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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다낭 한 달 살기 & 골프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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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행의 재미는 여행을 준비할 때의 두근거림과 여행 후 사진을 다시 뒤적이며 그 감상을 슬그머니 꺼내는

순간에 있다.

다낭과 호이안에 다녀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곳에서 느낀 즐거웠던 시간들은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가끔 꺼내서 추억할 수 있는 근사한 간식이 되곤 한다.

여행일 3일을 남기고 급하게 산 비행기 티켓, 남아 있는 호텔이 몇 군데 없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호텔

여행 일정도 정하지 않고 정확하게 다낭이 어떤 곳인지 알지도 못한 채 떠난 여행

그럼에도 호텔은 수영장과 저렴한 풀바가 있는 가성비 훌륭한 곳이었고

잘 모르고 갔던 장소들은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욱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간혹 다낭을 해운대라고 말하는 이도 있고, 한국인이 가득한 거리에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계 어디를 가든 오지 빼놓고 한국인은 많다. 그러니 그 부분은 여행을 떠나면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할 부분

파란 바다는 아니지만 바다 앞 카페와 식당은 저렴하고 분위기가 근사하다

직접 조리해 주는 해산물도 맛도 좋고, 거리마다 넘실대는 분위기 자체가 동남아 특유의 매력으로 가득하다.

익숙한 도시가 싫다면 30분 그랩으로 도착하는 호이안은 과거 베트남으로 훌쩍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다낭 한 달 살기가 인기가 많은 것은 익숙함, 편리함 그리고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기 때문일 듯

골프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은 다낭에 대한 모든 것들을 정리한 책을 읽게 되었다.

다낭 여행 전에는 다낭에 대해 전혀 모르고 떠났는데, 다음 여행지로 다낭을 정했으니

미리미리 공부할 필요가 있어서였다.

좀 더 잘 알게 된다면 더 많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다낭과 호이안에 대한 이 책은 작은 도시 다낭을 모든 것을 두 발로 열심히 걷고

많이 알려지지 않는 맛집과 카페까지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블로그에도 알려지지 않는 곳, 아직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곳을 먼저 선점한다면

즐거운 추억은 덤으로 만들 수 있을 듯하다.






 

베트남에 대한 정보부터 다낭, 호이안 그리고 골프 여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이 책은

다낭여행과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트남은 월남전쟁으로 익숙한 나라, 특히 미국에 굴하지 않는 저항의 역사는

그들의 자부심이 되었다. 베트남은 아주 길게 이어진 나라로 북부와 남부가 서로 다른 점이 많아

두 곳을 비교하며 여행하는 재미도 있다.

 

여행 카페에서 현재 가장 많이 떠나는 여행지가 다낭인 것처럼 갈 수 있는 비행기 항공편도 많고

공항과 시내의 접근성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명 리조트는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고,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빈펄은 가족 여행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다낭은 한 달 살기 지역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물가가 저렴하다는 장점, 여행지로 여행객들이 물가가 상승한 것은 맞지 마 그럼에도

현지인처럼 산다면 저렴하게 한 달 살기가 가능하다. 물론 그곳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채울 것인지는

순전히 개인의 몫

아직 다양한 액티비티나 모임들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초기 한달살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곳에서 선구자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될 수 있다.

가서 깃발을 꽂아라!






 

한리버를 가르고 있는 다리를 건너 시내와 마케비치로 나눈 다낭은 각각의 나누어서 여행을 즐기면

강와 바다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투명하고 푸른 바다, 동남아 특유의 여유로움

너무나 저렴해 믿기지 않는 물가

이런 것들을 믿고 다낭을 간다면 실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다낭은 도시와 바다가 잘 어우러져 있고, 편리함과 한적함이 공존하며

호이안이라는 멋진 도시를 품고 있다.

현대 사회의 편리함에 젖어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맞는 여행지일지도 모른다.

떠나기 위해 지금도 비행기 표를 검색하는 우리들에게

편하게 떠날 수 있다는 여행지가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 아닐까?

아이가 좀 더 자라길 바라며, 다낭으로 떠나는 날들을 손꼽아 기다린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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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캐나다 :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퀘벡.로키 - 최고의 캐나다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2022~2023년 최신판 프렌즈 Friends 35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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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에 대한 느낌은 다녀온 경험 혹은 겪은 사람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가 본 적은 없는 나라이지만 치앙마이에 살 때 옆집 아저씨가 캐나다 사람이었고

나의 선배 단원의 오랜 친구였다.

