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주니어 02 : 태양광 전기자동차 메이커스 주니어 2
메이커스 주니어 편집팀 지음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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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메이커스 주니어는 태양광 전기자동차로 알아보는 태양에너지와 에너지 전환에 관한 Cover Story를 담고 있다. 잡지를 수령하자마자 비닐도 뜯지 않고 찍인 사진이라 약간의 빛 반사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성질급한 아들내미는 Cover Story는 바로 Skip하고 태양광 전기자동차 조립법 및 사용법으로 이동. 전체 구성부품은 몸체판, 태양광 패널, 전선 2개, 앞바귀 브래킷, 앞바귀 축, 바퀴4개, 기어박스, 볼트 4개, 십자드라이버 등 총9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타 다른 준비물은 전혀 필요하지 않으며 권장학년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다.



정확히 초등학교3학년인 아들에게 딱 맞는 연령인듯하다. 다만 호기 넘치는 우리 아들내미는 너무 쉽다고 투덜투덜...대략 조립에 소요되는 시간은 어른이 전혀 도와주지 않고 스스로 조립하게 하면 15분 정도 소요되는듯 하다.



몸체판에 기어박스를 조립하는데 시간이 제법 소요되었다. 아무래도 몸체판에 기어박스를 조립하는 세밀한 방법을 이해하는데에 설명서가 부족한 듯하다...결국엔 조립법 동영상을 확인한 이후 조립 완료.



밤에 조립이 완료된 상태이다 보니 형광등, 핸드폰 손전등 기능 을 이용한 불빛으로는 태양광 전기자동차는 움직이지 않았다. 어쩔수 없이 다음날 밝은 곳에서 시험운행(?)을 해 보았다.




메이커스 주니어 잡지에는 교과과정과 관련된 핵심개념과 설명들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잡지를 읽기만 하더라도 광합성, 지구생태계, 태양에너지에 대한 학습효과도 함께 누릴수 있어서 너무도 좋았다. 특히 다양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은 아이들이 쉽게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된다. 체험과 놀이들 통하여 자연스러운 학습효과를 기대하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좋은 어린이 과학잡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벌써부터 다음호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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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이 (특별판)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3
한정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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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간다. 나 또한 아련한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소설이 바로 [깡깡이]였다. 시간적 상황도 1970년대 초중반의 부산 영도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나에게는 어릴적 봐왔던 본가/외가집의 모습이 다시금 아련히 떠오르게 만들어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때는 그래도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이라 지금의 아이들은 절대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이 묻어나오는 추억거리가 많았다. 동네 골목어귀 공터에 모여서 야구를 하고 남의집 텃밭에 있는 감자와 고구마를 서리해 먹기도 했으며, 크고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던 시절이었다. 




한정기 작가의 장편소설 깡깡이는 40대 중후반 사람들의 의식저편에 가라앉아 있던 오래된 옛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마법을 가진 소설이다. 지금의 20대들은 절대 공감할 수 없는, 이해할 수도 없는 그때 그시절의 이야기를 현재와 교차되게 편집하여 흥미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장남보다는 장녀에게 지워졌던 가족부양에 대한 멍애는 막내이자 남자인 나에게는 공감되지 않지만 그들의 부담과 은근히 강요된 희생은 마음 한켠이 무거워짐을 느끼게 하였다. 가족..아니 인간의 관계라는 것이 결국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게 아니던가....




흘러간 시간과 그 속에 존재하였던 사람들과 잊혀져가는 아련한 추억에 관한 이야기 이다. 지금부터 50년전을 살아갔던 사람들이 겪은 가난한 삶의 생생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우리 삶속에서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소설이었다. 이성적인 부분보다는 가족이라는 단어의 감성적 부분을 통해 바라봐지는 우리내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어나간 글이 매우 인상깊게 느껴지는 소설이다. 가을이 부쩍 다가왔다고 느껴지는 요즘에 읽기에 제격인 소설이라 생각되어진다.




