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완성 초간단 도시락 레시피 100 - 도시락 & 집반찬 한 번에 해결!
오민주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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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봄이 오고 있어요.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 아래에서 사랑하는 이와 같이 손수 싼 도시락을 먹는 건 낭만이겠죠. 하지만 저는 생존을 위해 도시락 레시피가 필요해요. 조만간 작은 매장을 여는데 매일 사서 먹기에는 비용과 건강이 걱정되더라고요. 점심을 거르고 저녁만 먹기에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던 터라 꺼려지기도 하고요. 어떻게 도시락을 싸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크게 도움을 받을 만한 책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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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목차가 사진으로 되어 있어요. 대체적으로 집에 있을만한 재료로 만들어요. 반찬도 몇몇은 돌려먹고 시판 제품도 활용하고 있어 만드는 시간에 대한 부담이 없겠더라고요. 책의 도시락을 쌀 때 쓰인 조리도구들도 간단히 언급되어 있어요. 기본적인 것만 구비되어 있으면 될 듯해요. 책의 많은 장점 중 스프링으로 제본이 되어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저는 요리를 좋아해서 많은 요리책이 있어요. 그런데 너무 많이 책장을 넘겨서인지 낱장으로 가운데가 뜯어진 책들이 몇 권 있어서 속상했거든요. 자주 볼 수밖에 없는 책이 요리책이잖아요. 그런데 가운데 탄탄한 스프링으로 되어 있으니 책이 상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지금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 수 있는 한입 달걀 주먹밥, 애호박전, 떡갈비에 도전했어요. 빨간 고추를 올리면 색감이 더 예쁘겠지만 봄이🌸도 먹어야 해서 생략했답니다. 감자조림도 만들었어요. 들어가는 소스가 너무나 단출해서 맛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쫀득쫀득 너무나 맛있어요. 만들기도 진짜 엄청 간단해요. 이렇게 도시락을 쌌어요. 집에 있는 도시락 통이 이거뿐인데 나중에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을 생각이라 다른 걸로 구매하려고요. 전날에 먹다 남은 참치마요 밥으로 만들었어요. 애호박전 부치고 남은 달걀에 노른자를 추가했어요. 안 그러면 지단이 조금 뻑뻑할 듯해요. 색이랑 모양이 예쁜지 봄이🌸가 똑같이 또 만들 수 있냐고 몇 번이나 묻더라고요. 맛도 있는지 싹싹 비우네요. 책에 곁들여 있는 김치는 자리가 없어서, 시판 오징어젓갈은 먹을 사람이 저뿐이라 따로 구매하기가 애매해서 생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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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 30개, 메인 반찬 30개, 곁들임 요리 40개로 직접 만든 요리와 시판 요리가 적절히 섞여 있어요. 책 레시피의 가장 큰 장점은 만드는 데 정말 오래 걸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는 거예요. 또한 도시락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어요. 과정 또한 사진으로 한 컷 한 컷 자세히 가르쳐 주니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함께 할 수 있을 듯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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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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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레인 케이크 클래스 - 카페 창업자도 홈베이킹 입문자도 지금 바로 만들 수 있는 케이크 레시피 슈가레인 클래스
조한빛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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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클래스로 명성이 자자한 슈가레인에서 이번에 케이크 책을 출간했어요. 케이크를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책을 보고 따라 하는 걸 좋아해서 꼭 읽어 보고 싶었답니다. 받아 보니 기대보다 훨씬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가 실려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요즘 인기 있는 케이크들이 총망라되어 있더라고요. 케이크를 만들 때 필요한 기본기를 시작으로 빅토리아 케이크,  홈 케이크, 초코 시그니처 케이크, 생크림 케이크, 시폰 케이크, 크레이프 케이크, 소프트 케이크, 파운드케이크를 가르쳐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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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중에 빅토리아 케이크 파트가 참 반가웠어요. 아이싱이 필요하지 않아 간편하지만 모양은 참 예뻐서 근래에 떠오르는 케이크잖아요. 시중에서는 딸기로 만드는 게 제일 많던데 책에는 오렌지 살구, 코코넛 망고, 레몬 블루베리, 라즈베리 바닐라가 실려 있어요. 때문에 좀 더 특별한 빅토리아 케이크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좋겠더라고요. 홈 케이크는 고구마, 당근, 밤 등을, 초콜릿 시그니처 케이크는 티라미수, 초콜릿 바스크 치즈케이크처럼 초콜릿을 활용한 레시피랍니다. 스테디셀러인 생크림 케이크, 식물성 유지를 써서 깔끔한 식감이 남다른 시폰 케이크, 한 번도 만들고 먹어 본 적이 없지만 늘 궁금했던 크레이프 케이크, 부드럽고 폭신한 카스텔라와 롤케이크가 실린 소프트 케이크, 초보 시절 자주 구웠던 파운드 케이크까지 알찬 책이라서 매장을 운영하는 분뿐 아니라 다양한 레시피가 궁금한 홈 베이커들의 구미에 맞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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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카스텔라를 만들었어요. 