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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뒤를 돌아보면
내가 걸어온 날들이
결코 헛되진 않았노라고

사진.글 - 류 철 / 합천에서 

사진 글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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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2-03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세가 아주 수렵합니다^^

전호인 2010-02-23 17:42   좋아요 0 | URL
구름 가득한 산과 단풍먹은 산의 대비가 환상입니다

하늘바람 2010-02-0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가슴이 탁 트이는 것같아요

전호인 2010-02-23 17:43   좋아요 0 | URL
그렇죠?
자연앞에 서면 경이로움과 위대함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후애(厚愛) 2010-02-03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답습니다.^^
저곳에 가서 마음껏 고함을 지르고 싶어요.
그럼 답답한 가슴이 풀릴 것 같은데..

전호인 2010-02-23 17:43   좋아요 0 | URL
멋진 메아리도 함께 들을 수 있겠군요. ㅎㅎ

꿈꾸는섬 2010-02-08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으네요.

전호인 2010-02-23 17:43   좋아요 0 | URL
그렇죠.
멀리보고 자연의 경이로움도 함께 느기고 싶네요.
 



송  전 
 
새벽바다 위로 송전합니다

보고싶다하여 볼 수가 없으니
듣고싶다하여 들을 수 없으니
나 지금 그립다 전할 수 있음을

그마저도 다 사는 이유였음을


사진.글 - 류 철 / 안산에서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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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2-03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진도 글도 멋지네요.

전호인 2010-02-23 17:41   좋아요 0 | URL
넵, 그렇습니다. 너무 밋진 풍경입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난 후
어둠이 밀려오며 자욱한 안개가 깔려내린다.   
분위기 잡아보기에 십상인 날이다.

빌딩 숲 사이로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안개의 유희가 시야 가늠을 훼방놓지만
창밖의 풍경만큼은 너무나 평화롭고 포근하다.

마음 속 풍경만을 믿고 밖으로 나가면
겨울의 찬바람이 고스란히 드러난 피부에 해꼬지 하겠지만
그래도 모처럼 느끼는
평화롭고 포근한 느낌만은 방해받고 싶지 않다. 

가끔은 사람 마음도
겉과 속이 창문안팎의 풍경과 느낌처럼 다를 때가 있다.
그것을 알게 되는 순간 갑자기 서글퍼질 것 같아
지금 바라보고 있는 창밖의 포근한 느낌만을
마음에 새긴다.

오늘 같은 분위기라면
남산타워의 회전 전망대가 좋을까?
막걸리에 파전안주가 제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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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1-20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동주가 낫지 않을까요?
하긴 동동주나 막걸리나...

전호인 2010-01-21 13:01   좋아요 0 | URL
분위기 만큼은 완전 막걸리와 파전이었습니다. 거기에 첨가한다면 따스한 아랫목이 있는 곳에서 발 쭈욱 뻗고 앉아 새끼손가락으로 탁배기 한번 휘 젓고 마시는 동동주나 막걸리, 기가 막히게 땡겼었는 데.....

카스피 2010-01-20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같으면 광장시장에서 막걸리에 빈대떡 한장이지요^^

전호인 2010-01-21 13:08   좋아요 0 | URL
광장시장보다는 아랫목이 있는 선술집이면 금상첨화였겠지요. 파전이 없으면 살코기에 돼지비계가 많은 두부찌개와 함께 마시는 막걸리도 끝내줍니다. 어제는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도 아프던 차에 분위기 맞춰 막걸리 한잔 또는 남산타워에서 서울야경을 바라보며 따스한 커피한잔으로 포근한 마음을 갖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선약으로 일식집에서 럭셔리하게 한잔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분위기 아무때나 오는 것이 아닌 데.........그쵸? 히

후애(厚愛) 2010-01-21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걸리에 약한 저는 쐬주에 파전안주입니다^^
아 파전이 먹고 싶어졌어요~ ㅎㅎㅎ

전호인 2010-01-25 17:33   좋아요 0 | URL
오우^^ 파전안주 죽입니다. ㅋㅋ
좀 두껍게 해서 파 듬뿍 넣고 .....생각만 해도 군침누수네요.

순오기 2010-01-2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산타워 못 가봤는데, 다음에 서울가면 전호인님께 떼 써 볼까요?
탁배기에 파전은 내가 살테니 남산타워 데려가 달라고요~ ^^

전호인 2010-01-25 17:34   좋아요 0 | URL
허걱, 서울사람은 못가봐도 지방에 계신 분들은 한번씩은 가본 직한 그곳을 아직도 가보지 않으셨다니 놀라워라~~~~~~ㅋㅋ
언제 기회가 되시면 VIP로 영접하는 영광을 누리겠습니다.

Tomek 2010-01-22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같이 추운날, 따듯하게 책 한 잔 하겠습니다. ^.^;

전호인 2010-01-25 17:35   좋아요 0 | URL
오우~~ 책 한잔이라~~~!
저도 한잔 하도록 하겠습니다.
책한잔! 건배에~~ㅋㅋ

세실 2010-01-25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산타워 전망대 추천합니다.
날이 푹하다면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걸어 올라가면 좋으련만 요즘은 셔틀버스 타고 가야겠죠? 서울시내 풍경 보면 가슴이 탁 트일듯 합니다.

전호인 2010-01-25 17:40   좋아요 0 | URL
꽁꽁 싸맨 후 산책로를 걸어가는 것도 청량하고 시원할 듯 합니다만, 분위기 살리려면 산책로 주변에 눈꽃이 피어있다면 덤으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되겠군요.

같은하늘 2010-01-26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출출한 시간인데...
먹는건 사진이 아니라 글만 보아도 군침이 도는군요.^^

전호인 2010-01-26 14:54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신가요?
요즘 식탐이 심하고 먹는 양은 늘어나고 비례하여 뱃살도 늘고 있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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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9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9-05-20 14:18   좋아요 0 | URL
그리움의 애절함을 함축하여 표현한 정지용 시지요.
보고싶은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함축하여 나타낼 수 있었을까가 시인을 좋아하게 만드네요. 대표적인 시 향수도 좋지만 이 시를 개인적으로 좋아라 한답니다. 향수의 싯구나 호수의 싯구는 왜 그를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우게 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2009-05-20 1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9-05-21 22:23   좋아요 0 | URL
으이궁 참말로 감상평이 참하네요. ^^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롱펠로우-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온갖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 사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
언제나 청순한 사람으로 사는
사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러운 얼굴로 살아가는
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
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
 
아침 햇살에
투명한 이슬로 반짝이는 사람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온화한 미소로 답해주는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결코 화려하지도 투박하지도 않으면서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오늘 제 삶의 갈 길을 묵묵히 가는 
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 하나
고이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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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4-0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전호인 2009-04-02 08:55   좋아요 0 | URL
그렇죠. 친구로 부터 받은 시 인데 너무 좋아서 바로 올렸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다시한번 내 주변을 둘러보아야 할 듯........ㅋ

세실 2009-04-01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제 이야기를 쓰셨어요. ㅎㅎ
아침 햇살~~ 이 부분이 참 좋아요^*^

전호인 2009-04-02 09:45   좋아요 0 | URL
어쩌면.....ㅋㅋ
각 구절마다 새로운 느낌의 사람일 수도 있고 같은 사람일 수도 있겠죠?
만나는 사람마다 나름의 독특함은 다 있다고 봅니다.
그런 매력을 어떻게 발견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상대방 입장에서의 견해란 것이 주관적인 면이 더 강하잖아여. ^*^
아름다운 사람 맞아요?
그럼 만나야 하는 거잖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