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단아하고 소박한 멋을 품격있게 보여주는 전통 한옥의 미(美)는 언제보아도 정겹고 질리지 않습니다.아파트와 서양가옥의 도입에 따라 사라져만 가는 한옥은 마치 박물관이라도 가야만 볼 수 있는 세태가 안타깝기만 한데 한옥기사로서 한옥의 전 시공과정을 경험과 관록이 녹아나는 이 도서는 실제적인 시공과정을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생생한 시공과정이 인상깊게 다가옵니다.특히 못을 박지 않고 목자재끼리 연결해서 지어가는 한옥의 한올 한올의 과정에 시선을 놓칠 수가 없을거 같네요.한국 전통고유의 멋과 품격을 되살려 보는 의미에서 한옥의 전 시공과정이 전문 한옥기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한옥시공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작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재일교포2세로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동경과 열등감의 고백에서 이 도서를 집필했다고 합니다.음악을 통해 인간사회,시대와 어떻게 뜨겁게 호흡해 왔는지 저자의 일상의 체험과 느낌을 온전한 사유로 그려내고 한 인간을 깊은 성찰로 이끄는 예술로서 음악본연의 모습이 더 깊어진 통찰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서양음악을 깊고 오묘하게 느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진오 2012-03-11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문의 드릴 것이 있어서 연락 드립니다.
저는 상하이에서 컨설팅사업을 하고 있는 이진오 입니다.
최근 교민단체들과 손을 잡고 커뮤니티공간을 만들고 있는데요.
커뮤니티공간 내에 도서관련코너를 하나 만들어
중국쪽에 배송이 가능한 한국서점업체 한군데를 선정해서
직접 글을 올리고 책을 홍보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쪽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도서 카테고리는
- 자녀교육에 관련된 책(해외에 있다보니 사교육에 의존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보가 필요합니다.)
- 예술도서(이쪽에서 중국예술대학, 한국예술대학, 유럽예술대학, 미국예술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료를 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 중국관련도서 (중문도서가 번역이 되어 한국에 소개된 도서들을 소개해서 두 책을 놓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에 대한 니즈가 많습니다.)
- 외국도서 (중문으로 번역이 되어 있는 외국도서가 한국에서도 번역이 되어 판매되고 있는 책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자료로 니즈가 많습니다.)
- 성공학도서/자서전 (중국에 있다보면 한국쪽 소식에 둔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유명한 자서전과 성공학도서들에 대한 교민들의 니즈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미 상하이에 한인서점이 하나 있긴 하지만 운영상태가 무척 열악하여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해당 서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대로 주고 있지 못한 관계로 결국은 고객들이 알아서 한국쪽 사이트에 들어가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정된 카테고리 안에 홍보하고 싶으신 서적에 대한 북리뷰를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동구매가 가능하거나 1+1식으로 구형서적을 주실 수 있는 부분이라던지
우수구매자의 경우 배송료를 할인해주신다던지 일정기간 별로 배송을 한꺼번에 처리하신다던지 중국쪽 사정에 맞는 운영방식을 고민해주시면 되고요.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BP Management Provider
대표컨설턴트 이진오
183-0176-8151
ceoljo@naver.com
 

 



국가에서 노인으로 인정 받을려면 만 65세이상이 되어야 한다.65세 이상이 되어서도 경제적 능력이 있다면 궂이 일을 하지 않아도 매월 나오는 연금에 자식들이 쥐어쥐고 보내오는 생활비로 생계를 이어갈 수가 있겠지만 주위에는 의외로 극빈층이 많다.계속 허드렛일을 감당해야 겨우 하루를 이어갈 수 있는 분들도 많다.그런 분들 역시 젊은 시절 자식들을 위해 험한 일을 감당하고 감수해 왔건만 이런 저런 사유로 혼자가 되어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는 분들도 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시골에선 마음이 넓고 자애가 넘치는 집으로 사람들이 몰려 와 추운 밤을 녹이고 '새마을 회관'이 세워지면서부터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긴긴 겨울 밤을 술놀이 화투 및 바둑,장기를 두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지금은 시내 어디를 가나 경로당이 있어 약간의 회비를 내고 같은 또래들끼리 정담을 나누기도 하고,때가 되면 돈을 모아 관광도 떠나기도 한다.자식,손자.손녀들과의 소통과 대화의 단절,무료함을 경로당에서는 지난 이야기,지금의 애환,앞으로의 일들을 서슴없이 나누고 막혔던 울증도 풀어내기도 한다.노인분들이 편하게 살아가고 자식들로부터 따뜻한 보살핌과 배려를 받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텐데 자식들도 먹고 살기 바쁘기에 부모님과 자상하고 느긋하고 인간미 넘치는 화목한 가정은 찾아보기가 힘들다.그만큼 세대간의 의식의 차이와 생활경제가 각박하기 때문일 것이지만 그보단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갖추기가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한다.




