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수업 -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법륜 지음, 이순형 그림 / 휴(休)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옆지기가 학부모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드리는 선물로 고른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고향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이다. 그야말로 산촌 오지다. 나의 어린 시절은 산을 하나 넘어야 초등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자전거로 비포장도로를 1시간 남짓 가야만 중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청주로 자취 또는 하숙집을 구해 유학을(?) 했다. 그곳의 중학교는 네개의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로 채워졌다. 초등학교 3개는 충북권내에 위치해 있었고, 나머지 1개는 경북 상주군 화북면 입석리에 위치해 있어서 도랑하나 사이로 충북권내인 학생들이 그곳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경북권내에 있는 아이들과 송면중학교를 다녔다.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각 학년별 남녀로 구분된 2개반씩 이었으니 300여명 남짓 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곳에서 촌놈들이 청운의 꿈을 품고 공부를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은 농촌의 피폐화로 인해 두개의 초등학교가 폐교되고 나머지 두개학교도 면단위 학교의 분교로 전락해 있다. 이런 실정이다보니 중학교도 전교생이 32명뿐이다. 그런데 나의 모교인 송면중학교가 청주방송(CJB) 아침종합뉴스에 방송이 되었단다. 중학교 은사님께서 알려주셔서 검색을 해보았다. 

보도된 내용은 농촌학교의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되 학부모님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도회지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방과후 학습 등을 실천한다는 것이었다. 가슴이 찡했다. 모교가 언젠가부터  대안학교의 한 유형인 양 방송을 타곤했는 데 이번에도 그런 형태이긴 하지만 학부모들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된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  

가끔 방송을 통해 대안학교와 농촌학교 등의 현실과 꿋꿋하게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험하고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귀농한 분들을 접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아이들도 저렇게 해야하는 데 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해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웠다.  

열악한 교육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기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후배들과 아이들이 꿈꾸는 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모교의 학부모님들이 자랑스럽다. 

영상을 옮겨와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으련만 지방방송의 한계인지 그렇게 할 수 없고, 인터넷으로 조회하는 것도 조잡한 것이 안타까워 관련 보도내용을 옮겨왔다. 영상을 감상하려면 아래의 경로를 따라 뉴스검색을 통해 가능할 수 있다.

www.cjb.co.kr 뉴스검색 "학부모의 재능기부"  


==============================================================
  번호  ㅣ          작성일        ㅣ           제                목      ㅣ         글쓴이 
  
   38    ㅣ     2011-10-12     ㅣ         학부모의 재능기부    ㅣ         채현석 

<<보도내용>>  


<앵커>

사교육은 물론 학교교육에서도
학부모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재능기부와
품앗이로 방과후 공부방을
운영하며 농촌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괴산 송면중학교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채현석기잡니다. 

<채현석>

화양계곡에 위치한
전형적인 산골학교인
괴산 송면중학교.

전교생이래야 32명에
불과하지만 활기가 넘칩니다.

서점 하나,문방구점 하나 없는 열악한 교육환경지만
틈새교육에 학부모들이 팔을 걷어 부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시골학교가
그렇듯이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이 방치되는 현실을
고민하다 올해부터 품앗이
공부방 운영에 나선 것입니다.

귀농한 학력이 높은
학부모들이 강사로 나서고
다른 학부모들은 차량봉사며 간식제공 등 다른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두시간씩 영어와 수학,댄스 등을 요일별로 배우다보니
도심 과외 부럽지 않습니다.

권민영 괴산 송면중 1년
"시골이라 마땅히 갈곳도 없었는데 동기부여가 된다"

나소원 괴산 송면중 2년
"친구들과 소통하고 고민도 나누고 새로운 것도 배우다 보니 좋다"

교육 품앗이 방과후 공부방
운영을 계기로 학부모들간
허물도 없어 졌습니다.

차량봉사며 재능기부로
수시로 만나고 얘기를 나누다보니 그만큼 학교활동에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이낭희 괴산군 청천면(학부모)
"서로가 관심을 갖고
누구 아이 할것 없이 도와주고 하다보니까 너무 좋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학교 교육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윤활유가 되고 있습니다.

연봉순 괴산 송면중 교장
"교장실로 와서 교육을 예기하고 서로가 경청하고 배려하고
긍정적"

학부모들의 열정과
도전이 소외되는 농촌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JB NEWS 채현석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221.html

참 못된 사람들이다. 자기네들이 하면 로멘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너무 적합하게 들린다.
이렇게 까지 못된 짓을 하면서 그런 사저를 지어야 겠다는 의지(?)가 참으로 대단하다. 비교할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을 것이 있다. 또 자기네들이 정당하다는 것을 억지로라도 각인 시키기 위해 이런 무리수까지 쓰는 것을 보면 참으로 인간이라 칭하는 것조차도 사치다. 

아무리 확대해서 부풀려도 541평(실제는 350평)과 648평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이것으로라도 하늘을 가리고 싶었겠지만 그런 발상자체가 더욱 가관이다. 나쁜 사람들이다.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가려지는가?

