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 시장의 미래 - 저성장.저소비 시대, 600개 도시에서 성장하라
필립 코틀러.밀턴 코틀러 지음, 안진환.최정임 옮김 / 일상이상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립 코틀러가 쓴 도서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단순한 판매기법을 떠나 새로운 경영과학으로 끌어올리면서 마케팅 교과서 등을 집필했다.세계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과 계획 수립,마케팅 조직,국제 마케팅 등에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이번 시장의 미래는 친동생인 밀턴 코틀러와 호흡을 맞추면서 근간 시장의 미래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시장의 미래는 500만 명 이상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이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신자유주의가 들어서면서 나라의 살림살이는 도시 위주로 흘러가고 있고,농촌은 과소화,공동화 현상으로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듯 휑뎅그렁하기만 하다.그래서 행정구역도 군,면단위를 어떻게든 도회화하려는 경향이 짙고 농촌도 도시로 편입시키면서 살림살이를 도시화 동일하게 하려는 의도가 짙다.

 

 이렇게 도시로 인구가 몰리면서 도시가 해결해야 할 사안도 매우 복잡하기만 하다.저성장,저소비 시대에 포화상태 일색인 도시 인구는 자칫 한 나라의 명운을 갈라 놓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도시의 행정을 실질적으로 총괄 책임지는 자는 도시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를 기업인,시민대표자 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 순리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도시는 우선 인구가 많기에 튼실한 인프라와 도시계획이 순탄하지 않으면 도시의 운명은 오리무중(五里霧中) 속에 갇힐 것이다.또한 도시의 기능이 반드시 순기능만 하는 것이 아닌 역기능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도시로 인구가 몰리고 자본과 노동력,기업이 집중됨은 물론 교육,행정,서비스 등의 문제를 잘 소화하여 도시 경제 활동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도시 행정,경영,경제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도시에 사는 시민으로서 깊게 체감하는 것은 모든 기능이 획일적,통제적,금전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10년 정도가 지나면 세계시장은 글로벌도시가 지배한다고 견해를 밝히는 코틀러 형제는 도시의 특징을 비롯하여 기업과 도시,도시와 기업의 관계,기업,도시,국가 간의 무엇을 어떻게 제 기능을 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놓고 예리한 통찰력으로 근접 미래를 분석하고 있다.특히 인구 500만 명 이상의 대도시 내지 메카시티는 국가의 GDP를 지배하고 있다.자원과 노동이 부족한 일부 선진국에선 기술과 자본을 개발도상국으로 옮기면서 순기능과 역기능을 낳고 있다.저성장,저소비,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근래에 기업은 침체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세계화로 나서야 한다.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 경제 발전의 중심은 바로 우리나라의 주요 도시들입니다."라고 했다.한국의 경우에는 서울만 메가시티급이지만 부산과 같은 도시는 물류 허브(Hub) 중심지 역할을 기대한다.G2국가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중국은 덩샤오핑의 경제 특구 살리기를 통해 기술과 자본,투자가 줄을 잇게 되고 깡촌이었던 어항이 이제는 메가시키급으로 부상하고 있다.(선전,주하이,선터우,샤먼,하이난)

 