다니엘 아저씨라고 불렀던 캐나다 아저씨는 캐나다에 대해 전혀 모르던 나에게 나라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멋진 사람이었다.

편견, 고집, 선입견이 없었고 친절하며 배려가 있었다.

긍정적이며 진취적이고 가진 것 없음에 한탄한 적이 없다.

어느 날 그가 초대한 저녁 식사에서 집 앞에 있는 반딧불을 구경시켜주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빛의 나라가 집 앞에 있음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런 그에게 영어도 배우고 치앙마이의 맛집도 알게 되고, 가장 중요한 나이와 국적 성별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배웠다.

그 후 캐나다는 늘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지만 아쉽게 기회가 생기지 않아 아직도

가고 싶은 나라도 남아 있다.

이번에 꼭 가야 할 나라, 나의 친구 다니엘의 나라를 자세히 알게 된 책! 을 열심히 읽었다.

프렌즈 시리즈는 해외여행 필독서 중 NO.1 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책이다.

매체가 활성화되고 많은 이들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로 정보를 얻는다고 하지만

단편적인 정보들은 금세 휘발되고 만다.

그러기에 여행을 준비할 때 난 꼭 책을 구입하거나 빌려서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려 한다.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이미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친해지기도 하고

나에게 맞는 여행지와 코스, 맛집을 편하게 선별할 수 있기도 한다.

책과 SNS의 다른 점은 책에는 고민하고 선별하고 또다시 회의한 저자의 노고가 남아서

독자에게 가장 좋은 정보를 골라준다는 것에 있다.

물론 SNS는 가장 빠른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은 점도 있지만, 캐바캐의 내용이 많아

망설여질 때가 많다.




 

다른 나라보다 캐나다가 익숙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민국으로 많이 선택하기도 하고

대학교 시절 미국보다 저렴한 물가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도 많아서 일 것이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하고 미국보다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여행도 많이 다녀온다.

 

캐나다는? 미국 위에 있는 나라라고 알 고 있는데 지도를 보니 굉장히 큰 땅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익숙한 도시명들을 차례로 찾아본다.

많은 이들이 헷갈리는 캐나다의 수도

밴쿠버? 토론토?

땡!!

오타와이다!! 물론 나도 틀렸다 ㅋㅋㅋ 지금까지 토론토인 줄 알았다.

비행기가 직항이 오타와에는 없으니 거기가 수도 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책은 캐나다를 크게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로 나누어 33개 도시(밴쿠버, 휘슬러, 빅토리아, 덩컨, 슈메이너스, 너나이모, 캠룹스, 캘거리, 밴프, 레이크 루이즈, 쿠트니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 재스퍼, 롭슨산 주립공원, 토론토, 나이아가라 폴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킹스턴,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시티 등)를 엄선하여 소개했으니 계절에 맞춰 여행을 떠나도 좋을 것 같다.


 

그럼, 우리가 왜 캐나다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까?

저자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광활한 대자연의 지형과 공기 신나는 액티비티를 꼽는다.

그리고 중요한 안전한 가족 여행지라는 것!!!

캐나다는 다문화 다인종 국가로서 다양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타국에 비해 인종차별이 덜하다고 한다.

또한 미국처럼 총기가 금지이니, 어디 가서 총 맞아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영어 국가...

언어의 중요성은 영어를 많이 다녀온 이들은 알고 있다.

화장실 가려면 적어도 말이 통해야 한다.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사 먹고, 스타벅스 가서 아메리카노를 편하게 사 먹을 수 있는 영어권 국가

그들이 내 발음을 알아들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 익숙한 토론토, 드라마 도깨비의 도시 퀘백 시티

퀘빅시티는 캐나다의 프랑스라고 불리는 영어와 불어가 공용어인 유럽 도시 느낌이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캐나다를 간다면 퀘백은 꼭 방문해 볼 예정, 가서 도깨비가 나왔던 극장 문도 열어보려고 한다.

혹시? 내 안에 숨겨있던 도술의 힘이 각성하여 갑자기 한국에 갈지도 모르니.