논현동의 멀쩡한 사저를 놔두고 내곡동에 무슨 사저를 또 짓는단 말인가? 땅투기의 전형이며 제3자 담보를 통한 대출을 빌미로 세금포탈방법의 전형이고, 편법증여의 전형 등 모든 편법을 다 동원한 결과물이 사저 건축이란다. 쩝, 건설사 사장출신 아니랄까봐 각종 편법 불법행위를 골고루 활용을 했다. 이렇게 하고 공정한 사회라고라!!! 이 죄값을 어떻게 다 치를려고 이러는 지......천벌을 받지 천벌을 받어.

이거야 참, 개가 웃을 일이로세.  

그러지말고 내가 제안하나 할 테니 퇴임후에 내 제안대로 살기 바란다.
"당신이 죽고 못사는 4대강가에 오두막 하나 짓고 거기서 평생 세월이나 낚으면서 제발 조용히 살아라, 국민들이 이젠 피곤해 죽을려고 한다. 제발......"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도배를 했던 조중동은 이번에는 내곡동사저의 불법, 편법을 엄밀히 따지면 불법이라는 의견에 무리가 있다는 식으로 물타기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런 것들도 언론이라고.......쩝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4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나무집 2011-10-1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 상실... 그냥 쩝입니다요.ㅠㅠ
나라가 코미디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하긴 진짜 코미디라면 슬프진 않겠죠?

전호인 2011-10-13 16:1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코미디도 제대로 완성되지 못한 것이다보니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으니 난감하기 짝이 없네요.
진짜 코미디라면 신명나게 엔돌핀을 발산할 수 있었겠죠.ㅜㅜ

하양물감 2011-10-12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두번도 아니고. 그런거 보면서 현혹되는 어르신들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없는 젊은 애들도 많더군요.
골라서 보고 골라서 들어야지...

전호인 2011-10-13 16:15   좋아요 0 | URL
모두가 내맘같지는 않은 거니까요.
의식적인 상태로 보면 비판할 수 있는 능력도 만들어질 수 있을 텐데 그런 모습을 보면 아쉽긴 하죠.
그렇다고 그들을 탓할 수도 없음입니다. 다양성을 열어두지 않으면 우리들도 그들과 같은 부류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대신 우리라도 언젠가는 진실이 통한다는 진리를 우위에 놓고 바라보자구요. 비판을 반대와 불평으로 몰아세우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건전한 비판은 새겨들어야 하는데 불평으로 치부해버리니 이모양 이꼴이 되는 것 같네요

saint236 2011-10-12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김총수는 이런 말을 하죠. 가카는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으신 분이라고.

전호인 2011-10-13 16:17   좋아요 0 | URL
푸하하,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현실이니까요.ㅋㅋ 가카께서는 그렇게 할 분이 아닐테죠?ㅋㅋ

글샘 2011-10-1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는 못된 놈들이... 이기는 법을 안다는 거죠.

전호인 2011-10-13 16:17   좋아요 0 | URL
문제맞습니다.
그런 넘들이 더 독하더라구요.ㅠㅠ

blanca 2011-10-12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렴치하다,는 말도 아까워요.

전호인 2011-10-13 16:18   좋아요 0 | URL
이들에게 이런 시비를 거는 것조차 낭비라고 생각은 하지만 가만히 있게 내버려두질 않네요.ㅠㅠ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페북에 지인 책소개가 흥미롭더라. 읽어보면 좋을듯.200일간 CEO 10명을 어케 만나?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을이란 놈

 

가을 맞는 '전호인'이 적다

 

멀찌감치 머물러 있던 가을의 전령

그제는 담벼락넘어 기웃기웃 머리 내밀더니

어제는 창밖에서 울긋불긋 고운 색 담아 얼쩡얼쩡

오늘은 어느새 마음 속에 슬그머니 자리잡네

 

안개 드리운 자욱한 아리수 저편에도

붉은빛깔 노란색깔 어울대며 가을이 잦아든다.

 

넉넉함, 쓸쓸함, 풍요로움, 외로움

가을의 형형색색 빛깔,색깔만큼 마음들도 혼란한데

낭창낭창 코스모스만이 가을의 흥에 취해 있구나.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녀고양이 2011-10-1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홍,,, 드디어 가을,
전호인님의 계절이 돌아왔나요?

제가 잠시 잠수탄 동안.. 홀연히 돌아오셨네요. 왜그리 뜸하셨어요!

전호인 2011-10-12 08:54   좋아요 0 | URL
ㅎㅎ, 저는 원래 가을을 타진 않습니다.
주로 봄을 징글징글하게 타는 편이지요.
어떻게 가을한번 타 보시거씀니까?ㅋㅋ

마고님은 주로 잠수를 타시는 군요ㅋㅋ
타는 유형이 이리 다를 수가......
아!
저는 뜸을 탔었군요. 이런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