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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계 몰라도 재무제표 본다 - 재무제표를 볼 수 있어야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이승환 지음 / 경향BP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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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꽤 오래 했지만 저에게 가장 자신 없는 업무는 회계/세무 일 것입니다.

전에 한 대학에서 회계랑 세무 업무를 5개월 정도 한 적이 있는데,

매일 야근에 주말 근무까지 해도

업무를 완벽하게 하기 힘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있는 제 저 같은 경우는 숫자였고,

회계와 세무 업무는

제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로 회계업무는 아예 건들지도 않았는데

종종 기업 투자를 위한 분석을 위해 재무제표가 필요한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 후에 어쩔 수 없이 조금 공부는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이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으니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힘들었습니다.


어쩌면 회계업무는 관련 업무가 아니더라도 직장인에게는 무기 같은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재무제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목표로 나온 책입니다.

회계 숫자는 경영의 언어라는 말

숫자가 결국 현재 기업을 말하고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언어라고 합니다.

 

‘재무 상태와 주석’, ‘손익과 현금흐름’ 2개 부문으로 나눠 설명합니다

1~5장에서는 가장 많은 회계 용어가 나오는 ‘재무 상태 표’와 각 용어를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자세한 이론보다 회사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회계 지식만 다 룩 ㅗ있습니다.


6~8장에서는 1년간의 단기적인 기업의 성과(이익)와

함께 봐야 할 재무제표인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익을 계산하고 현금 흐름 파악하는 법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잘 읽는다는 것은 지금 기업의 건강 상태를 아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현재 건강 상태도 병원에서 진단하여 수치로 보는 것처럼

기업도 숫자를 통해 현재 건강 상태와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회계에 대한 기초 상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일단 천천히 읽다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기업을 증명하는 증명서이자,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저 회사 좋은 회사야"라고 했을 때 믿을 수 없지만

저 회사 작년 순이익이 20%야라고 하면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숫자를 통해 주관적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재무제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회계 정보인 재무제표를 읽을 때 회계가 흐름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나아가 지금 있는 회사의 성장성도 알 수 있으니까요.


많은 직장인들이 하는 주식투자도 각 기업의 재무제표를 파악하게 된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대기업이야 알아서 해주는 사람들이 많지만

신생기업이나, 아직 유명하지 않은 곳은 스스로 재무제표를 파악해야 하니까요.


기업공시 시스템인 DART를 활용하는 방법과 하이브, 포스코 케미컬,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예시로 들며 재무제표 읽기 연습을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 알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사는데 이런 것들이 필수는 아니지만 알게 된다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고, 실수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재무제표를 이해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흥부야재테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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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매수 타점 완전 정복 - 차트 퀴즈로 풀어보는
장영한.장호철.박준혁 지음, 김점수 감수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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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입니다.

94년도 개봉된 영화이니, 정말로 30년이 지났습니다.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는 꽤 많이 봤습니다.

볼 때마다, 나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받는 감동은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영화의 스토리가 아닌 영화 한 장면이었던 애플 주식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검프의 돈을 관리해 주던 중위가 애플 주식을 사서 대박을 터트렸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시점에서도 애플은 대단했지만,

이때 그 가치를 영화에서 보고 주식을 샀던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현재 시점으로 460배 정도의 상승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94년도 100만 원은 큰돈이지만, 월급쟁이 한 달 월급으로는 감당할 수 있으니

그때부터 애플을 사 모았다면

강남 아파트 정도는 살 수 있었겠네요.

이렇듯 미국 주식은 참 매력적입니다.

시장 한계가 있는 국내 주식보다,

우주를 뚫고 나갈 정도의 상승률을 보여주는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에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미국 주식 매수 타점 완전 정복'은 미국 주식에 대한 완벽한 정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문제풀이 형식으로 담아낸 책입니다.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너 정말 이거 알고 있어?'

'제대로 알고 하는 거 맞아?'

'그러면 이 문제 맞혀봐'

이런 검증이 필요하니까요

괜히 주식 안다고 어디서 나대는 사람들에게 이 문제를 준다며

얼마나 동그라미를 그려낼 수 있을까요?

 

욕심만 가지고 주식 투자에 임할 수 없으며, 자신만의 원칙과 투자 방식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주식에서 가장 위험한 건 검증되지 않는 주변 지인들의 어설픈 충고와 조언이겠죠

 

이 책은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이 없고, 어떻게 주식을 시작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초보자와

이미 주식을 어느 정도 해봤지만 정확히 하는 방법을 몰라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문제풀이를 통해 주식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차트 문제를 함께 풀다 보면 그동안 전혀 모르던 주식 시장에 대해

조금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갑니다.