 

저자는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기에 위해 공원, 폭포, 섬과 오로라의 멋진 사진을 담았다.

캐나다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니,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것 하나인 오로라

아이가 좀 더 커서 어릴 때 기억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오로라를 함께 보러 가야겠다.

 

여행이 반은 맛집 탐방.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기 위해 가는 여행이니 각 나라의 대표 음식

한두 개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여행 가서 현지 음식을 찾아 먹는 재미는 다른 것에 비할 것이 안된다.

캐나다의 대표 음식이 메이플 시럽이라니, 고기와 파이 디저트류 등이 있지만

역시 우리나라 다양한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아쉽다.

음식의 문화는 역사의 깊이만큼 다양해진다.

캐나다의 경우 유럽에서 건너 간 사람들이 세운 나라라 역사가 깊지 않아서 그런가?

음식 또한 한정적이다. 아쉽긴 하다.

(아 아닌가? 그 역사가 긴 영국의 맛없는 음식을 생각해 보면 서양인들의 특징인가? )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문화에 진심인 걸로.

 

캐나다에 가서 즐겨야 할 전만 좋은 레스토랑,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를 위한 커피 브랜드까지 저장 완료

여행에서 즐기는 커피는 바쁜 여행 시간에 휴식을 만들어주는 쉼표가 된다.

 

여행의 꽃, 쇼핑! 쇼핑! 쇼핑!

캐리어 가득, 수화물 추가를 해서라도 잔뜩 담아와야 하는 것들을 본다.

또 메이플 시럽이다. 아이스와인의 경우 캐나다가 유명하다고 하니 나는 가서 그냥 배 속에 가득 담아오련다.

캐나다의 촌스러운 양말 하나 맘에 들지만 딱히 무엇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

비싼 캐나다 구스나 사야 하나?

캐나다의 기본 정보를 알고 간다면 이미그레이션 통과할 때 무리 없겠지

캐나다의 경우 캐나다 달러는 따로 쓰며 면적이 캐나다 다음으로 넓은 세계 2위라고 한다.

그에 비해 인구 수가 적다.

우와!

저자는 여행 일자에 따라, 계절에 따라서 추천 여행 일정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캐나다의 단풍을 보고 싶어 선택한 나의 코스는 8박 10일 코스 나이아가라 폭포와 오타와 퀘백 토론토까지

두루두루 즐길 수 있으니 이 여행 코스가 딱인 것 같다.

저자는 각 도시마다 모든 관광, 식당, 쇼핑 명소와 숙소는 본문 속 또는 맵북 지도에 위치를 표시했다. 본문 속 ‘지도 P.000-00’는 해당 스폿이 표시된 맵북 페이지와 구역 번호를 의미한다. 모든 지도는 지도만으로도 길을 찾기 쉽도록 길 찾기의 표식이 될 수 있는 표지물, 길 이름 등을 표기했다.

뚜벅이 여행자라도 쉽게 책 한 권으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3천장이 넘는 사진은 당장이라도 캐나다로 떠나게 하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자유롭다. 사진 속에서 사람들은 여유로운 모습과 넓은 호수, 로키산맥의 절경은 한국에 있는 나의 두 다리를 자꾸 들썩이게 만든다

당장 떠날 수 없지만, 사진으로 만난 캐다나는 간접 여행을 할 수 있을 만큼 자세히 나와있었다.

'프렌즈 캐나다'는 캐나다 서부 일주, 로키일주, 동부일주, 단풍 일주 등 개인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코스를 제안한다.

각자 좋아하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코스를 참고하면 좀 더 완벽한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을까?

얼마 전 프랑스가 코로나 종식을 외치며 유럽의 문을 활짝 열었다.

최근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외국에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조금씩 활발해지는 여행의 붐

아직 예전처럼 쉽게 갈 수 있지는 않지만, 곧 우리는 북적이는 공항에서 만날 것이다.

코로나팬터믹도 여행을 사랑하는 우리의 본질을 이길 수는 없다.

아, 미치도록 떠나고 싶다.

8월 여름휴가의 절정, 떠나지 못한 나의 마음은 도서관 책상에 남겨두고 책을 다시 집어 들어

여행을 가는 상상을 해본다.

