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람이의 피아노 콩쿨(6/10-토욜)을 마치고, 강원도 삼척 도계를 향해 출발했다.
총거리는 345키로 중간에 쉬고 어쩌다 보면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막히는 것 까지 계산해서.....ㅠㅠㅠ
비까지 내리니 그야말로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다.
넘 피곤해서 고속도로 갓길 쪽에 주차해놓고 온 식구가 한숨때렸다.
설 있을때 귀향길에 늘 고생한 생각이 난다. 으이구 지겨워라~~~~
모처럼 휴일에 장인기일이 끼어서 처갓집을 가는 것이다.
장인은 집사람이 대학 1년때 암으로 운명하셨단다. 에고에고~~~
그려서 집사람이 대학다니느라고 고생 좀 했단다.
장인은 사진으로만 봤지. 실물로는 못뵈었는데......
이것도 운명이란 말인가?
장인얼굴도 생모얼굴(생후 21일만에 잃었다)도 모르는 것이.....ㅉㅉㅉ
집사람 형제는 총 5남매 위로 처형, 둘째 집사람, 세째 처제, 글구 미혼인 두처남.
윗동서는 나와 동갑으로 현재 강릉에 있고, 나머지는 나를 제외하고 설에 있당.
내가 설에 있을 때에는 울 집이 아지트였는데........지금은 구심점이 없어졌다나 뭐라나.
동해고속도록 동해휴게소에서 한컷씩 했다.
늘 지나면서 이곳의 풍경이 넘 좋아서리 꼭 사진을 찍고 간다.
근데, 비가 오는 흐린 날씨라서 좋은 앵글이 잡히지 않는다.
시원하다.
마음이 탁 트이는 득 하다. ^-^*
이놈의 "V"는 어른이나 애들이나
ㅎㅎㅎ
그래도 구엽당 ㅠㅠㅠ
울 아들 석이도 한폼잡고..........
울 마눌님도 우수에 젖어들고.....^-^*
옆사람이 찍어준다기에 모처럼 네식구가 같이 했다.
아유 왜이리 얼굴이 부은거야(?)
이제 식구들이 늘어나니까
아파트 거실이 좁다좁아.
3시경에 출발해서 9시경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기위해 분주하다.
우리가 젤 늦게 도착했당.
윗동서와 작은동서가 밥을 목빠지게 기다리는 듯 하다. ㅋㅋㅋ
시골만 가면 과식이다.
오늘도 진수성찬일세 그려~~~~
근데 장모님!
씨암탉이 빠졌는데여.....ㅎㅎㅎ
한명도 빠지지 않고 다 모이기가 쉽지않다.
5년만에 정말로 한명도 빠지지 않고 14명이 다 모였다.
(처제는 아직 아이가 없고, 처남 둘은 미혼인지라 아이들이 없으니)
얼마되지도 않는 가족인데 다들 직장생활하다보니 만만치가 않다.
제사 지낸 후 일욜날 온 가족이 정선 동강에 가서 바이크레일도 타려고 했드만 날씨가 협조를 해주지 않았다.
동해고속도록를 타고 강릉쪽으로 오다보면 옥계휴게소가 있다,
동해고속도로에는 동해방면으론 동해휴게소가, 강릉방면으론 옥계휴게소가 있어
가는 사람들의 쉼터역할을 하는 데 경치 또한 아름다워 사람의 발길을 잡아두곤 한다.
이래서 여름휴양지론 처갓집이 딱이다.
강릉에는 윗동서가 있고.......ㅋㅋㅋ
그곳에서 남은 가족끼리 기념사진한장씩 찍고(아유 근디 왜이리 날씨가 좋다냐.
진작에 좋을 것이지(아유~~~ 날씨가 원망스럽군)
윗동서(나와동갑)가 딸만 둘 낳고 다시 풀어서 아들을 낳았다.
재성이 이노오~~~옴.
ㅎㅎㅎ 지 아빠와 어찌 그리 똑같은지 이제 22개월이란다.
초딩 6년인 남훈누나와 함께 요즘아이들은 넘 빠른 것 같다.
벌써 여드름이나고 여자가 되었다니.........
둘이 단짝이다 범석과 만나면 석이녀석은 꼭 지보다 나이가 많은 녀석들과만 어울린다.
나를 무척 따르는 하나밖에 없는 처제다.
모델까지 했었는데......
지금은 가정주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금융기관에 다니는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있던
작년 비오는 날밤!
횡단보도를 건너다 뺑소니차에 치여 못보는 줄 알았다.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가 완쾌되지 않아 절룩거린다.
계속 치료중인데......뺑소니차를 잡을 수가 없단다.
목격자도 없고 빗길이라 씻겨나가고........흑흑흑
목숨건진 것만으로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이래서 모델도 못하고.에고에고~~~~
짝이다. ㅋㅋㅋ
햇볕이 눈부시다나 뭐라나
그래도 인상 좀 펴라.
살쫌 빼고...........
큰처남과 처형이다.
장가 좀 가라
직장 빵빵 하것다.
넘 고른다 정말로...........
인물 좋겠다. 심성 착하겠다. 눈만 높아가지고 서리.
왜그리 웃냐니까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얘기한단다. 참말로.....
나도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 많았다. 옛날엔.........
얼굴볼 거 없고, 둘이서 알뜰하게 살면 그만이지 뭐.
왜 그리 고르는 지.........
우리의 꿈나무들도 한포즈!
범석옆에 있는 녀석이 범석과 동갑내기인 재민이~~~
울 집사람과 비슷하다던데.... 글쎄.
처남이 같이 찍으라고해서 한컷!
정말 신혼때 같이 찍어보고 첨 찍어보는 것 같다.
근디 폼이 어찌 이리도 어색한지.......ㅋㅋㅋ
몇년전에 돌아가신 처할머니가 계시는 곳에 들렀다가 강릉초입의 유명한 "시골 할머니 추어탕"집에서 점심을 한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대관령을 넘으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도로는 완전 주차장이다.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고, 국도를 이용해 천안에 도착!
집사람과 반신욕으로 피로를 풀고 깊은 꿈나라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