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동 : 위기, 선택, 변화 -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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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1 <대변동(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김영사)>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문명의 대탐구를 책으로 펴낸 ··에 이어서 다시 찾은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저작.

역사학·지리학·언어학·인류학·생물학 그리고 심리학까지 총망라한 다이아몬드 교수의 특기인 비교 연구의 작품이다.

 

위기의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어의 명사 krisis와 동사 krino에서 파생했다.

이 단어들은 분리하다’, ‘결정하다’, ‘구분하다’, ‘전환점을 뜻한다.

따라서 위기는 중대한 고비 혹은 결정적 순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순간의 전후 조건이 많은다른 순간의 전후 조건과 확연히달라지는 전환점이란 뜻이다.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성공과 자멸을 결정짓는 터닝 포인트는 무엇일까.

외부적 요인으로 갑작스레 격변을 맞은 두 국가(핀란드와 일본),

내부적 갈등으로 위기에 처한 두 국가(칠레와 인도네시아),

점진적으로 확대된 위기에 시달린 두 국가(독일과 오스트레일리아)를 통해

고통스럽지만 정직한 자기평가와 대응이 근현대의 격동기를 어떻게 극복 가능하게 했는지 보여준다.

후반부에 오늘날의 일본과 미국, 세계가 직면한 대변동을 해설하고 현재와 미래의 변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개인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한 12가지 요인

국가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한 12가지 요인

1. 위기 상태의 인정

국가가 위기에 빠졌다는 국민적 합의

2.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개인적 책임의 수용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국가적 책임의 수용

3. 울타리 세우기. 해결해야 할 개인적 문제를 규정하기 위한 조건

울타리 세우기. 해결해야 할 국가적 문제를 규정하기 위한 조건

4. 다른 사람과 지원 단체의 물질적이고 정서적인 지원

다른 국가의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지원

5. 문제 해결 방법의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른 사람의 사례

문제 해결 방법의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른 국가의 사례

6. 자아 강도

국가 정체성

7. 정직한 자기 평가

국가의 위치에 대한 정직한 자기 평가

8. 과거에 경험한 위기

역사적으로 과거에 경험한 국가 위기

9. 인내

국가의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

10. 유연한 성격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국가의 능력

11. 개인의 핵심 가치

국가의 핵심 가치

12. 개인적 제약으로부터 해방

지정학적 제약으로부터의 해방

 

변화를 요구하는 내·외부적 압력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선택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마지막 마무리로 전 세계가 당면한 국가 간 불평등, 환경 자원의 부족, 기후변화, 인구 변동 문제를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지를 냉철하게 따져본다.

 

이 책에서 본보기로 삼은 일곱 국가 중 네 국가는 위기를 맞은 후에야 부랴부랴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중 두 국가는 오늘날 중대한 위기를 맞았음에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탓인지 단호한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메이지 시대 일본과 핀란드, 칠레와 인도네시아는 위기가 닥치자 변화를 시도했고, 그 후로 더 이상의 위기가 없어도 향후의 위기를 예상하며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변화를 시행했다. 예컨대 인도네시아와 독일은 위기가 구체화되는 것을 취했다. 물론 모든 국가의 정부가 다급하지는 않아도 현재의 문제와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가 중요한 선택적 변화를 시도하도록 자극하려면 위기가 먼저 있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은 개인의 경우에 대한 대답과 유사하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현재의 문제 혹은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끊임없이 행동한다. 또 향후에 직면할지 모를 새로운 문제를 예측하고, 그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고 노력한다. 개인의 경우 그렇듯이 국가의 경우에도 타성과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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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폐 아들을 둔 뇌과학자입니다
로렌츠 바그너 지음, 김태옥 옮김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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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0 <나는 자폐 아들을 둔 뇌과학자입니다(로렌츠 바그너 지음/김영사)>

아들의 자폐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어느 뇌과학자의 기록

저자인 로렌츠 바그너는 독일의 <쥐트도이체차이퉁>의 기자로, 뇌과학자 헨리와 그의 아들 카이를 소개한 기사로 독자와 대중의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추가 취재를 바탕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카이.