 도시는 시장의 성장,일자리의 증가,글로벌 기업의 이전,기술의 복제와 연구개발 투자,자본의 이동에 의해 성장해 가고 있다.또한 도시가 지닌 11가지 특징을 특히 도시 당국자가 알아야 도시 성장을 위한 지침이 될 것이다.도시의 시장 규모가 커야 한다,고소득 가구와 고급 인재가 많아야 한다,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물류 역량을 갖춰야 한다,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산업단지를 갖춰야 한다,생산,판매,서비스 등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갖춰야 한다,중앙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필요하다,안전한 사회 환경이 필요하다,기업 친화적인 정치 지도자가 필요하다,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상업적 강점을 지닌 랜드마크가 필요하다 등이다.국가와 국가 간의 경쟁이 아닌 도시와 도시 간의 경제 전쟁이 시작된 마당에 도시 당국자는 해당 도시 성장을 위해 반드시 인지하고 도시 환경,특성에 맞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업과 도시,도시와 기업 관계는 단연 상호부조적인 한편 도시의 성장을 위해 기업이 한풀 수글어들어야 할 필요도 있다.국가는 도시의 성장을 위해 인프라 개발,국방,교육,공공 안전과 보건,긴급 구호,국가 지침 등을 지원해야 한다.낮은 단위인 기업은 대도시에서 성장하기 위해 시장 범위 확대 및 경쟁력 강화,기업 브랜드 보호,시장 점유율 성정과 수익률 성장  사이의 균형 확보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대도시 및 메가시티급 도시들은 빈부격차,실업과 노숙자,교통 혼잡,범죄,폭력,빈곤.기아 문제가 상존(尙存)하기에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기업이 사회적 활동,영향력을 넓혀갈 때 사랑받으며 오래 살아남는 기업이 되지 않을까 한다.특히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은 상도의,상윤리 등을 잘 준수하고 해당 도시의 특성과 환경에 맞게 기업활동을 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기업이 한 도시에서 오래도록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 - 한국과 일본, 라면에 사활을 건 두 남자 이야기
무라야마 도시오 지음, 김윤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라면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내게 라면에 대한 급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일본 유튜브에 방영된 『RTG 라면 마구 먹기 여자』를 시청하면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3인 1조가 되어 도쿄에서 가고시마에 이르기까지 하루 세 끼의 라면을 소개하는데,흔히 생각하는 인스턴트 라면이 아닌 수타면에 잘 고와낸 국물이 배합된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보니 라면에 대한 생각과 인식이 급상승했던 것이다.다종다양의 라면은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지만 소개된 라면들은 건강과 행복이 물씬 배어나오는 것을 간접 체험했다.정령 일본은 라면 천국인가보다.

 

 라면에 대한 추억은 1970년대 초반으로 동네 하꼬방에서 사온 삼양라면을 양은 냄비에 끓여 스프와 면발이 잘 배합된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다.형제자매가 많다 보니 한 두개 가지고 여러 명이 먹기에는 부족했다.사이좋게 나누어 먹는다는 생각으로 N분의 1로 나누었지만 감질맛 나는 부족한 양으로 늘 욕구불만이었다.쫄깃하고 은근 중독성을 가미한 스프의 맛이 라면에 대한 첫인상이었던 셈이다.그리고 잊고 있었던 라면은 대학 초년시절 자취하면서 내내 라면으로 속을 채우려 들다보니 식염과 염화수소나트륨으로 가득찬 스프는 위를 깎아 내려 라면을 자주 먹지 않게 되었다.어쩌다 먹는다 해도 면발과 약간의 국물로 끝이다.'후루룩 후루룩' 개눈 감추듯 비워 내는 라면 한 그릇은 식량난으로 어려웠던 시절엔 주식 대용으로,요즘에는 간식과 술국 대용으로 라면을 찾는 것 같다.(Tip : 라면의 칼로리를 줄이는 법 ->끓는 물에 면을 한 번 데친 후 물을 버리고 면을 다시 끓인다.지방이 3분의 1로 줄고 열량은 100kcal 이상 줄어든다.국물은 되도록 남기고 면만 건져 먹는다.열량,지방,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

 

