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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기농 채소정원
Adam Caplin 지음, 심혜경 옮김 / 그린홈(Green Home)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지금은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들리지 못하지만 나중에 더 늙으면 시어머님이 사시는 고향집에 살면서 온갖 야채를 다 가꾸어 보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부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야채들을 내 손으로 가꾸어 내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은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엄마덕분에 야채값은 하나도 안들어'라는 말을 들으면 뿌듯할 것 같다. 먹거리 야채와 함께 각종 허브를 길러 아이들에게 향기좋은 허브차를 늘 제공해주고 싶다는 소망에 이 책을 손에 꽈악 잡았다. 돈을 주고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의미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각종 먹거리를 화분을 이용해서 심는 법, 정원에 심는 법, 돌보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사진자료도 빵빵하다. 뒷부분에는 좀 독특한 야채들을 이용한 요리법도 소개해 주고 있는데 솔직히 내 눈에 그리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아주 끝부분에는 그늘재배를 해야 하는 것들,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기를수 있는 것들, 손이 덜 가는 식물, 좁은 공간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들로 분류를 해서 알려주고 있다. 초보자들이라면 손이 덜 가는 식물부터 재배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라벤더, 로즈마리, 라즈베리, 민트같으 허브류가 많은 걸 보면 허브가 제법 효자작물인 모양이다. 내 손으로 직접 가꾸어 먹는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교본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