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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그는 서울입니다.
오늘 교육을 마치고 종로3가에 있는 호텔방에 숙소를 정하고 들어앉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적막함이 갑자기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군여.

아침에 천안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교육에 참석했는 데 교육과정이 지난번에 수료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강의 제목만 다를 뿐 전반적인 맥락이 비슷한 관계로 약간 짜증이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수강생으로서 졸지 않고 열심히 내것을 만들기 위해 눈에 받침목을 괴이고 경청을 하였답니다.

이번에 수강하는 과목은 "하루아침에 스타 강사 만들기과정"이랍니다.
전체 연수생이 20여명되는 데 수강생 대부분이 강사로서는 이름이 있는 그야말로 프로패셔널리스트들이랍니다.
그런 분들이 왜 이런 과정을 다시 듣는 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랍니다.

저같이 경력이 미천한 사람이야 강의를 얼마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연수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까하는 마음과 흡입력있게 연수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법을 전수받기 위해 수강을 한다지만 이미 TV나 전반적인 산업교육현장에서 명성이 있으신 분들이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분야를 경청한다는 것이 선뜻 이해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아무튼 그런 분들로 인하여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경쟁심이 불타올라 강의실은 후끈 달아오르곤 합니다.

실습위주와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강의에서 지지않겠다는 생각보다는 그 들의 강의 기법을 하나라도 더 터득하기 위해 눈알을 부라리다보니 눈의 회전운동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기도 합니다.

프로강사들의 실습 브리핑을 접하면서 왜 그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고가(?)에 불려다닐 수 밖에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들과 인지도면에서는 뒤처질 지 모르지만 결코 뒤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당근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는 성격으로 인해 나를 달달 볶고 있습니다.
아하! 이래서 이렇게 덥구나 젠장할!

오늘이면 마무리가 되는 연수과정이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습득하여 나를 믿고 찾아오는 연수생들에게 최고의 강의가 되도록 강의 Skill을 습득하여 돌아가려 합니다.
교육은 콩나물 시루라고 했나여?
영양가 없는 물을 부으면 아래로 다 빠져나오지만 콩나물을 자라는 신기함이 바로 교육이 아닐까 합니다.
많이 배울 수록 저의 역량도 더불어 성숙하게 되겠지여?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내것을 만들고 있답니다.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서 호텔방에서 컴퓨터 앞에 홀로 앉아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지금은 왠지 처량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술을 거나하게 먹고 횡설수설 하고 있는 것이 더 처량하다 쨔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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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8-11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 한 잔 하셨나요?
유머와 따스한 정이 술술 섞여 나오는 님의 말투로 짐작하건대 강의도 참 재밌게 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우선 한 외모 하잖아욧! 호호호

미설 2006-08-11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아직 외모는 못뵜는데 뒤지러 갑니다=3

전호인 2006-08-11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오 나의 비자림!(이러다가 지난번에 혼난 적이 있었지 아마!) 역쒸 이 깊은 새벽에 저를 찾아와 주셨구려 넘 반가워여.......근데 비자림님이 보고싶어지니 어쩌누!!!! 언제 함 번개 좀 합시다. 사실은 번개가 뭔지 전 잘 몰라여,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리. 그냥 만난다라는 것만 알고 있는 데 맞나?

미설님, 항상 녀석들의 해맑은 웃음이 저를 동심으로 인도하는 듯하여 님의 방문은 저를 설레이게 한답니다. 저를 빨리 지워야 할 듯 합니다. 저의 축 처진 배를 보시면 암 비자림맹키로 기절할 듯합니다. 에궁~~~~

2006-08-11 0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6-08-11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내래 혼자 내버려 두고 잠이 오면 고거이 잘못된 거이지 고럼! 에라이 꿈속에서 가위눌리는 꿈이나 꾸라우. 고럼, 전호인은 알딸딸하여 잠도 안오는 데 혼자 잠을 자겠다고 하는 거이 고거이 제정신이 아니지 고럼! ㅎㅎㅎ 단꿈 꾸시라요 귓속말님!
님을 따랑할랍니다. 엥! 넌(전호인) 낼 죽었당!

울보 2006-08-1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그러시군요,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가시나요,

야클 2006-08-11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량하다뇨. 가족과 떨어져 선풍기도 없는 여인숙에서 밤을 보내시는 것도 아니면서. 힘내세요. ^^

Mephistopheles 2006-08-11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텔에서 외로울 때는 유리컵을 벽에 붙이고 거기다가
귀를 붙이는 쎈스~!가 필요합니다.=3=3=3=3=3=3

똘이맘, 또또맘 2006-08-1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보다도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전호인님... 언젠가 젤로 명망있는 강사가 되실 거예요.... 전호인님은 프로니깐요.

비자림 2006-08-11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야클님의 예리한 말빨~~
하며 감탄하다가
푸하하 메피스토님 댓글에 쓰러집니다. 철푸덕^^
오늘만큼은 댓글지존 야클님과 막상막하의 입담을 보이시는군요.

