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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와 찍찍이의 팝업북 - 도형 배우기
데이비드 펠럼 지음 / 삐아제어린이 / 2007년 2월
품절
야옹이와 찍찍이의 팝업북입니다. 자그마하게 나온 편이예요. 대략 A4사이즈의 절반 정도라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아시죠? ^^)
책을 펼치면 입체적인 팝업이 펼쳐지구요, 구석에 작은 네모칸을 젖히면 글자가 보이지요. "그림 안에 정사각형이 모두 몇 개 있는지 찾아볼까요?" ^^
이렇게 고양이가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생쥐가 들락날락~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하더군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치즈를 든 생쥐가 식탁 밑에서 쏘옥~!
왼쪽을 보면 이번엔 피자 조각을 든 생쥐가 빼끔~
ㅎㅎ, 야옹이와 찍찍이, 톰과 제리 같은 관계인가봐요.^^
책의 사이즈에 비해서는, 그림조각들의 움직임이 참 역동적입니다. 넘어지는 야옹이를 따라 흩어지는 접시며 냄비며....이 큰 그림이 다시 책 속으로 쏘옥~ 접혀들어가는 게 신기할 따름.^^;
이 팝업북은, 실이나 투명 판 등의 색다른 부자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독특하네요.
야옹이와 찍찍이가 연날리기를 하고 있어요. 연들에 다 진짜 실이 연결되어 있구요.^^
오른쪽, 왼쪽을 볼 때마다 투명 판에 붙은 달걀이 날아올라요.
로버트 사부다의 어마어마한 팝업 세계를 본 후엔, 어지간한 팝업북엔 놀라게 되질 않네요.
하지만 야옹이와 찍찍이는 자그마한 사이즈와 저렴한 가격에 대비할 때 짱짱하고 활기찬 움직임을 보여줘서, 아주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도형 배우기라는 부제에 걸맞은 내용이라, 초등학교 1~2학년 친구들에게도 유익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