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 대한 이야기. 결국 엄마를 떼고 말할 순 없는 걸까? 앞부분만 읽고 있는 중이지만 K-도터(장녀)의 답답함이 밀려온다.

어머니의 책은 분절하듯 딸이라는 속편으로 흘러들 것이다. 간혹 미움과 원망이 가득한 챕터를 만날 것이다. 다 찢어버리고 싶을 만큼 모멸감을 안겨주는 문장도 만날 것이다. 그러나 존재하지 않는 책을 발견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기어이 쓰는 일밖에 없다. 그렇게 힘겹게, 간혹 누덕누덕 이어 붙여가며 완성한 책은 보편적이면서 동시에 개별적인 또 다른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지류로 만나 어느새 큰물이 되어 흐를 것이고, 큰물은 어떤 혐오나 배제의 시도를 만나도 쉽게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토록 너른 물이라면 곳곳에서 비명을 지르는 어머니와 딸의 무수한 비극을 씻어낸들 여전히 시퍼렇게 살아 기세등등하게 흘러갈 것이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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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게 타인일 수 없는 타인이다. 내 몸엔 ‘엄마‘로 상징되는 세상의 모든 외부가 다 들어앉은 것 같다. ‘엄마’는 너무 복잡하고 깊은 역사이기 때문이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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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미술 1교양 1 : 원시미술~낭만주의 - 처음 만나는 100일간의 서양미술사 교양 수업 1일 1미술 1교양 1
서정욱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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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 책으로 하루에 하나씩 읽으려고 했던 책인데 역사와 미술을 좋아하다보니 그냥 다 읽게 되었다. 원시미술부터 낭만주의까지 쉽게 읽을 수 있고, 그림도 사이즈는 작지만 많이 실려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인상주의를 만나러 2권을 펼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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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의 힘을 키워 에고의 변덕에 저항하는 것, 셀프의 풍요로움으로 에고의 탐욕을 저지하는 것, 그리하여 에고와 셀프가 행복하게 대화하는 더 아름답고 눈부신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만나는 것. 그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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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3 - 초기 기독교 문명과 미술 : 더 이상 인간은 외롭지 않았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3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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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6월에 독후감을 못남긴 책

😭

내가 얼마나 바빴는지 증명하는 책이라 이런 허술한 독후감을 남긴다. ㅎ



쉽게 접하기 힘든 초기 기독교 미술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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