2006-08-11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8-1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곳에 오셨군요. 더운데 조심조심. 그런데 강의 아주 재미날것같아요

토트 2006-08-11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혼자 시원한 호텔에서 룸서비스 시켜가며 여유있게 쉬고 싶은데 말이죠. ㅋㅋㅋ

전호인 2006-08-12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답니다. ㅎㅎㅎ

야클님, 그러게 말입니다. 행복에 겨웠던 듯 합니다.

메피스토님,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시끄러워서 잠을 이루질 못했답니다. 들리지 말아얄 것은 방음이 되었음 좋겠는 데 혼자 자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가혹한 것 같더라구여. ㅎㅎㅎ

똘이맘님, 글쎄여 그렇게 될 수 있을까여. 지금도 명강의(?)를 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이렇게 띄워주면 안됩니다. 바로 거만해 지거든여. 제가......ㅋㅋㅋ

귓속말님, 제가 할말을 하십니다. ㅎㅎㅎ, 님이 있어 이곳이 재미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인데여 뭐. 매주 그렇게 할 수 있을 까여? 넘 가혹한 벌을 주십니다 그려!

하늘바람님, 네, 재미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더욱더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다들 대단한 베테랑들이라서 왠지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토트님, 오~우 그것이 호텔에서 즐기는 맛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조용히 있다가 왔습니다.

2006-08-12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자림 2006-08-1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다시 왔어요. 미안한 말 하나 올리려고.
서림님 서재 이벤트에 님의 서재 추천하는 페이퍼 올려 버렸어요.
늘 푸근한 정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님의 모습이 좋아 추천했는데 점심 시간에 급히 올려 멋있게 못 올린 점 이해하세요.
화 났어요? 크헉, 그럼 벌을 내려 주시옵소서. 호호호

해리포터7 2006-08-12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도 더운데 전호인님까지 열공중이시군요..근사한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전호인 2006-08-14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ㅎㅎㅎ 아 제가 말입니까? 그렇군여. 정성을 들이질 못했군여. 이궁~ 하지만 의욕은 충만이랍니다. 오~ 벌칙이 겁나게 완화되었구만여. 고맙습니데이! 열심히 지키겠습니다.

비자림님, 이것은 또 뭐다요? 저를 공개적으로 망신주시기(?)로 작정을 하셨습니다 그려. ㅋㅋㅋ, 이룽이룽! ㅎㅎㅎ, 이런 서재를 추천하시다니.......... 괜히 저로 인하여 비자림님의 수준이 격하되는 사태가 발생되는 게 아닐런지 사뭇 걱정이 됩니다. 오히려 제가 님을 추천해야 하는 건데 지금 추천하면 짜고친다고 할터이고 난감합니다. 님의 배려에 어긋날 수가 없겠네여. 더 잘하라는 거져? 알것씸다. ㅎㅎㅎ

해리포터님, 네 열공(?) 했습니다. ㅎㅎㅎ
 

휴가복귀하자 마자 정신이 없습니다.
일로 인해서가 아니라 주변에서 정신없게 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돌아가시는 분들이 왜그리 많은지.
어제는 입사동기 장모님의 부고, 오늘은 고딩동창아버님의 부고.

어제 부천에 문상갔다왔는 데 오늘은 청주로 문상갑니다. 에궁~~~
돌아가신 분도 분이지만 이 더위에 가족들이 걱정입니다.
아무튼 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내일부터는 서울로 갑니다.

서울 매경교육센터에서 이틀간 교육이 있는지라 서울에서 지내얄 것 같습니다.
제가 묵게 될 곳에 인터넷이 있다면 들어올 수 있겠지만 없다면 잠시 서재를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에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늦으면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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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8-0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세드신 어른들이 한여름의 더위나 한겨울의 추위를 잘 못이기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나저나 문상 다니는 것도 이 더위에 힘드시겠어요. 건강 챙겨가며 다니세요.

전호인 2006-08-0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 말입니다. 문상다니는 것도 장난이 아니긴 합니다.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는 자리인지라....... 고맙습니다.

물만두 2006-08-0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이 참 어르신들께는 힘들죠. 님도 건강하세요.

건우와 연우 2006-08-09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건강조심하세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1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서재를 비우시겠군요. 하지만, 돌아가신 분들 명복을 빌어주는 일이 더 중요하니 잘 다녀오셔요. 무더운 날씨에 님도 건강조심 하시구요...

하늘바람 2006-08-1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신데 더위조심하셔요

춤추는인생. 2006-08-1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운데 잘 다녀오세요.!

전호인 2006-08-10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글게 말입니다. 여름의 삼복더위에 운명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들도 사라지겠지요? 그것은 제가 명예를 걸고 보장합니다.

건우와 연우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간만이지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신경
쓰이는 부분이 건강이 아닐 까 합니다.

똘이맘님, 언제나 제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계시군여. 제가 님의 사랑에 보답을 못하느 듯 하여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럼요, 돌아가신 분들이 마지막으로 베풀어주시는 음식을 먹고 와야지여. 그래도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ㅎㅎ흐 여그는 종로3가의 호텔이랍니다.

