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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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각박한 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다.
늘 반복되는 가정과 직장사무실.
그 속에서 아웅거리면서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위해 진정 내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에 의해서 계획되어진 길을 무작정 걷고 있는 느낌을 받는 다.
가끔은 옆길로 돌아가 보기도 하고, 그 길의 느티나무 아래에서 쉬면서 내가 걸어 온 길을 돌아보기도 해야 하는 데 말이다.

나만 그렇게 사는 것인가 했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어진 삶에 억지로 만족하기 위해 사는 듯하여 가끔은 허무할 때가 있다. 한숨을 돌리면서 돌아보고 살펴보면 분명 나를 찾을 수 있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이 책이 바로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항상 회사일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면서 자기의 시간적인 것 회사에서의 일에 대하여 이해해주지 않는 것에 대하여만 불평을 했지 나로 인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는 지를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CEO가 우연히 청소부인 밥 아저씨를 만나면서 인생의 소중한 것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과 주변을 이해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표현했다. 

세상은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만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오죽했으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고 했을 까?
아마도 인간은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공동체(사회)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같이 어울리면서 생각을 나누고, 작은 것 까지도 서로 의논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갈 때 더욱 행복한 삶과 역동적이고 활기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란 오래 담가둘 수록 깊은 맛이 우러 나는 차와 같습니다. 우리의 만남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천천히 깊은 맛을 우려내기를 바랍니다.
책에 있는 내용이다.

지친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해줄 이 책이 있어 읽는 내내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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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2-26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참 좋은 말을 읽으며 얼른 보관합니다..

뽀송이 2007-02-26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네~ 그래요.^^ 저도 지친 생활에 활력을 위해 한 번 읽어볼께요.^^;;

짱꿀라 2007-02-27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앨리스의 여섯 가지 지침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지혜를 주는 법칙이죠. 잘 읽고 갑니다.

해적오리 2007-02-27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관함으로 ...
임성훈씨가 감동했다는 말보다도 전호인님의 리뷰가 저한테 더 잘 먹히는데요. ^^

전호인 2007-02-2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네 괜챦은 책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나를 돌아보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 였으니까 말입니다. 특히 따뜻한 밥 아저씨의 말이 한없이 푸근해 지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뽀송이님, 꼬오옥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지친 생활속에서 한줌의 여유를 찾을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싼타님, 항상 성공한 사람, 원리를 깨우친 사람 주변에는 조언자가 있기 마련이지요. 엘리스로부터 시작된 삶의 지혜,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적파시오나리아님, 좋게 읽어주셨서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옆에 두고 힘들때마다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eum0718 2007-07-06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감사해요~
 
주식회사 장성군 - 공무원이 경영하는 회사
양병무 지음 / 21세기북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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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 가 사회의 환두가 된 지 오래이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모든 지자체가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고, 이미 많은 곳에서 그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나 이런 변화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이 컸지만 무엇보다도 더욱 촉진 시킬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힘이 아닐까 한다. 인터넷에 동반되는 국민의 힘 말이다.

이제 지방자치단체장은 CEO가 되어 있다. 경영을 하지 않으면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살아가기가 힘든 세상이 된 것이다. 지자체장으로서 우리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군을 많은 사람에게 각인시키고 이것이 지자체를 경영하는 모델이란 것을 제시해 준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전라남도 장성군수를 지낸 김흥식님이다. 이 책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장성군을 새로운 중소기업의 메카, 교육의 메카, 공무원 변화의 메카로 만들어 놓을 수 있었던 과정을 사례를 통해 소개한 책이다.

필자의 말을 빌자면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장성군의 혁신사례들은 세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첫째, 지식 경영의 모델 역할이다.
장성군의 혁신사례는 나라 전체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많은 지자체와 기업 등도 장성군 공무원의 경험을 진지하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지금은 지식 정보화사회이다. 공무원들은 과거 산업사회의 고도성장을 잘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훌륭가게 감당했다. 이제는 개성과 창의성이 경쟁력의 원천인 시대이다.

