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설민석의 삼국지 1

설민석의 삼국지 1 -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모두가 빠져드는 이야기 ㅣ 설민석의 삼국지 1
설민석 지음 / 세계사 / 2019년 7월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대담한 기획‘.
전에 읽었던 기억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준 책,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원전도 더 많이 읽혀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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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아련한 추억(알라딘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도 한 20년 같이 합시다.

[100자평] 그분을 생각한다

그분을 생각한다
한승헌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5월

우리 현대사의 여러 면면에서 역사를 밝혀오신 분들을, 변호사님의 ‘만남의 기억‘으로 다시 새겨봅니다.
다시금 시대의 중심을 되새기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100자평] 괜찮아, 우리에겐 아직 마지막 카드가 있어

괜찮아, 우리에겐 아직 마지막 카드가 있어 - 이상한 나라의 가족, 스페인에서 길을 찾다
이경걸 지음, 이하연 그림 / 마인드큐브 / 2019년 5월

웃음 짓게하는 여행 에피소드와, 소소하지만 알아둘 만한 정보도 좋았지만, 같은 아빠로서 100% 공감하게 되는 아래 문장이 가장 남는다.

‘(스페인 어느 해변에서) 내 인생에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날이 아닐까, 이런 날이 다시는 오지 않겠지, 이렇게 생각하니 찔끔 눈물이 나려 했다.‘

늘 마주하는 분들을 새롭게 봅니다.

까대기 - 택배 상자 하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 ㅣ 보리 만화밥 9
이종철 지음 / 보리 / 2019년 5월

- (식당 어머니) 오늘 잘 왔어요. 고기 마음껏 먹어요. 모자라면 말하고.. 내가 기사 놈들 지갑이라도 뺏어서 사 줄 테니까.

- (화자) 헤헤. 고맙습니다.

- (일동) 2차는 노래방으로 고고!

연말이 되면 우리는 새해에 대한 기대를 품는다. 알바비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 택배 기사로서의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 그 기대와 현실은 다르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말이다.

(해가 가고..)

바뀐 건 없었다.우리는 지난해와 동일한 시급을 받고, 기사들 또한 바뀐게 없다. 그렇게 우리는 ‘역시 그런’ 새해를 맞았다.

- 자, 커피 한 잔씩들 하고 까대기합시다!(259)

(동갑내기 친구도, 여럿 후배들도 종사하고 있지요. 아니, 감당하고 있습니다)

까대기...!

노동이 더욱 존중받는 세상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