을 외면하고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그 밖에 대출을 받아서라도 물건을 사는 정신력의 해이 문제 같은 것을 지적하고 있다.  
왜 이렇게 애써 쓴 글이 제대로 된 원인을 짚어내지 못하게 된 것일까? 아마도 본질을 애써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서구사회의 몰락을 안타까워하면서 어떻게든 이를 늦추거나 막아볼 방법을 찾아보고 싶은 심정인 듯하다. 그러면서도 서구가 만들어낸 시스템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인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것 같다. 무언가 잘못 되어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 근본적인 부분부터 바꾸지 못하면 몰락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원인분석이 중구난방이고 앞뒤가 맞지 않게 된 것 같다.  
물론 이 시점에서 어느 누구의 분석이 정답을 말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의 논거를 가지고 명확히 아는 것들을 제거해가면서 풀어가야 그나마 진실에 접근할 텐데 결론을 정해두고 풀어가다보니 아쉬운 상태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찌보면 근본적인 원인을 건드리지 못하는 현 상태를 보여주고 싶어서 책도 근본 원인을 일부러 외면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상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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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쟁은 어느곳에서 벌어지고 있는가?
    from 대나무숲 2011-08-22 12:04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등 세계의 경제위기는 깨끗하게 해결되지 못한 채, PIGs 국가들의 경제위기 등으로 연결되어오다가 최근 미국의 신용긍급하락으로 이어져오고 있다.서평단으로 경제/경영서적을 읽다보니 이러한 일련의 경제위기로 인하여 그동안 전세계가 추구해오던 경제체계를 돌아보는 흐름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침 이번 달에 읽게된 두 권의 책, '경제학의 배신' 과 '미국이 파산하는 날', 역시 기존 경제체제에 대한 뒤돌아봄(반성이라
 
 
 
[경제학의 배신]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위기의 원인을 건드리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다.
경제학의 배신 - 시장은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라즈 파텔 지음, 제현주 옮김, 우석훈 해제 / 북돋움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등 세계의 경제위기는 깨끗하게 해결되지 못한 채, PIGs 국가들의 경제위기 등으로 연결되어오다가 최근 미국의 신용긍급하락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서평단으로 경제/경영서적을 읽다보니 이러한 일련의 경제위기로 인하여 그동안 전세계가 추구해오던 경제체계를 돌아보는 흐름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침 이번 달에 읽게된 두 권의 책, '경제학의 배신' 과 '미국이 파산하는 날', 역시 기존 경제체제에 대한 뒤돌아봄(반성이라고 쓰지 않은 잉는 뒤에 나올듯)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지만, 두 권의 성격이 사뭇 달라서 비교해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서로 두 리뷰를 링크해두려고 하니까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경제학의 배신은 사태의 본질을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 때문 이라고 보고 있다. 이 시각에 의하면 인간이 원래 이기적인 존재라면 이런 상황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봐야하는 것 아닌가 싶어지기도 하는데, 문제는 앞에 줄인 말이 있다는 점이다. 사태의 본질은 '(기존 경제학에서 설정한)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린 잘못된 전제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경제 이론과 시스템을 추종하다가 오늘날과 같은 파국적인 상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사례와 설명들이 잘못된 전제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것을 하나 소개한다. 다들 알다시피 법인 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과 같은 권리와 의무를 가지는 존재로 회사를 설정하고 있는 개념이다. 그런데 법인을 법적인 해석과 마찬가지로 '정말 사람이라고 상상했을때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결론은 정말 상종하기도 싫고 사회에서 격리시켜야할 사이코패스 급의 사람으로 평가할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소개되고 있다. 과연 왜일까? 그 원인이 이윤추구만을 최우선의 목표로 한다는 인간상에 비롯된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기업의 잘못된 본성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가지 문제로 이어진다. 가령 환경문제를 살펴보면 우리는 측정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큰 댓가를 치를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을 현실에서 저지른다. 각 개체들의 입장에서 좁혀 생각하면 이윤추구를 극대화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인데, 단순화 시켜 생각하면 무료로 환경을 마구 오염시키면서 그 과정에서 생긴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이런 행태는 좀 떨어져서 보면 명백히 인간에게 손해이지만 이 기적인 개체들의 입장에서는 더 큰 비용으로 제재당하지 않는 이상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 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많은 일들이 이렇게 경제학에서 설정된 '이기적인 인간'의 자격으로 자행되고 있는데 이것은 마치 현재의 인간들이 미래의 인간들에게 의무와 비용을 떠넘기는 것과 같은 시스템이다.  (사실은 좀 더 일찍 발전된 선진국이라는 곳에서 후진국에게 떠넘기기도 하고 생산수단을 갖고 있는 부자가 가난한 자에게 떠넘기기도 하고 .. 이기적인 존재가 할수 있는 모든 종류의 떠넘김이 망라되어있다)  

이기적인 인간은 단순히 비용을 다른 개체에 떠넘기는 방법으로 함께 쓰는 것에도 눈을 돌려서 모든 것을 사유화(인클로저)시켜서 그로 부터 이익을 취하는 방법을 개발해왔다. 우리의 자식사랑으로 보건데 인류가 우리 후손인 미래의 인류에게 이렇게 적대적인 행위를 할만한 본성이 아닐텐데도 이기적인 인간에 맞게 설계된 시스템은 우리를 이렇게 막나가는 존재로 만들고 있다.   

