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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자 화이팅~!!!

오늘 43, 총 43224 방문  

1,220명만 더 오면 됩니다.
머지 않았네요. 
조금만 분발하고 다른 분들이 퍼나르신다면
일주일내로 달성가능할 듯 싶습니다.

호응이 없으면 다시는 이벤트 하지않겠다는
후애님의 애교어린 협박에(?) 마음약한 전호인이
이벤트 홍보대사를 자처합니다.

후애님 꽤 뒤끝있으신 분이니까 많이들 참여해 주세염.
이벤트가 시원찮으면 기양 확 미쿡으로 들어가신다네요. ㅋㅋ
아셨죠? ㅋㅋ
  

   
 

모처럼 아침에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에 잠시 가을을 생각해본다.

그런데 그것이 아닌갑다 상쾌한 바람은 진즉 맞는데 태풍이란다.

찌푸린 하늘위 검은구름 참말로 고거이 태풍 징조여 환장허그따.

이제사 무더위 다갔구나 기쁜맘 채워서 하늘 보고는 실망백만배.

 
   

걍 끄적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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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8-1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전호인님, 후애님이 뒤끝이 있으시다구요? 후애님 화내시면 어쩌시려구요? 농담도 잘하셔요.^^
저도 시원하다 생각하다 이게 태풍때문이지 했어요. 피해가 심하지 않기를 바랄뿐이에요.

전호인 2010-08-11 12:49   좋아요 0 | URL
그럼 앞끝으로 할까요. ㅎㅎㅎ.
섬님이 농담이라는 것을 아는 데 후애님이 모르시기야 하겠어요.

후덜덜(그래도 혹시 몰라 저 떨고 있습니다.ㅋㅋ)


루체오페르 2010-08-11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께서 친히 다크호스라 칭해주셨는데 제가 한 자리 차지하겠습니다. ^^ㅋㅋ

전호인 2010-08-12 15:01   좋아요 0 | URL
어차피 경쟁자인 걸요.
저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다음주 월, 화가 되면 곤란한데 컴퓨터랑은 먼 곳에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ㅜㅜ

행복희망꿈 2010-08-1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이벤트 열어주시는 후애님의 따뜻한 마음을 생각해서 많은분들이 참여해주시면 좋겠네요.
이렇게 전호인님께서 홍보까지 해주시니 후애님 미국 가시기전에 이벤트 성공하실 수 있겠어요.^^
저도 후애님과 만남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저도 전호인님 말씀처럼 이제 여름이 다가서 좋겠다~ 했는데, 무섭게 쏟아지는 비를 보고는 외출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었답니다.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호인 2010-08-12 15:02   좋아요 0 | URL
그러게염, 날씨라는 것이 아니 자연이라는 것이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그것을 알면 인간이 아니겠지요. ㅎㅎ

따라쟁이 2010-08-11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상쾌한 바람은 태풍이로군요. 근데 이상해요. 오늘은 에어컨을 틀어나도 실내 온도가 잘 안떨어져요. 고장인가? -ㅁ-;;;;

전호인 2010-08-12 15:03   좋아요 0 | URL
아, 그렇다면 에어콘 가스상의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에어콘 가스의 충전을 타진해보시길 권합니다

세실 2010-08-11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하십니다^*^
아자 아자!

전호인 2010-08-12 15:04   좋아요 0 | URL
ㅎㅎ, 뭐 이정도게지구스리.

후애(厚愛) 2010-08-1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뒤끝이 있다는 걸 어찌 아셨나요? ㅎㅎㅎ

전호인 2010-08-12 15:04   좋아요 0 | URL
아, 혼자만 모르고 계셨군요.
대한민국은 물론이거니와 미쿡까지도 소문이 자자하던데......
ㅋㅋ

카스피 2010-08-12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호인님이 44444이벤트를 강력하게 노린시는 포스가 느껴집니다용^^

전호인 2010-08-13 14:00   좋아요 0 | URL
ㅎㅎ, 그게 어디 노린다고 되나요.
운도 따라야 하고, 열성이 있어야 하는 데 쉽지 않을것 같아요.
다음주 월, 화는 인터넷에 없거든요. ㅜㅜ

순오기 2010-08-13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끝 뒤끝 다 있는 사람이 좋은 난~~~~~그럼 뒤끝 있는 사람?ㅋㅋ

