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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선 
 


 
언제나 순수의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보겠습니다

전제없이
의심없이
제약없이

사랑하기에 아이처럼


사진.글 - 류 철 / 담양에서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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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2-2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네요. 세상을 저렇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호인 2010-03-02 10:41   좋아요 0 | URL
그렇죠?
순수함이란 말 너무 좋아해요. ^*^*
 

오늘 연수생이었던 제자(?)에게 편지가 동봉된 초콜릿 소포를 받았다.
소포안에는 예쁜 편지지에 정성 껏 쓰여진 '참 좋은 당신'이라는 김용택시인의 시와 편지가 들어 있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보내준 것으로 편지에 동봉된 시가 너무 좋다.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워 온라인으로 아래의 답글을 보냈다.

참 좋은 당신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시인 김용택-

 

=======================================================================================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
앙증 맞은 리본에
정성껏 직접 써 내려간
싯구 한구절 한구절이 예쁜 편지지와 어울려
가슴에 와 닿는다.

마음 써 주지 못한 미안함보다
정성담긴 선물에 고마움이 더 큰 이유이다.
잘 대해주지도 많은 관심도 기울이지 못했는데
항상 똑같은 마음과 정성은
감복이라는 단어를 숙연하게 만들고
고맙다는 말밖에 더 보탤 수 있는 단어를 찾기 어렵다.

예쁜 마음에 고맙고,
정성에 숙연하고,
잊지않고 생각해주는 웃음은
행복한 웃음을 만들어 주는 엔돌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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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2-16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당신!, 하고 불러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마음에 두기만 할 게 아니라요.^^
설연휴 단란하게 보내셨나요?

전호인 2010-02-23 13:29   좋아요 0 | URL
넵, 덕분에 설연휴 잘 보냈습니다. 고향의 푸근함을 느끼고 왔네요.
'참 좋은 당신' 말이 참 좋아요. 불러 볼수록 행복한 미소만 쌓입니다.^^

세실 2010-02-17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제자네요.
'참 좋은 당신' 소리내어 읽어보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초콜렛 칼로리가 얼마더라?????

전호인 2010-02-23 13:50   좋아요 0 | URL
이쁜제자일까요? ㅎㅎ
그렇죠^^ 아직도 잊지않고 챙겨주는 마음씨가 그저 고맙고 기특하네요.
푸하하, 떽. ㅋ

행복희망꿈 2010-02-2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당신~ 정말 멋진말이네요.
저도 이렇게 이쁜말 들을수 있게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늘 제 서재에 좋은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이 님께도 빨리 찾아오길 바랍니다.^^

전호인 2010-02-23 17:25   좋아요 0 | URL
에흉, 더 얼마나 열심히 살아요.
잘 하고 계신걸요. ㅎㅎ
따뜻한 봄날을 위하여......

후애(厚愛) 2010-02-24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당신' 시가 참 좋습니다. 좋은 제자를 두셨어요.
전호인님이 선생님이셨군요.^^

전호인 2010-02-25 15:30   좋아요 0 | URL
ㅎㅎ, 선생님은 아닙니다.
회사 연수원에서 3년간 교수로 재직한 적이 있었고 그때 제게 강의를 들었던 인연으로 아직도 소식을 전하는 직원들이 꽤 있다보니 그런 겁니다.
참 좋은 당신 정말 정감있는 말이에요. ^*^

꿈꾸는섬 2010-02-24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황홀하셨겠어요. "참 좋은 당신"......가슴 설레는 말이에요.^^

전호인 2010-02-25 15:31   좋아요 0 | URL
황홀이라........
황홀, 짜릿 이런 것은 아니었던 것 같고(ㅋㅋ)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는 데도 잊지않고 챙겨주는 마음씩에 감복하게 되네요.

같은하늘 2010-02-25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콜릿을 챙겨 보내주는 제자(?)분도 그의 답례로 시를 보내주시는 전호인님도 모두모두 멋지세요.^^

전호인 2010-02-25 15:32   좋아요 0 | URL
ㅎㅎ, 시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자판에 손이 가는 대로의 감정을 전달해 준 것인데 시처럼 느껴지긴 하네요. ㅋㅋ
 

찬밥 더운 밥 가리지 않고 참 많이도 먹었다
웃음은 팝콘처럼 튀겨 먹고
스무 살은 선짓국처럼 후후 불며 먹고
시어머니는 고추장에 쿡 찍어 칼칼하게
잠은 파자마처럼 헐렁하게 먹고
그리움은 공중에 둥실 띄운 살구꽃 한 채
만개한 분홍으로 흐드러지게 먹고

채우고 비우며 예까지 오는 동안
내 나이에도 조금은 깊은 맛이 들었을까

- 허영둘, '나이를 먹다' 중에서 -
=============================================================

뜨겁던 젊음 보내고 매운 사람살이 하는 동안
힘들다고 투정도 부렸지만,
때로 웃음도 있었고 삶의 여유와 기쁨도 맛보았습니다.
이제는 포용과 사랑도 깊어지고,
삶의 이치 또한 조금은 깨달은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많은 것을 희생하고 나서야 얻는 깊음인가봅니다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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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2-24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습니다.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우리도 깊은 맛이 들어가고 있겠죠?

