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중앙일보 심재우] 최근 며칠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는 중국인으로 넘쳐났다.

12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2006 바이엘 차이나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무려 1600여 명의 중국인이 한꺼번에 찾은 것이다. 세계적 제약회사인 바이엘의 중국 법인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이들은 전세 비행기 여러 대로 제주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항공기를 분산해 타야 한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11일부터 사흘에 걸쳐 50~100명씩 50여 편에 나뉘어 제주로 들어왔다. 행사 기간 들어간 비용은 모두 50억여원.

바이엘 헬스케어 차이나의 한국인 사장이 이번 제주 방문을 진두지휘했다. 이희열(41.사진) 사장이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직원들을 제주로 데리고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제주보다 더 좋은 중국 관광지에서 3분의 1 가격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었지만 직원들이 제주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막판까지 제주와 홍콩이 경합을 벌였고, 결국 한류를 느껴 보자는 직원이 많아 제주로 최종 결정됐다는 것.

이처럼 이 사장의 경영 방침은 철저하게 직원 중심이다. 16일 밤 디너쇼에는 가수 '동방신기'와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들을 초대 가수로 정한 것도 직원들이었다. 소외감을 느끼는 직원이 있을까봐 청소부와 운전기사까지 모두 데려왔다. 제주에 온 직원의 절반인 800여 명이 여권을 처음 만들었다. "이런 행사를 투자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50억원을 들였지만 이보다 큰 실적이 회사로 돌아올 것이 분명합니다. 올해 중국 내 6000여 개의 제약회사 가운데 성장률 48%로 1위를 차지한 데 대한 포상 성격도 있어요."행사를 치르는 도중에도 임원과 직원 간의 차별은 없었다.

똑같이 한 방에 두 명씩 자고, 귀국할 때 가족을 위해 선물을 사라고 똑같이 13만원 정도를 봉투에 넣어 각 방에 돌리는 '깜짝쇼'를 진행했다. 16일 행사에서는 영업사원 1200여 명 모두에게 현대 라비타를 한 대씩 지급하기로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원래 아반떼로 결정했으나 베이징 택시가 아반떼여서 라비타로 바꿨다. 중국인 직원들이 이 사장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설 정도로 그를 좋아했다. 그의 '감동 경영'은 예전부터 시선을 끌어왔다.

미국 애리조나대를 졸업하고 25세이던 1990년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 본사에 입사했다. 머크사에서 2년7개월 만에 이사가 돼 가장 빠른 승진 기록을 세웠다. 97년 한국BMS가 설립되자 초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외환위기 이후 다른 제약사는 봉급을 깎고 감원을 했지만 그는 본사를 설득하며 직원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99년 22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02년 1000억원을 넘어섰다.

그해 200여 명 직원 전체가 부부동반으로 호주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영업사원에게는 중형차를 사주기도 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11-17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6-11-17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라워요! 감탄!

전호인 2006-11-17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캄싸 ^*^

마노아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곳의 사장님!!!!

전호인 2006-11-17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같이 한번 찾아보자구요. 그리고 같이 가 봅시다.

소나무집 2006-11-18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신문 기사 보고 "아니. 이럴 수가!' 했습니다.

전호인 2006-11-20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그저 부러울 뿐이져!!!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알립니다] 8살 이전의 자존감이 평생 행복을 결정한다, 서평단 발표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 김세진입니다.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연휴가 끼어있는 관계로 발표가 다소 늦어진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책은 선물주문을 제외한 최근주소지로 배송됩니다. 만약 주소지를 다르게 받고 싶으신 분께서는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 기능을 이용하셔서 댓글로 주소지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책은 이번 주 중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책이 도착하지 않으면 댓글로 알려주십시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봄맞이꽃 님
비자림 님
석란 님
올리브 님
울보 님
인터라겐 님
침흘린책 님
플라시보 님
antitheme 님
bluedot 님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호인 2006-10-10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정되신 분들 추카추카 ^*^
 
 전출처 : 꽃임이네 > 전호인님 ..깜짝 놀라며 .



천안 명물 호두과자



전호인님 ...고맙습니다 .

고창 갔다와서 피로가 쌓였는지 ,,침대에 누워있는데 ..

뜻밖에 님이  보내주신 선물을 받았답니다 .

정말 맛 있어서 그 많던 호두과자를 유스또님도 드리고 ,꽃돌이 선생님도 드리고 ,그날 브레인 수업있어서

엄마들과 나눠 먹다보니 ,,요 만큼 남았답니다 .

워낙 좋은 거 맛난것 있으면 같이 먹고 싶은저라서 ...

괜찮으시죠 ,,님

입을 즐겁게 해주신님 께 다시한번 고맙고 감사해요 ,

 

뱀꼬리 ..님처럼 전화를 걸고싶었는데 ,,좀 쑥스러워 한참 망설이다 문자 보냈답니다 .ㅋㅋ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10-13 0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오! 행복한 카시페로> 서평단 명단 알립니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 김재욱입니다.  서평단 발표가 늦어져 죄송합니다.
<오! 행복한 카시페로> 서평 써주실 분들입니다.

yukino37   
칼슘두유    
연두빛나무  
진/우맘  
오정만선  
sb  
베이비송  
inboil  
냐오  
하늘바람  
물만두  
전호인  
KNOCKOUT  
북로드  
stella09  
비오는 날  
skyceti     
Jude 
슈렐린  
alissa  

이상 스무분이시고, 축하드리며, 더불어 좋은 서평도 부탁드립니다.
선정되신 분들께서는 이 게시물에 서재주인보기 댓글로
1. 이름 2.주소(우편번호 반드시 포함) 3.연락처 를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상기 정보는 배송시 사용되는 것이니 반드시 남겨주세요.
명시된 시간까지 댓글이 없으시면 가장 최근 알라딘에서 주문하신 주소로 책을 보내드리며,
주문기록이 없거나 편의점 배송인 경우, 책을 보내드릴 수 없으니 유의 부탁드립니다.

