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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우리가족 체험여행 - 신나게 놀면서 숙제하는 여행지 101
최미선.신석교 지음 / 동아일보사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내가 잘 아는 엄마 중 어떤 분은 여행을 무척 잘 다닌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무쏘 차에 휴대용 버너 싣고 음식 잘 장만해서 여행을 다니는 분이다. 그런데 이 분이 주로 다니는 곳을 보면 교과서에 관련된 곳이다. 숙제하기 좋은 곳, 학습에 도움이 되는 곳, 드라마 촬영지 같은... 아이들이 남에게 말하기 좋은 곳 말이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먹고 살기 바쁘고 힘든 남편만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장거리 여행을 망설이는 나와는 대조적으로 행복한 분이기 때문에 그 분이 부러울 때도 있다. 이 책을 보며 딱 그 엄마에게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자랑하기도 좋고 기억에 남는 여행지들... 솔직히 이 책을 보며 이 책에서 알려주 곳들을 일부러 찾아다니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럼 내가 이 책을 왜 보았을까? 혹시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을 지날 때 일부러 찾지는 않아도 모르고 지나치고 싶은 생각은 없기 때문에 참고로 읽은 것이다. 방학 숙제로 체험학습보고서를 내기 좋은 곳, 교과서와 관련된 곳이라.... 뭐가 잿밥이고 염불인지 좀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