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디쉬 팝(Swedish Pop)의 전설적인 그룹 ‘아바(ABBA)’의 노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유명 뮤지컬 ‘맘마미아!’
뮤지컬공연으로 공전의 히트 였는 데 이것이 영화로 재탄생했다.
70년대 복고풍의 노래가 이렇게 귀를 즐겁게 하고 엉덩이를 들썩이게 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구쳐 올라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흥겨움을 유지하면서 감상했다. ABBA의 주옥같은 노래로 귀에 익은 Honey!Honey!, Mamma mia, Dancing Queen, Gimme!Gimme!Gimme!, SOS, Waterloo 등 노래 한곡 한곡이 영화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그리스의 한 섬에서 오래된 호텔을 경영하는 도나의 딸 소피는 아버지로 추측되는 어머니의 옛 연인 세 명에게 결혼을 앞두고 편지를 보내 그들을 초대한다. 결국 중년의 세 남자가 섬을 방문함으로써 그들과 그녀들 사이에 묘한 사건들이 펼쳐진다는 <맘마미아!>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 뮤지컬만큼이나 발랄한 멤버들로 채워진 유쾌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그리스 섬을 둘러싼 지중해의 푸른 바닷물만큼이나 싱그러운 뮤지컬 멤버들이 유명세만큼이나 연기되고 노래되는 배우들의 목청으로 재탄생하는 광경을 지켜보는 것 역시 눈과 귀가 즐거운 호사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발군의 노래실력을 뽐낸 배우들에서 묻어 나는 관록있는 보컬과 젊은 배우들의 청량한 화음 그리고 현란하면서도 소박한 율동들은 생기 발랄함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더욱 감흥스러웠고 사랑스런 영화가 되었다.
귀와 눈이 즐거운 영화!
사랑이 넘치는 사랑스런 영화 !
그리고 굳이 하나를 더한다면 남녀의 사랑 표현이 지극히 개방적인 서구문화의 이상적인 표본을 엿볼 수 있어서 부럽기도 한 영화였다.
출처: [싸이월드 영화] <맘마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