책은 서평단에 뽑히신 분들의 주소가 취합대는 대로 발송해 드릴 예정이며,
추석연휴로 인해 조금 늦어질 수 있으니 그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평은 책을 받으신 후 2주 이내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ps>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호인 2006-10-02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좋은 추석선물이 될 듯 합니다. 축하합니다. ^*^

아영엄마 2006-10-02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축하해요~~

전호인 2006-10-02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전출처 : 물만두 > 내 동생 물만순양이 착한 이유는...

며칠 전 이런 감사장을 받았슴다.

십년동안 뇌성마비복지회에 후원금을 냈거든요.

동생은 그렇게까지 안된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근데 따지고 보니 십년 맞습디다.

직장이 안정되자마자 적금 붓고 후원금 내는 것부터 시작했거든요.

안하면 옆구리 찌르려고 했더니 알아서 하더군요.

지금은 이거 말고 다른 곳도 후원하고 있죠.

얼마 안되는 돈이라고 말하지만 중요한 건 꾸준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십년을 한결같이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준 동생...

저는 제 동생을 그래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 어떤 감사장보다 소중한 감사장을 받은 동생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좋은 것은 강산이 바뀌어도 꾸준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그건 시간만이 가르쳐주는 거니까요.

9월의 마지막날이 님들께도 소중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꼭지 : 어제 전어회 사왔다고 하는 얘기 아닙니다 ㅡㅡ;;;


  추천하기퍼가기 

댓글(21)   
올리브
역시나 우리의 만순님!!이십니다.
- 2006-09-30 12:03
 
건우와 연우
만순씨 멋져요~
동생을 자랑스러워하는 만두님두요...^^ - 2006-09-30 12:04
 
물만두
올리브언니 헤헤^^
건우와연우님 제가 자랑할 수 있는 건... 가족뿐이랍니다^^ - 2006-09-30 12:23
 
sooninara
정말 멋진 만두웨미리여요.^^ 만쉐이!!만쉐이!!! 만순님..만쉐이!! - 2006-09-30 12:23
 
물만두
수니아우 고마워^^ - 2006-09-30 12:25
 
Mephisto
그게 다 착한 언니를 닮아서 만순님이 착한거라고 생각합니다..^^ - 2006-09-30 12:38
 
아영엄마
물론 자랑할만한 가족이죠!! 그 속에 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 2006-09-30 12:43
 
물만두
메피님 그 말씀 만순이가 들으면 님께 달려갈지 모르니 일단 피하세요^^
아영엄마님 과연 그럴까요^^;;; - 2006-09-30 12:51
 
마태우스
아 정말 훌륭하십니다.... 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저같은 경우 술값을 아끼면 얼마든지 후원할 수 있는데 못그런다는....왜냐면 가장 중요한 덕목인 마음이 없으니깐요. 정말 훌륭하시며, 추천합니다. - 2006-09-30 13:11
 
해리포터7
정말 따뜻한 맘을 가진 만순님..존경스럽습니다^^ - 2006-09-30 13:50
 
물만두
마태우스님 아마 모르게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해리포터님 감사합니다^^ - 2006-09-30 13:55
 
파란여우
오늘부터 나도 고양이와 함께 우유를 나눠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 2006-09-30 15:22
 
전호인
저도 우연히 뇌성마비 복지회를 알게 되었지요. 이렇게 까지 감사패도 주는 군요. 저도 몇년전부터 이곳에 매달 작은 금액이나마 후원을 해 오고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 동생분의 마음이 너무 따뜻합니다. 십시일반이라고 했던가요?
열숟가락이 모이면 한공기의 밥이 된다는 그러한 정신! 조금씩 나누면 어렵게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 2006-09-30 22:47 수정  삭제
 
물만두
여우성님 어흥~ 우유 나눠 드삼^^
속삭이신님 그래서 이리 알립니다. 저는 널리 알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십시일반! 어려운 일 아니라 생각합니다! - 2006-09-30 15:32
 
물만두
속삭이신님 첫번째는 땡~ 두번째는 맞을겁니다. 기억력 별로시구만요^^ - 2006-09-30 16:04
 
달콤한책
너무 멋진 만두패밀리입니다^^ "꾸준히"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2006-09-30 16:44
 
물만두
달콤한책님 써놓고 보니 부끄럽습니다^^;;; - 2006-09-30 16:58
 
마노아
두분 모두 멋져요. 제가 다 자랑스럽네요. ^^ - 2006-09-30 18:58
 
물만두
마노아님 감사합니다^^ - 2006-09-30 19:00
 
배꽃
아,..정말 멋진 가족이네요..
만순님이 정말 대견스럽고 너무 이뻐요..^^
그런 동생을 사랑하시는 님의 맘도 너무이쁘구요..^^&
- 2006-09-30 22:43
 
전호인
처음에 댓글 올릴 때는 사실 저도 하고 있다는 일을 자랑하는 것 같아 귓속말로 올렸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후원자들이 증가하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어 위에 귓속말로 게재한 것을 수정하고 이렇게 다시 올리게 되었답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시고 후원을 하고자 하시는 알라디너들이 계시다면 아래를 클릭하셔서 가입하시고 매월 일정금액을 자동이체 신청하시면 쉽게 후원할 수 있답니다. 매월 후원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가입된 주소로 지로용지가 도착되오니 여유가 있을 때 조금씩이라도 후원이 가능하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접속이 됩니다.
http://www.kscp.net/aid/info.html?left_flag=aid - 2006-09-30 22:54 수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