 한국 라면의 역사는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故)전중윤 삼양라면 회장이 서울 하월곡동에 제면공장을 설립하면서 부족한 식량난을 채워 주었다.쌀이 떨어질 무렵 으례 춘곤기와 함께 보리고개의 시절이 있었다.한국 전쟁 이후 국가 재건과 부족한 식량 생산으로 우리 부모세대들은 힘든 삶을 꾸려 가야 했다.게다가 미군이 먹고 남긴 음식을 재탕하는 꿀꿀이 죽 대신 주린 배를 채우면서 영양면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라면을 개발하게 되었던 것이다.독불장군이라는 말이 있듯 전중윤씨 혼자서 라면을 개발할 수가 없었다.내막은 한.일관계가 정상화되기 전 라면의 선두국이었던 일본,그 가운데 묘조식품(明星食品)과 연결되어 전중윤씨는 제면 연수와 극적인 스프 배합표를 얻어낼 수가 있었다.그것은 전중윤씨의 성실함과 근면성,신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1963년 9월 삼양라면의 소매가 10원에서 2015년 현재 소매가 760원을 나타내고 있다.제면업계 초창기는 삼양라면이 독과점 형태를 띠었지만 그 후 여러 제면업계가 출현하면서 복합상권을 형성하고 있다.치열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봉지라면에서 다양한 컵라면에 소비자의 니즈를 가미한 모던 스타일의 퓨전 라면도 출시되고 있다.물론 유탕면(油湯麵)으로 즉석식이다.면을 손으로 뽑아내고 육수물을 잘 배합한 만들어 내는 라면은 비싸기는 해도 질적으로,건강상으로 유익하지 않을까 한다.일본이 라면 천국이라고 했지만 한국에서도 라면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이 생기고 홍보하고 손님이 자주 찾아 간다면 인스턴트 라면에서 보다 질높고 건강을 챙기는 라면을 찾지 않을까 한다.한국 전중윤씨와 일본 오쿠이기묘스미씨의 라면에 얽힌 에피소드와 1950,1960년대 한국 사회의 단면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익의 90%는 가격 결정이 좌우한다
니시다 준세이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역회사에 재직하던 초년병 시절 내 주 업무는 원가계산서,견적서 내는 것이었다.중계무역을 하던 회사에서 일본에서 오더를 받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던 방식이었기에 원재료가,공임,마진을 넣어 상사에게 보고한다.원재료는 국내 업체를 상대로 하고 재직했던 회사가 갑의 입장에 있다 보니 단가 매기기는 자사측의 힘이 강했다.그리고 중국 현지 역시 무역회사,공장이 끼여 있었는데 공임 안에 무역회사의 몫이 포함되어 있었다.공임가가 낮다고 생각하면 어딘지 모르게 제품에 하자가 자주 발견되기라도 하듯 선적 몇 일전 공장에 가서 박스 속에 담겨져 있는 제품을 무작위로 검수를 하는데 하자가 발견되어 나와 무역회사 직원,공장 책임자 간 신경전이 벌어진다.원칙대로 제품 하자가 있었던 박스는 전수 선적 불가 지시를 내리고,박스에 들어가지 않은 반제품은 철저하게 완성하여 일본 바이어에게 크레임 청구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을 받는다.

 

 요즘 국내외 시장 경제가 악화되면서 경영 환경이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 보니 매출,이익과 같은 생산성,효율성이 침체되어 있다.이러한 경영 악화 상황에서도 이익을 내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보합세 내지 자본 잠식상태에 놓여 있는 기업도 많다.어찌되었든 회사의 존재 이유는 이윤 창출일텐데 이윤을 창출하기는 커녕 회사의 운영비,인건비도 채우지 못해 아등바등하는 곳도 부지기수이다.비용 절감,매출 증가를 위해 가격 다운을 해서라도 거래 성사시키려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기업의 생존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기만 하다.이윤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가격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느냐,최고 경영자의 가격 결정에 대한 마인드가 어떠하냐 또한 경영 환경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이익 발생의 여부가 판가름난다.예를 들어 대기업체에게 받은 부품 수주를 위해 영업사원이 1차적으로 가격 결정을 하게 되기 마련인데,대기업체 오다 담당자는 속칭 '단가를 후려치려고'한다.일종의 을이라고 생각하는 제조업체는 어떻게든 수주를 확보하려 대기업체의 요구에 순응하는 편이다.이러한 가격 결정이 일반화되면서 이익 발생은 커녕 사세가 확장되지도 않는다.그래서 원가 관리와 가격 결정의 원칙을 회사 나름대로 수립하여 공고하게 지켜 나가야 한다.

