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팔아요>를 리뷰해주세요.
우리 엄마 팔아요 담푸스 그림책 1
바르바라 로제 지음, 이옥용 옮김, 케어스틴 푈커 그림 / 담푸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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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도 나를 팔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으니깐...
왜 우리엄마는 다른 엄마랑 다르게 심부름을 많이 시키는 것일까,
왜 가게를 해서 나랑 놀아 주지 않는 걸까
내가 어릴 때 우리 엄마한테 가졌었던 생각이었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왜 엄마는 회사에 가서 다른 엄마들처럼 학교도 데려다주고,
유치원 버스도 태워줬음 좋겠다라고 생각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서 읽으면서 입가의 웃음이 가시질 않았던 것 같다.

우리 엄마는 뭐든지 잘해야 한다고 하는 기존의 엄마에 관한 그림책과는 조금은 다른 듯하다.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엄마가 현실에 더 가까운 듯~

엄마를 팔러 간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 꼭 부처님 같고,
그 아이는 부처님 손바닥에서 놀고 있는 손오공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결국 넌 엄마의 손바닥 안이야~ 라고 강조를 하듯이 말이다.

나이가 팍 든 엄마를 사온 아이...
뭐든지 예전의 엄마처럼 해주지 않는 새엄마...
결국은 도로 엄마를 찾아가는데, 엄마는 이미 다른 곳으로 팔려갔고...
부랴부랴 엄마를 찾아서 가는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동조자가 있어야 겠지만 나도 종종 이 방법을 써먹어봐야겠다.
정신 팍 들겠지? ㅎㅎ
역시나 우리 엄마가 최고야 라는 말이 술술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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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를 리뷰해주세요.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이재규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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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읽었던 미래기업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저서가 생각이 났다.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라는 제목으로 편찬이 되긴 했지만 청소년을 떠나 피터 드러커에 대해 조금 쉽게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적당할 듯 싶다.
또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이 읽어도 참 좋을 것 같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 사실 그에 대해서는 대학 때 읽었던 그의 저서가 전부였다.
그가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았으며, 그가 어떻게 해서 미래에 대한 견해를 그렇게 정확하게 낼 수 있었는지는 몰랐었던 것 같다.
이 책은 피터드러커의 전기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싶다.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 모두가
어떻게 보면 추상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경제, 경영분야에서 탁월한 학자로 존경받게 되는지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래 지식경영에 대한 전망, 또 비영리부분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그 과정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대부분이 피터 드러커를 모범적인 지식근로자로 평가하고 있는데,
그의 생활태도를 보면 그 평가는 지극히 당연하다.
정년퇴임 후에도 자신의 미래목표를 위해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책을 보고, 학문을 연구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본받을 만한 점들이 많음을 느낄 수 있다.
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생산적인 삶을 살아온 피터 드러커...

"지식근로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사회발전을 위해 공헌할 바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자신이 질문해야 한다."
라는 말을 보더라도 그가 목표로 했던 삶, 또 그가 실천하려고 했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지식근로자들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미래의 지식근로자인 청소년들에게 아주 좋은 지침을 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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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항상 지켜줄게!>를 리뷰해주세요.
널 항상 지켜 줄게!
앨리슨 맥기 글,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임정진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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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아마도 소녀의 보디가드가 아닌가 생각해요.

책이 너무나 이쁘고, 앙증맞아요.

주인공인 강아지가 생각하는 것도 너무나 이쁘구요.

자신의 주인을 위해서 못할 것도 없는 아주 충성심이 강하고, 사랑스런 우리의 강아지~

이 책을 보면서 잠깐 동안 나도 강아지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지만...

뭐 여러 이유로 인하여~ 그 맘 접었구요.

그냥 옆에서 지켜보는 강아지의 충직함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자신이 막아내겠다고 장담한 구름보다도 작고, 거센 파도보다도 아주 작은 강아지가 어떻게 그런 예쁜 생각을 했는지 너무 기특하기도 하네요.

그만큼 우리 곁에 반려동물로 오랫동안 우리를 지켜주는 친구였기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우리 딸내미 역시나 이 책을 보면서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릅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의 작가가 쓰신 글을 토대로 설득을 했죠.