상상 여행은 공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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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친절한 포르투갈 순례길 안내서
김선희 지음 / 까미노랩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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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이 노래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었다.

전혀 종교적인 색깔이 없는 책이었지만, 그럼에도 순례자의 노래가 여러 번 생각났다.

왜 그랬을까? 순례자가 무엇이길래.

저자는 이미 스페인 순례자 길을 완주한 경험자이다. 저자가 두 번째로 선택한 순례길은

아직 한국인에게는 낯선 포르투갈 순례길.

저자는 2019년 봄에서 여름을 거쳐 포르투갈을 걷고 돌아왔다. 그리고 아직 정보에 적은 이곳을 다른

순례자들을 위해 아주 자세히 기록하고 정보를 담아냈다. 그 귀한 정보가 담긴 책이 이번에 읽은

아주 친절한 포르투칼 순례서이다.

 

책을 받아들고 순간 당황했다. 요즘 여행책 혹은 이러한 순례길, 한 달 살기 책들은 글보다 사진이 많기 마련인데

이 책은 사진 정보는 거의 없다. 온전히 글로만 쓰인 순례길, 여행책이다.

마치 25년 전에 읽은 한비야 작가의 책 같았다.

사진도 없이 어떻게 여행책을 읽지? 10분 만에 내 머리에는 포르투갈이 아주 자세하고 선명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저자가 설명하는 포르투칼을 머리에 그려내니, 이미 나만의 포르투갈이 멋지게 순례자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얼마 만에 하는 이런 경험인지

미디어에 익숙해져서 상상하고, 그려내고, 내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어색한 요즘

반갑고 즐거웠다.

(책 중간중간 QR코드를 찍으면 유튜브로 넘어가 실제 상황을 볼 수 있다. 난 책을 다 읽고 마지막에 봤다)

저자의 포르투갈 까미노의 첫 순간부터 심상치 않다.

우연히 만난 현지인 순례길 단체와 함께 길을 오른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저자의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에게는 나쁜 일은 생길 인은 없다'라는

생각은 우연한 만남을 필연으로 만드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저자가 여행작가로서 오랜 시간 보냈고, 여행전문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도 했지만

원래 자신에 대한 믿음 타인에 대한 편견 없는 자세가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 같았다.

첫 만남에서 일행과 떨어져 현지인들이 대사관에 실종 신고까지 하게 만들었던 일화

평범하지 않는 이 길이 어떻게 끝날까 숨 조리며 읽는다.

13kg가 넘는 배낭을 메고 뜨거운 해를 등지며 걷는 길, 하루에 30km 걷는 것은 예사인 일정은 보는 내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빈속에 커피 한 잔 혹은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보내는 순례의 길은

정말로 과거 순례를 위해 길을 나서던 순례자들과 닮아있다.

혼자 걷기 위해 나섰지만 혼자여서 외로웠던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소통하고 함께한다.

걷는 속도가 다르니 걷는 길에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언젠가는 그 길에서 만난다는 저자의 이야기

삶 또한 그러지 않을까?

같은 믿음과 목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언젠간 만난 게 된다는 것

그래서 만난 사람은 만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포르투갈 사람들의 순례는 흔하지 않는 일이라고 한다.

많은 이들이 4월에 파티마를 향해 걷는다고

신앙심이 깊은 민족답게 매년 순례 행렬을 멈추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참 부러웠다.

어릴 때 국내 순례 여행 한 기억과 대학 때 전국 도보 성지 순례했던 기억이 났다.

힘들었지만 20년이 지나도 기억나는 든든한 추억이다.

책을 덮고 중 유투 스보로 내가 상상했던 포르투갈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햇살이 충분해 아름다운 거리, 건강한 거리와 사람들의 웃음 그리고 새벽녘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거리를 나서는 저자

마치 내가 저자가 된 듯한 기분을 내며 길을 걸어본다.

정말로 떠나고 싶어졌다.

언젠 갈 수 있을까? 하는 답답한 마음

모든 엄마들이 같은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것과 가고 싶은 곳들을 참고 사는 거겠지.

순례길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사람에 대한 글이다.

거리에서 만나 사람들, 같이 걷던 동료들 한국인 동생들 책은 걸으면서 만난 사람들과 사연들이 가득하다.