전호인 2010-08-13 14:00   좋아요 0 | URL
에고에고, 오기여사님이 무슨 끝이 있겠어요. ㅎㅎ

순오기 2010-08-13 19:52   좋아요 0 | URL
왜요 왜요? 내가 '순'오기잖아요.ㅋㅋ
뒤끝 백만년이라면 안 믿으실려나~~^^
 

 산굼부리의 굼부리는 화산의 분화구를 제주방언으로 부르는 말이다. "굼"은 구멍(穴)을 말하며, 산굼부리는 산에 뚫린 구멍이라고 알면 된다. 제주도의 360개 기생화산은 용암이 분출되어 쌓여져 있다. 그래서 오름이 생겼지만 산굼부리는 용암이 다 분출되고 구멍이 뻥뚫려진 상태라고 하면 이해가 쉽다. 분화구는 한라산 분화구보다 더 크고 깊단다. 한라산은 물이 고이는 데 반해 이곳은 빠져나가는 차이가 있다.

산굼부리 분화구에 나는 주요 목본 식물로서는 소나무과의 곰솔을 비롯하여 42과 108종의 다양한 식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화구 안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같은 제주도의 한라산에 있는 식물들과도 격리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살아 왔으므로 식물 분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진기한 분화구는 지질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어줍잖은 설명은 여기까지만 하고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을 참고하시길 권한다.  

신과 사람이 만나는 경이로운 경관을 간직한 산굼부리를 가슴에 묻고 다음 목적지인 삼나무숲으로 내달렸다.

 


 산굼부리 입구의 돌하루방!
코를 만지고 쓰다듬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해서
신혼부부들이 이벤트(?)를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옆지기와 함께 코를 잡고 사진 찍었는 데
혹시 범석군과 같은 2세가 또 생길라나.ㅋㅋ
옆지기 : 아~~! 놔아~~!ㅠㅠ

 

 산굼부리안은 억새풀로 가득차 있었다.
억새풀을 가운데로 끼고 한참을 돌아야 입구로 나올 수 있다.
가을이면 더 운치 있을 법 한데
여름의 빛을 받은 갈대의 싱그러움도 좋았다.
함께 즐기는 가족들의 행복함이 좋다.

 

 정상에서의 산굼부리 억새밭!
이곳에 도착하니 맑은 햇볕이 우리를 맞았다.
구름 걷히고 밝은 햇살이 비추는 모습이 장관이다.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까?
한참을 넋잃고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가슴에 품었다.

 

 오르는 정상의 좌측으로 자리잡은 사슴상을 배경으로 한컷!
맑게 갠 저녁무렵의 햇살과 상쾌한 바람을
폐부 깊숙히 들이마시던 그때의 그느낌이 그립다.
얼마나 싱그럽고 맑던지.......

 

저 뒤로 보이는 곳이 화산 분화구이다.
얼마나 넓고 방대한 지.
숲으로 우거진 자연그대로의 모습에서
태고의 신비를 보는 듯 했다.
 

 

산굼부리 정상에서 다정한 오누이의 한때!
귀엽고 깜찍한 내새끼들.......ㅋㅋ 

 

바람에 떠도는 구름 내려앉는
저기 산굼부리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한 신이
구름다리 만들어 한발 내딛는
하늘과 땅이 닿는 저곳이
신과 사람이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련가.

내 손뻗어 닿을 수만 있다면
신과 자연의 기운이 모여드는 저곳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보련만
눈 앞에 펼쳐지는 경이로운 장관에
정신만 혼미하구나.

손내밀어 닿을 듯한 저곳이
바로 눈앞인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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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8-10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사진이 예술입니다. 물론 모델들 미모가 훌륭해서 돋보이기도...
김영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어제 오늘 다 봤어요.
아름다운 제주~~~~~ 다시 찬찬히 돌아보고 싶어요.

전호인 2010-08-12 15:06   좋아요 0 | URL
사진기가 비에 젖어서 기능발휘를 잘 못했습니다. ㅠㅠ
이제 카메라를 한번 구매해볼까해요.
저도 그 책을 꼭 읽고 싶어요 아직 못 읽었거든요.
자연적인 곳을 들러보시는 것이 좋지요. 인위적인 곳은 철저히 배제를 했고, 쇠소깍을 못보고 온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순오기 2010-08-13 19:54   좋아요 0 | URL
김영갑 '그 섬에 내가 있었네'리뷰를 먼댓글로 연결하려고 했는데
알라딘 오류인가, 먼댓글 주소가 아예 안뜨네요.ㅜㅜ
마지막 사진 두 작품은 김영갑 선생 작품에 버금갈 듯한.^^

전호인 2010-08-15 18:42   좋아요 0 | URL
그러면 저야 영광이지염.
요것이 먼댓글 주소랍니다.
http://blog.aladin.co.kr/trackback/jeonhoin/4002447

마녀고양이 2010-08-10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격적으로 염장질 돌입하셨군요... 너무 좋아보이십니다.

