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자의 그릇>
남을 위해 돈 쓰는 능력을 키우는 법 
 
만족도: ★★★★☆
가독성: ★★★★☆
논리성: ★★☆☆☆
전문성: ★★☆☆☆
난이도: ★★☆☆☆
추천률: ★★★☆☆ 
 
 
황금만능주의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공부를 잘 해야 하는 이유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고, 대학은 이미 직업소개소의 장으로 바뀐 지 꽤 오래 된 듯 싶다. 이과와 문과를 나누는 기준은 수학을 잘하고 못하는지가 결정하고, 학과의 선택은 어떤 대학을 들어갈 수 있는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관건인 시대를 살아가는.. 
 
돈은 어쩌면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
갈수록 돈에 대한 집착이 관계까지 영향을 미쳐 서로서로 조금의 양보도 없이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돈에 대한 사회적, 개인적 인식을 변형시켜 사회적, 개인적 인간관계조차도 바꾸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의 인물들 중,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1,000원 한 장 남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사람, 착한 척, 괜찮은 척, 쿨한 척은 다해도 남을 위해 10,000원 한 번 꺼내지 않는 사람, 나이를 먹어도 허세만 늘 뿐 모든 초점이 자신에게 맞춰져 있는 철없는 초딩들이 나이든 사람들.. 
 
이 책은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돈에 대한 작은 이해를 전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쉽게 읽히지만 생각보다 그리 단순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 쉽게 풀어쓴 돈쓰는 방법 특강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얼마 전 올렸던 <그릇>에서 말하는 일부 내용이 유사하게 전개되기는 하지만, 큰 흐름은 달라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왜 책 제목을 <부자의 그릇>이라고 했는지 아리송하기는 하지만 나름 유사맥락이 그러려니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보다 사이토 히토리의 <그릇>이 더 와 닿는다.  
 
<그릇> 독서후기
https://story.kakao.com/johnny1004/eLXMI0KIm80 
 
 
돈에 대한 꼭 필요한 작은 가르침을 얻은 듯한 느낌이 이 책의 독후감이다. 가벼운 일독에 어울리는.. 비오는 날의 오후에 읽기 좋은 책인 듯하다. 
 
 
 
★ 책속에서 만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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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퍼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돈을 잘못 다루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걸 깨닫지 못해. 실수를 저질러 놓고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자네처럼 날씨 기온 탓이라고 해버려. 그리고 똑같은 잘못을 몇 번이나 다시 저지르지. p.32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 p.33 
 
집이나 자동차가 모두 2년쯤 지났다고 생각해보게. 그러면 중고나 구형이 되어서 2년 전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들은 지금 돈을 더 지불하는 쪽을 택해. 돈을 더 냄으로써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지 않다는 안도감을 사는 거야. 정말로 물건의 장단점을 보고 고르는 게 아니란 말일세. p.35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거지. p.38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다시 말해, 그 돈의 크기를 초과하는 돈이 들어오면 마치 한 푼도 없는 때처럼 여유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 거지. p.41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p.46 
 
돈이 만능은 아니지만,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도 바꿀 수 있어. p.56 
 
우리에게는 실패할 권리가 있다. p.75 
 
사람들은 회사가 문을 닫거나 개인이 자기파산하는 원인이 ‘빚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수중에 ‘돈이 없어지기 때문이야. p.96 
 
그 사람의 과거, 즉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결과를 내왔느냐’가 더 중요하지. 여기서 핵심은 설령 실패한 경험이 있어도 괜찮다는 거야. 스스로 곰곰이 잘 생각하고 실행하는 경험이 곧 신용이 된다는 걸 잊지 말게. p.109 
 
그릇을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을 아끼지 마라. p.110 
 
이건 정말 신기한 일인데,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네. 10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는 10억 원, 1억 원의 그릇을 가진 사라에게는 1억 원이 모이게 돼. p.199 
 
나는 ‘돈의 지배를 받아서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말의 의미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p.213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즉, 돈이란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며, 우리의 사고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p.219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고 3돈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가족애나 우정이 깨지는 두려움, 돈을 얼마나 소유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고 그릇된 방향으로 향할 수 있다는 무서움, 돈보다 중요한 것은 전혀 보이지 않게 되는 공포..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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