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7, 비판적인 어버이 자아의 점수가 7점인 바람돌이님은, 매우 관용적인 분이십니다. 다른 사람을 질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편견 없이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죠.

NP가 15점, ㅎㅎ 비단에 꽃 수를 더한 격이네요. NP 점수로 볼 때 바람돌이님은 마음이 착하고 어린이나 동물 등을 돌보기 좋아하며 다른이의 마음에 잘 공감해 줍니다. CP와 NP의 조합으로 볼 때, 님은 아주 바람직한 양육자가 될 소질이 다분하세요.

A는 adult의 약자, 즉, '성인 자아'입니다. 탐색과 검증을 통하여 획득, 추정된 사고적인 생활개념을 알아보는 점수로, 얼마나 합리적인 사람인지를 나타내주지요. 점수가 너무 높으면 자칫 기계적이다, 혹은 차가운 사람이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구요, 너무 낮은 경우는 즉흥적이고 주관적이어서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많겠지만, 보수적인 성인 집단이나 직장에서는 인정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A점수가 균형을 잘 잡고 있으면, 현실감각을 잃지 않고 생활을 잘 꾸려나갈 수 있는 자아상태인 것이죠. 가장 이상적인 점수는 12점이라는 견해가 있어요. 13점이라면, 아주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하는 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 계속, 훌륭한 점수의 행진이네요.^^

FC는 free child,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입니다. 15점인 당신은 아주 개방적인 개구장이! 놀기 좋아하는 행동파로, 자발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가 바람돌이님에게 내재되어 있네요.^^ 솔직하고 쾌활한 분이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FC 높은 분들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바람돌이님의 수준으로 말할 것 같으면...흠, 노래방에서 테이블 위로 뛰어올라가진 못해도 소파 위까지는 어떻게....ㅎㅎ 농담이구요, 바로 위의 A점수가 낮아서 즉흥적이고 주관적인 성향이었다면, 높은 FC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노느라 꼭 해야 할 일을 안 해버릴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바람돌이님은 A 점수가 떡, 무게중심을 잡고 있으므로 쭈욱~ 즐겁게 사셔도 큰 탈은 없을 것 같아요.^^

AC, 4점. 사실은요, 주말에 숨은아이님 검사를 끝낸 후 내친김에 바람돌이님 결과도 내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점수조합을 주욱 살피다가 마지막 AC에서 주춤, ㅎㅎ 좀 생각을 해 봐야하겠더라구요.
AC는 적응된 어린이 자아, 이 점수가 높으면 우유부단하고 자기비하적인 성향이 강하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독단적이 될 수 있습니다. 8점 가량이 매우 '독립적'이라고 볼 수 있으니, 4점이면...ㅎㅎ 꽤 낮지요?
바람돌이님은 아마도, 타인의 시선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분일 듯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런 기본 mind의 소유자가 아닐까요?
"내가 싫은 건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않는다. 그러니, 나 싫은 것은 제발 좀 강요하지 말란 말이닷~~~~"

전반적인 점수 조합에서 느껴지는 바람돌이님은 다른 사람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분. 사회성이 꽤 좋으실 것 같습니다. 튀는 AC 성향 때문에 가끔은 '종잡을 수 없는 사람' 혹은 '엉뚱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겠죠. 많은 사람과 두루두루 친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특히, 일정 수위 이상 바람돌이님과 가까워진 사람들은 님의 매력에 "빠져 듭니다~~" 절대 헤어나지 못할 카리스마를 느낄걸요? ^^

꼭 만나뵙고 싶을 정도로 멋진 기운이 느껴집니다. (ㅎㅎ "도를 아십니까?" 수준의 발언이네요.^^) 그런데 심리검사를 내다보면, 꼭 뭔가 하나는 '도움말'을 던져야 할 것 같은 강박증이 일어서...굳이 우려되는 부분을 말씀드리자면요,
바람돌이님의 지인 중 혹여 낮은 FC, 높은 AC 성향의 예민하고 소심한 분이 계시다면... 님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그 분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안겨줄 수도 있답니다. 마냥 따뜻하고 쾌활해서 살그머니....마음을 놓으려는 찰나, 바람돌이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말에 그 분은 "헉!" 트라우마가 생길 지도 몰라요.
헤헤, 이건, 아주 과장된 사족이니 크게 마음에 담아 두진 마시구요,
여하간! 꼭 뵙고 싶을만큼 멋진 분이라는 것이 최종결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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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5-05-30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멘트 주신 순서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꼬마요정 - 울보 - 물만두 - 지우개님 순으로 이어지는 거...맞나? ^^;;
혹여 제가 빼먹은 분은 얼른 손 드셔요.