역시 사람은 사람이 필요한가 보다.

이번에 읽은 순례길 책은 글로도 여행을 충분하고 멋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해주었다.

오히려 내 상상 속에 더 멋진 포르투갈을 그려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포르투갈은 아직 한국인들에게 유명하지 않은 길이라고 한다.

저렴한 물가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

아이가 얼른 자라길 바란다. 오늘도, 그래서 훌쩍 혼자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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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 가이드북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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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열심히 활동했던 커뮤니티는 아침 일찍 비컷리스트를 작성하는 게시판이 있었는데

사람마다 원하는 꿈과 목표는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들어있던 목표 중 하나가

'한 달 살기'였다. 원하는 나라와 도시는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이들은 한 달 혹은 더 이상 낯선 도시에서 먹고, 자고, 걷고, 쉬고 싶어 했다.

 

그중 사람들의 1순위는 단연 '치앙마이'와 '발리' 그다음으로는 '바르셀로나' , '세비아'

런던, 파리 등 다양했다.

 

10년 전 운이 좋게 사람들의 최애 도시, 여행자들을 위한 도시, 한 달 살기 성지인

'치앙마이'에 2년 전도 산 적이 있다. 그땐 이 정도로 유명한 도시는 아니었다

태국 제2의 도시이다, 시골이다,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 물가가 저렴한 전형적인 시골이었다.

 

버스가 없으니 이동은 썽태우를 타고 다녀야 했고, 큰 마트는 외곽으로 나가야 했다.

 

그럼에도 싼 물가, 넉넉한 사람들의 인심, 한 가게 건너 한 가게가 커피숍에 마사지숍이니

여행자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밖에 도시였다.

 

그렇게 항상 치앙마이를 그리워하며 살아갈 때쯤 2013년에 한 번 더, 2019년에 한 번 더

치앙마이에 여행을 갔었다.

 

갈 때마다 바뀌는 치앙마이의 색깔, 현란해진 도시의 모습과 백화점, 마트. 정말 많은 중국인들

내가 사랑했던 치앙마이가 사라지는 것 같아 참 속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치앙마이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한 달 살기 성지이고, 저렴한 비용에 집, 음식, 레저, 교육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 사랑받는다.

 

이번에 읽은 한 달 살기 책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한 달 살기 좋은 도시를 소개하는 책으로

만약 한 달 살기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들은 왜 한 달 살기를 떠날까?

주변에 한 달 살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이유는 달랐지만 하고 싶은 것은

비슷했다.

일단 아이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하고, 다양한 체험을 저렴한 가격에 경험하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부모 자신도 느지막이 일어나 동네에서 가볍게 브런치를 즐기고,

카페에서 아아를 마시고, 마사지도 자주 받고 싶다고 했다.

다른 친구는 유럽에 가서 박물관과 미술관을 매일 다니면서 그동안 채울 수 없었던 감성을 가득 채운다고 했다.

그럼 이제 떠날 수 있게 되었으니, 어느 도시가 나의 성향과 가장 맞는지 확인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 책은 저자가 생각하는 한 달 살기에 대한 이유와 한 달 살기에 필요한 정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 노멀 시대에 여행은 패키지보다 오랜 시간 혼자 할 수 있는 한 달 살기가 중심일 것이라고 한다.

한 달 살기로 추천한 도시는 저자가 여행과 한 달 살기를 통해 경험한 곳 중에서 많은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선정하였다.

 

일단 우리나라 대표 한 달 살기 명소인 제주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의 치앙마이, 발리, 호이 안

잘 알려지지 않은 끄라비, 루앙프라방이 소개되었다.

유럽에는 조지아, 포트로, 토스카나, 그라나다 등 유럽 국가 중에서 비교적 물가가 저렴하고

옛 유럽 도시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 곳 중심으로 나와있다.

 

일단 한 달 살기 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자신의 한 달 살기가 어떤 타입 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철저하게 휴식과 레저를 즐기는 타입인지, 박물관, 성당, 미술 전시회를 좋아하는 타입인지에 따라

도시를 결정해 볼 수 있다.

그것보다 먼저 고민해 봐야 할 것!

바로 돈! 돈! 돈!