예전에는 꿀이 들어갔다고 해서 밀봉 카스텔라라고 불렀는데 책에는 꿀 카스텔라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반죽을 틀의 몇 % 채우라고 말하는데 이 책은 한 틀에 들어가는 반죽 양을 가르쳐 줘서 좋았답니다. 저는 이런 세심하고 세세한 팁이 좋더라고요. 맛도 맛이지만 단면도 구멍 없이 폭신하게 나와 만족스러웠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과정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꼭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책은 케이크 판매를 고민하는 운영자를 위한 저자의 조언으로 끝을 맺어요. 책의 과정대로 해도 충분히 멋진 케이크를 만들 수 있겠지만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저자인 조한빛 셰프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참고하시면 케이크 만드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해요. 맛있는 케이크 많이 만드시고 달콤한 하루하루 보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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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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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닛츠의 따뜻한 손뜨개 니트 - 초보 니터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대바늘 뜨개 25
최귀염 지음 / 책밥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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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아하고 궁금한 분야가 참 많은데요. 개중 하나가 바로 뜨개예요. 뜨개는 가는 실을 엮어서 뭔가를 만들어 낸 다는 점에서 제가 가장 애정 하는 취미인 밀가루, 물, 소금, 설탕 등을 섞어서 만드는 제과, 제빵과 일견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경쟁은 싫어하지만 성취를 좋아해서 혼자 사부작거리는 이 작업들을 무척 사랑한답니다. 딸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뜨개를 종종 했었어요. 그런데 육아와 살림에 바쁘게 치이니 오롯이 앉아 뜨개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졌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뜨개를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어요. 블랭킷, 장갑, 목도리 등 작거나 반복되는 패턴으로 쉬운 뜨개만 해봤는데요. 종국에는 니트나 조끼를 만드는 게 꿈이에요. 옛날에 엄마가 니트나 조끼를 떠서 입혀주셨는데 삼 남매를 키우는 그 빡빡한 일상에서 어떻게 가능했는지 갑자기 궁금해져요. 한때 코바늘뜨기가 유행이었지만 저는 대바늘뜨기가 좋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초보 니터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숲닛츠의 따뜻한 손뜨개 니트’의 출간 소식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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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니터를 위한 책이라서 그런지 기본기와 상식 등이 정말 상세하게 실려 있어요. 뜨개 책들 중에는 능숙자들을 위한 도안책들이 많아 예쁜 완성품 사진에 혹해 샀다가 낭패를 본 적도 있거든요. 이 책은 초보 니터로서 생소한 용어들도 가르쳐 주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어요. 뜨는 법을 설명할 때도 컷컷으로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QR코드까지 들어 있어 저자와 출판사의 세심한 마음 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총 열 여덟 가지의 우아하고 차분한 색 조합의 카디건, 니트 등에 더불어 모자와 양말 등의 소품들이 실려 있어요. 한 가지 도안으로 두 가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뜨개 할 때마다 한 가지 도안이 익숙해질 만하면 작품이 끝난다는 게 좀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한 번 더 뜨지만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손에 익은 만큼 더 나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겠어요. 뜨개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니터 뿐 아니라 저처럼 스웨터나 카디건 등에 처음 도전하고 싶은 준초보니터에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에 놀라실 거예요. 모든 것이 어쩌면 우리 손에 쉽게 올 수 있는 지금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손수 짠 하나뿐인 니트로 마음을 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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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파운드 보틀케이크 - 보틀 하나로 손쉽게 만드는 하프파운드의 시그니처 디저트
