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손쉽고도 가장 어려운 선물, 아마도 책이 아닐까요. 제가 받아 본 책 선물 중, 저를 당황스럽게 했던 녀석들의 명단입니다. 블랙리스트...라고나 할까요. 으흐흐.
대부분의 성장소설은 제 속의 '무언가'를 건드립니다. 빠져들 수 밖에 없지요. 제가 생각하는 성장소설의 범주는 매우 넓고 모호해서 반론의 여지가 많겠지만... 여하간 몇 권, 순위를 매겨봅니다.
원래 저는 속독, 탐독, 폭독을 일삼는 활자중독자 였습니다. 화장실에서는 락스통이라도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제 사전에 구입하고도 못 읽은 책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그/러/나... 진/우의 엄마가 된 지금은 하루가 온전히 제 것이 아니네요. 서가에 꽂혀 간택의 그 날만을 열렬히 기다리는 불쌍한 것들...그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전 이상하게 <시>와는 별로 친해지질 못하겠습니다. 분량으로 치면 정 극단에 있는 <장편소설>이 제가 이해하기 가장 쉬운 장르지요. 혹여 머리가 딸려 길게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아듣질 못하는 걸까요.TT 여하간, 그래도 아직 제 서가에 좋은 기억으로 남은 시집 몇 권을 추렸습니다.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에 대한 책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네요. 그림책마다 어쩌면 그렇게 다양한 상상을 펼치는지...어제 서점에서 구경한 산타그림책, 몇 권 추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