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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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편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글자전쟁,또 한 번의 숨막히는 스릴감을 느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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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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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자본,권력만 있으면 한국은 살기 괜찮은 나라임에 틀림없다.다만 그 계층에 속할 수 없는 자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행은 이제 도를 넘었다.한국이 왜 살기 싫고,왜 한국을 떠나야 하는가를 노마드 청춘들에게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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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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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여러 차례의 기회가 찾아오겠지만 혼자가 되어 삶의 목표를 하나씩 성취해 나갈 때 비로소 혼자가 된 보람과 가치를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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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류의 기업들은 인문학에 주목하는가 - 기술을 이기는 인문학의 힘
모기룡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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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인문학의 융합과 상생은 시대의 흐름이고 요청되는 사안입니다.철학에서 파생된 과학이 이제는 제자리를 걸어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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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열린책들 세계문학 229
알베르 카뮈 지음, 최윤주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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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부조리,반항 소설로 널리 알려진 알베르 카뮈 작가는 《페스트 La Peste》도 그 연장선상에서 쓰여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흔히 흑사병(黑死病)으로 알려진 페스트는 서구 유럽에선 몇 차례(14세기 중반,18세기말 등) 발생했던 질병이다.모호하게만 알고 있던 흑사병의 내막을 페스트를 통해 자세히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한 번 흑사병에 걸리게 되면 환부가 곪으면서 온몸으로 세균이 퍼지는 무서운 질병이다.쥐 벼룩에 의해 옮겨지는 흑사병은 겨드랑이,사타구니 등으로 옮겨지고 환자의 수도 쥐 벼룩의 숫자만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지금이야 위생,청결 시설,기술이 발달되었지만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절에는 한 번 걸리면 살 수 없다는 식으로 체념하곤 했다.게다가 나라에선 환자들의 감염율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를 완전 폐쇄하면서 환자들을 격리 수용소에 감금하기도 했다.

 

 페스트는 알제리 오랑 도시를 배경으로 그려지고 있다.1940년대의 일로 불과 70여 년 전의 일인데도 까마득히 오래된 옛날처럼 다가온다.주인공인 의사 리유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죽은 쥐들의 출몰로 인해 페스트 환자수는 하나 둘씩 늘어만 가고,오랑 도시 당국은 도시 전체를 폐쇄하기에 이른다.볼품 없고 평온한 외관을 띤 오랑은 도시 전체를 폐쇄하고 죽은 환자들 묘지를 수용할 수가 없어 거의 한 구덕이에 환자들을 매장하는 식으로 처리해 버린다.쥐에 붙어 사는 벼룩에 의해 감염되는 전염성 페스트는 쥐들을 일소하면 되지만 당시의 방역 체계로는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었던 모양이다.봄에 발생했던 페스트가 다음에 2월에 되어서야 페스트로부터 오랑 도시가 해방을 맞이하게 되고,도시의 문이 새롭게 개방되었던 것이다.

 

 의학 기술,방역 체계가 덜 발달되었던 당시에는 과학적,합리적 사고방식보다는 주술적 신앙이 득세했던 모양이다.그래서인지 페스트라는 질병을 놓고 신(神)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페스트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죽은 사람은 저주받은 자로 체념하곤 했다.쥐들은 햇빛이 비치지 못하는 후미진 곳,지하,지하 창고,하수구 등지에서 비틀거리며 햇빛을 받아 정신없이 빙글 돌다제풀에 겨워 죽어 나간다.한편 나치 전위대에 의해 수많은 유대인이 나치 수용소에 감금,학살되던 것을 빗댄 사회 부조리,반항의 형식을 띤 소설로도 평가 받는다.나치 수용소에 감금되어 죽어 나가던 유대인들,페스트에 걸려 한 구더기에 매장되어 나가던 오랑 시민들은 죽어 나가는 모양은 달라도 상징성은 사회 부조리와 반항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오랑 도시가 폐쇄되면서 이웃과 친지,가족은 이별의 시간을 갖게 된다.생이별이 될지 죽어서 불여귀가 될지 모르는 상황을 맞게 된다.페스트라는 작품이 사회적 사건을 계기로 현상화한 것이라 소설과 같은 맛은 나지 않지만 페스트라는 질병을 놓고 방역소의 대처법과 의사,신부가 페스트 질병의 대처법이 매우 상이(相異)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그것은 당시의 사회 현상 및 의식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극심한 고통 속에 폐렴성 페스트로 시름하다 치료,약 한 번 제대로 쓰지도 못한 채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시간이 흘러 짙게 깔린 암흑의 도시 오랑도 쥐들을 박멸하면서 예전의 평온한 모습으로 되돌아 온다.도시의 문이 다시 열린 것이다.그러나 언제 다시 페스트와 같은 전염성 질병이 찾아올지 아무도 모른다.2차 세계 대전 아리안족의 우월 의식으로 수많은 유대인이 나치 수용소에서 스러져 갔던 사회 부조리를 반항 의식에서 페스트를 구상.집필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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