하늘바람님, 뱃속의 아가는 건강하져? 괴물은 보시지 말라고 했는데.....

춤추는 인생님, 네 고맙습니다. 이렇게 호텔방에서 외로이 자판을 두드리고 있답니다. 에어콘으로 인하여 시원하네여.

행복나침반님, 군에간 동생은 군바리정신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군인정신=미친정신이기에....... 다만, 민간인인 님의 여름나기가 힘들듯 합니다. 헤헤헤, 군에 있을 때 고참들에게 듣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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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위주의 물놀이를 뒤로 하고 찾은 곳이 나의 고향이다.
속리산,화양동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곳으로서 그야말로 산좋고 물좋은 곳으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름하여 선유동(仙遊洞)이다. 신선이 놀던 곳이라고 하니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전국의 좋다는 계곡을 많이 다녀 봤지만 선유동계곡 만큼 넓고, 경관이 빼어난 곳을 보지 못한 것 같다.
부모님을 찾아뵙고, 하루를 선유동계곡에서 보낸 후 친구들의 호출을 받고 제천 월악산 자락의 용하계곡에서 다시 하루를 보낸 후 휴가를 마무리하였다.

%%%% 선유동 계곡에서의 물놀이 %%%%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이름하여 선유동!
신선이 놀던 동네란 뜻이다. 화양동 구곡 - 선유동 구곡 - 쌍곡 구곡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특히 선유동 계곡은 물놀이 하기에는 자연적인 여건을 두루 갖추었다 할 것이다.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넓은 풀장(?)과 그곳에 바위 위로 흐르는 물에서 즐기는 미끄럼틀은 천연적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신비롭기까지 하다. 물미끄럼틀의 정확한 명칭은 와룡폭포이다.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흐른다고 하여 지어진 것이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수영장이 이보다 더 클 수 있을 까?
이곳이 바로 선유동내에 위치한 정자골이란 곳이다.
어릴 때부터 물놀이 하던곳!



길 위에서 바라다 본 전경이다.
그리고, 좌측의 기포가 형성되는 곳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물 미끄럼틀이다.
그야말로 캐리비안베이에도 없는 반석위의 워터슬라이드라고나 할까?
이 길이가 10M정도가 된다.
아기들도 보트위에 앉혀서 태울 수가 있기에 더욱 좋다.



즐거워 하는 범석!
방학하면서부터 이 맛으로 인하여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자고 조르더니
마냥 신났다.
계곡물이라서 약간 차가운 데도 불구하고 이를 부딪치면서도 타고 또 타고
저위에 누워서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보라!
얼마나 스릴이 있을까나?







밑에서 바라본 전경!


%%%% 용하계곡에서의 물놀이 %%%%
제천에 자리잡고 있으며, 월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계곡(송계계곡옆에)으로 물 맑기와 차갑기가 장난이 아닌 곳이다.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며, 특히 돌에 이끼가 전혀 끼지 않기 때문에 명경지수라 할 만한 곳으로서 충북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몇년 전부터  친구들과 텐트여행을 하면서 가끔 들르던 곳인 데 , 어릴 적 친구(불*친구) 3인방이 그곳에 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선유동을 뒤로 한 체 찾아간 곳이다.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밤에 어항을 놓아 물고기도 잡고, 아침에 매운탕도 끓여 먹었다.
우리는 몸만 갔기에 친구들이 가져온 것을 얻어먹었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10명-어른 7명)과 물놀이를 마음 껏 즐기다가 돌아왔다.

디카의 밧데리 방전으로 인하여 용하계곡을 보여줄 수 없음이 안타깝긴 하지만 정말 물 맑기 만큼은 전국에서 제일 이라 할만하고, 최상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조용하게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피서하기에 최적인 곳이다.
이번 휴가도 결국은 이렇게 친구들이 가져온 텐트에서 마무리를 한 것 같다.

처음에 무계획으로 시작한 휴가였지만 나름대로 알차고 즐겁고, 추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시간이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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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책 2006-08-09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제가 사는 이곳 마을이 강선마을이지요...신선이 내려왔다는...선유동에 댈 것이 아니지만 신선이라는 말에 꼬리 달고 갑니다.

프레이야 2006-08-09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곡물이 참 맑고 시원해보여요.. 물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아영엄마 2006-08-09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돌들이 넓적하고 큼지막한 것이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군요. 아이들이 한 번 가면 반해서 매년가자고 조를만 합니다. ^^

세실 2006-08-09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자연학습원 근처 조그만 계곡에서 놀다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에 놀라 허둥지둥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단 말이죠...진즉 알려주시지 않고...
몇년만에 가본 화양동 계곡 인파가 어마어마 하네요.

전호인 2006-08-0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제가 보여드린 것은 조족지혈(鳥足之血)에 불과합니다. 신선이 바둑을 두던 기국암, 거북바위, 신선바둑두는 것을 구경하다가 도끼자루가 썩었다는 바위, 신선이 은거했던 은선암, 비룡폭포 등 기암괴석이 많은 곳이랍니다.