사랑스럽고 세상의 주인공인 카이는 자폐인이다.

또 다른 주인공인 카이의 아버지 헨리 마크람.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EPFL 신경과학과 교수다.

EBS 다큐프라임 <4차 인간>의 내용을 엮은 4차 인간(이미솔·신현주 지음/한빛비즈)에 소개된 세계적인 뇌과학자이다.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860억 개의 신경세포를 모두 컴퓨터로 복제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EU로부터 10억 유로의 지원금을 받아 휴먼브레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자폐아’, ‘자폐인’, ‘자폐증등 우리가 알고 있는 자폐라는 단어는 한자의 의미 때문인지 스스로의 세상에만 갇혀 사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다.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거부하고 정서적인 유대관계도 맺지 않고 오직 자신의 세계만을 살고 있는 사람으로 대개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헨리 마크람과 카밀라의 연구를 통해 자폐증에 대해 새롭고 제대로 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우리는 자폐인에게 공감 능력이 결여됐다고 말해왔다.

아니다. 그건 우리에게 결여된 능력이었다.

그들에게 공감하는 능력.

 

남아프리카공화국 칼라하리에서 자란 헨리.

삼촌의 자살 이유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만난 의 세계.

그때의 희망은 의사였다. 뇌를 다루는 의사.

신경학자인 아빠 헨리와 주의 깊은 성격의 이스라엘 출신 엄마 아나트도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카이의 자폐증은 생겨났다.

  

  

카이에 대한 평가는 ADHD, 발달 장애 등등을 거치고, 수많은 혼란과 불안, 고통을 거쳐 자폐증으로 진단되었다.

뇌과학자인 아빠가 자폐증인 아들과 생활하며 겪은 무력감과 두려움, 심지어 죄책감까지 책의 여러 군데 적혀있다.

카이의 자폐증은 헨리의 연구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

자폐인의 부족한 공감 능력을 증명한 마음 이론이나 기존의 자폐에 관한 권위 있는 학설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년간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잡았다. 기존의 이론과 반대되는 작업을 했다.

결과는 기존의 논문과 책에서 볼 수 있는 마음 이론에 반하는 결과였다.

헨리가 밝혀낸 강렬한 세계이론에 따르면 그들은 감각이 무딘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섬세하고 예민하다.

똑같은 자극도 더 강렬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세상과 거리를 두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요와 안정이었다.

 

움츠러들었다고 생각했던 아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격렬한 세상에 살고 있었다.

길거리의 몇몇 사람이 카이에게는 수많은 인파나 다름없었다.

들려오는 모든 소리는 비행기 활주로의 소음 같았다.

누군가 차에 시동을 걸면 소음과 냄새 때문에 고개를 치켜들었다.

택배기사가 지나가면 펄쩍 뛰며 뒤로 물러났다.

사람들은 카이를 밀어냈다.

 

카이의 발작에 대한 발작에 대한 가장 어렵고 아름다운 응급조치는 다가가서 끌어안아 주는 것이다.

가족들도 화가 나고 더 이상 듣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도 않을 때가 있지만,

하지만 부모나 가족은 언제나 저 방법을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해요. 언제나, 언제나.

그게 자폐증이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거예요.

안아주는 것.

공감해주는 것.

그들에게는 그런 안정감, 편안함, 따뜻함이 간절해요.

그걸 느껴야 하는 거죠.

저는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의 부모에게 이렇게 조언해요.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들 곁에 있어 주라고.

그리고 그 순간 사랑을 주고 붙잡아주라고.

그들은 그런 행동이 기계적이고 인위적인지 아니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지를 정확히 알아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뇌과학자의 꿈은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들인 카이의 자폐증을 완치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인류의 뇌를 해독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과제이다.

그의 연구 발자취는 이전의 무모해 보였던 IT산업의 리더들과 비슷하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레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제프 베조스.

그들은 IT 산업을 단순한 컴퓨터를 개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계를 넘어 인간의 세상과 생활을 바꾸어 놓았다.