 

인간은 지적인 존재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수 있는 존재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간혹 사회문제로 소개되는 피라미드 판매 조직이 떠올랐다. 한 사람이 5명을 끌어오면 그 5명은 각각 5명, 즉 25명을 끌어오게 되고 이렇게 피라미드가 쌓여가는 동안 최초의 한 사람은 계속 증가하는 수익을 맛볼수 있다. 그런데 인구는 한계가 있고.. 더이상 사람을 끌어모으는데 실패하면? 이렇게 조금만 생각하면 파국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수 있는 구조지만 인간의 탐욕은 합리적인 시선을 마비시키는 것이다.혹은 피라미드 쌓기가 실패할 것이지만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엔 계속 유지될수 있을 것이다라는 합리적이지만 탐욕적인 시선을 갖고서 이 끝이 보이는 시스템을 끌어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직도 진행중인 최근 수년의 경제위기는 이러한 파국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지금이라도 새로운 전제, 즉 인간은 탐욕적인 질서를 극복할수 있다는 전제하에 새로운 질서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큰 정부, 국가의 개입, 민주주의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책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어보니 곳곳에서 기존의 질서와 새로운 질서 사이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자감세, 복지예산, 무상급식, 의료민영화 등등의 소식이 타전되고 있다. 무엇이 잘못되고 있고, 무엇이 핵심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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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기의 원인을 건드리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다.
    from 대나무숲 2011-08-22 12:04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등 세계의 경제위기는 깨끗하게 해결되지 못한 채, PIGs 국가들의 경제위기 등으로 연결되어오다가 최근 미국의 신용긍급하락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서평단으로 경제/경영서적을 읽다보니 이러한 일련의 경제위기로 인하여 그동안 전세계가 추구해오던 경제체계를 돌아보는 흐름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침 이번 달에 읽게된 두 권의 책, '미국이 파산하는 날'과'경제학의 배신', 역시 기존 경제체제에 대한 뒤돌아봄(반성이라고
 
 
 
<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경제 경영 장르의 책을 읽다보니 몇가지 유형이 보인다. 그중 2008년 세계 경제 위기로 부터 지금의 미국 부채 한도 문제에 이르는 휘청거림에 자극받아서 출간된 대안을 이야기 하는 책들이 큰 덩어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많이 주워듣기도 했지만, 조금은 지치는 것도 사실이다.  

8월에는 마침 이와는 다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책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위주로 골라봤다.

  성공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는 책들은 많이 있다. 애플, 구글, 발렌베리, 스타벅스부터 최근의 카페베네까지... 성공한 기업의 노하우를 얻어보겠다는 욕구야 기특한 일이지만 이를 이용해서 겉핥기 식으로 다루고 책이나 몇권 팔아먹겠다는 의도가 보여서 '무슨무슨 이야기'류의 책은 읽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럼에도 '시마노 이야기' 를 고른 이유는 위에 언급된 큰 회사들과는 달리 인지도 만으로 많은 사람이 고를 것 같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이다. 물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겐 귀익은 이름이긴 하지만...  

그래서 무언가 얻어들을 교훈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출판사는 출판사대로 시마노의 인지도를 오판하고 나는 나대로 인지도 만으로 낚는 책은 아닐꺼라도 오판한 오판의 연속일런지도 모르지만...

 

 한국에는 왜 스티브잡스가 없냐라는 얼빠진 질문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창의적인 인물이 왜 없냐는 질타섞인 질문인데 창의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할인마트에 가서 돈내고 사올수 있는 것도 아닌데, 책임있는 사람이 저런 질문을 해버리면 자기들의 책임이 뭔지도 모른다는 고백을 하고 있는 셈이다.

 얼마전 일본 대지진 이후 손정의의 발표를 전해듣고 '왜 한국엔 손정의 같은 경영자가 없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채워지지 않는 탐욕을 위해 불법과 탈법을 서슴치 않는 '능력있는' 경영자는 많이 있지만 그가 속한 회사와 사회에 비전을 제시하는 경영자는 왜 없을까?  

 물론 스티브잡스 운운하는 이들과는 달리 한탄만 하고 있기는 싫어서 손정의를 통해서 나 스스로가 달라질수 있는 방법이 있나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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