주식에서 차트를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한데

그동안 저는 커뮤니티 댓글만 열심히 읽었네요.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식 투자 방법은 정말로 자신만의 원칙을 도저히 세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해법 수학의 정답지처럼 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 어떻게 방법이 있겠냐 싶지만, 그래도 잃지 않고

투자하는 노하우는 전문가에는 있지 않을까요?



 

주식에 대한 기본 상식 문제입니다.

쉬울 것 같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역시 저는 주식을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기본적으로 이 책은 차트를 이해하고, 분석하고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아내는

힘을 길러주는데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그래프를 보게 된 책은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각 그래프를 부르는 용어조차 몰랐는데

계속 보다 보니 어려운 용어와 그래프 변화에 대해서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에 대한 이해, HTS 세팅 등과 같은 기본 지식부터 패턴매매기법에 대한 이해 등

이번 책을 통해 알고 나니,

잘못된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 반성하게 됩니다.

 

이중 바닥의 매수 타이밍은?

이중 바닥(이중 바닥 모양에서 매수 지점은 주가가 두 번째 저점을 찍고 상승하는 "W"자의 오른쪽 상단 지점)에 대한

공부도 해보고 매수 타이밍에 대해서도 복습해 봤습니다.

한 번 봤다고 미국 주식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지는 않지만

재미로 하던 미국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94년도 포레스트 검프가 애플 주식을 사서 부자가 되었는데

지금 아마 그가 지금까지 주식을 갖고 있다면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겠네요.

23년도의 주식 중에 30년 후 저를 부자로 만들어 줄 기업은 어디일까요?

30년 후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자는 제 머리 위에 기업 이름 두 개씩 적어 놓고 가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흥부아 재테크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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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 - 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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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같은 재테크 책이 어느 순간 나오기 시작해서 작년, 올해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몇 권 읽었는데 머리 식힐 겸, 시간 보낼 겸 해서 읽었습니다.

어떤 책은 아 이런 책이었구나 싶었고

다른 책은 꽤 깊이와 울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돈은, 너로부터 더'는 후자였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쓰고

그 안에 깊이와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성공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만약에 성공한 사람들이 백만 명이라면,

비법은 백만 가지가 될 것입니다.

다들 자신만의 노하우와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다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부자가 되는 원칙은 참 유사합니다.

그 원칙이 뭘까요?

부자 되는 방법에 길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부자 되는 방법은 과거와 지금을 똑같을까요?

 

부모님 세대는 적금만으로 어느 정도 부를 창출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부자가 된 사람들은 결국

자기 사업을 한 사람들이거나 부동산 투자로 부를 일으킨 사람들입니다.

월급쟁이 중에 몇몇이나 와, 돈 걱정 안 해도 되겠다 하는 부자가 나올까요?

대기업 임원이 되지 않은 이상 힘들겠지요.

이 책은 세차장 직원이었던 주인공 인우와 금수저인 주인공 배상이

1,000억 대 자산가 인선을 만나

그 들도 부자가 되는 과정을 소설처럼 그려낸 이야기입니다.


 

토크 콘서트에서 1:1 만남권을 획득한 2명의

배경은 매우 다릅니다.

한 명은 흙 수저 대표이고, 다른 한 명은 금수저의 대표입니다.

그 둘은 정말 다른 질문으로 인수를 흥미롭게 하고,

인수는 그 들의 성장을 기꺼이 도와줍니다.

일단, 대부분의 사람이자 평범한 사람인 인수의 성장과정은

자신의 일에 최고가 되고, 그 과정을 남김없이 콘텐츠로 만들어서 브랜딩 하며

사업을 하고, 더 큰 비즈니스를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하니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책은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자세하고 쉬우니,

사업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책을 보면서 백종원 대표가 생각났습니다.

개인 브랜딩을 가장 잘한 사업가가 이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식 사업 분야에 뛰어들어 최고를 찍고

그 가치로 자신을 브랜딩하고

자신의 노하우로 타인을 돕고 성장시키며,

결국 자신의 사업을 더욱 키워가는 사람.

세차와 외식 산업은 다르지만

성장 과정이 백종원 대표를 떠오르게 해서 훨씬 더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차근차근 인수라는 개인이 어떻게 부자가 되고

거대한 기업 회장이 되는지 과정을 설명해 줍니다.

8년 이란 시간, 앞을 보며 성실히 달려온 인수는

보란 듯이 한 기업의 회장이 됩니다.

평범했던 세차장 직원이 기업 회장이 되는 길은?

 

자신의 능력을 키워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것이 돈이 되는 것입니다.

 

 

배상이 성공하는 과정은 인수와 사뭇 다릅니다.

그는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어 했고,

몇 번의 실패 이후 해야 하는 길을 찾아갑니다.

결국 그 스스로 브랜딩을 통해 가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합니다.

그 이후에는?

책을 통해 확인하며 좋을 것 같습니다.

