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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기린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나카가와 소우야 그림 / 아이들판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1960년대에도 이렇게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있었구나 싶어서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은 책이다. 큰 도화지를 오려 기린을 만든다는 것도 그렇고, 크레파스 나라로 모험을 떠난 것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줄거리가 썩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다. 일본에서는 좋은 책으로 많이 뽑혔다는데 왜 내 마음에는 와 닿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단순하고 재미있게 읽어버리기엔 좀 어렵고, 생각을 품고 보자니 내용이 알차지는 않고 말이다. 종이 기린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이 예쁘게 느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