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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고 할퀴고 간 태풍의 상채기가 참말로 아리다.
새벽 찬기운에 홀랑벗은 몸을 이불로 감싸니 온기가 되살아난다.
삶을 듯한 더위를 태풍이 휘몰아친 후 느끼는 새벽공기가 조금은 차다.

자연은 더위에 지치고 태풍으로 상처난 인간들을
신선하고 부드러운 찬공기로 달래고 위로한다.
자연에게 위로받는 마음은 늘 따스하고 고맙다.

아둥바둥 살아가는 인간사도
서로 위로하고 치유해줄 수 있는
"자연만 같아라"

이것이 오늘아침을 맞는 단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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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8-1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어쩌면 좋을까... ㅠㅠ

자연의 위력 앞에서 역시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호인 2010-08-13 13:5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이 참 난해해요.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삶인지. 굳이 따지면서 살아야 하는지도 글쿠
ㅋㅋ

순오기 2010-08-13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번에도 어김없이 피해가...
언제나 그런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될까요....

전호인 2010-08-13 13:58   좋아요 0 | URL
자연의 힘앞에 인간이 한없이 작음이기에 어쩔 수가 없지요.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자들을 마음으로라도 위로하는 일 밖에.....
 

오월에는



 안녕히... 봄
안녕... 여름

오월에는
만남과 이별이
공존한다


사진.글 - 류 철 / 경산에서 

글/사진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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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5-19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멋진 여름입니다.
저기가 어딥니까. 저런 곳에서 살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아요 -

전호인 2010-05-27 14:58   좋아요 0 | URL
먹고 살 수 있다면 이런 곳이 최고입지요. ㅋㅋ
 

 봄의 희망


 

오늘 아침 신문기사를 보니
봄을 잊은 여름이 온다고 하더군요
참 서글픈 얘기가 아닐 수 없겠지만
인간이 저지른 과업이니 받아들여야겠지요
그러함에도 느리게 걷다보면
분명 어딘가에 머문 봄이 있을 겁니다
적어도 절망속에서 희망을 얘기하는
어느 들녁에는 결코 봄이 저물지 않겠지요

하루종일 느리게 봄을 걸었습니다
저도 오늘 저녁에는 오랜 벗들과
절망을 초장에 무쳐 꼽씹으며
싸한 희망이나 한 잔 넘겨야 겠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경주에서

사진, 글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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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 봄, 녹차밭 언덕을 넘어 내려설 때
산매화 가득했던 그 아득하고 황홀했던 풍경을
저는 아직도 선명한 꿈처럼 기억합니다

그리고 늘 그때의 기억속 당신이어서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보성에서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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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4-2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맨 윗 사진 정말 멋있는데요.혹 여기가 보성 녹차밭인가요?

전호인 2010-04-29 13:23   좋아요 0 | URL
다른 곳에서 퍼온 것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으로 압니다. 풍경이 참 멋있어요.

2010-04-29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9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봄길과의 동행



가다 서서 마주보고
가다 서서 마주보며
가다 서서 마주보다

봄길과 꼭 부여 잡고
함께 걷는 이 순간
한 백만년은 걷고픈 동행


사진.글 - 류 철 / 구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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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마주 볼 때 설레임
눈마주 볼 때 두근거림
눈마주 볼 때 뜨거움
눈마주 볼 때 그윽함 
눈마주 볼 때 행복함
그리고 사랑

백만년 같은 마음으로
동행하고픈 사람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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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4-09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아요.^^
봄꽃이 가득한 산길을 걷고 싶어요. 꽃내음이 얼마나 좋을까요?
봄소풍 가고 싶은 날이였어요.^^

전호인 2010-04-28 16:55   좋아요 0 | URL
그러게염.
신록의 계절이라고 하는 데 신록보다는 알록달록한 꽃과 향기가 너무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게 합니다ㅠㅠ

같은하늘 2010-04-10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울둘째 오늘 유치원에서 산에 다녀와 꽃보았다고 자랑하던데...ㅎㅎ

전호인 2010-04-28 16:56   좋아요 0 | URL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꽃은 아름다움의 공통분모이지요.
둘째의 마음도 아름답고 향기롭지요?

후애(厚愛) 2010-04-10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전호인 2010-04-28 16:57   좋아요 0 | URL
ㅎㅎ, 같이~~~~ 동행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