전호인 2010-08-12 15:23   좋아요 0 | URL
어휴, 염장질이 아니라니깐(버럭)ㅋㅋ
제주도 곳곳을 가능하면 상세히(?)소개해서 다른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크다니까요. ㅜㅜ

조선인 2010-08-11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하늘이! 하늘이! 하늘이!!!

전호인 2010-08-12 15:26   좋아요 0 | URL
네 비갠 오후가 딱 맞아요
더군다나 바람까지 싱그럽고 상쾌해서 너무 멋진 하늘이었습니다.

비로그인 2010-08-1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옌가족이구나!

전호인 2010-08-12 15:26   좋아요 0 | URL
푸하하, 연예인 가족은 아닌거지요?

꿈꾸는섬 2010-08-1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 정말 다시 또 가고 싶어요.^^
사진 정말 좋네요.^^

전호인 2010-08-12 15:27   좋아요 0 | URL
간만에 햇볕을 구경했고, 구름이 마음대로 춤을 추고 하니까 파란하늘과의 조화가 감탄사를 만들어 내게 했습니다

하늘바람 2010-08-1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도 못가고
전 지금 제주 공항에 발이 묵였네요.
하필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되는 바람에요,.
그런데 하루를 꼬박새고 제주에 갇힌 지금
이리 제주 날씨가 좋다니 넘 억울하네요

전호인 2010-08-12 15:34   좋아요 0 | URL
저러저런 이제 편안한 곳에서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고 있으시려나 원. 쩝

stella.K 2010-08-11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딸래미만 미인인 줄 알았더니 아드님도 잘 생겼군요.
인기가 많겠어요.ㅋㅋ

전호인 2010-08-12 15:34   좋아요 0 | URL
해람양은 성격이 까칠해서 남자들이 근접을 못하는 것 같고 아들은 마음씨가 후덕해서 여자들이 줄을 섰다지요. 제가 교통정리라도 해야할 판입니다. ㅋㅋ

stella.K 2010-08-14 13:52   좋아요 0 | URL
ㅎㅎㅎ 해람양 아주 바람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군요.
여자는 자고로 비싸 보여야해요.
아들래미가 후덕하다니 그건 전호인님을 닮았나 봅니다.^^

세실 2010-08-11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봐도 참 예쁜 해람양^*^

전호인 2010-08-12 15:35   좋아요 0 | URL
쌩유 ^*^
늘 예뻐해주셔서 고맙네요.
성격은 전형적인 AB형인지라 감당이 어렵습니다.ㅋㅋ

따라쟁이 2010-08-11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것이 넘볼 수 없는 유전자의 힘이란 말입니까? 자녀분들이 아주 선남선녀시로군요+_+

전호인 2010-08-12 15:36   좋아요 0 | URL
유전자의 힘이라....
그렇다면 저도 꽤 괜찮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만.ㅋㅋ

소나무집 2010-08-11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아름다운 제주여~~~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의 며느리라니... ㅋㅋㅋ

전호인 2010-08-12 15:37   좋아요 0 | URL
제주의 며느리만으로도 행복하시겠습니다.
그 행복 포에버!!!!

가넷 2010-08-14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렇지만, 제 가족들은(단 한명을 제외하고) 여행하는 걸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가족끼리 어디 여행을 가본 적은 없네요. 다른 분들 가족여행 가시는 걸 보면 좀 부럽기도 한데, 정작 기회가 되어도 다들 가지 말자고 빼게 되더라구요.

이번 휴가때도 다들 시간 잡아서 어디 여행이라도 가자!! 고 했는데... 여행은 무슨 집나가면 고생 집에서 쉬자~~ 가 되었다는..ㅎㅎ


전호인 2010-08-31 17:25   좋아요 0 | URL
ㅎㅎ, 여행이 편한 것은 아니지요.
대신 많은 꺼리가 생기니까 그런 것이 즐거운 겁니다.
다른 가족들 설득하셔서 꼬옥 한번 해보세염^^

2010-08-18 15: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0-08-31 17:26   좋아요 0 | URL
사진기가 물을 먹어서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ㅠㅠ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거죵.
유진, 유경도 마찬가지잖아염. ㅎㅎ
 

가장 먼저 자리를 떠났기에 많은 내용을 말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전반적인 만남의 과정을 마녀고양이님이 언급해 주셨다. 사실 11시에 예정대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이 늦춰지다보니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신 후애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음을 위안으로 삼는다.