 

현지의 물가는 도시마다 다르니 자신이 결정한 예산에 맞춰 도시를 결정하는 게 빠를 듯

 

가장 먼저 치앙마이와 발리 한 달 살기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많은 이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 두 군데를

물가, 문화, 주거, 레저까지 비교해서 설명해 준다.

 

 

두 도시 모두 나의 버킷리스트에 있는 도시

치앙마이는 원래 살던 곳이어서 익숙한 매력이 있어 가고 싶고, 발리는 가본 적이 없어서

낯선 매력에 이끌려서 가고 싶다.

예산은 엇비슷하나 발리는 바다를 끼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행시간이 멀다는 단점이 있고

치앙마이는 직항이 있고 다양한 액티 비트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다를 즐길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치앙마이

태국의 북부 도시로 제2의 수도라고 일컫는다. 그렇다고 방콕과 비교하면 놉놉놉

방콕은 서울보다 더 서울 같은 도시이지만

치앙마이는 전형적인 동남아시아 도시로서 여전히 한산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로 직항은 막혀있지만 대한항공 직항이 있어서 4시간 50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공항에서 도시 시내까지 20분까지 걸리지 않아서 시내 접근성이 매우 훌륭하다.

 

한 달 살기를 위한 숙소를 구하기 편하고, 그랩을 이용하여 그동안 불편했던 교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치앙마이는 올드시티, 님만 해민, 싼 티 탐, 나무(치앙마이 대학교 정문)으로 주거지를 정하는데

나는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 쪽을 추천하는데,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시내에 비해 한가한 장점이 있다.

 

단점은 치솟는 물가와 많은 외국인 유입 그리고 미세먼지 문제!

비염이 있는 나는 미세먼지 때문에 일 년에 2달은 꼭 고생을 했다. 미리 약을 구매해서 가면 좋을 듯

 

 

태국에 숨겨진 보물 끄라비!

끄리바와 푸켓을 동시에 여행한 적이 있는데, 끄라비가 더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한 달 살기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와 산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맛집도 많아서 바다 레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도시 같다.

 



 

유럽 국가 중에서 가고 싶은 도시, 그라나다

예전 스페인 여행 중에 그라나다 1박을 한 적이 있는데 1박만 한 게 아쉬울 정도로 도시가 정말 아름다웠다.

물가도 저렴하고, 걷는 곳 모두가 그림엽서처럼 같았다.

 

우리나라 드라마로도 유명한 도시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외에도 더 고전적인 매력이 있다.

특히 좋았던 것!

맥주 혹은 상그리아를 시키면 계속 제공되는 무료 안주 타바스가 있는 곳

유명한 타마스 맛집은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였다.

 

 

한 달 살기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일도, 시간도 묶여 있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꿈같은 일이지도 모른다.

 

그러나 많은 일들이 재택근무로 바뀌고, 사무실이 메타버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디지털 노매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한 달 살기는 당연하게 누려야 할 문화가 되지 않을까?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현지인의 삶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사는 여행

어느 도시를 먼저 떠날 것인지 천천히 고민해 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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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천주교 신자로서 20살 때 전국 대학생들과 국내 성지순례를 한 적이 있습니다.

도보 성지순례였는데 하루에 20km를 약 일주일 넘게 걸었던 것 같습니다.

이십 년이나 지난 기억이고 사진도 남아있지 않아 정확하게 어디부터 어디를 걸었는지

언제였는지 자세히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때 느꼈던 침묵의 힘과 기도의 절심함 태양의 뜨거움은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었던 스무 살의 패기로 도전했던 도보 성지순례

그때 함께 했던 조원들 중 한 명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이야기해 주며 나중에 꼭 함께 그 길도

걷자고 했는데, 그분 잘 계시겠죠?

일 년 동안 연락을 하고 지낸 것 같은데 지금은 어디에 계신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렇게 마음속에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꿈이 심어주고 떠난 그대!

대학을 지나 대학원까지 순례길을 가려고 마음먹었지만

스페인이란 나라가 너무나 멀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예능을 통해 다시 한번 산티아고 순례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방영한 '스페인 하숙'이란 프로그램이었는데 차승원과 유혜진, 배정남 배우가 산티아고 순례길 중 한 곳에서 알베르게를 운영하다는 콘셉트였습니다.