 

 아무리 경기 침체,시장 경제가 어려워도 살아 남는 기업은 늘 존재한다.양호하지 않은 경영 환경에 휘들리지 않고 원하는 가격,이익을 남기는 가격 결정으로 갑과 을의 관계가 상생으로 바뀌어 나갔으면 한다.완제품,반제품,부품 모두 구매 업체에게 제자격을 받고 판매하기 위해서,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나름대로 가격 결정 원칙을 만들어 놓고 당당하게 구매자와 협상하여야 한다.절대 기죽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서 니시다 준세이 저자는 '이면가격의 6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비용 절감보다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기본원칙으로 스펙,서비스,수량,시간,가격 인하,현물 등을 들 수가 있다.판매가가 낮으면 고용과 납기,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원가 낮추기,판매가 높이기,수량 확대를 통해 이익 추구에 전념하고 품질,납기,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면 가격을 깎으려던 구매업자는 쉽게 구매가를 깎으려 하지 못하고 거래선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구매자에게 보여 주는 샘플도 무료가 아니다.샘플은 가격 결정을 위해 다양한 부품이 합쳐져 공들여 만든 완제품 이상의 제품이기에 함부로 무료를 외쳐서는 안된다.일종의 상인 정신이 절대 필요하다.무상 수리도 예외는 아니다.제품 구입후 정해진 기한내가 아니면 무상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못박아야 한다.나아가 물류 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제품수량 몇 개 이상인 경우에 한해 물류비용 무료라는 점을 명기하고 각인시켜야 한다.이것은 구매자의 발주부터 제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이익을 남기겠다는 의지가 일관되어야 한다.특히 품질,비용,납기를 중시하는 고객(or 구매업체)은 이 가운데 하나라도 비위에 맞지 않으면 등을 돌리고 만다.가격 인상을 위해 반드시 사전 예고가 뒤따라야 하고 가격 인상한 만큼의 품질,납기는 생명과 같이 준수되어야 한다.마음씨 좋은 장인(匠人)이 아닌 까다로운 상인(商人)정신을 한 수 배웠다는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금리시대, 부동산 경매로 승부하라
신종승 지음 / 원앤원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아파트 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움추러드는 듯 보이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돈을 버는 방법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나는 부동산에 본격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몫 좋은 곳에 오래 묻어 두는 것이 좋다' 정도는 알고 있어 길을 가다가,검색을 하다가,뉴스를 통해서,소문을 통해 어디 어디가 투자 가치가 있더라고 할 때에는 으례 본능적으로 관심을 두는 편이다.어느 새부터인지 시중 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은행권에 돈을 맡기는 고객은 많지 않다는 것을 실감한다.시중 금리가 한없이 떨어져도 돈을 굴리고 부가 쌓이는 재미를 보며 사는 사람도 있다.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금리는 어떠하며 향후 경제 전망까지 예측 가능하려면 평소 경제,금융,재테크 등에 공부를 많이 하고 현장감 있게 자주 부딪히고 답사하면서 가치와 의미를 체득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은행권 금리가 1% 안팎인 가운데 어디에 투자를 해야 좋을지 몰라 돈이 돈답게 행세를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겉으로 드러난 낮은 금리 자체를 제쳐두고 부동산 시장의 내막을 들여다 보면 돈을 굴릴 수 있는 재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바로 수익형 부동산을 잡는 것이다.주거용,상업.업무용,숙박용 등의 부동산을 싼값에 구매하여 세를 내놓는 방법이다.일반적으로 부동산을 싼값에 구매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경매정보 사이트를 통한 부동산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절차와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싼값에 내놓는 부동산은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기에 그 내막을 꼼꼼히 살피면서 문제점은 없는지 내 것으로 삼기 위해 어떠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가를 면밀히 연구해야 한다.어리바리하게 부동산 경매에 나섰다가는 손해 보기 십상이다.마음에 드는 부동산 경매를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후 실제 현장답사를 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을 살펴 보는 것이 요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경매사이트는 대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부터 입찰을 하는 각 지법에 직접 입찰에 응해야 한다.스마트 폰으로 업무 대부분이 가능해졌기에 기기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자주 가는 단골 부동산을 정해 놓고 부동산 사장과 친해지는 것도 경매 물건 입수를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나도 경매에 대해서는 수박 겉핥기 식의 일천한 지식 밖에 없어 이번 기회에 경매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경매 사이트에 접속하여 경매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절차를 알아 보고자 한다.경매 물건은 싸게는 몇 백만원에서 비싸게는 몇 억원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하기에 자신의 경제적 형편과 상황 그리고 미래의 가치를 발견하여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경매로 수익을 낸다면 여러 모로 삶의 도움이 될 것이다.