요즘 서재에서 뜸 하셨던 꽃임이네님, 토트님도 반가웠고, 늘 아름다운 미소로 답해주는 마노아님을 만난 것도 즐거움이었다. 나에겐 뉴페이스였지만 오랫동안 서재를 지키고 있는 머큐리님, 고고싱휘모리님을 만난 것도 행운이다. 멀리(?) 대전과 일산에서 살랑살랑 나풀나풀 날아오신 나비님과 쥐박이의 천적일 듯한 마녀고양이님의 등장도 반가움이다.

또한 최근에(?) 왕성한 서재활동을 하시는 같은하늘님과 베리베리님, 서재에서 뵙진 못했지만 참석하신 많은 분들에게는 잘 알려지신 차좋아님까지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이 남는다. 

그래도 누구보다 이 모임을 주선하신 미쿡에서 불원천리 날아와 주신 후애님과 조카에게도 끈끈한 정을 담아 이글을 드린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오래도록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움이지만 짧은 만남속에서 의미가 깃든 만남이었기에 긴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다.  

조근조근, 차분함이 돋보였던 후애님!
남은 여정 건강하게 보내시고 고국에서 새롭고 달콤한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건강도 빨리 회복되시면 금상첨화가 되겠네요. 어머니 품같은 고향이니까 그리될 겁니다. 오랫동안 함께 하신분들의 후기 기대할께요.

마녀고양이님! 시원한 휴가 잘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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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애님 만남 이벤트~~
    from 같은하늘 아래 2010-08-09 01:10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영월은 딱 지내기 좋더니만, 집으로 돌아오니 날씨가 너무 덥군요.ㅜㅜ  휴가 얘기도 올려봐야 하는데 지난 5일까지 옆지기의 휴가로 하루도 집에 붙어 있을 시간이 없었네요.^^ 이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집에는 휴가 뒷처리로 해야 할 일들도 많고, 토요일에는 후애님과의 약속으로 마음이 붕~~ 떠서 서재에 들를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도 행복했던 만남
 
 
마녀고양이 2010-08-07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호인 2010-08-08 14:49   좋아요 0 | URL
ㅎㅎ, 휴가잘 다녀오세요
쌩유 ^*^
남자분들도 저포함 3명이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ㅋㅋ 물론 책이 좋아만나는 사람들이라 남여구별이 그렇긴 하지만 다수의 여성들 틈에(?ㅋ)홀로 있기가ㅠㅠ

하늘바람 2010-08-07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정말 아쉽네요

전호인 2010-08-08 14:29   좋아요 0 | URL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오전 약속대로 였다면 더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었을 텐데....
저도 사실 3시에 다른 곳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던지라 오래 있을 수 없었네요.
ㅠㅠ

순오기 2010-08-08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만나고 일찍 자리를 떳군요.
엄훠~ 약속 장소 잘못 알고 혜화역 3번홈에서 나한테 전화한 얘기는 왜 빼먹었어요? 그 때문에 거기 오는 분들과 문자 2 건, 통화 3건 했단 말예요.ㅋㅋ
전화 번호 아는 사람이 순오기 밖에 없었던 거 아닌가요?^^

전호인 2010-08-08 14:35   좋아요 0 | URL
푸하하, 내가 이런 페이퍼 받을 줄 알았다지요. ㅋㅋ
고맙습니다. 사실 혜화역으로 변경된 것을 알지 못했고, 다른 분의 문자를 받고 변경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사이트를 확인할 때 언뜻 혜화역이 나와서 '아, 대학로구나'라고만 했고 오후 3시와 3번출구를 헷갈린 것이 아닌가해요. ㅎㅎ
그래도 올라와 주실거라 믿고 오기여사님을 찾은 거랍니다. 발음상 마**라고 하셔서 주변 소음으로 마노아님이라 생각을 못했지요. 사이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누가 참석하는 줄을 알지 못하다보니 마노아님전번은 가지고 있었는데. ㅠㅠㅋㅋ, 제가 뭐 생각나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알라디너 최강 우리의 에너자이져! 오기여사님밖에. ㅋㅋ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0-08-08 20:47   좋아요 0 | URL
하하하~ 마노아가 '마누라'로 들렸나요?ㅋㅋㅋ
하긴 광주이벤트때 KTX 가족석 관계로 마노아님 번호를 내가 알려줬었군요.^^

전호인 2010-08-09 16:14   좋아요 0 | URL
네네 ㅎㅎ^*^

꿈꾸는섬 2010-08-08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도 다녀오셨군요. 에궁~~정말 아쉬워요.