셋째,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
IMF이후 세계는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자세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율였기에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다. 이제는 정부가 변해야 한다. 그 핵심은 바로 공무원들이다. 더 이상 그들에게 관료주의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다. 장성군이 주식회사처럼 변할 수 있다면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에서 못할 이유가 없다. IMF체제를 겪으면서 기업의 구성원들은 엄청난 고통을 감수했지만 그 빌미를 제공했던 공무원들은 아무런 고통도 겪지 않았다. 더이상 눈만 굴리는 공무원이 아니라 변화에 대처하고 변화해서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공무원으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사람은 세상을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꾼다"라고 하는 말을 명심하며 이 책을 통해 거듭 태어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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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2-16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 잘 보내시구요. 맛난 것도 많이 드시구요. 식구들과 정다운 시간보내세요.

전호인 2007-02-23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싼타님, 덕분에 잘지내고 왔답니다.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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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우리는 늘 많은 일들로 인해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꼭 했어야 했는 데 하지 못해서 후회하게 되는 일은 어떤 일일까?

물론 그것 역시 마무리 짓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일을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경우보다는 사람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점 때문에 더 후회한다고 한다. 그것도 가까운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고 찾아뵙고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던 걸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 아직 살아 있을 때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문득 정신이 들 때, 그 때 더 망설이지 말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내일로 미루면 그 일은 끝내 하지 못하게 된다.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지금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들 속에는 감동이 살아있다. 고리를 물고 이어지는 감동때문에 나는 이 책을 천천히 읽어달라는 탄줘잉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채 이틀이 지나지 않아 읽어버렸다. 읽는 글마다 가슴에 와 닿았고 그 감동은 이 책의 마지막 쪽을 다 읽고 나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감동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하기에 좋은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어도 손색이 없을 그런 책이었다.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보기, 소중한 친구 만들기, 은사님 찾아뵙기,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영광은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 고향 찾아가기,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보기, 고향 찾아가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마음을 열고 대자연과 호흡하기, 드려움에 도전해보기, 경쟁자에게 고마워하기, 추억이 담긴 물건 간직하기, 사람믿어보기, 다른 눈으로 세상보기, 마음을 열고 세상 관찰하기, 동창모임 만들기,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사랑하는 사람 돌아보기, 단 하루 동심 즐겨보기, 동물 친구 사쉬기, 3주 계획으로 나쁜 습관 고치기, 인생의 스승찾기, 큰소리로"사랑해"라고 외쳐보기, 혼자 떠나보기, 남을 돕는 즐거움 찾기, 혼자 힘으로 뭔가를 팔아보기, 일기와 자서전 쓰기, 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어느 것을 부터 실행에 옮겨볼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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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11-20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작가의 천천히 읽으라는 말이 있었음에도 저도 순식간에 읽게 되더군요..님말씀대로 이책은 선물도서로 딱이더군요.ㅎㅎㅎ

씩씩하니 2006-11-2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삶 속 가장 큰 시련 중에 있을 때 이 책을 읽었답니다...
그냥 글자로만 읽히고 가슴으로는 왜 이리 받아들이기가 힘든지..위로도 싫구 또 모든 일을 초월한듯한 말도 다 싫었던 때라서인가봐요..
얼마 전에 책꽂이에서 빼서 뒤척이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대요..다시 읽을까봐요..

전호인 2006-11-2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글게 말입니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물론 이상적인 것도 있었지만. 친구에게 선물하면 고마워 할 것 같습니다.

씩씩하니님, 옆에 끼고 잊어버릴 만할 때마다 한번씩 읽어도 괜챦을 만한 그런 책인 듯 합니다. 모두가 다는 아니지만 와 닿는 부분이 많았던 그런 책이었답니다.
 
서번트 리더십
제임스 C. 헌터 지음, 김광수 옮김 / 시대의창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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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리더쉽!
섬기는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는 서번트리더십은 그동안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다 미국의 경제전문 포춘지가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중 1/3이 서번트리더십에 기초했다는 발표로 선정되면서 가장 뜨고 있는 리더십유형이 되고 있다.

서번트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회사와 가정에서 위기에 직면한 주인공이 삶의 전기를 찾기위해 리더십세미나에 참석, 새로운 리더십에 눈더가는 과정을 소설형식으로 소개했기 때문에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나 서로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치관이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부딛히게 되는 일이 많다. 또한 이상과 현실사이의 괴리때문에 자신과도 끊임없이 부딛히게 된다. 크든 적든 늘 집당의 문제에 부딛히고 직면해야 하는 리더는 그 빈도와 강도가 더 심하다.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포용력이 결여되어 살생하는 문제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군림하거나 관리하는 대신에 봉사하고 헌심함으로 갈등의 뿌리를 해소하고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서번트리더쉽은 전달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적이고 통상적인 이념으로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이해하고 실천하고 받아들이기는 힘들겠지만 내부적으로는 스스로를 낮추고 아랫사람의 말을 경청하여 직원들과의 신뢰구축과 고객의 욕구를 앞서서 파악하고 채워주며 외부적으로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켜 오늘날 고객감동의 ㅅ비스 정신이라는 큰 흐름의 중심에 서는 리더가 되라라 다딤하며 노력하리라.