전호인 2010-02-25 15:33   좋아요 0 | URL
참, 시골스런 단어들이 참 많아서 추억적인 글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죠 한살 한살 먹을 수록 삶의 무게가 느껴지긴 합니다. ㅎㅎ
 



 
여기서 기다릴께요
다시 바람이 불 때까지만


사진.글 - 류 철 / 인천에서 
글/사진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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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2-1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진이 너무 멋지군요...

전호인 2010-02-23 17:38   좋아요 0 | URL
넵, 저도 사진이 참 아름답고 멋지구나 라는 생각에 퍼온 것입니다. 빙고!
 

72:1 법칙(실행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이 결심한 사항을 72시간,
즉 3일 이내에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단 1 퍼센트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는 말이다.
무엇인가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결심한 다음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 유영만, '청춘경영'에서  
===================================================
  

유영만 교수는 강하게 주장합니다.
“패배자들은 언제나 ‘내일’이라는 단어를 즐겨 쓴다.
그러나 뭔가 다른 사람은 지금 여기서, 이제부터 시작한다.
모든 변화는 ‘지금 여기서(now here) 시작된다.
어제나 그제보다 이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만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
내일은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보낸 사람,
작은 실천을 진지하게 반복하는 사람에게만
의미심장한 선물로 다가온다.”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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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2-08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은 말입니다..^^

전호인 2010-02-23 17:45   좋아요 0 | URL
ㅎㅎ, 쌩유 ^*^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꿈꾸는섬 2010-02-08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은 말이에요.^^ 저도 실천력을 키워야겠어요.

전호인 2010-02-23 17:4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 인게지요

stella.K 2010-02-0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대1에서 언제 그렇게 올라갔나 했다는...
결국 행동이 없는 깨달음은 의미가 없다는 말이겠군요. 어이쿠.ㅜ

전호인 2010-02-23 17:46   좋아요 0 | URL
결국은 실천일진대.
노력과 정신이 수반되면 될 듯 합니다

순오기 2010-02-08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일 이내에 실천도 중요하지만,
3일만 실천하고 끝나버리는 작심삼일이 더 문제인거 같아요.^^

라로 2010-02-09 11:11   좋아요 0 | URL
제 댓글 달고 언니 댓글 봤다는~.^^;;;

전호인 2010-02-23 17:47   좋아요 0 | URL
가장 무서운 적이지요.
결심을 한 후 찾아오는 가공할 적을 이기는 길, 실천하는 길만이 성공의 법칙속에 공생할 수 있을 듯.......

비로그인 2010-02-0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멋진 말씀이에요. 저처럼 실행이 안되는 사람에겐 꼭 필요한 말이네요.

전호인 2010-02-23 17:50   좋아요 0 | URL
누구에게나 결심다음에 실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간절함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요

라로 2010-02-09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만 이런 말도 있잖아요,,,작심삼일,,,삼일하다 말아버리는,,,ㅠㅠ
그래서 언젠가 다른 책을 읽었더니 한번 시작한 일을 6개월을 해야 몸에 적응이 된다고 하더라구요,,,72;1의 법칙은 4320:72;1 이 되어야 할거란 생각이,,,^^;;;

전호인 2010-02-23 17:53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결국은 간절함일 겁니다.
목표에 대한 간절함이 없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망상에 불과하겠지요.

카스피 2010-02-09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말이기 한데 평범한 사람은 참 지키기 어려운 말이군요^^

전호인 2010-02-23 17:54   좋아요 0 | URL
평범과 비범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일 듯 합니다. ㅎㅎ
실천하면 다 평범을 넘는 것이 아닐까요.

같은하늘 2010-02-0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2:1법칙'이라는 시작부터 '선물로 다가온다'까지 하나하나 모두 제 마음이 꼭꼭 세겨두겠습니다.

전호인 2010-02-23 17:57   좋아요 0 | URL
그렇죠
이대로 실천만 할 수 있다면 마음에 새기는 것 이상의 선물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