전호인 2010-08-08 14:36   좋아요 0 | URL
2시간 남짓 있다가 다음장소로 옮길 때 헤어졌습니다. 다른 약속이 있어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없었네요. 쩝. 섬님도 함께 했음 좋았을텐데......

자하(紫霞) 2010-08-0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만나뵈어서 정말 반가웠어요~~^^

전호인 2010-08-08 14:38   좋아요 0 | URL
눈망울이 베리베리하셔서 눈에 확 띄었습니다. ㅎㅎ
눈이 참 예쁘다는 인상 팍 새겼네요.
만나뵈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

후애(厚愛) 2010-08-08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어요~ ^^
주말 잘 보내시고 더위 조심하세요~

전호인 2010-08-08 14:40   좋아요 0 | URL
에궁, 늦게까지 함께 하질 못해서 미안합니다.
참 조근조근하시고 차분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건강이 걱정이 되긴 하는 데.......
모국에서 완쾌되기를 바라고, 함께 기원드릴께요. ^*^

마노아 2010-08-0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다시 만나서 반가웠어요~ 돌아가시고 나서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훈남이라고 우리끼리 속닥속닥 했습니다. 뭐 저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요. 으하하핫^^ㅎㅎㅎ 다음 번에 또 좋은 시간 가져요. 유후~

전호인 2010-08-09 16:15   좋아요 0 | URL
웅웅, 그래서 귀가 그리 간지러웠군요.
안면 튼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쁨이었는지......
느무느무 반가웠답니다.

같은하늘 2010-08-09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어제 만남 반가웠습니다.
사진으로 이미 뵈어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는데...
마노아님 말씁처럼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지세요.
일찍 가셔서 아쉬웠는데,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있겠지요.^^

전호인 2010-08-09 16:16   좋아요 0 | URL
이런이런 왜들이러시는 지 너무 띄우면 저도 헤벌쭉 겸손을 잊습니다. ㅋㅋ
그러게여, 좀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었네요.ㅠㅠ

토트 2010-08-09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뜸해서 전에 서재에서 자주 뵈었던 분을 만나서 너무 반가왔어요.
직접 뵙게 되서 더 좋았구요. ^^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전호인 2010-08-09 16:17   좋아요 0 | URL
ㅎㅎ깜찍하신 토트님을 뵙게 될 줄이야 꿈엔들~~꿈엔들~~생각도 못했네요.
저도 느무 반가워 기절할 뻔 했습니다. ㅎㅎ

루체오페르 2010-08-09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후기 잘 봤습니다~^^
전 전호인님, 머큐리님 2분만 男이신줄 알았는데 한분 더 계셨군요.
저도 나중을 기약해 봅니다.

전호인 2010-08-10 13:31   좋아요 0 | URL
그 날이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만나겠지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나오셨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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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여행 둘째날(아! 우도여~~~그렇다면 성산일출봉)
여성의 미와 남성다움이 공존하는 섭지코지(제주 가족여행 둘째날)

섭지코지에서 20여분을 달려 "두모악갤러리"에 도착했다. 많은 이들에게 "김영갑갤러리"로 알려진 곳이다.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이름 이라고 한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것이 전형적인 시골의 모습을 하고 있다. 폐교된 삼달초등학교를 작가의 영감만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곳이다. 작가 김영갑 선생은 충남 부여태생으로 1985년 제주도에 들어와 정착했다. 제주 섬의 수평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곳에 머물며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제주도의 산과 들, 구름, 새, 나무, 억새, 오름 등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겼다. 말년에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면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사진기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앙증맞음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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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혼이 깃들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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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곳은 작가의 영혼이 깃든 곳으로 제주를 사랑했던 그의 모든 것이 간직되어 있다. 그의 유골은 갤러리 앞마당 감나무아래 뿌려졌다. 갤러리를 돌고 나오면서 드넓은 초원을 다 담아낸 그의 열정과 투혼에 매료되고 말았다. 전형적인 시골초등학교지만 서정적인 분위기와 작가의 혼이 맞물려 탐방객들을 숙연하게 만든다. 비가 오는 흐린 날씨였기에 자욱한 안개까지 곁들여져서 포근한 안정감까지 느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풍경과 이생진의 시가 조화를 이룬 사진작품은 우리들의 시선을 오랫동안 고정시켜 주었다. 김영갑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마르형 분화구인 "산굼부리"로 향했다.  

<꾸밈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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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7-2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이 애교스러운 듯.

