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paviana 2005-12-06  

안녕하세요?
많이 뵈었는데, 정식으로 인사는 첨이지요? 제가 가끔 마을 소식이 늦어서 이제야 알았답니다.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빨리 돌아와주셨으면 해요. 마을분들이 자꾸 떠나시니, 그렇지 않아도 추운 겨울이 더 춥답니다. 그저 추울땐 미우나고우나 해도 사람의 온기가 제일 따습잖아요? 기다리고 있겠어요..
 
 
코코죠 2005-12-07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안느님, 오, 안녕하세요. 전 몰랐어요(발그레) 파비안느님이 저를 아시는 줄은 미처. 전 알고 있었지만.

파비안느님의 말씀대로, 저 돌아왔어요.
누군가 절 기다려주었다고 생각하니
무척 마음이 따뜻하고 그리고 음...
찌끔 울 것도 같아요.

전 기다림이 뭔지 아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파비안느님을 많이 가디리게 하지 않아서
제가 착하다고 생각해요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린 이제 다정한 사이죠?

paviana 2005-12-07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를 아셨어요 ? (발그레) ㅎㅎ 감사하네요.
돌아오셔서 기쁘구요. 우리 이제 다정한 사이 맞아요.ㅎㅎ
 


조선인 2005-12-06  

오즈마님, 무슨 일이죠?
나만 모르고 있는 건가요? 미안해요. 그래도 보고 싶어요.
 
 
코코죠 2005-12-07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미처 페어퍼에는 밝히지 못했지만
그토록 아름다운 리뷰를 써주시다니요.
안 그러셔도 된다니까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자꾸 웃게 되어요,
그건 제 생애 가장 아름다운 리뷰였어요.
제가 앞으로 어떤 글을 쓴대도
그보다 근사한 리뷰를 받을 수는 없을 겁니다.

(전 절대 그 리뷰에 추천 안 했어요라고 말하면 진짜 뻥인거 티나겠죠)

전 돌아왔어요.
제가요,
제가 훨씬 보고 싶었어요...

 


깍두기 2005-12-03  

오즈마, 이게 어찌된 일이야?
요즘 알라딘이 수상해..... 무신 일인지 걱정되니 연락 좀 해요. 언제 이리 방을 싹 비워 버린거여?
 
 
코코죠 2005-12-07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전 깍두기님이 많이 걱정하실 거 같아 이렇게 돌아왔어요.
전 깍두기님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실은 똑바로 쳐다보기도 힘들만큼
좋은 사람이 있어요. 전 부끄럼쟁이라.

돌아왔어요.
그리고 이젠 안 떠나요.
전 좋은 사람을
늘 곁에 두고 싶으니까요.

걱정끼쳐드려 죄송해요.
언젠가
맘에 묻은 이야기를 다 드릴 수 있을 거에요.
 


비로그인 2005-11-30  

아니, 오즈마님!
저 오즈마님 즐찾했는데 왜 몰랐을까요? 저번에 수줍게 인사드리고 친하게 지낼려구 했는데, 요즘 마을에 신경쓸 일이 많아서리.... 무슨 일이세요? 저랑 판다님이랑 새벽별님이랑 타스나님이랑 다들 모여서 걱정하고 있어요.
 
 
코코죠 2005-12-07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리님 모두 모두 걱정해 주셔서
죄송했어요, 라고 말해야 옳지만
사실은 기뻤어요. 제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확인한 시기이기도 해요.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속상하고 화가 많이 나는 날들이었지만, 결국은 얻은 것아 더 많은, 그런 시기를 지나왔어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걱정해주신 걸 알고 있었지요.
이제는 걱정 시키지 않을 거에요.
착하게 착하게
잘 자랄게요.

 


tarsta 2005-11-30  

아악.
무슨 일입니까. 하얀 화면을 보고 깜짝 놀라서 머리속에 뇌가 지직 하고 울린 느낌이에요. 아아아. 할 말이.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그냥 가서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토닥토닥..
 
 
코코죠 2005-12-07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나의 타스타님.
오,
나의 타스타님.
어쩜 저같이 초라한 사람에게 그토록 아름다운
그토록 끔찍한 건물을 주셨나요.
타스타님 전화번호도 모르는 저는
어떻게 이 감사함을 전달해야 하나요.

어린 시절의 로망이었던 선물을 받아버린 지금,
저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겠어요.
그래서 어서 돌아왔어요.
당신의 따뜻한 입김을 받아 나,
이렇게 돌아왔다고요.
세상의 어느 얼음마녀도
타스타님의 입김에는 녹아버리고 말테니까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더 깊고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을 테지요.

오,
나의 타스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