배혜경님, 넘 시원합니다. 그곳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부러운 것이 없답니다.

야영엄마님, 선유동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실님, 자연학습원에 교회에서 오신 것 아니었나여? 사실 그곳은 계곡도 아닌 데... 미리 야글 하심 좋은 곳으로 안내해 드렸을 텐데. 화양동, 선유동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룬답니다. 자연학습원에서 30분만 더 오면 되는 데 아쉽습니다.

세실 2006-08-0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 고등부 성당행사에 간식만 주고는 얼른 나와서 엄마들끼리 야유회를 했답니다^*^ 헛. 청주 출발 자연학습원까지 2시간이 걸려서(차가 넘 막혔어요) 도착했는데 또 30분을 더 가야 한단 말이죠???? 오 마이 갓! 가본 곳 같기도 하구.....

전호인 2006-08-0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양동 유스호스텔에 오신다고 했지 않았나여? 세실님이 오시기 전날 그곳에 잠시 있었는데 설에 있는 사촌동생이 그곳에 수련회를 왔었던 지라.....
지금은 도로 포장이 되어서 그렇지 옛날에는 그야말로 깡촌이었지여.
요즘은 청주까지 1시간 정도면 됩니다. 말이 30분이지여. 10분~20분정도면 충분합니다.

비자림 2006-08-1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유동. 이름 참 좋네요. 나도 가고 싶어요. 신선이 놀던 동네. 그 곳에서 가장 나이 어린 신선과 놀고 싶네요. 한 천살쯤 될까나? ㅎㅎ

전호인 2006-08-1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님의 재치를 누가 말리겠수? 아무도 못 말려!
혹시 모르지요 이렇게 녹여버릴 듯 한 더위가 말릴 수 있을 랑가!
신선 중에 칼을 갈고 있는 막둥이 신선이 있긴 하다는 데 아마 천살은 조금 못댄다고 하더이다. 신선연령으로 따지자면 비자림 신선보다 연하의 남자라고 하던가 뭐라든던가... 그 신선이 아마 전호인이라고 하던데......... ㅋㅋㅋ

비자림 2006-08-11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 눈이 부시던(?) 사진 보면서 사실 좀 짐작은 했지만 나보다 연하였군요.
이봐, 전호인 신선, 우선 내 전용구름부터 가서 선명도 좀 조절하고 오도록!!
그리고 요새 머리가 자꾸 빠지는데 신선용 가발은 속세에 좀 안 파는지 조사좀 하고 지금 서울 있다니까 남대문 시장 가서 하나 사오기 바래~~
켈켈켈
반말 써 보니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누만, 고럼^^

전호인 2006-08-11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이 주체할 수 없는 님의 끼! 고거이 이끼아니가써! 오늘 강의 끝나고 시간이 쪼금 있어서리 옆에 있는 한옥마을을 잠시 다녀왔더랬지 아니겠슴! 고기서 거져 머리를 삼발한 아주바이를 만나서리 머리를 확 잡아댕겼더니 고져 그 간나래 대머리였어야! ㅎㅎㅎ 그래서리 고거이 가지고 있지 안카슴둥 내래 고거이 비자림님의 머리에 고져 팍 엎어버리갔슴메............ 고거이 값씨 조금 나간다고 하드메. 아마 비자림님의 뜨고있는 둔산동 아파트나 제주도의 자갈밭 정도만 팔아도 델끼야 고럼. 낼 청구할 테니끼니 지달리라우 알간? ㅎㅎㅎ

비자림 2006-08-1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미치미치(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표현? ㅎㅎ)
전호인님, 아니 어드메서 북한 말은 배우셨지비요?
내래 고져 우스워 죽갔구만.
아 어찌어찌 과제물 올리고 지금 쉬고 있어야. 거 차나 한 잔 주시라우요. 목이 타누만. 늙어가지구서리 배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야. ^^

전호인 2010-07-23 10:09   좋아요 0 | URL
아이구 님이 보고 싶어지네욤^^

조선인 2010-07-23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혹합니다. 시댁이 진천이니까 부모님 모시고 선유동에서 논 뒤 영산강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가능하겠네요.

전호인 2010-07-23 10:06   좋아요 0 | URL
아, 그렇게 하셔도 될 듯......
문경새재를 끼고 돌아가셔도 될 겁니다.
산 하나 넘으면 문경시 가은읍이거든요.
그곳에서 중부내륙고슥도로가 연결되니까 교통도 원활하겠네요
 

제가 없는 동안에도 허름한 서재에 오셔서 흔적 남기고 가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휴가 등을 즐기느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없었는 데 이제야 휴가를 마치고 여러분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휴가를 즐기면서 있었던 일들이 궁금하실 듯(?) 하여 살짝 보여드립니다.

