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어찌 뚝딱뚝딱 그림책을 만들겠습니까? 그래서 단순 리메이크 아이디어를 하나 냈지요.
<열 두 띠 이야기>를 읽어 주면서 친가 외가 가족들의 띠를 가르쳐 주었거든요. 이 참에 아예 가족들 사진을 뽑아서 해당 페이지에 붙여 주기로 했습니다.
새로 사진을 찍어 해도 좋겠지만, 우선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에서 얼굴만 잘라냈습니다. 앗, 친삼촌과 고모네 가족이 빠졌네요. (아직도 외가로 흐르는 엄마의 마음^^;)
화질은 좀 떨어져도, 붙이기 쉽게 라벨지에 출력 했습니다. 그리고 라벨지는 접착력이 적당해서 혹여 나중에 뜯어 내고 싶을 때 책을 많이 손상시키지 않을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