“특이함이나 특별함만 가지고 있는 브랜딩은 금방 시들해져요.

모든 것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니까요.

그렇게 잠깐 떴다가 소리 없이 사라진 수많은 브랜드를 저는 알고 있어요.

그들의 공통점은 기술이나 일시적이고 이색적인 어떤 것들로만 자신을 치장했다는 것이지요.

반면 인우 씨는 그러지 않았어요. 따지고 보면 세차가 보잘것없는 일일지도 모르잖아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요. 하지만 인우 씨는 그 하잘것없는 것에 수많은 시간을 쏟았고,

그 결과 남들이 몰랐던 여러 방식, 그 방식들을 대하는 꼼꼼함과 소명 의식 같은 것들이 생겼어요.

그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문제예요.

사람들은 세차를 잘하기 때문에 인우 씨의 영상을 보는 게 아니라,

그 영상에 담긴 인우 씨의 시간과 정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보는 거예요.”

「3장 반지의 가격을 결정하는 건 브랜드입니다, pp. 214~215」중에

결국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반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공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세공의 과정 동안 아픔이 있겠지요

(금 손실, 시간적 손실 등등)

그렇지만 자신을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 투자와

노력 그리고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한 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웁니다.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한 책은 많습니다.

부동산 경매, 주식, 펀드 그 밖에

강의, 책 쓰기 등등등

그러나 정말로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여

자신의 믿게 하고, 결국 내가 하는 일을 모든 사람들이 구매하고 싶은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것

그것이 브랜딩에 대한 핵심이라는 것을

깊게 배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다시 한번 읽기 위해 서가에 다시 보관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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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조직이 살아남는다 -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뉴노멀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경쟁력
엘라 F. 워싱턴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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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 이란 단어가 갖고 있는 힘 때문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관계와 자기 계발 혹은 처세술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고요. (책 소개를 제대로 읽지 않은 탓도 있지요) 읽다 보니 좀 더 본질적인 조직과 기업 그리고 거대한 나라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야 할 세상이 어떠한 방향성을 추구해야 할지, 그리고 그 변화를 먼저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사례들은 편협한 생각에 갇혀 있던 저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어쩌면 사회의 학습은 대부분 차별에 순응하게 하고, 계급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며 더 나아가 스스로 그 계급을 유지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들이 아니었나 봅니다. 조선시대의 계급 사회는 없어졌지만, 우리 사회에 계급은 아직 존재합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 계급은 경제적 수준, 출신 대학, 부모의 직업 등 다양한 이유로 사람을 나누곤 합니다. 이 책은, DEI.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를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누군가는 보편적 복지라고 하며 혀를 찰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아끼고 보호하지 않는다면 어찌 될까요? 회사의 리더라면 한 번쯤 읽고 생각하면 좋을 책이었습다

 



유리천장 이란 말을 참 싫어했습니다. 여자라서 못한다, 여자는 참 안된다

그런데 이게 애를 키우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못하는 여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대다수 엄마의 기대와 역할이 많습니다.

회사의 일 중요하지만,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뛰어가는 일은

엄마가 더 많아집니다.

회사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 이어가지만, 그 끈이 언제 끊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살아갑니다.

왜 회사에 워킹맘이 없는지, 그건 애를 키우는 엄마가 약한 게 아니라

워킹맘을 지지해 줄 지대다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아무도 이야기해 주지 않습니다.

이번에 읽은 "다정한 조직이 살아남는다"라는 조직, 회사 내

차별과 잘못된 관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차별 속에서 자행되는 회사의 만행은

결국 지속 가능한 조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해 줍니다.



 

기업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그 성장에는 수익창출이 필수적이겠지만, 결국 그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은 내부 구성원입니다.

내부 구성원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핵심이지요.

그래서 인적관리, HRD, 기업 내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말도 많아지고요.

그런데 정작 내부 구성원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차별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있었을까요?

차별에 대해 민감한 미국조차도 흑인과 아시안 차별이 기업 내부에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차별을 근절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기업 스토리와 경영 기법, 즉 DEI 프레임워크를 함께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인간 경험을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서 이야기의 힘을 공유하며,

동시에 “수백 개 기업을 지원하며 깨달은 실용적 교훈”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다양한 사례를 통해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기업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저는 제가 써보았던 미국 스타트업 '슬랙'사례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업무 협업 틀로 7년 전에 알게 되어 썼는데, 이 기업의 비전과 운영 방법

그리고 DEI에 대한 정책은 100년은 앞선 것처럼 대단한 것이 많았습니다.

누군가는 스타트업이라 그렇다. 큰 조직은 그렇기 힘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럴까요?