대학때부터 10년이상을 텐트를 가지고 산으로 계곡으로 바다로 싸돌면서 휴가를 보낸 텐트마니아입니다.
아이들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텐트를 가지고 휴가를 다녔기에 녀석들이 텐트에서 생활하는 것을 신기해 하고, 많은 추억도 남길 수 있어서 좋았지만 금년부터는 텐트를 접고 휴가계획을 세웠지만 결국에 가서 마무리는 텐트로 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호텔을 예약한 후 휴가를 기다렸는 데 하루전날 갑작스럽게 일이 발생하여 호텔예약을 취소하고, 하루 늦게 무계획이 된 상태로 휴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한 것이 이왕 이렇게 된 것 "워터파크"위주로 돌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무계획으로 시작된 휴가가 의외로 알차고 재미있게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 아산 스파비스에서의 물놀이 &&&
첫째 날은 아산스파비스에서 물놀이를 하며 지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말 원없이 물놀이를 즐긴 하루였습니다.

나름대로 명성도 있는 곳이었기에 내심 큰 기대를 하고 갔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 온천욕을 즐기기엔 좋을 듯 싶으나 여름에 물놀이로서는 테마가 전무 하다시피 했습니다. 작년여름 상록리조트를 다녀온 후 규모가 넘 작다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아산스파비스는 좀 더 크고 잘되어 있겠지 하는 마음에 선택을 하였는 데 물놀이를 하기엔 오히려 상록리조트가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겨울엔 몰라도 여름에 다신 아산스파비스 안 갈랍니다.

풀장은 아이들이 놀기엔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나 재미있게 노는 지 녀석들과 놀아주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았고, 마무리를 온천욕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기야 워터파크에 스파 없는 곳이 어디있으랴 마는........) 아내와 나는 생맥주 엄청 먹었습니다. 어쩔꺼나 고것이 다 뱃살로 이어질 텐데..........

%%% 캐리비안베이에서의 물놀이 %%%
둘째 날은 아산스파비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에버랜드의 캐리비안베이를 찾았습니다.
전날의 무리(?)로 인해 아이들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후권(14:30~20:30)을 티켓팅 하여 들어갔습니다.
3년전에 가보았던 곳이라서 왠지 친숙함 마저 느껴졌습니다.

아내가 김밥이며 과일 등 정성껏 마련한 도시락을 물품보관소에 맡겨 두고 입장을 하니 와우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벌거벗고(?) 다니는 것을 보니 눈이 휘둥그레 지며 정신이 아찔할 정도였습니다(비키니 아가씨들을 넋 놓고 보다가 아내에게 등짝 한대 맞았슴다. 흑흑흑-울 나라 언냐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대담해 졌다냐? 모두가 비키니로 무장(?)을 했으니.......오메 눈을 어디에 둬얄 지 모르겄당)

정신을 차리고, 파도풀에 2시간정도 몸을 맡기고 떠다니다가 피크닉장소로 이동 도시락을 먹고 난 후 실내테마로 옮겨 가족과 같이 유스풀을 돌고, 5층높이에서 2인용과 1인용 워터슬라이드로 짜릿함을 만끽했습니다.
3년전에는 해람이가 타질 못했던 관계로 처음에는 다소 무서워 했으나 나와 2인용을 타고 난 후에는 재미있는 지 여러번을 탔습니다. 해골바가지에서 쏱아지는 폭포수를 뒤집어 쓰면서 시원함으로 스트레스를 날린 어드벤쳐풀, 7M정도 깊이로 뛰어드는 다이빙 풀 등 그야말로 즐거움 자체 였던 것 같습니다.

오후에 들어간 관계로 모든 테마를 다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너무너무 재미있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바데풀 등에서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짜릿하게 마무리한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캐리비안베이의 전경!
밖에서 입장을 기다리면서 한컷!
울 박근표(해람이의 본명) 폼 좀 봐라! 짜식 완전 건달폼이다.
아이구~~~근디 덥긴 겁나게 덥다.




실내 파도풀을 배경으로 아내의 한컷!
아내왈 : 이럴 줄 알았으면 비키니를 입고 올 걸 그랬나!
             (다들 비키니들 차림이다 보니 딴에는 어색했나 보다. )
"그러지 말고 당신입은 치마(?)나 벗으시지........ ㅎㅎㅎ"




수심 5M의 다이빙 풀에서 멋지게 다이빙한 후 나오고 있는 범석과 해람!
와우!!!








어드벤처풀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 아이들!
보는 것만으로 더위가 싹 가시는 듯 하다.






스파에서 피로를 녹이면서.........


공포의 해골바가지 어드벤쳐 풀에서 한바가지 뒤집어 쓴 다음에........


야외 파도풀을 배경으로.......
어두워서 잘 안나오네.
낮에 이곳에서 넘 많이 논 관계로 다른 테마를 이용하는 데 시간이 좀 부족했음.


마지막 나오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체로......... 





사진을 오후 실내에서 물놀이할 때와 나오면서 주로 찍었습니다.
밝을 때는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서 그리고 분실이 우려되어 락커에 보관하니라고........

