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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다래끼 팔아요 ㅣ 국시꼬랭이 동네 9
신민재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어릴 때요, 다라끼가 나거나 눈이 가렵다고 하면 할머니가 다라끼가 난 눈의 반대편 엄지 손톱 위에 바늘로 십자가를 그어 주시던 생각이 나네요. 버즘 생기면 씹던 껌을 얼굴에 붙였다 떼기도 하구요. ^^ 그 시절의 각질 제거 방법이지요? ^^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다라끼, 볼거리등등 그 때는 왜 그렇게 불쌍해 보이고 없어 보이는 병들이 유행이었는지 원... 그러니까 백혈병이 멋있어 보였겠지요.
눈다라끼를 파는 방법, 이동 사진관의 추억이 물씬 풍겨나는 책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거 잘 모를 꺼 같아요. 멋진 장난감 자동차나, 배경판을 가지고 있던 이동식 수레 사진관을 아이들이 알기나 할까요? ^^
아이들에게보다 어른들에게 더 와 닿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