#깡깡이 #한정기 #특별한서재 #맏딸 #살림밑천 #책임감 #가난 #희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독서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신간 #북리뷰 #책리뷰 #책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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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랑 -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천선란 지음 / 허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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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었다. 열린 결말이면 어땠을까?라는 어쭙지 않은 생각을 해봤다. 지금의 결말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 암울한 미래, 인간성의 실종, 환경파괴된 지구를 배경으로하는 SF소설이 아닌 높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지구의 미래를 배경으로 해서 좋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수 콜리와 편의점 로봇 베티, 다르파 로봇에 이르기까지...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하지만 내용적 측면으로 따지자면 서정성이 물씬 풍기는 현대소설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신선하고 읽는 동안 편하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내용상 여러군데에 [멈춤]과 [천천히 달리기]가 자주 등장한다. 우리내 일상은 언제가 바쁘고 급한일 투성이다. 이유도 모르고 왜 그래야하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이 책 [천개의 파랑]을 통해서 가족, 친구, 사람간의 단절과 오해와 교감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시간은 멈춰있지 않고 쏜살같이 달려간다. 부모, 형제, 친구간에도 말없이 서로가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게 해주었다. 아이들과 마음속에 있는 말을 담아두기 보다는 이야기를 통하여 풀어나가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은 화려한 SF 묘사는 없다. 하지만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은 주인공과 유별난 휴머노이드가 펼치는 서정성 넘치는 따스함이 끝까지 묻어나오는 괜찮은 과학소설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겠다. 다가오는 가을에 가슴한켠이 공허한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 쯤 일어보기를 권한다. 우리가 빨리빨리를 외치며 경주마처럼 달려가다가 결국엔 투데이처럼 되지 말란법이 없듯이... 내가 하는 순간순간의 선택이 누군가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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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이 부른다 - 해양과학자의 남극 해저 탐사기
박숭현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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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느낌은 책의 표지를 보면 코로나로 인해 막혀있던 가슴이 뻥뚤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는것이다. 하얀눈과 파란하늘의 조화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사진이 아주 많아서 좋았다. 물론 내용적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이라 살짝 부담된다고 생각하였는데....막상 읽어보니 너무 쉽게 술술술 읽혀서 신기하였다. 세밀한 상황설명과 진행경과를 명확하고 쉽게 설명해 주어서 작가분의 글쓰는 능력에 새삼 한번 더 놀랐던 기억이 난다.




미지의 땅이고 금단의 땅인 남극에서 25년간의 탐구와 연구의 일대기를 담당하지만 사실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고등학생 시절 지구과학을 특히 좋아했던 나로써는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듯이 탐험할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내 마음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책 사이사이에 현장감 넘치는 사진들은 보는이로 하여금 이해를 높이고 멋진 풍광에 넋을 놓고 볼 정도였다. 




25년동안 해양과학자로 살아온 저자의 역생을 돌아볼 수 있음며, 남극과 아라온호를 통한 해양탐사의 여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은근히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과학에 얶메어 있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들이 어우러져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솔솔한 재미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지구과학과 생물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읽는다면 앞으로의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는 책이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남극과 해양탐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 대하여 관심이 생기는 많은 분들께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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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댄 애리얼리 최고의 선택
댄 애리얼리 지음, 맷 트로워 그림,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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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의 권위자인 댄 애리얼리가 만화를 매개로 하여 다양한 실험을 통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주력해 왔다고 한다. 책의 제목만 본다면 사람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이라 생각하였으나, 사회적 규범과 시장적 규범 사이의 다양한 실험을 기반으로 사회적 규범이라는 융통성 많은 세상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며, 인간의 동기부여에 있어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보상에 사림들이 최선을 다하려 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인간이 가지는 심리적 행복방식의 기저에 깔려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실제 실험 데이터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또한 우리가 일상적으로 맞닥뜨릴 수 있는 선물을 줄때의 고민과 비금전적 선물과 금전적 선물이 가져오는 파급효과에 대하여서도 명확하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선물을 통하여 사회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하여 행복감이 높아지고 다른 방식의 보답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기업에서의 동기부여는 금전적인 보상과 처벌이 아닌 집단의 공동체 경험과 비금전적인 선물, 공개 칭찬 같은 사회적인 보상과 다양한 혜택들이 업무에 대한 동기를 높이고 사회적 규범의 제정을 통하여 직원들이 나쁜 행동을 멀리 할 수 있는 행동수칙을 제안한다. 또한 직원과 직장 사이의 정서적 연결성이 생성/강화하는데 비현금 보너스가 더 효과적이고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만화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일반인들고 쉽게 인간행동의 기반이 되는 경제학과 심리학적 요소들을 실험자료를 통하여 쉽게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제공하여 주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가 조직내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의 행동양식에 대하여 관리자로서 대응하는 방식에 합리적인 결정을 하고 싶다면 이 책 [만화로 보는 댄 애리얼리 최고의 선택]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만화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단편적으로 알던 행동심리와 관련된 많은 실험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 스스로도 처벌과 금전보상이라는 단편적인 동기부여에서 벗어나 모든 참여자가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사회적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방법을 좀더 고민해 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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