물놀이에 지쳐 피곤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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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8-08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우면 알찬거죠..^^ 다음부터는 꼭 썬그라스 챙겨 가세요...ㅋㅋ

프레이야 2006-08-0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러비안베이,, 또 가고 싶어라~~~ 물놀이 잘 하고 오셨네요. 아이들도 사모님(?^^)도 즐거워보여요.. 수영복, 눈여겨봅니다. ㅎㅎ

물만두 2006-08-0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비자림 2006-08-08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재밌게 놀다 오셨네요. 정말 아름다운 가족이에요.^^

또또유스또 2006-08-0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즐거운 휴가 보내고 오셨군요...
님이 오시니 떠들썩합니다........................만 어딜 또 가시려구요?
어여 오셔서 재미난 이야기 들려 주시어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0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바쁘게 다니셨군요.... 알찬 휴가 보내셨네요. 전호인님 소식을 전해 듣고 퇴근하니 발 걸음이 더욱 가볍겠네요

해리포터7 2006-08-08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즐겁게 잘 다녀오셨군요^^

씩씩하니 2006-08-08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넘 신나보여요,,,사람 많은 곳 싫어하는 남편 땜시 캐리비안베이 근처도 못가봤는데...부럽당~~
그나저나 마나님이 넘 미인이신거 아녀요? 흥,,글구보니 살짝 자랑삘이 나는걸요?

달콤한책 2006-08-0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가 넘 긴거 아니에요...무지 오래간만인거 같아요^^
아산스파비스는 겨울에 좋지요...캐러비안베이는 돈도 많이 들지만 사람이 넘 많아서 영 안 가지더군요.
부러워요...즐거우셨겠당...

치유 2006-08-08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즐겁게 잘 다녀오셨군요..^^&
캐러비안 베이는 언제라도 다시 가고프다는것..그런데 갔다 온 휴유증이 너무 쎄다는게 문제..ㅠ,ㅠ

토트 2006-08-0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알차게 보내셨네요. 저는 휴가도 못가고.ㅠㅠ 부러워요.^^

바람돌이 2006-08-08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네요. 캐러비안 베이 아직 못가봣어요. 우리집 아그들 조금만 더 크면 꼭 가고야 말리라 다짐을..... ^^

전호인 2006-08-09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스토님, 썬그라스 했는데도 들켰답니다. 아무래도 아내는 나만 쳐다보고 있었나봐여. 내가 그리 매력적이었나? 이제 잊을만도 하구만. ㅎㅎㅎ

배혜경님, 너무 즑운 하루였던 것 같아여. 비키니 입는다고 해놓고선 수영복위에 치마를 입는 이유를 모르겠어여. ㅎㅎㅎ

물만두님, 와우~~~ 뭐 감탄까지. ㅎㅎㅎ 너무 즐겁고 시원한 하루였답니다.

비자림님, 내년에는 제주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 같이 가실까여? ㅎㅎㅎ 님의 시댁이나 친정집에서 민박을 해도 될 듯. ㅋㅋㅋ. 사실은 그곳에 친구가 올해 내려오라고 했는 데 못갔습니다.

유스또님, 이렇게 환대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겄슴다. 아니 제가 그렇게 시끄러운 가여? ㅎㅎㅎ

똘이맘님, 알라딘문을 닫고 있을 때 님들이 너무 보고팠답니다. 퇴근은 잘 하셨져?
아유 그런데 너무 더워여. 삶아먹을 듯한 더위입니다

해리포터님, 네 너무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더위도 다 날려버리고 왔는 데 다른 사람이 주웠으면 어쩌나 무진장 더울 텐데.....

씩씩하니님, 사람은 많아도 워낙 넓직하니까 못느껴여. 한번 다녀오세여, 가실 때 정보가 필요하심 언제든지 말씀하세여 싸고 즐겁게 노는 법을 알려드리것 슴다. 자랑은 아니고 그냥.....

달콤한 책님, 그리 길 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네, 아산스파비스에서 물놀이는 할 것이 없다가 정답일 듯 합니다. 오히려 상록리조트가 백배 좋죠 거그에 비하면.....
캐러비안베이도 여러가지 할인카드 적용받고 하면 알뜰하게 큰 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다들 비싸다고 하지만 정보만 알면 싸게 즐길 수 있는 데.....

배꽃님, 글쎄여. 다른 곳에서 노는 것도 마찬가지 일 것 같은데 정확히 함 계산해보시면 다른 곳에서는 찔끔찔끔 나가는 돈이라 많은 지 모를 뿐이지여 뭐. ㅎㅎㅎ

토트님, 아유 휴가도 못가신 분에게는 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흑흑흑
어떻게 시간을 좀 내보시져.

바람돌이님, 네 한번 가보세여.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새벽별님, 자꾸 가까운 상록리조트하고 비교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아산스파비스 꽝입니다. 겨울에는 그나마 괜챦을 듯....... 아산스파비스 정도라면 통일로 가는 곳에 있는 아쿠아랜드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거그나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아여. 수도권 근처에 계신분들은 굳이 아산까지 오시지 말고 아쿠아랜드로 가시는 것이 나을 듯...
 