바람돌이 2005-05-30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이럴수가~
다른건 다 관두고 "내가 싫은 건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않는다. 그러니 나 싫은 것 제발 좀 강요하지 마라"라니.... 진/우맘님 그냥 돗자리 깔고 앉으세요. 이거 평소에 심심하면 제가 써 먹는 말이고 거의 제 생활신조라고 해도 되는 말인데....

고마워요. 진/우맘님의 마지막 말은 좀 찔리는데가 있군요.내 주위의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 -저의 동생부터 어렸을 때는 얘가 저의 성격 때문에 상처를 많이 봤고 자랐습니다. 지금은 웃고 이야기하지만...- 몇의 얼굴이 후다닥 지나가는군요. 별로 과장된 사족은 아닌 것 같고 마음에 두고 새길게요. 나중에 저녁에 저희집 남편이 이걸 보면 갈갈 넘어갈 것 같은데요. 지금은 남편이 제 성격 땜에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사람이려나....

하루(春) 2005-05-30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저도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번에 이벤트하실 때 들렀었고, 그 후로 눈팅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다른 분들이 줄을 선 건지 모르거든요. 가능하다면 지우개님 뒤에 저를... ^^;;;

진/우맘 2005-05-30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682787
하루님, 요기를 참고하시길~^^
 

CP 11. critical. parent의 약자입니다. <비판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지요. 얼마나 비난, 편견, 징벌, 강압, 배타와 같은 단어와 친한지 알아보는 점수입니다. CP가 높게 나온 분들은 이상이 높고 독선적이거나 완고한 성격이 많지요. 11점이라면 일반적인 수준으로, 특별히 너그럽고 관용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배적이거나 비판적이지도 않은...이상적인 범주 내에 계십니다.

NP 14. nuturing parent. <양육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입니다.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마음이 착하고, 돌보기를 좋아하며 타인에게 쉽게 공감합니다. 다른 사람을 기본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을 갖고 있지요. CP와 NP 점수를 조합해볼 때 숨은아이님은, 티나게 다정다감하진 않지만 푸근한....맏언니 같은 푸근함을 지닌, 그런 분일 것 같습니다. 

 A 13. adult. <성인 자아>입니다. 얼마나 정서적이거나 비판적이지 않고, 사실과 실제에 바탕을 두는가를 알아보는 점수입니다. 점수가 너무 높으면 자칫 기계적이다, 혹은 차가운 사람이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구요, 너무 낮은 경우는 즉흥적이고 주관적이어서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많겠지만, 보수적인 성인 집단이나 직장에서는 인정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A점수가 균형을 잘 잡고 있으면, 현실감각을 잃지 않고 생활을 잘 꾸려나갈 수 있는 자아상태인 것이죠. 가장 이상적인 점수는 12점이라는 견해가 있어요. 13점이라면, 이상적인 범주 안에 드는 합리적인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FC 12. free child.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입니다.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놀기 좋아하는 행동파로, 자발적이고 창조적이지요. 12점이라면 상당히 <개방적>인 편입니다. 본능과 직관에 따라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세요. 본인이 분위기를 유도해서 노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즐거운 분위기를 충분히 즐기고 잘 맞춰줄 수 있는, 자기 표현에 능하고 잘 노는 사람을 참 아낄법한  분이지요.^^

 AC 9. adapted child. <적응된 어린이 자아>입니다. 부모의 관심을 얻기 위해 훈련된 정도, 얼마나 자기 표현을 억압당하며 자랐는가를 보여줘요.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의존적이며 자기비하가 심하고, 그렇다고 너무 낮으면 독단적이기 쉽지요. 9점이면 역시, 매우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유부단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독단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이지도 않은.... 독립적으로 바로 설 수 있는 자아상태예요.