 

 

 제로금리 시대에 부동산 경매 투자 요령부터 투자 노하우,경매 권리분석,물건 선정 및 낙찰 노하우,물건별 투자포인트,명도(明渡)와 대출 노하우 등이 일목요연하게 기술되어 있는 이 도서는 경매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실전에 실수하지 않도록 경매 절차별,핵심 내용 위주로 엮어져 있다.특히 경매의 전문적 용어에 대한 이해를 살리기 위해 경매용어를 상세하게 수록하고 전국 법원별 입찰시간까지 수록하여 경매 입찰에 대비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경매 물건이 싸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니 자신이 관심 있는 지역,향후 전망,가치를 고려하여 경매에 응하고 절차에 따른 내용을 잘 숙지하여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특히 임대수익률 및 권리분석 등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되 시간,자금,정신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특히 경매 현장은 입찰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니 입찰표는 집에서 차분하게 작성한 뒤 입찰에 응하는 것이 포인트! 또한 입찰하는 법원은 차량5부제를 하니 자신의 차량 번호와 입찰 요일을 따져 보고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그 외 낙찰이 되어 내 물건이 되었을 경우 전(前)주인이 남겨 놓은 미비된 사항을 비롯하여 보완할 사항 등을 세밀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경매에 응하려면 자신보다 경매 지식,경험이 많은 사람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물건을 싸게 낙찰 받고 수익을 높게 올리는 것이 목표이기에 입지,주변환경,편의시설과의 거리,교통편,거래의 잘되고 안되고의 정보도 늘 유념해야 한다.그리고 발품을 팔아 현장 조사를 꼼꼼히 해 놓는 것이 낙찰 후 후회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비스 - 제조와 서비스의 혁명적 만남
김지현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다소의 리스크를 무릎쓰고 전진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이 성공할 확률이 크다.또한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먼저 포착하고 전망하면서 먼저 뛰어든 기업이 살아 남을 확률이 크다.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안주하고 변화에 무딘 기업은 스스로 도태하고 만다.이것이 현대 사회의 흐름이고 패턴이다.기업에 몸담고 있지는 않지만 경제,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주시하다 보면 먼저 '저지르고 보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을 실감한다.요즘은 IT산업의 발달로 제품의 주기가 자주 바뀐다.에센스 즉 기본 바탕을 중심으로 고객의 니즈,취향,욕구 등을 연구.개발하면서 업데이트화 시키고 있다.바야흐로 문명의 이기의 중심에 서 있다.