전호인 2010-07-27 09:39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해람이 보다 더 애교가 많아요.
때론 징그럽습니다. ㅎㅎ

따라쟁이 2010-07-26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꽃남 꽃녀 자녀분들을 두셨군요+_+

전호인 2010-07-27 09:40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가요?
뭐 붙을 것 붙었고, 있을 곳에 있는 것 뿐인데요.

2010-07-26 2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7 0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8 0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7-26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석군은 사진마다 머리를 살짝 뒤로 제치는군요. 얼짱 각도일까요?ㅋㅋ
옆지기가 제일 즐거운 듯...^^

전호인 2010-07-27 09:49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못 느꼈는데.....ㅋ
목이 좀 길더라구요.
굳이 얼짱을 하지 않더라도.ㅋㅋ
가족 모두가 즐겁게 여행을 했습니다.
옆지기도 글쿠 아이들도 글쿠 ^*^

꿈꾸는섬 2010-07-27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모악 갤러리 정말 좋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은 작가가 루게릭병에 걸려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었을때 손수 꾸며 놓으신 거래요. 제주여행기 통해 다시 보니 좋으네요.^^

전호인 2010-07-27 09:50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앙증맞고, 학교교정이었다는 생각이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자연스럽고 아담하게 꾸며진 정원 같았습니다. 추억에 남는 곳은 볼수록 좋게 보일 수 밖에 없죠.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뒷뜰의 여유도 그렇고.....

마녀고양이 2010-07-2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사진 진짜 멋집니다.
너무너무 세련된(?) 멋진(!) 가족 이예요...
따님과 아드님 상큼하네요~

전호인 2010-08-02 11:54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가요?
아이들이 너무 저만 닮아서......
세련이 넘쳤으면 좋겠는 데 세련되었다 하시니 부끄부끄 ^*^;

자하(紫霞) 2010-07-27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전호인님 가족이시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따님과 아드님 상큼하네요~2

전호인 2010-08-02 11:55   좋아요 0 | URL
네, 반갑습니다.
비가 내리고 개어가고 있는 날씨인지라
주변도 상큼해 보이려고 합니다,.

BRINY 2010-07-2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섭지코지, 성산일출볼에 두모악갤러리까지. 열흘전 제 제주여행과 3군데 겹칩니다.

전호인 2010-08-02 11:56   좋아요 0 | URL
제주도를 가면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아직도 소개해야 할 여행지가 많이 남았는 데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잠시 숨고르기 하고 있습니다

후애(厚愛) 2010-07-28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가족과 멋진 제주도.. 너무 부럽습니다.
제주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정말 너무 부러워요~!!

전호인 2010-08-02 13:17   좋아요 0 | URL
아직 안가보셨나요?
그렇다면 기회가 될 때 서방님과 함께 다녀오세요.
에궁
고국에 나와서 많은 분들 만나기도 쉽지 않은 시간이겠어요.

루체오페르 2010-07-2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여행기도 즐겁게 잘 봤습니다.^^

글샘님 페이퍼에서 전호인님께서 제 이름을 언급해주셔서 깜짝놀라며 영광입니다.
다크호스라는 멋진...기대에 꼭 부응하겠습니다.ㅎㅎ

전호인 2010-08-02 13:18   좋아요 0 | URL
아~~!
최근에 실적이 좋으셨더 것 같은 기억이 있어서 말이죠.
이번에도 기대할께요. ^*^

비로그인 2010-07-30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보기좋은 사진들입니다. 따님이 전호인님을 빼닮았네요!

전호인 2010-08-02 13:18   좋아요 0 | URL
넵, 고맙습니다.
붕터빵가족이라지요. ㅎㅎ

Tomek 2010-08-09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럽습니다. :D

전호인 2010-08-09 16:26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가요?
아직 올릴 것이 더 있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하고 있는지라.....
 
제주여행, 조언과 자료가 필요합니다.
제주 가족여행 첫째날(예약된 비행기는?)
제주 가족여행 둘째날(아! 우도여~~~그렇다면 성산일출봉)