도대체, 숨은아이님 심리검사를 하면서 '이상적인 범주 안에 있다'는 표현이 몇 번이나 나온걸까요? ^^
거듭 강조하듯이 '이상적인 자아'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 있고 균형잡힌 자아 수준의 지표는 분명, 있겠지요? 어떤 결과를 보니 8-16-12-10-8이 그런 '이상적인' 점수 구성이라 하더군요.
11-13-14-12-9 숨은아이님의 결과를 보세요. 거의 유사한 꺾은 선 그래프가 나오겠죠? ^^

예전에 치카님에게 해 드린 말이 떠오르는군요. 숨은아이님 역시, '나는 성격이 재산이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 특별히, 본인의 성격 때문에 답답증을 느끼거나 어떤 집단에서 구성원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껴본 일은 없으실 것 같아요.
합리적이고 현명한, 모든 종류의 관계에 대해 열린 가슴을 갖고 있는 조력자 타입...제가 볼 때 숨은아이님은, 그런 멋진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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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5-05-28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잘하지? ^0^

진/우맘 2005-05-2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다듬어 죠~~~ 부비적부비적~~~

숨은아이 2005-05-28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런데 잘 읽어보니, 진/우맘님은 "이상적인 범주"라고 말씀해주셨지만, 그 이상적인 점수 구성보다 조오금 재미없는 축에 속하는 것 같군요. ㅎㅎ

진/우맘 2005-05-2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예리하시긴.... 나쁜 표현으로는 '재미 없는', 그러나 제가 느끼기에는 '차분하고 정돈된' 입니다.^^
 

비판적인 어버이 자아, CP가 14인 님은, 상당히 지배적이고 비판적인 스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높아 목표지향적이고, 타인을 평가할 때도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에, 잦은 비난을 하게 되거나 편견의 함정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독선적이라거나 완고하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약간의 릴렉스....가 필요하실 것으로 보이네요. ^^

NP 18, 자, 다행입니다. 높은 CP를 양육적 어버이 자아인 NP가 많이 보듬어 주고 있으니까요. NP가 높은 분들은 마음이 착하고 돌보는 것을 좋아하며 타인에게 잘 공감하는 편입니다. '타인 부정적'인 CP 성향을 '타인 긍정적'인 NP 성향이 가리고, 덮어 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CP와 NP가 다 높은 분들은 자칫, '잔소리쟁이'가 될 수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자녀가 있다고 전제해 봅시다. 님은 자녀가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요런 나쁜 버릇도 고쳐주어야 하겠고, 저런 나쁜 행동도 잡아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항상 어디 불편한 점은 없는지, 곁에 두고 살피고 싶어 합니다. 그러다보면...ㅎㅎ 볼 때마다 잔소리를 하게 될 수 밖에 없겠지요? 이것은 비단 자녀만이 아니라 연인이나 친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님의 애정 어린 조언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다른 한 면, 매우 '공감적'이라는 측면을 살펴보면....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높은 CP와 높은 NP, 싫은 사람을 이해하게 되어버린다는 것은, 본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피로한 일이지요. '으이그, 마태우스, 저 지지리 못난 놈....왜 그러고 사냐? .....하긴, 너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겠지. 쯥....' 이런 생각, 자주 하지 않으시나요? ^^;;;

A 15, A는 아시다시피 성인 자아입니다. 얼마나 정서적이거나 비판적이지 않고, 사실과 실제에 바탕을 두는가...를 살피는 점수이죠. A가 15점이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런 분들은 두뇌가 명석하고 논리적, 합리적, 중립적이지요. 그러나 잘못하면 차갑다, 비인간적이다는 평을 듣거나 일중독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FC,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가 3점. 음......3점...... 낮군요.^^; 자유로운 어린이 자아는 얼마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가에 대한 점수입니다. 님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못합니다. 항상 도덕이나 규범을 앞세워 본능을 억누르고 사는 스타일일 것 같네요. C 점수들은 <부모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내적 감정>, 즉 감정적 생활개념입니다. 혹시,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너무 바르게' 자란 분이 아닐지...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자, 마지막으로 AC가 15점. AC는 적응된 어린이로서의 자아이죠. 아까 낮은 FC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북한 어린이들은 대부분 AC가 높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관심을 얻기 위해 훈련되는 경우 이 점수가 높다고도 하구요. AC가 높은 사람들은 어리광을 부리기 좋아하고 의존적이며 매우 순응적입니다. 그러나 님의 경우, 가장의 역할을 강요당할 나이의 남자분이고, 다른 점수 성향에 비추어볼 때...이러한 자신의 성향을 인정하지 않고 꽁꽁, 감추어 두었을 확률이 크네요. 외강 내유형...이 아닐까요?
게다가 낮은 FC-높은 AC의 경우 '강한 자기 부정', 즉 자기 비하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될 위험도 높습니다.

