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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여행 - 신나는 생활 ㅣ 나는 알아요!
피에르 윈터스 지음, 티네케 메이린크 그림, 김현희 옮김, 김성준 감수 / 사파리 / 2018년 4월
평점 :

오늘은 사파리, 나는 알아요 시리즈 중에서 배여행에 관한 책을
읽었어요.
아들은 아직 유람선을 타본적이 없어요.
하긴
아직 비행기도 못타보고 기차도 못타봤네요.
맨날 승용차만 태워서 미안할
뿐입니다.
그래서 아들과 기차에 관한 책 한권 읽으며 기차 여행을
약속했고
오늘은 배에 관한책을 읽으며 한강유람선을 타기로
약속했어요.
세월호 이후로 월미도가서 페리호 타기도
겁나요.
자꾸만 뒤로 뒤로 미루고 싶은게 배 타는것인데
아들이 너무
궁금해하니까
조만간 배를 타야겠어요
그럼 책 속 이야기를
해 볼까요?
엄마랑 댄이 장난감 배들을 물 위에 띄우며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어요
이러면서 돚단배와 다른 배들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배의 종류를 보여줘요.
노를 손으로 젖는 배부터 바람 불면 가는
돚단배
그리고 유람선, 증기선
아들은 처음 보는 배들을
보고, 유람선을 타고 싶다고 해요

손으로 딱 짚으면서 이걸 타겠다고 하네요.

책장을 넘기니~~엄청나게 큰 페리호 내부가
펼쳐져요
아이나 어른이나 이런 펼쳐진 그림을 보면
아주 자세히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지요
배 내부 칸칸이 어떤 것이 있고, 무대와 식당칸까지 아주 꼼꼼하게 그려져
있어요.
타이타닉호~ 생각이 나서
아이에게 잠깐 타이타닉
영화 이야기 일부를 해 주었더니
또 같이 보자고
합니다.
그게 사랑이야기가 있어서 아직 아이가 볼 수 없단 말이죠
ㅎㅎ

어때요? 정말 자세하지요?

책 중간부로 가니까 [나뭇잎 배]가 나와요
이 노래
기억하시나요?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엄마 , 아빠가 이 동요를 부르니
아들이 자기만
모르는 것이냐며 들려달라 했어요
그래서 유튜브로 동요 한번 듣고 다시 책 보기를
했지요

또 뒷장을 넘기니
이렇게 알찬 페이지가
있어요
배 종이접기요
ㅎㅎ
얼마전에 사놓은 은박 금박 색종이를
가져왔어요
그리고 제가 반대쪽에서 먼저 접고
아들이 보면서 따라
접었어요


잘 만들었지요?
이렇게 책을 보면서
동요도 부르고 종이접기까지 연계가 되니
정말 재미있게 책보며 놀수 있어요
독후놀이까지
연계되는지 생각도 못했는데
아주 좋았어요

종이비행기만 접을줄 아는 아들이 배 접었다며 자부심 어린 표정 지어봅니다.

뒷쪽에는 선긋기로 배 모양을 찾아보고
앞에 읽은 내용들을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꼬마퀴즈도
있어요
울 아들 한개 틀리고 다 맞췄어요
책 다 읽고
마당에서 대야에 물 받고 아까 만든 종이비행기를
띄워봅니다.
엄청 잘 가지고 놀아요
아들은 종이가 이렇게
뜬다는 것 자체를 신기해하네요.
일요일 오후 책 읽고 독후 놀이하면서 평화로운 오후를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