'경로당 폰팅사건'은 제목만 들으면 노인들끼리 외로움과 무료함을 달래려 마음에 맞는 이성들끼리 나누는 '사랑의 속삭임'으로 오감을 자극케 한다.나도 그런 생각이 없진 않았다.서울 대학가 명륜동에 자리 잡은 소극장에서 노인 5명과 부녀회장 1명,택배기사 1명이 공연하는 마당은 실감나는 연기력과 개개인의 개성과 무대 음악,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서 1시간 40분이 부족할 정도였다.5막 속에서 웃기고 울리고 하기를 반복하면서 구성진 사투리와 실감나는 폰팅 연기,폰팅 소개소의 적나라한 폰팅에 대한 교육,거액의 경로당 전화비로 불거진 전화 사용자 추적 과정 등이 하나로 이어지면서 현대를 쓸쓸하고 무료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의 세태와 생각,감정을 읽어가는 시간이 되었다.젊은이들 나이드신 분이든 누구나 혼자는 외롭다.내 마음을 들어주고 읽어주고 배려해 주는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가 있다면 여생은 외롭지 않을 것이다.특히 헤어지고 사별해서 홀로 사는 노인들에겐 힘겹게 살아왔던 지난 시절만큼 여생도 막연한 불안과 고독,외로움이 마음 속으로 '쓰나미'마냥 물밀져 올때가 있을 것이다.그들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과 공간을 많이 만들어 가야할 의무가 젊은이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이 연극을 관람하면서 무대 위에 올라온 7인 7색의 멋들어지고 개성이 넘치며 사연을 갖고 있는 분들의 스토리텔링이 소극장을 내내 확 휘어잡았다.나도 모르게 몰입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나도 시간이 흐르면 '저렇게 머리가 허연 노인이 되고 경로당으로 갈텐테'라는 생각이 들었다.영혼이 썩지 않고 고독하게 살지 않기 위해 나는 무엇을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할까도 내내 생각케 했다.또한 핵가족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층과 노년층의 세대간의 대화의 벽,원활치 않은 소통문제를 연극을 통해 시사해 주고 있으며 풍자(諷刺)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 연극이 끝나고 연극 배우들과의 멋진 포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디를 가든 허기진 배를 채워주고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과 음식점 안에서

풍겨 나오는 갖은 음식재료와 지지고 볶고 삶아 내는 과정을 훔쳐 보노라면

길손의 오감은 기대와 설레임의 도가니로 빠져들 것이다.늦가을 찬바람이 일

고 어스름한 어둠이 대지를 삭여 갈 무렵 나는 소고기 육수의 구수함과 주인장

이 얹어 놓는 고명이 생각이 나기에 발길을 '토속 칼국수'로 돌리곤 한다.

















음식점이 생긴지는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젊은 부부와 친정어머니가 함께

손과 발이 '바늘과 실'마냥 척척 맞아 음식점의 실내분위기는 안온하고

깔끔해서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주인 얘기로는 오전에 칼국수재료

와 밑반찬 거리를 모두 챙기고 식사시간이 될 무렵이면 부산나케 돌아간다

고 한다.기계로 반죽하여 손으로 촘촘하고 정교하게 썰어내는 칼국수를 1인

분 정량에 맞춰 냉장고에 보관하고 손님이 오면 숫자에 맞춰 팔팔 끓는 육수

과 함께 익혀 손님 머리에 내놓는다.보기만 해도 구수하고 정갈한 느낌이

온몸에 전해져 온다.













구수하고 뜨끈한 칼국수와 함께 갓담은 배추김치와 깍뚜기는 찰떡궁합마냥

먹어도 질리질 않는다.칼국수의 쫄깃쫄깃한 질감이 입으로 시원하게 넘어가

는 속도감과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배추김치와 깍뚜기의 씹히는 청량감은 먹

은 뒤에도 그리움이 두 배가 된다.친정어머니의 예의 바르고 덤으로 얹어 주

는 넉넉한 인심으로 나는 이 가게를 생각날때면 찾곤 한다.한가지 식단으로

맛과 풍미를 길손들에게 깔끔하고 넉넉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토속 칼국수'

를 어찌 잊을 수가 있으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 화가,건축가,패션 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포토그래퍼 

      들의 작업공간을 통해 그들의 삶의 진솔한 이야기의 영 

      감의 원천이 되는 생활의 흔적을 탐색하고 창작의 비밀 

      과 아티스트의 매력이 묻어나는 자유로운 삶에의 풍경을  

      동경하고 엿보는 의미에서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 평소 사진을 보면서 '순간의 포착'의 자연스러움과 의미, 

      가치가 주는 예술성에 감탄을 하는데 워홀에서 히틀러까 

      지 688명이 말하고 있는 사진들이 당대의 사회상과 맞물 

      리고 사진이 독자들에게 주는 기능과 의미들을 되짚어  

       보는 계기를 삼고 싶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1-09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우보 2011-11-10 09:20   좋아요 0 | URL
11월의 도서도 기대가 됩니다.^^
 
<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 수사학에서 광고까지 상업적 목적과 설득의 미학,스포츠단계,예술로 진화하고 있는 게임까지 대중예술의 분야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대중예술은 독자와 관중에 의해 진화와 소멸,반복의 역사를 보여주는 있는데 그 변천사에 대해 기대가 됩니다.










  

* 공간을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을 중점으로 작은 방,골목,미술관, 숲 속을 거닐며 감각과 생각,마음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공간은 한층 몸과 마음으로 편하게 다가오리라 생각한다.감각은 표면적인 것보다 깊고 존재의 내면 속으로 들어와 개인의 정서를 훨씬 풍요롭게 해주리라 기대가 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 완료했습니다! 첫 미션 수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보 2011-10-12 00:4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도서가 도착되면 잘 읽고 서평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