 

 1980년대엔 컴퓨터는 거의 보이지를 않고 일반 타자기가 서류 업무를 대신하고 1990년대는 PC통신이 들어 오면서 워드,액셀과 같은 소프트웨어가 업무를 대신해 주었다.그리고 2000년대 들어 컴퓨터 인터넷 시대에 접어 들면서 검색,정보,지식시대로 접어 들었다.언론사가 1990년대까지는 명맥을 유지했지만 컴퓨터 인터넷의 저변화 및 포털 사이트가 속속 출현하면서 이제 페이퍼 뉴스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및 스마트폰에게 넘어가게 되었다.정보,검색,지식 찾기가 포털 사이트의 비율이 크지만 향방은 스마트폰이 장악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게다가 스마트폰은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졌던 메신저 역할까지 넓혀 가고 사물 인터넷까지 가능하다.IT산업이 0차 산업이라고 불릴만하다.

 

 개인적으론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았다.이유는 간단하다.스마트폰이 없어도 삶과 일에 방해가 되지 않고 귀중한 시간을 빼앗기지 않기 때문이다.간혹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있지만 아직은 그 유혹을 물리칠 만하다.외부 일이 많아지고 사람과의 소통,정보,지식을 생동감 있게 하고자 할 때엔 나도 최신식 스마트폰을 구입하려고 한다.이렇게 IT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현재는 SNS시대를 달리고 있으며 사물 인터넷도 점차 빠른 속도로 일상에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웹과 앱을 지나 모바일이 대세인 요즘 스마트폰은 개개인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기구이자 벗이기도 하다.없으면 허전하고 있어도 또 보고 어루만져 주어야 할 스마트폰은 다양한 콘텐츠,커뮤니티,커뮤니케이션,커머스 체험에서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기회를 맛볼 수가 있다.특별한 점은 제조와 서비스를 하는 IT 기업이 기존 동종 업체들과 인수.합병하면서 사용자(End User)와의 관계 형성을 기민하고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IT기업 입장에서는 사활을 건 일대 진검 승부를 건 셈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주변 사물들이 연결되고 서비스 혁신이 이루어지면서 제조와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고 있다.이 패러다임은 새 제조 혁신을 목표로 IT와 융합되었다는 측면에서 제조 3.0이라고 부르고 있다.특히 인터넷 서비스와의 연계가 강화된 제조 혁신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김지현 저자는 프로비스(Product와 Service)라고 부른다. -P101

 

 애플,구글,아마존,페이스북,MS,샤오미(小米)가 제조와 서비스를 겸하면서 소비자의 취향과 패턴을 중심으로 시장의 미래를 예측해 나가고 있다.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소비자가 바라는) 기능이 가능해지면서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인간은 손과 두뇌를 작동시켜야 창의력이 생성되기 마련인데 정제되지 않은 지식,정보가 되려 정신적 혼란을 야기하고 스스로 찾고 발견하려는 것이 약해지기 마련이다.결국 전자파을 장시간 들여다 보게 되면 시각 감퇴 및 심리적 정서,판단력.분별력의 결여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컴퓨터 인터넷도 마찬가지다.업무 통합,경비 절감,일관된 경영 방침이 스며들기 위해서 제조와 서비스가 한 기업이 맡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이것이 현대 IT업계의 흐름이고 대세이다 보니 너도 나도 이에 편승하려는 징조도 눈에 띈다.모두에서 말했듯 모든 일은 위험을 무릎쓰고 전진해 나가는 기업이 살아날 확률이 크다.핀테크,사물 인터넷,공유경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는 포지티브 규제를 한다.한국 정부 입장에서 해야 될 것만 하라는 것이다.미국과는 크게 대조가 된다.미국은 네거티브 규제를 한다.그래서 자율성과 도전정신이 활발하게 되고 산업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고 본다.우선 해보고 좋고 나쁘고는 뒤에 판단을 내리면 된다고 생각한다.일종의 '새싹이 돋는 순간 새싹을 밟는 꼴'이 아닐까 한다.유연한 IT정책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사고 및 정책의 전환 수립이 긴요하기만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