니가 다 치워야 한다고~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느꼈던 주인에 대한 강아지의 복종을 높이 사기 때문에 이런 류의 동화도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자기보다 훨씬 큰 주인을 위해 항상 지켜 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모처럼 사랑스러운 동화 한편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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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정 브라운 1>를 리뷰해주세요.
과학탐정 브라운 1 - 사라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찾아라! 과학탐정 브라운 시리즈 1
도널드 제이 소볼 지음, 박기종 그림 / 살림어린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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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보다 제가 더 열광하면서 본 것 같아요.
아주 긴 탐정소설보다 이렇게 짤막짤막한 탐정소설이 더 흥미진진하고,
아주 짧은 순간 아하~ 하는 탄식이 흘러나온답니다.
그 어린아이의 두뇌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놓쳤던 단서를 잡고,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어요.

 

인사이클로피디아, ^^ 백과사전이라는 뜻이죠.
이 책의 주인공 브라운은 소년 탐정 인사이클로피디아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탐정의 시작은 경찰인 아빠를 도우면서 시작되는데요.
아빠가 미해결사건을 이야기할 때 소년이 옆에서 가만히 경청하다가 범인을 단박에 알아내었던 것이지요.
물론 어떻게 해결하게 되었는지, 그 뒤에 해결방법이 소개되구요.
또 하나 이 책이 좋은 점은 사건 속에 나오는 과학적인 이론들을 사건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소개해준다는 점이랍니다.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사건을 흥미있게 보고, 또 그 속에 과학적 이론까지 보면서 자연스러운 학습을 할 수 있어요.

 

부제인 사라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찾아라는 이 책에 소개된 10가지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값 나가는 다이아몬드를 훔치겠다는 편지를 받고,

불안한 트위들 부인은 경찰서장인 브라운의 아빠에게 다이아몬드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는데...
다이아몬드가 사라진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사건 역시 르로이 브라운이 멋지게 해결하게 되구요.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아하~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과학 솔루션으로는 소리의 세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구요.
다이아몬드 이야기에서 소리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소리의 세기가 과학단원 3학년 2학기 6단원에 나온다는 것도 아주 작게 표시되어 있답니다.

 

이 책은 주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 과학적인 지식들이 숨어 있음을 적절하게 나타내고 있어요.
그리고 그 해결책을 이 책을 읽는 독자층와 비슷한 연령대인 어린이를 통해 제시되고 있구요.
아이들이 보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인 듯합니다. 
 

 

** 이미 이 책은 제가 본 책이라... 기존의 서평을 올렸습니다. 오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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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나라, 켈름>을 리뷰해주세요.
바보들의 나라, 켈름 -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아이작 싱어의 유쾌한 고전 동화
아이작 B. 싱어 지음, 강미경 옮김, 유리 슐레비츠 그림 / 두레아이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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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무언가를 의미하는 의미심장한 책들만 엄선해서 출판하는 두레아이들 출판사...
그 출판사의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무척이나 반가웠다는..^^

켈름이라는 나라의 최초의 현자 그로남,
그 밑으로 다섯 명의 현자로 이루어진 위원회,
위원회의 구성을 보면 얼뜨기, 얼간이, 빙충이, 바보, 멍청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다섯 명이다.
켈름은 일명 바보들이 통치하는 나라이다.
그 다섯명의 두뇌에서 나온 것들로 인해 나라가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되고 있다.
전쟁을 일으켜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노예로 삼자고 하기도 하고,
의류에 세금을 왕창 매기자고 하질 않나, 화폐를 없애자고 하기도 하고...
바보들이 모여서 이 의견이 좋겠다, 저 의견이 좋겠다 왈가왈부하는 모습이
여느 정치판과 유사함에 씁쓸한 웃음만 나온다.
이 나라의 현자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무능한 지도자들일 뿐이다.

우리네 정치도 그러하다.
위에서 잘 이끌어나가야 제대로 된 또 많은 사람들의 불만이 없는 사회가 될텐데...
그들만의 공간에서 그들만의 생각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을 볼 때마다 빙충이들의 정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유능한것처럼 보여지는 다른 이가 등장하여 켈름을 다스리는 듯 하지만
이 사람 또한 다른 빙충이들과 별반 차이가 없음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혹시 지도자가 되는 그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라 그 자리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똑똑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그 자리에만 앉게되면 사고가 좁혀지고,
이런 의견에도 동조하고, 또 저런 의견에도 동조하고...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처구가 없는 일도
그 자리 안으로 들어가면 당연한 일이 되고, 해야만 하는 일이 되는 건 아닌지...

고전동화라고는 하지만 그 행태가 지금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며,
지금의 상황뿐만아니라 과거에도 이런 상황이 쭈욱 이어져 왔고,
미래에도 계속될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
제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도자들의 모습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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