권선희 지음 / 책밥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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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을 오래 해왔지만 보틀 케이크는 한 번도 만들지 않았어요. 틀을 구매해야 하는데 워낙 대량이라 다 소비할 지도 염려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아이싱이 필요 없고 다른 포장 없이 작은 케이크를 선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한 번쯤 만들어 보고 싶어졌답니다. 책은 보틀 크림 푸딩, 보틀 크럼블 케이크, 보틀 레어 치즈 케이크, 기타 보틀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크림 푸딩은 커스터드 크림 베이스고 크럼블 케이크는 밀키한 생크림에 크럼블을 올려줘요. 레어 치즈 케이크는 오븐이 필요 없이 간단히 만들 수 있고 기타 보틀 디저트에서는 젤라틴을 이용한 젤리와 판나코타가 실려 있답니다. 무얼 만들까 엄청 고민하다가 꿀 고구마 크럼블 케이크에 도전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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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누아즈를 만들었어요. 뽀샤시하고 예쁘게 나와눠서 뿌듯🥰. 하루 숙성해 줘야 한답니다. 책에서 보틀 케이크 용기부터 소독법까지 자세하게 실려 있어요. 저는 책에서 소개해준 것보다 살짝 작은 보틀을 구매했어요. 제누아즈를 재단해서 맨 밑에 깔았어요. 8장의 시트가 니오더라고요. 만들어 놓고 보니 제누아즈를 재단할 때 갈색이 된 밑바닥을 잘라주는 게 더 예쁘겠어요. 고구마 크림을 만들어 올려주고요. 다시 시트로 덮습니다. 그 위에 연유 생크림을 올려줘요. 그런 다음에 땅콩버터 크럼블을 올렸어요. 제누아즈와 크럼블만 만들어 놓으면 어려울 게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다른 파트는 제누아즈와 크럼블이 필요 없고 시판 제품을 크림과 섞어주면 끝이라서 베이킹 초보에게도 어렵지 않을 듯해요. 층층이 쌓인 레이어가 예쁘죠? 레시피대로 하니 제가 산 보틀 양으로는 세 개가 나와요. 크럼블은 반이 남았고요. 남은 시트, 생크림, 크럼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딸기로 딸기 보틀 케이크를 만들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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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에 예쁘게 손글씨를 쓰거나 스티커로 장식하면 선물로도 손색없겠더라고요. 첫 번째 파트에서 조금은 생소한 커스터드 파우더가 있는데 살펴보니 생략해도 무방할 듯해요. 전체적으로 재료들이 구하기 어렵지 않고 제철 과일이 많아요. 다음에는 쑥절미 크럼블 케이크를 만들어 보려고요. 큰 케이크는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이렇게 아기자기한 보틀 케이크로 일상에 달콤한 시간을 나와 친지들에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매장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라 판매하고픈 분들에게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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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티라미수 - 서투른 홈베이커도 손쉽게 만드는 디저트 첫 번째 레시피
이미연(Emily) 지음 / 책밥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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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를 직역하면 '나를 위로 끌어올리다'라고 해석되 는데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미가 숨어 있대요. 책에 어원과 탄생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재밌어요. 이탈리아 식 정통 티라미수는 머랭 쿠키인 레이디핑거를 사용해요. 하 지만 치즈케이크처럼 이를 대신해서 스폰지케이크나 부순 비 스켓이 쓰이기도 해요. '크렘 앙글레즈, '파트 아 봄브' 등의 크림 베이스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섞으면 티라미수 크림이 완성돼요. 나는 마스카포네 치즈가 비싸 가끔 크림치즈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티라미수 특유의 풍미를 살리려면 마스카포네 치즈를 써야 한다고 책에서 넌지시 짚어 줘서 뜨끔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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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는 시트, 크림, 토핑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이 세 가지 요소를 변주해서 다양한 맛을 만들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해요.
책에는 두 가지 시트로 만드는 오리지널 티라미수 두 가지와 변주한 복숭아 요거트 티라미수, 당근 티라미수, 레몬민트 티 라미수 등등의 스물 두가지의 이색 티라미수가 실려 있어요.
시트만 있으면 일반 틀이 아닌 쿠키 통, 쿠키 용기, 집에 있는 용기 등에 담아 장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물용이나 카페 디 저트로 만들면 근사할 듯해요. 시트는 시판 쿠키나 제누아즈 로 대체할 수 있기에 오븐이 필요 없기도 하고 별도의 아이싱 기술도 요구하지 않으니 초보 베이커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 이 재미나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답니다. 또한 책에 나 오는 이색 티라미수 재료들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들 이라 좋았어요.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오리지널 티라미수에 도전했어요. 1호 기준 레시피인데 좀 더 작은 사이즈로 만들 었어요. 크렘 앙글레즈 만들 때 젤라틴 넣어야 하는데 깜박해 서 책의 조언대로 크림을 좀 더 단단히 올렸어요. 그래서인지 크림이 남아서 위를 장식해 보았어요. 진한 우유맛이 나요.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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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마시지 못하지만 티라미수의 커피향은 참 좋아 해요. 커피의 씁쓸함이 부드럽고 풍부한 마스카포네 크림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에요. 맛있는 티라미수를 만들고 어울 리는 차를 끓인 후 아무 생각 없이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요즘이에요. 근사한 디저트를 선물하거나 먹고 싶은, 홈 베이 커나 다양한 티라미수 레시피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책 제목처럼 서투른 홈 베이커도 손쉽게 만들 수 있 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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