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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몸 -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2020-70 <이기는 몸(이동환 지음/쌤앤파커스)>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의 건강과 보건에 관한 관심이 한껏 높아졌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은 당연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수록, 또 질환이 있을수록 면역력이 낮아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건강을 챙겨야 하는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무관심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란 책 중에 가장 감명 깊은 문장이 바로 “아는 만큼 보인다.”였다.
박물관과 유적지를 다니고 유물을 살펴보아도 내가 아는 것이 없으면 그것들은 단지 오래된 건축물이거나 돌덩이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내 몸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만 내 몸을 잘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유병장수 100세 시대가 될지, 무명장수의 100세 시대가 될지는 바로 내가 결정한다.
우리 몸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부터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법, ‘아프기 전에’ 지키고 관리해야 하는 것들을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기는 몸》이 이기고자 하는 것은 Part 1 바이러스, Part 2 질병, Part 3 노화이다.
Part 1에서는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이자 ‘창’인 면역계, 건강을 좌우하는 미시세계인 세포와 미세염증, 몸 네트워크의 자동 시스템인 호르몬을 공부한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면역세포의 60% 이상이 존재하는 기관이 바로 ‘장’이다.
장은 소화기관이면서 동시에 우리 몸을 독소로부터 막는 첫 번째 관문이자, ‘가장 큰 면역기관’이다. 장내에는 100조 개의 유익균과 유해균이 끊임없이 싸우면서 균형을 이룬다.
면역계를 자극해서 염증반응을 만들기 쉬운 대표적인 음식에는 밀가루의 글루텐,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카제인 그리고 설탕이다.
면역계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미네랄 세 가지가 셀레늄과 아연, 카테킨이다.
우리의 몸이 건강하다는 것은 세포들이 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근원적인 에너지인 ATP.
그 ATP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 일명 세포 속의 ‘보일러’
미토콘드리아를 지키는 독수리 5형제 +1, 비타민B1, B2, B3, 마그네슘, 알파리포산 그리고 비타민B5.

Part 2에서는 우리의 장기에 관한 공부를 한다.
내 몸의 공기청정기인 폐, 해독을 위한 최후의 보루인 간, 생명의 시작과 끝인 심장,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인 뇌, 섭생의 최전선인 위와 식도, 착한 하수처리장인 대장과 소장, 장수의 기본조건인 뼈와 근육, 몸 밖 세상과 연결된 통로인 눈, 귀, 코.
장기 하나하나는 모두 우리 몸의 소중한 부분들이지만 전체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의 신체가 하나의 소우주이며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그 시스템의 원리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질병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낼 수 있다.
Part 3에서는 노화를 이기기 위해 우리가 챙겨야 할 것들을 공부한다.
잘 먹고 제대로 마시는 섭생, 병을 막는 지원군인 영양제, 활력의 최소조건인 잠과 운동, 마음이 만들어낸 신비한 방어벽인 스트레스
채식에도 좋은 채식과 나쁜 채식이 있다.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은 사실 고기가 아닌 정제된 탄수화물이다. 흰쌀과 밀가루, 감자와 같은 식물성 음식들은 혈당지수가 매우 높다.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D, 유산균은 반드시 먹어야 하는 영양소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영양제가 오메가3지방산이다.
오메가3지방산이 부족해지면 세포막이 단단해진다. 세포막이 단단해지면 다른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고 세포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오메가3지방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무엇보다 미세염증을 줄여주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신경세포의 막을 구성하는 데 사용되면서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즉, 신경이 예민한 상태를 덜 예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스트레스 관리에 유용한 영양소이다.
몸에 좋은 영양제나 보충제 챙겨 먹는 친구를 타박할 때가 아니다.
지금 챙겨 먹어야 더 나이 들어 약을 달고 살지 않는다.
담배 끊은 지는 10년이 지났고, 술 줄이고 운동하고 영양제 챙겨 먹고, 음식과 스트레스 관리하자.
그리고 책꽂이에 꽂아놓고 자주 꺼내 보며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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