금요일은 연수원 가족들의 나들이가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상반기 연수운영결과에 따른  연수원직원 위크샵이고, 장소는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이었다.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짐 정리와 배정된 숙소를 확인한 후 얼큰한 매운탕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오후 2시부터 상반기 연수운영결과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3시간 넘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 졌다.
위크샵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것인 디 왜 이리들 할 야그가 많은지.......
토론은 짧게 놀이는 길게가 당초 목표였는 데(나만의 개인생각 ㅋㅋㅋ) 넘 길어진 듯 하다.
하지만 모두가 진지하게 문제점과 개선점 등 갑론을박이 이루어졌지만 나름대로의 성과는 있었던 듯 하여 뿌듯하기도 했다.

예정시간보다 1시간을 초과한 오후 5시부터 체육활동으로 족구를 하려고 했으나 마땅하지가 않아 해변 모래 위에서 연수지원담당과 교수담당으로 나뉘어 축구를 했다. 천안출발시부터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치는 가 싶더니 축구를 시작하면서 쏟아 붇기 시작한다. 비오는 날 해변에서 하는 축구도 제 맛이었다. 오랜만에 뛰는 것이라서 그런지 숨이 턱까지 찬다. 출렁거리는 배를 쓸어 담으랴 공 차랴 으메 정신이 없다. 전반전을 3:0으로 이겼지만 후반전에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상대팀에게 선수 1명을 더 제공하여 3:3으로 비겼다. 최종승부는 페널티킥, 이몸이 늘어진 배를 움켜잡고 교수팀 골키퍼를 했다. 워낙 가까운 거리에서 차는 페널티킥인지라 거의 가 골로 연결되었지만 그래도 2개를 막아준 결과 3:2로 신승을 거두어 7만원을 획득했다. ㅎㅎㅎ

저녁을 회정식과 약간의 술로 해결한 후 각자의 자유활동시간.
이번에 연수지원담당에 계약직으로 들어온 여직원과 같이 어두워진 해수욕장을 산책하면서 여름밤을 즐겼다. 저녁이 되니 물이 빠지면서 여기저기에서 랜턴물에 의지한 체 바지락을 잡는 사람들과 불꽃놀이를 하는 아이들로 어우러져 해수욕장의 밤이 깊어 감을 느꼈다. 아이구~~ 아이들과 집사람도 옆에 같이 있었으면 울메나 좋았을 꼬..........

해변에서 한 여름밤의 데이트를 즐긴 후 숙소로 돌아오니 직원들이 어울려 재산 불리기(?)에 열중이다.
노래방을 가려고 했었으나 너무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어렵고, 나이트는 한참을 가야 하고, 비는 오락가락하다보니 방안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화투였었나 보다. 나는 주색잡기(酒色雜技)중에서 주색(酒色)은 조금 하지만(ㅋㅋㅋ) 잡기(雜技)는 별로 즐기지 않는 지라 옆에 앉아서 화투하는 것을 보며
서너명이서 이슬이를 품었다. 오늘따라 취하지도 않고 넘 자주 들락거리는 이슬이로 인하여 기분이 좋아짐을 느낀다. 거나하게 먹은 상태에서 뒤로 빠져 나와 거실에서 집에서 가져간 책을 보면서 시간을 소일했다. 잠자리를 옮기면 잠을 못자는 스타일(아무래도 정신병이 아닌가 싶다. ㅎㅎㅎ)이라서 책을 수면제 삼아 잠을 청하려고 했지만 밤을 꼬박 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책만 두 권을 읽고 말았다.
에궁~~~ 내 팔자야.........

비로 인해 다음날 일정도 단축하고, 연수원으로 복귀했다.
오는 도중에 삽교천에 들러 점심을 조개구이로 마무리하고 말이다.
1박 2일간의 워크샵은 이렇 듯 비로 인해 허무하게 끝이 났다.
천안에 도착하니 햇볕이 와 이리 따갑다냐..........

달리는 버스안에서도 재산불리기에 여념이 없는 동료들!!!!!
많이들 벌었쑤?
어글리 코리안들(?) ㅋㅋㅋ


다들 진지하게 회의자료를 감상(?) 하시고 계시는 직원들!!!!
전호인은 어디있냐?
조오~~기 흰색옷을 입은 원장님 앞에..........
근디 다들 어디갔다냐?
사진에 잡히질 않았어라!!!
음~~ 그렇쿠만



해변에서 함께.............
안 찍힌 사람들 이름적어내시오.........
반만 찍었구만!!!!
안 찍혀야 오래 살아남는 다나 모라나!!!!! ㅎㅎㅎ




해변가에서 뒤에 있는 섬을 등에지고 한컷
요그가 썰물이 되면 갈라지면서 저그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모세의 기적이라나 모라나........
들어는 보셨지여 다들.
썰물이 되면 바지락 잡는 사람들로 넘쳐나더라구여.



해변에서의 축구!
모래밭에서의 축구는 겁나게 힘들어!!!
아이구 팔다리 어깨 쌱씬이야!!!