많은 스타트업이 겉으로는 자유로움과 수평적 구조, 다양함을 추구하다고 하지만

내부적으로 가면 오히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어젠다를 그리고 보다

빠른 수익 창출을 내기 위한 편법을 자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슬랙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저자는 DEI를 실천하려는 각 기업이 DEI의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진단하는

다섯 단계(인식, 순응, 전술, 통합, 지속)의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

인식: DEI의 핵심은 무엇인가?

순응: 해야 한다니 DEI를 한다

전술: DEI는 우리 목표에 어떻게 들어맞는가?

통합: DEI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일부분이다

지속: 조직이 변화해도 DEI는 장기적으로 굳건하다

대부분 기업들은 순응 단계와 전술 단계에서 멈춰서 앞으로 나아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DEI를 실천하려고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와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요.

다정한 변화는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기업이 먼저 실천해야 하는 DEI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는

기업이 지속성장하며 오랜 시간 걸어나가야 한다면

그 안에 구성원들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정함은 어떠한 매력보다 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차별받은 이들에게 손을 먼저 내밀며

그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

등 떠밀고 죽으라는 사회가 아니라

벼랑 끝에 서있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곳이 있는 사회로

변화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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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스타벅스 건물주
전재욱.김무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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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로 만든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다는 것에서 확장하여 공간 자체가 플랫폼처럼 역할을 하는 곳

스타벅스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비싼 문화를 누리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것

그렇게 성장한 스타벅스의 전국 매장수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꽤 많은 커피 매장수를 자랑합니다.

(서울 기준으로, 지방에는 아직 스타벅스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스타벅스 MD는 한때 품절 대란, 리셀 상품으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스타벅스가 단순한 커피숍이 아니라는 것은 그것을 즐기며, 인증하고, 소비하는

집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 소비층 그중에 마케팅 효과가 가장 확실한 집단은

20~30대 여성입니다.

그들의 대표하는 브랜드가 스타벅스이고요.

그래서 스타벅스는 일종의 젊은 여성의 상징처럼 지금까지

자리 잡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일단, 스타벅스 콧대가 높습니다.

직영점으로 운영아니 아무 곳에나 매장을 오픈하지 않습니다.

스세권

스타벅스가 있는 지역을 일컫는 말로,

소비 활성화 지역을 대표하는 용어로 사용합니다.

건물에 스타벅스가 입점했다면 건물의 가치도 일단은 우상 향한다고 생각해도

좋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스타벅스를 어떻게 하면 자신의 건물에 입점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자 2인은 기자 특유의 집요함을 바탕으로 취재 역량을 발휘해 직접 발로 뛰어

수집한 전국 매장 1,653개의 등기부등본을 꼼꼼히 분석하여 결과를 보여줍니다.

어느 르포 프로그램 못지 않게 집요합니다.

 

 

스타벅스가 전국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입지적 특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디테일한 정보들도 가득 차 있습니다.

서울 살다 보니, 어느 곳에 사 스타벅스가 많아서

스타벅스가 엄청 흔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고향에 돌아갔더니

스타벅스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서울과 지방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기준은 명확하게 밝히지 않지만

인구수, 지역특성에 따라서 특성이 있다는 것은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스타벅스를 유치하려면 건물주로서 ‘갑’의 자세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스타벅스가 고자세로 나오는 건물주 비위를 맞춰줄 유인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아도 자신을 만나려는 건물주가 줄을 선 것을 스타벅스는 잘 알고 있기에 아쉬울 게 없다.

개중에 하나일 뿐인 건물주라면 이걸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 전문가는 “어떤 건물주는 스타벅스와 협상하면서 다른 프랜차이즈가 더 좋은 임차 조건을 걸었다고

넌지시 말했다. 건물주 입장에선 스타벅스가 임차료를 좀 더 높게 책정해달라고 돌려 말한 것이지만, 스타벅스는 단칼에 거절하고 자리를 떴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이렇게 덧붙였다. “스타벅스에는 대체 불가능한 상권이란 게 없다. 스타벅스가 있는 곳이 곧 상권의 중심이고, 실제로 시장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

p.230~231

 

저자는 스타벅스가 전국에 얼마나 분포하고 있는지부터 시작하여 스타벅스가 좋아하는

층수, 면적 등 구체적인 건물의 규격을 말해줍니다.

이어, 임대료 현황과 임대차 계약의 노하우까지

만약 꿈이 스타벅스 입점 건물주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입니다.

일단,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증명된 사례를 가지고 오랜 시간 분석했다는 것!

스타벅스 몇 군데 보고

특징이 이렇고 대충 얼마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렇게 뇌피셜로 쓴 책이 아닙니다.

그 많은 등기부등본을 데이터화하여 통계 분석을 했으니

스타벅스 부동산 박사 논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스토리나, 에세이가 아니라서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지만

정리된 정보와 지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할 책이었습니다.

모두,

스타벅스가 입점 건물주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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