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캐나다 요크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레이몬드 마르의 연구에 따르면 소설을 읽을때 사용하는 뇌 부위와 인간관계를 다룰 때 사용하는 뇌 부위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합니다. 또 소설을 읽으면 사회적 지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굳이 연구 결과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야기책이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야기책 독서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것과 같습니다. 나와 전혀 다른 시공간,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감정이입을한 채 그 사람이 겪는 사건을 함께 겪어보는 것이니까요. 그 자체가 타인을 이해해보는 행위입니다. 공부의 문제를 넘어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겁니다. 성공적인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의 기본은 인간관계니까요. 아 참, 가정생활마저도 그러네요.
93쪽

생각을 많이 할수록 좋은 독서
96쪽

가르치지 않을수록 더 많이 배운다.
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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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란 치우고 비우고 정리함으로써 환경을바꾸는 일이고, 환경을 바꾼다는 건 다른 세계에 들어가는 것, 즉 새로운 시간을 살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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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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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과학 지식과 상상력의 부재일까?
좋은 평이 많은 책인데 나랑은 잘 맞지 않았다. 책을 읽고 다른 분들의 리뷰를 봐도, 책 뒤편의 평론가의 글을 봐도 공감이 안된다.


보통 다른 리뷰나 평론가의 글을 보면 내가 놓친 부분을 보거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유려하게 써놓은 글을 만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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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2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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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2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31 21: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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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31 2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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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는 기술이라는 것이 가능할까?
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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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그가 파멸시키고자 하는 사람에게서 먼저 이성을 빼앗는다. (라틴어)
770쪽

그가 자신의 심장에서 뜯어낼 수 없었던 유일한 감정은 그녀를 영원히 잃었다는 절망에 가까운 회한이었다. 물론 그도 그 감정과 끊임없이 싸우기는 했지만……..
안나의 남편 앞에서 자신의 죄를 속죄한 지금에 와서는 그녀와 인연을 끊고 다시는 후회하는 그녀와 그녀의 남편 사이에 서지 않겠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굳게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사랑을 잃은 것에 대한 회한을 마음에서 떨칠 수 없었고, 그녀와 함께 알게 된 행복한 순간들, 그때는 별로 소중한 줄 몰랐으나 이제는 한껏 매력을 발하며 그를 좇는 순간들을 기억 속에서 지워 버릴 수 없었다.
8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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