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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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품 읽을 때 의역보다 직역 부분이 군데군데 드러나 의미의 자연스러움과 전달력이 떨어짐을 지적하고 싶다. 소원을 빌면 뭐든 이루어진다는 녹나무에 얽힌 심령 주술과 녹나무 파수꾼의 사연을 둘러싼 스토리텔링의 직조가 잘 어우러져 메마른 정서에 윤기와 감동을 선사해 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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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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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태아의 엄마와 삼촌이 친부를 독살을 음모하고 실행해 가는 과정에서, 태아는 존재론적인 고민과 혈육간 치정극 사이를 생각하고 고뇌한다. 태아의 엄마가 윤리를 저버리면서까지 삼촌을 사랑한 이유는 뭘까, 무의식의 존재 태아가 부정.사악을 심판하는 재판관이라는 상징성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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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개정판
이언 매큐언 지음, 이민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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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가공할 만한 이슈 등이 교차하고 있는 이 글은 개개인마다 체감의 온도가 다를 것이다. 부러워할만한 가정을 꾸리는 퍼론 가족사와 국제 전쟁 및 테러 등이 맞물려 이야기를 세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의학적 행위 묘사는 생생한 현장감과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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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8
오에 겐자부로 지음, 박유하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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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불어난 강을 건너려다 익사하고 만 구국대 아버지의 익사를 모티브로, 주권을 빼앗겼던 여성들이 극단을 만들어 주권을 되찾으려는 봉기 형식의 이야기가 혼재되어 흘러 간다. 오에 작가의 성장 환경에 따라 내면의 의식 및 고뇌를 정중동의 형식으로 이끌어 가는게 요체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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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디스 워턴 지음, 김욱동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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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턴의 겨울과 대비되는 작품으로, 여름이라는 한 시골 풍경을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스케치 해서 자연과 동화되는 순간을 맘껏 느꼈습니다. 주인공 체리티와 로열 변호사, 그리고 건축가 하니 사이에서 심리적 갈등과 애정, 이별,결혼 등이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 과정을 잘 그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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