전반적인 점수의 흐름을 보니 떠오르는 것....만약 의사시라면, 외과쪽이 적성에 딱! 맞으실 것 같습니다. 환자를 보살피는 측면에서는 NP가, 냉철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A가, 항상 새롭고 더 나은 기술을 추구하는 부분에서는 CP가 도움이 되겠지요. 게다가, 뭐 특히 바람직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폐쇄적인 FC 성향은 놀 시간이 부족한 빡빡한 생활을 감내하는 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도....ㅎㅎㅎ ^^; 이건, 그냥 저만의 공상이었구요.
그러나, 직업적인 측면이 아니라 일상생활 면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페르소나, 자신의 무의식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매우 버거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친 김에 막 앞서나가자면, 사실 님의 천성 자체는 매우 온순하고 유약하며 따뜻합니다. 그런데 시대적인 배경도 그렇고...엄격한 가정, 빡빡한 학교에서 똑부러진 교육을 받으며 모범생으로 자라오다 보니(게다가, 님은 그 시대 한국의 '남자!') 천성을 억누르고, 강압적이며 기계적인 제 2의 품성을 갖추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이거, 큰 일 아니냐구요?  ㅎㅎ 아니요~~
어떤 자아고 '이상적인 자아'라는 건 없습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문제 있는 자아'라는 것도 없지요. 님이 사회생활, 가정생활을 하는 데 있어 큰 불편을 못 느낀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자아는 그저 님의 '특성'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혹시 사회와 가정 생활에 있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다른 사람과 자꾸 삐걱이게 된다면,
우선은 ---- 본인의 자아가 이런 생김새라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두 번째로 ---- 좀 더, "본능에 충실해~~~"가 되면 어떨까, 싶습니다.^^
보너스로 ---- 님과 많은 부분 상호절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마태우스님과 자주 만나 열심히 노십시요.

오랜만에 심리검사라, 너무 의욕 만땅이 되어 앞서나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약간의 거품은 걷어 내고 받아들이시고, 수긍 안 되는 부분은 언제든, 질문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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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26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다시 시작하셨군요^^

진/우맘 2005-05-26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별 의뢰라.... 본격적인 건 좀 있다가 시작해야 할 것 같구요, 이거....심리검사도 추첨제로 실시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ㅠㅠ

바람돌이 2005-05-26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첨하면 저도 끼워주세요.
어떻게 부탁하면 추첨에 걸릴 수 있을까나....
이게 맨날 받겠다는 말뿐이니 참 할말이 없네요. 쩝~~~
어쨌든 님의 말대로 인연의 끈을 이어놨으니 언젠가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날도 오겠지요.

진/우맘 2005-05-26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말이 추첨이지요, ㅎㅎ 저도 '그 분'만 오시면 하루에 서너 분도 거뜬히 해 내는....^^;;;;

▶◀소굼 2005-05-2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첨할 때 저도;;;=_=;

울보 2005-05-2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저도 손들고 갈래요,,,

호랑녀 2005-05-26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몸서리치게 한가하실 때면... 저도 잊지 말아주세요...
(그런데 어떻게 하는 거여요?)

깍두기 2005-05-26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해줘잉~

2005-05-27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강의와 더불어 워크샵, 즉, 프로그램을 직접 해 나가면서 상대의 그림을 읽어내고,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는 일이 주를 이룹니다.
4월 7일은 세 번째 강의, 이 날의 주제는 '자화상' 이었어요.
자신의 자화상을 과거, 현재, 미래의 시점을 잡아 표현해 보는 것이었죠.



제 그림입니다. 그림을 좋아하긴 하지만, 정규 미술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없는터라....전문과정에 들어가니, 겨우 남부끄럽지 않을 정도, 실력파들 틈에는 끼지도 못하네요.^^;;

제목하야, '내 인생의 전성기!!!'
어둡고 힘들었던 아동기, 그리고 품위 있고 지적인 미래의 모습에 대한 염원 가운데에,
현재의 저 모습이 서른, 잔치가 시작된 제 모습입니다.

