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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도장깨기 - 오른 곳을 보면 오를 곳이 보인다
문현웅.한은진 지음 / 알키 / 2022년 5월
평점 :
비슷한 환경에서 월급도 비슷했는데 누군가는 벼락부자 다른 한 명은 벼락 거지가 되었다.
미친 듯이 상승한 부동산 가격으로 무리해서 집을 샀던 친구들은 모두 자산이 껑충 뛰었고
사지 않고 전세를 전전하던 이들은 벼락 거지가 되어 이제는 평생 집을 살 수 없게 되는
비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벼락 거지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오히려 부동산 투자에 장작을 넣는 꼴이 되었고, 평생 오르지 않을 것 같았던
지방까지도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였다.
주변에는 갭투자를 안 하면 바보라고 하고,
즐겨 찾는 부동산 카페에서는 자녀들에게 1억 미만 아파트 사주기가 유행처럼 번졌다.
나는 기껏해야 아이에게 크레파스나 사주려고 핫 달을 검색했는데, 다른 이들은 지방에 임장을 다니며
아이 앞으로 아파트 한두 채를 턱턱 사주는 것이다.
그들이 돈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 갭투자를 통해 적은 돈으로 구매를 하는 것이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가 집주인이라니
아직 무주택자로서 이러한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집 사는 게 핫딜 쇼핑하는 것처럼 쉬운 일인가?
이 책은 블로그와 카페에서 유명한 20년 경력의 부동산 투자자의 역세권 부동산 가치에 대한 책이다.
지역이 중요했던 부동산의 가치고 역으로 중심을 옮길 것이라는 저자는 서울, 수도권 역을 분석하여 대장 아파트에 대한 분석과 '2040서울도시기본계획(2040서울플랜)' 핵심과제, GTX에 대한 향후 방향성까지 부린이들에게 역세권 부동산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역세권이 중요한 이유!
오를 때 더 많이 하락장일 때는 버티는 힘이 있는 역세권
역세권 아파트가 좋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역세권 아파트는 타 아파트보다 가격이 비싸고 매물일 잘 나오지 않아서 구입이 쉽지 않다.
저자는 역세권이 향후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니 꼭 현재 부동산 가치가 많이 올린 주요 지역이 아니더라도 역 주변이라면 수도권 아파트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책에는 강남, 송파, 용산 등 부동산 불패신화를 달성했던 지역이 아니라 지금은 다소 저평가된 주변 지역에 개발호재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역중심, 아파트 도장깨기, 상세한 아파트 소개
이 책의 좋았던 것은 역을 중심으로 대장 아파트와 향후 개발 호재가 있을 아파트를 알려주는 데 있다. 또한 아파트 가격 변화를 통해 가격 상승률을 확인할 수 있고, 갭투자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다.
책을 보다 가까운 지인 한 분이 얼마 전에 구입한 중계 무지개 아파트가 나와 반가웠다.
그분은 나에게도 같은 단지의 아파트 구매를 추천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 동네가 좋아서
계속 여기 머물고 싶어 자세히 듣지 않았는데 책에서 소개될 만큼 핫한 매물이었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강동구
강동구 상일동과 고덕은 이사 후보지로 고민한 적이 있는데 아파트 가격이 2년 사이에 2배나 올라, 고민하는 새 구입이 어렵게 되었다.
아파트 가격은 도대체 누가 올리는 건지.......
살면서 이번 생에 집이란 것을 살 수는 있는지, 진짜 한숨만 나온다.
아이가 생기니 안정적으로 쭉 거주할 수 있는 집의 중요해졌다.
#GTX ABCD
부동산 관련 책들을 보면 GTX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있다. GTX는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노선으로 해당 노선이 결정된 지역에 부동산 가격이 들썩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듯.
앞으로 GTX가 지나갈 지역을 중심으로 어떤 곳들의 아파트 가격이 오를지 전망을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굳이 서울 안에 사는 것을 고집해야 하는지 고민도 생겼다.
#부린 이를 위한 부동산 Q&A
부린 이라면 당연히 궁금할 질문과 이에 대한 명쾌한 대답이 책 마지막을 장식한다.
분양권과 입주권 차이, 크지 주택의 위험성, 공급면적에 대한 것들 궁금했지만 잘 몰랐던 개념을
확실히 인지하고 난다면 부린 이를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
풍부한 사례를 토대로 저자가 임장을 다니며 발품 팔았던 자료들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책
부동산은 결국 많이 보고 많이 다녀야 눈이 트인다는 진리를 다시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물론 저자가 추천한 아파트는 추천이니, 아파트를 살 때는 더 많이 고민하고 구입해한다.
만약 아파트 투자에 관심이 있거나, 부동산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진짜 격하게 집을 사고 싶다.. 이번 생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