헨리 마크람도 의학의 경계를 넘고 있다. 컴퓨터공학의 영역으로 인간의 뇌를 끌고 들어가 자신의 과제이자 우리의 과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현재 자폐증은 아스퍼거 증후군 등 다른 자폐 관련 장애와 통합되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나는자폐아들을둔뇌과학자입니다 #헨리마크람 #카이 #로렌츠바그너 #김영사 #자폐아 #자폐증 #자폐스펙트럼장애 #뇌과학 #로잔연방공과대학교 #EPFL #블루브레인프로젝트 #휴먼브레인프로젝트 #마음이론의반대 #강렬한세계이론 #4차인간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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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 열정과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밀레니얼 교사들의 이야기
송은주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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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79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송은주 지음/김영사)>

열정과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밀레니얼 교사들의 이야기

제목 그대로 현직 초등교사의 현장 일지이자 교육 현실과 교육철학에 관한 이야기이다.

교육을 주제로 펴낸 많은 책이 있지만, 이 책은 ‘87년생 교사에 특징이 있다.

우리 사회 생산의 주축이자 소비의 주축인 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 세대 교사가 바라보는 교육교육 현장이야기이다.

 

X세대, Y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등 각 세대의 특징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고자 하는 연구와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이전 사회와는 다르게 권위와 전통으로는 사회를 유지, 운영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LG경제연구원에서 정리한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의 특성이다.

행복과 성공 기준이 에게 있다.

2. 집단의식이 약하다.

3. 불안감이 크다.

4. 일의 가치와 의미가 중요하다.

5.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는, 교육 현상이 이루어지는 학교를 구성하는 구성원이다.

사회적 변동과 IT 기술의 발달로 학교 역시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폭을 살펴볼 때 물리적 변화보다 더욱 큰 것이 바로 학생, 학부모, 교사 즉 인적 구성원들의 변화이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된 학교 모습이 저자와 동료 선생님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내가 첫 담임을 하던 반의 정원은 55명이었다.

까까머리 중학생이던 시절 65명에 비하면 적은 수이지만, 지금의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만 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비교 근거로 자주 삼는 ‘OECD 평균이라는 것이 있다.

그 기준보다는 아직도 높은 편이다.

선풍기도 없던 교실에 이제는 천장형 에어컨이 두 개나 달려 있고.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은 이제는 너무 당연한 것이 되었다.

교실당 학생 정원이나 교실 환경의 변화보다 더욱 큰 것이 바로 학교 구성원들의 생각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 중 하나인 불안감’.

교사라는 진로를 선택하게 된 여러 요인 중 하나이다.

1997IMF 외환위기를 겪은 부모 세대의 조언과 자신들의 경험이 배경이 되어 (결코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교직을 선택한 밀레니얼 세대 교사.

밀레니얼 교사인 저자는 자신을 힘들게 하고 불안하게 교사의 현실과 미래를 걱정한다.

신규교사의 열정이 사그라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

적당히 되는 대로 월급만 받아 가는 직장인이 되어갈까 봐 두렵고,

교사라는 직업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다 부딪히는 교실 현장에서,

나 자신으로 실존하지 못하고 행복할 것 같지 않다는 두려움.

    

교직에 대해 시간 많고 안 짤리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방학마다 놀고 방학마다 여행 다니는 교사들을 주위에 두신 분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분들이 아마 교사를 그렇게 평가하실 것이다.

교직 선택의 기준이 워라밸이었다면 실망했을 것이다.

교사의 초임은 공개하기 민망할 정도이다. (물론 계속 근무하면 호봉제라서 임금은 올라간다.)

, , 고 모두 업무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퇴근 이후의 시간도 내 시간이 아니다. 교사는 서비스업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서비스업과 동시에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는 일이다.

연금제도가 개편되어 저경력자의 경우 국민연금과의 차이도 별로 나지 않는다.

교사의 현실이 어떻게 힘든지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해도 교사에게는 어깨에 지워진 짐이 있다.