서른, 굉장히 많은 나이인줄로만 알았지요. 서른이 되면, 모든 일이 차분하게 정리되고 무르익어, 더 이상 흔들림도 설레임도 없을 줄 알았습니다.
ㅎㅎ, 전혀 아니더군요. 서른을 먹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도 여전히 나는 미숙하고, 어리고, 떨리고, 흔들리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서른은, 많은 것을, 아니 어쩌면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였습니다.
학교를 옮기고, 많은 업무와 책임을 떠 맡고, 공부를 시작하는 요즘, 요즘의 내가 스스로에게 외치는 구호, 의도된 파이팅이 바로
그래, 지금, 지금이 내 인생의 전성기야!!! 입니다.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얼굴에 어느새 그어진 주름살을 찾아 짚어가며 그려야 하는 그림이었지만, 
저만 혼자 달떠서 거울은 뒷전.
애쓰는 나에게, 패기로 뭉친 나에게 최대의 찬사와 격려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내 솜씨가 닿는 한 최고로 이쁘게 그려주고 싶었지요. 
선생님께서 우스개 반 진담 반으로 "아니, 왜 이렇게 턱을 많이 깎았어요?" 하실 정도이지만,
더 아름답게 그리고 싶었다구요. ^^;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미술치료 강의노트가 풍성한 카테고리로 무르익길 기원합니다.
더 멋진 카테고리 이름이 떠오르면 제보해 주세요!!! (상품으로 1회 상담권이라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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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4-0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왜 이리 그림을 잘 그려요?
턱은 좀 깎았네^^ 근데 실제보다 나이들어 보여요.

nugool 2005-04-09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제가 기다렸던 페이퍼예요,. 호호~^^ 기대할께요. 헌데 그림 너무 잘 그리시는 거 아녀욧!! 내가 그리는 내 자화상은 거의 졸라맨 수준인데.. ㅠㅠ

물만두 2005-04-0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너무 잘 그리셔서 부러워요★

★♡+


클리오 2005-04-09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미술치료는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나 들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저 정도로 실물에 가깝게 자화상을 그려내실 수 있는 솜씨가 보통이라니. 선도 제대로 못긋는 저는 물러서야겠군요.. 흑...

숨은아이 2005-04-09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다... 만두님은 댓글에 전광판을! @.@

진/우맘 2005-04-09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ㅎㅎ 그림이?
클리오님> 아무나 들을 수 있어요. 하지만, 미술치료사 자격 과정에 들어오니 계속 '그리는 작업'을 해야하더군요. 못 그리는 건 괜찮지만 못 그려서 그리기 싫은 사람은 벅차 하더라구요.
물만두님> 오~~~ 별 걸 다 하셔요!!!!
너굴님> 너굴님은, 공예 전문가잖아요!
깍두기님> '주름살'을 표현하라 하더라구요. "어머~ 내 얼굴엔 주름살이 없는뎅~"하다가 선배 샘들에게 몰매 맞을 뻔..ㅎㅎ

세실 2005-04-10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진우맘님 화이팅~ 저도 배우겠습니다.

조선인 2005-06-03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름살없는 진/우맘 만세!!!
 

'페이퍼 카테고리는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주의 이건만, 서재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요즘
과감히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올해 들어 미술심리치료사 2년 과정에 들어갔거든요.
1년 과정을 마치고 바로 들어가질 못하고, 이래저래 몇 년을 흘려버린 후에 하는 공부라 벅차지만,
이 공부는 태어나서 처음, 유일무이 전무후무하게 '내가 하고 싶어서'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랍니다.

그런데 초심은 어디 가고, 자꾸 체력도 정신력도 딸리는 것을 느끼네요.
서재에 카테고리라도 하나 만들어 놓으면 좀더 분발하게 되지 않을까, 해서 강의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부실하고 딱딱한 저 네이밍 센스라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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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0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미술심리치료사" -- 대단해요...늘 바쁘신데, 이렇게 공부도 하시고...존경스럽습니다. ^^

진/우맘 2005-04-09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라이카님, 오랜만이예요!!
라이카님은 벌써 꽃피는 봄날 이미지네요...^^

水巖 2005-04-09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의 노트를 기대하겠습니다. 배운다는건 참 어여쁜 일이죠.

깍두기 2005-04-0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나도 좀 공짜로 배워 봅시다^^

▶◀소굼 2005-04-09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하시면서 한번 더 보시고...진우맘님의 내공은 더 늘어나시는거죠: )

마태우스 2005-04-09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심을 버리세요! 어서요 어서!!

stella.K 2005-04-09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되는군요.^^

책읽는나무 2005-04-09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심을 버리지 마세요!..어서요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