한식 저녁과 아침을 제공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베드 버그 없는 깨끗한 알베르게에서 만난 사람들,

그 들이 순례길에 오른 이야기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재미있어 한 회도 빼지 않고 보았습니다.

잊고 있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열망도 커졌고요!

아마 당장은 힘들겠지만 아이가 좀 더 커서 손이 덜 가게 된다면

훌쩍 떠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미리 읽어 본 책이 #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이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최신 정보 가득! 이 한 권만 있으면 당장 떠날 수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궁금할 수 있는 것의 모든 답이 담겨 있습니다.

순례길에 대한 배경, 순례길을 떠나는 이유, 여행 계획 짜기, 코스 정하기, 일정 정하기, 짐 싸기 그리고 먹고 자는 방법까지도요.

순례길을 걷는 것은 여행과 많이 다르기에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마음가짐은 더욱 철저하게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순례길을 걷는 이유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걷기 시작한 정해진 코스가 있고,

숙소도 있고 먹는 음식도 비슷하니 미리 준비해서 일정에 차질이 없게 해야만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습니다.

#순례길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프랑스에서 시작하는 순례길 이야기

순례길이 스페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파리길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여행 일정에 맞춰서 어디서 출발하면 좋을지 책에서 선택할 수 있어 가능한 날짜에 맞춰 고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장 40일에서 9일까지.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자세한 설명은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일정을 짤 수 있어 도움이 큽니다.

 

#순례길 준비하는 법

순례길에서 가장 힘든 것이 짐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한 번에 5유로를 내고 매번 짐을 맡길 수 없으니 최소로 짐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현명한 선택입니다.

저자는 23l의 배낭을 추천했는데, 등산을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23l는 꽤 작은 가방에 속합니다.

저기에 30일 동안 쓸 물건들을 어떻게 다 넣을 수 있는지? 궁금하지만 여행에서 패션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순례자의 하루, 물집이 가장 무서운 적

 

도보 성지순례를 하면서 가장 무서운 적은 발바닥 물집이었습니다. 첫날 새로 산 운동화에 온 발에 물집이 잡히고 나서야 큰일이다 싶었습니다. 같은 조에 있던 예비역 오빠가 실을 가지고 와서 물집마다 구멍을 내고 실을 남겨 놓았는데 다음날 물집에 있던 물이 다 빠지고 빠르게 아물었습니다. 저자가 설명한 방법이 반가워서 물집에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발에 익숙한 등산화와 등산양말을 신고 걷는 것입니다. 여행 간다고 절대 새 신발 신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일부터 33일차까지

저자는 33일 코스로 순례길을 다녀오고 각 일자별로 장소와 거리, 난이도와 알베르게에 대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각 일자별 팁을 통해 식수대와 짐을 옮기는 방법, 지역이 특이점 및 아침식사 해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최근 다녀온 자료이니 신뢰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많은 사진 자료를 통해 생생한 산티아고 순례길 모습을 보여주고, 함께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 쪽으로 기울어진 채 천천히 걷던 노인부터 가족들, 젊은 학생들과 부부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길에는 각자의 인생이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친절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에는 고갯길에 대한 내용, 오르막길에 대한 정도

공사현장에 대한 위험 경고, 카르푸 위치까지 가르쳐줍니다.

알베르게 설명에서는 샤워장 위치와 세탁 유무, 비용과 식사 내용까지 알려주니 정보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됩니다.

책 제목 그래도 '처음 떠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북 답습니다.

책 안에 보물처럼 숨어있는 지역의 명물과 유적지 내용은 읽다 보니 정말 올가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 길을 걷고 난 후에 다른 깨달음을 얻었을 저도 그려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왜 굳이 돈을 주고 힘들게 걷는 일을 하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순례길을 걷는다고 갑자기 신앙심이 솟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꾸 제 마음속 한 놈이 "가자, 가보자, 가야 한다!"라고 제게 속삭입니다.

가보지 않으면 모르니, 언젠간 꼭 다녀와 왜 가라고 했는지 답을 찾아야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길, 코로나팬터믹에 잠시 닫혔지만 다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그 길.

그 길에서 파울로 카르도네가 깨달음을 얻었듯이 가는 모든 이들이 건강하게 마지막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웃으며 완주하길 기도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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