전반전이 끝나고 숨을 몰아쉬는 전호인!
근디 넘 쎅쒸한 것 아녀!!!! ㅋㅋㅋ
다 보이자니여......
에이고 모르겄다. 보이든 말든 나는 고마 죽겄다.
헥헥!!!
으메 저 늘어진 뱃살....
저긋을 다 어찐다냐?



페널티킥에의서 골키퍼 똥폼!!!!
엉덩이쌀과 뱃쌀의 힘을 받아 이겨 부렀다.
7만원이 어디냐 7만원이........
그날 저녁 술값이 더 마이 나갔당.
에궁 못살아~~~



배만 없음 완전히 20대인데........(착각에 살고 있군. ㅎㅎㅎ)
아자아자 !!!!



추신 : 늘어진 뱃살로 인해 여러분의 눈을 오염시킨 죄는 달게 받겠나이다.
             굽어 살피시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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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7-3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가 있어도 20대 같으신걸요,모~~
(와아~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멘트 서비스 감각....캬아~)
저도 보령 무창포에 간 적 있는대...해변에서 운동하긴 딱이에요,,그쵸?
넘 즐거우셨을꺼 같애요,,
호인님..뱃살 덕에....혼자서 엄청 낄낄거리다가 가요~~~

전호인 2006-07-3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귀엽게(?) 봐주셔서 넘 캄싸합니다. 이렇게 띄워주면 제가 또 겸손을 모르고 더 뛰려는 나쁜 습성이 있는 지라..........ㅋㅋㅋ

야클 2006-07-31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을 오염시키다니요. 님 사진에 열광하실 여성알라디너후보가 벌써 다섯명은 떠오릅니다. 아마 님 몰래 살짝 퍼가기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ㅋㅋㅋ

그런데..... 실례지만 무슨 연수원인가요? 궁금궁금. ^^

똘이맘, 또또맘 2006-07-31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맞죠 ~맞죠~ 분명 실물도 전호인 닮았을 거라 생각했었다구요 ㅋㅋㅋ 정말 많이 닮으셨당~ 그리고 취중독서는 어떤 맛일까요? 궁금하네요.

Mephistopheles 2006-07-31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미남이라고 생각했던 전호인님의 새미누드를 감상할 수 있었던
즐거운 페이퍼였습니다..^^

토트 2006-07-31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저게 가능한가요? 신기신기.ㅋㅋ

또또유스또 2006-07-31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께서 말씀하신 열광알라디너 후보 1번 또또유스똡니다...
옵파~~~~꺅꺅 거리고 싶은걸 꾹 참고 있습니다..흐흐흐...
오늘 알라딘에서 오래오래 머물고 싶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2006-07-31 2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07-31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쿄쿄쿄~~~
그냥 안 본척 하려다가 글 남깁니다. 잘 감상(?) 했습니다.

전호인 2006-08-0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아닐 것 같은데여. 눈을 오염시킨 죄로 손해배상 청구하실 분이 혹 다섯분이 아닐까 합니다만. ㅋㅋㅋ

또또맘님, 네 입사동기들이 닮았다고 붙여준 별명이랍니다. 요긴하게 잘 써먹고 있기도 하구여. 제가봐도 좀 닮긴 닮은 것 같긴한데.ㅋㅋㅋ, 제 셩격이 잠자리를 옮기면 잠을 못드는 성격이라서 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그런데 아주 좋았답니다.

메피스토님, 즐겁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웃음을 드려보고자 했던 것인데 의도와 같이 여러분이 웃어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를 희생(?)하고 여러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다면 기꺼이 할랍니다. ㅎㅎㅎ

또또유스또님, 오래 머물면서 똥배 감상하는 것은 별로 일 듯합니다. ㅎㅎㅎ

귓속말님, ㅎㅎㅎ 웃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배가 출렁이면 멀미하는뎅!!!!

세실님, 아유 민망해라. 저도 벗은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 여러번 망설였습니다만 그래도 더위로 짜증날 수 있는 알라디너님들에게 이 한몸 벗어서 웃음을 선사할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으로 감행을 했답니다. ㅎㅎㅎ

마태우스 2006-08-0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 상태는 저보다 훨 양호하시군요 으음... 얼굴은 물론이구요^^

날개 2006-08-0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이 사진이로군요..^^ 또또님 꿈에 어떤 모습으로 나오셨나 궁금했습니다...

비자림 2006-08-06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악~~~~~~~~~
글 잘 읽다가 갑자기 돌출되는 사진에 깜짝 놀랐네요.
뱃살이 장난 아니니 다음부턴 목 위로 나온 사진 위주로 올려 주시와요. ㅋㅋ

비자림 2006-08-0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누르고 가옵니당

전호인 2006-08-0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큰일이에여. 열심히 운동하는 수 밖에 없을 듯 .........

날개님, ㅎㅎㅎ, 웃을 수 있었다니 다행입니다.

비자림님, 오메 조두 놀랬습니다. 그렇게 소리를 치시니까 멍하니 있다가 내가 더 놀랬네, ㅎㅎㅎ, 에궁 목 위로만 보여드림 어떻게여 내 몸은 누가 간직하고 있을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