우연의 연속은 필연이 된다.
필연으로 인한 부산물의 소유여부는 "나" 에게 달렸다.
연속된 우연아닌 우연의 우연한 계기도 시몬의 인생반환점이 된 수도원의 리더십세미나!
여러분들도 함께 참석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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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은 희망입니다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장영희 지음, 김점선 그림 / 비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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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시를 쓸 수 있고, 인간만이 시를 읽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은 신의 큰 축복이다. 우리 시대의 문장가 장영희교수는 우리가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영미시를 맛깔스럽게 번역해 신을 대신해서 우리 앞에 축복의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주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헤매는 자 다 길을 일은 것은 아니다" 책을 받자마자 아무 데나 펼친 데서 읽은 이 한 구절이 내 아픔 가슴을 어루만진다. 신꼐서 넘 바빠 이 시집을 통하여 나를 위로해 주시는 가 보다. 그렇다. 이 시집은 위로의 시집이자 용기의 시집이며, 희망의 시집이자 사랑의 시집이다.
정승호 시인께서 이 시집을 평가해주신 부분이다.
특히 『희망의 시집이자 사랑의 시집』에 공감이 간다.

단순하게 영문을 번역해 놓은 것으로 판단을 하고 읽는다면 첫 번째 시를 읽는 순간 자신의 무지몽매함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드는 그런 책인 것 같다.
시인들을 흔히 언어의 마술사라고 하던가? 어쩜 그리 아름다운 문구로 나오는 지 그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생긴다.

학창시절에 노천명시인의 불후의 명작인 사슴에서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란 문구는 나의 머릿속을 하얗게 변하는 느낌이 들게 했다. 그 때부터 시인들의 육체는 비록 우리와 같이 있지만 그들의 정신세계만큼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가 단순하게 보고있는 사물이 그들에게는 맑고 순수한 영혼으로 재탄생되어 진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시인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 데 많은 시를 접하면서 과거에 잃어버렸던 생각이 다시 살아 돌아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정제되지 않은 혼탁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척 로퍼의 "자연이 들려주는 말"을 읽어보면 그 속에 해답이 있음을 깨닫게 되리라.
나무와 하늘과 태양 그리고 냇물과 작은 풀이 우리들에게 하는 말을 들으며 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기게 된다. 이렇듯 자연이 하는 말속에는 순수한 진리와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영문시집 축복은 잃어버렸던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다시 심어 주었다.

너무 좋은 책을 통해 영혼을 일깨워 주신 00님 고맙습니다.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내맡겨라.
관용하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어라.
그리고 날아올라라.

태양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이들을 돌보아라
너의 따뜻함을 다른 사람이 느끼도록 하라.

냇물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느긋하게 흐름을 따르라
쉬지말고 움직여라. 머뭇거리거나 두려워 말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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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2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이 들려주는 말 너무 좋네요

세실 2006-09-2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인사동 다녀왔는데 어느 화랑에 김점선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반가운 마음에 얼른 사와서 거실 작은 벽에 걸어두니 흐뭇합니다. 글도 좋지만 그림이 참 예뻐요~~~

전호인 2006-09-26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순수함이 있어서 좋고, 이유가 없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자연과 함께 희희낙낙하면서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여!!!!

세실님, 인사동에 다녀오셨군여, 곧 님의 서재로 달려가봐야 겠습니다. 인사동에서 옛날 물건들을 감사하다보면 어릴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되 살아나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님이 선택하신 그림과 글이 거실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비자림 2006-09-27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영희 교수도 참 의연하게 세상을 사는 분 같아요. 영미시도 참 좋네요.
찜해 두었다가 봐야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용~~~~

전호인 2006-09-27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요즘 시에 푹빠져 지내시고 싶다그러셨지요? 아마 좋은 시집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치유 2006-09-28 0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부터가 너무 맘에 들어요..

전호인 2006-09-2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너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옆에 놓고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시 한편씩 감상할 수 있다면 마음이 안정되고 푸근해 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