섭지코지로 가는 해안길은 좌측과 우측 모두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좌측은 성산일출봉을 뒤로 보면서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전형적인 해안을 볼 수 있다. 약간의 백사장과 자갈이 섞여 있지만 말을 타고 질주하며 스피드를 만끽하는 동호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해안을 끼고 마상에서 말과 호흡하며 달리는 맛도 괜찮을 듯 하다. 우측은 잔잔한 바다가 펼쳐지기 때문에 해수욕장과 정자 등 서정적인 풍경이 좋다. 밤에 정자에 올라 바닷바람 맞으며 야경도 감상하고 울릉도에 여행갔었던 친구와 일정이 맞아 서로의 서정적인 분위기에 대해 오랫동안 통화했던 추억도 있다. 그곳에 피닉스아일랜드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섭지코지로 가는 좌, 우측 해안모두가 서로 같은 듯 다르게 대조를 이룬 것이 또한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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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란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피닉스 아일랜드 리조트를 중심으로 해안이 발달해 있고, 리조트에서 개발한 올레길을 따라 많은 테마 볼거리가 있다. 일반인들은 이곳을 경유하지 않고 해안도로를 우회하여 등대까지 관광한다. 얼마전 직원협의회장 재임시 그곳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1박 2일 숙박한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살려 리조트에서 카트를 대여한 후 주변을 둘러보려다가 해안도로를 택했다. 기회가 된다면 리조트에서 올레길을 따라 섭지코지를 가는 것도 권장할 만 하다. 리조트를 이용하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지만 그곳으로 들어가 주차한 후 이용하면 아무런 제재없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섭지코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이미 가본 곳이라 차에 있고 싶었지만 가족들을 위해 가이드 역할을 했다. 해안선 맨 아래에서 등대까지 따라가면서 그곳의 경관을 다시한번 감상했다. 옆지기가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란다. 아이들도 마냥 즐거워 한다.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연대)가 있다.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룬다. 외돌개처럼 생긴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녀바위가 솟아 있는데,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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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송혜교 주연의 "올인" 등 많은 드라마 촬영장소가 된 곳이다. 세계적 건축가 안토 타다오가 설계한 글라스 하우스는 해안을 휘둘러 있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커피숍, 민트레스토랑이 있다. 제주의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바람, 물, 빛, 소리를 건물과 연결시켜 놓았다고 하는 데 자연 속에 인위적인 건물이 자연의 아름다움만은 못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분위기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아름답다. 연인들 이라면 팔짱을 끼고 해변과 주변을 산책하면서 사랑고백을 하고 찐한 키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로 안성맞춤이다. 워낙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에 글라스 하우스에서 차한잔 하고 싶어하는 옆지기를 달래 돌아서야 했던 것이 못내 아쉽다.  

섭지코지 안쪽은 올인하우스가 자리하고 있고 언덕 위에 교회와 말이 자연스럽게 풀을 뜯는 모습이 영화적 배경을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굴곡진 절경은 여성의 허리선을 연상시킬 정도로 매력적이다. 화산재로 형성된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하얀파도와 소리는 짐승남의 울퉁불퉁한 근육을 연상시킬 정도로 박진감을 선사하는 남성다움이 있다. 옆지기는 차에 돌아와서도 글라스하우스에 가지 못한 것을 내내 아쉬워 했다. 비바람만 없었어도 다녀올 수 있었는 데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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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에 위치한 표선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넓디 넓은 백사장이 우리를 하얗게 맞이한다. 제주 특유의 화산재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마음 껏 물 속에서 한 시름 잊고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다. 모래사장을 잠시 걸어본 후  "다미진 횟집"으로 향했다. 다행히 비가 그쳤기 때문에 "뱅어돔회"로 제주회의 기본적인 맛을 향유했다. 싱싱한 횟감과 다양한 스끼다시가 배고픔을 채우고 혀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미각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횟감이 입맛의 묘미를 자극한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맛나게 먹는다. 제주 해수욕장의 분위기와 회맛이 맞아 떨어지니 입맛도 주체할 수가 없다. 푸짐한(?) 뱅어돔회로 포만감을 만끽하며, 다음 여행지인 "김영갑갤러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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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가의 영혼을 만난 곳 김영갑갤러리(제주 가족여행 둘째날)
    from 꿈을 나누는 서재 2010-07-26 13:02 
    섭지코지에서 20여분을 달려 "두모악갤러리"에 도착했다. 많은 이들에게 "김영갑갤러리"로 알려진 곳이다. 도모악은 한라산의 옛이름 이라고 한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것이 전형적인 시골의 모습을 하고 있다. 폐교된 삼달초등학교를 작가의 영감만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곳이다. 작가 김영갑 선생은 충남 부여태생으로 1985년 제주도에 들어와 정착했다. 제주 섬의 수평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곳에 머물며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제주도의 산과 들, 구름, 새, 나무
 
 
조선인 2010-07-2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가면 빼놓지 않는 곳이 섭지코지에요.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하기 최고의 코스.

전호인 2010-07-23 16:32   좋아요 0 | URL
두번째 가보는 데 갈 때마다 새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이 나네요.
산책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바닷바람도 좋고 파도소리도 좋고, 연인과 함께라면 금상첨화이지요.
분위기 잡고 사랑고백하기에 딱입니다.

saint236 2010-07-23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중이신가요? 전 아내와 애들을 처갓집으로 보내놓고 집에서 휴가 중입니다. 바쁜 일과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보냈느데 덕분에 책 볼 시간이 많아졌네요. 오늘까지 앞으로 9일 남았는데 볼 책들은 아직도 6권이나 있고 너무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요?

전호인 2010-07-23 16:37   좋아요 0 | URL
휴가는 지난 주에 마무리 했습니다. 지금은 사무실에서 열근중이라지요.
그때 제주여행한 것을 여행지 별로 올려놓고 있습니다. 하루씩 한 것을 간단히 소개하는 것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시리즈로 올릴 생각입니다. ㅎ 알라디너들이 댓글을 달지 않고 눈팅을 하더라도 4박 5일동안 제주의 모습이 형상화 되도록 해 볼려구요. ㅋㅋ
그럼 뭐야, 자유남편?
ㅋ 열독하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썰렁하기도 하겠지만 오붓함을 찾는다면 이 또한 즐겁지 않겠습니까?

stella.K 2010-07-23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는 게 빠지질 않는군요. 너무해요.ㅠ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 전호인님 이담에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할 수 있는한 가족 여행 많이 다니세요. 부럽슴다.^^

전호인 2010-07-23 16:38   좋아요 0 | URL
그럼요, 어차피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ㅋㅋ
매끼니를 제주도 토속음식으로 꽤 정평이 나 있는 곳을 정해서 찾아갔습니다. 모두가 괜찮더라구요.여력이 닿는다면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꿈꾸는섬 2010-07-23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섭지코지 해안선을 따라 걷는 올레길 너무 가고 싶어요.^^
뱅어돔회...먹고 싶어요. 밤마다...너무하세요.ㅠ.ㅠ
해람양의 미모가 눈부시네요.^^ 범석군은 의젓하구요.^^

전호인 2010-07-26 15:26   좋아요 0 | URL
섭지코지는 서정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너무 좋습니다.
두번째 가보는 데 갈 때마다 새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 ㅋㅋ
이제 성장하고 있다죠. ^*^

루체오페르 2010-07-2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전호인님 등장이시군요! 반갑습니다.^^
가족분들, 아드님과 따님도 안녕하세요~ 잘생기고 예쁘군요!

잘 보고 있습니다.ㅎㅎ

전호인 2010-07-26 15:2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뭐, 등장은 오래전부터 했답니다.ㅋ

후애(厚愛) 2010-07-25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사진을 보고 있자니 너무 가보고 싶은 제주도에요.
다음에 꼭! 제주도로 고고씽~ ㅎㅎㅎ

<캡쳐 이벤트>하는데 참여하세요~ ㅋㅋㅋ

전호인 2010-07-26 15:28   좋아요 0 | URL
그렇죠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큰 섬이니까요
여러 관광자원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기에 첫번째 가고 싶은 곳의 로망이 된 거지요.
가족들과는 처음이었으니 나름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순오기 2010-07-2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분명 봤는데~ 댓글을 안 남겼네요. 아마도 로긴하지 않고 봤나 봅니다.
제주와 어울리는 전호인님 가족, 역시 다들 인물이 뛰어나십니다.^^
섭지코지 해안도로를 큰딸과 걷고 싶어요.

전호인 2010-08-02 13:14   좋아요 0 | URL
모녀가 거니는 섭지코지에서의 산책, 또다른 여행의 맛이 날 것 같네요
꼭 실천해 보시길 권합니다. ^*^

마녀고양이 2010-07-2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가고 싶다. 제주도 가고 싶다. 제주도 가고 싶다.
전호인 님께서 아무래도 염장 페이퍼를 제대로 올리신 듯 하네요.
아........ 부럽다.

전호인 2010-08-02 13:15   좋아요 0 | URL
아웅.ㅜㅜ
염장은 아니고염, 가족여행에 대한 후담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아직도 알려드려야 할 곳이 느무느무 많은 데 서서히 귀차니즘에 빠지고 있네욤

자하(紫霞) 2010-07-27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바다는 아무 때나 봐도 멋있어요~
올인하우스보러 사람들 많이 가나봐요?
저도 언젠간~~(불끈!!)

전호인 2010-08-02 13:16   좋아요 0 | URL
올인하우스에 가보면 크게 볼 것은 없는데 다들 입소문이 무서운 거죠.
주변의 그림 같은 자연의 환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