힘들어도 감당해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교사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학교에 맡긴 학부모님들, 교직을 꿈꾸고 교대나 사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 예비교사인 교대생과 사대생들, 그리고 누구보다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부대끼며 생활하시는 선생님들 모두가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밀레니얼 교사들의 목표는 행복한 마음으로 교육하는 교사, 아이들의 성장을 바르게 이끌고 후에 좋은 교사로 기억되는 것이다.

X세대 교사인 나의 꿈은 꼰대가 되지 않고 학생과 소통하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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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 - 좋은 관계를 위한 표현의 기술
김지윤 지음 / 김영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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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78 <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김지윤 지음/김영사)>

좋은 관계를 위한 표현의 기술

직장에서, 조직에서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경험하고, 나의 진심이 왜곡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한다.

분명 진심으로 대했는데 기대하지 않은 결과나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를 알지 못해 답답하다.

조직 내에서 소통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보면 사람에 대한 기대와 공감은 사라지고, 자신에 대한 자존감마저 의심하게 된다.

조직의 결속력은 떨어지고 개인은 고립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tvN <김지윤의 달콤한 19>,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인간관계의 고민을 통쾌하면서도 달달하게 해결해 준 김지윤 작가.

SNS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2,000만 뷰의 내공으로 저자는 사회적인 감성 소통을 이야기한다.

감성 소통은 공감능력과 유연성, 상대의 감정 변화에 보폭을 맞추는 소통이다.

공감의 시대에 갖추어야 하는, 감성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중요한 소통 능력이다.

자신의 진심만을 믿고 있지 말고, 그 진심을 표현하는 소통의 기술을 배워보자.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야 하는 직장에서, 조직에서 나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쭉쭉 쳐지는 팍팍한 현실을,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변화시키는 신나는 변화.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답답한 기류, 부정적인 갈등을 날리는 방법 중 하나는 부정적인 기류를 공론화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소소한 부정적인 감정, 기류, 갈등들은 입 밖으로 내고 표현하는 것으로 꽤 많이 해소된다.

어제 있었던 회의에서 내 말이 좀 심했다고 느껴진다면 덮지 말자. 다음날 커피 한 잔 뽑아 들고 가서 어제 기분 나빴지?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내가 실수한 것 같아.”라고 끄집어내 보자. 당신이 얼마나 고민했는지 브리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참고, 참고, 참다가> 중에서

 

우리에게 큰 힘과 지지가 되는, 챕터 사이에 저자의 애정 듬뿍한 찐팁!!

 

일이 잘 되기 위해서는 함께가 중요한 만큼 홀로도 중요하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좋지 않은 기류, 불편한 기류라 판단되면 그 흐름에서 빠져나와 독야청청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인간은 모두 소중하다. 누군가의 뒷담화로 난도질당할 만큼 하찮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근거 있는 칭찬, 긍정적인 피드백은 상대에게 큰 힘이 된다.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일

누군가를 깊이 있게 사랑하고, 유지하는 것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 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설명해주고 각 챕터의 마무리는 <‘진심 소통을 위한 팁>으로 정리해주는 센스.

툭하면 화내는 당신이 무서워요챕터의 <‘진심 소통을 위한 팁>

날마다 개념 없이 화를 내고 있는지, 날마다 화내는 사람에게 위축되어 있는지, 자신을 잘 살펴보라.

상사가 또 화를 내고 있다면, 내버려 두었다가 한두 시간 뒤에나 접근하라.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화내는 내용을 곱씹지 말고 딴생각하기와 장풍 쏘기를 연습하라.

(연인에게) “나 사랑하긴 하는 거야?”가 아니다. “나 사랑하지~”라고 어법을 바꾸어라.

화내는 사람 속에 살고 있는 불쌍한 다섯 살 아이를 찾고, 그 아이를 품어주어라.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없는 존재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공존해야 한다면 나의 품을 넓히는 수밖에 없다. 두 가지 말을 기억하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가지가지, 각양각색, 형형색색이다. 이것을 가슴 깊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포용력이라 한다.’ -<그래요, 나 가지가지 합니다> 중에서

 

음악에도 장르가 있듯 사람에게도 장르가 있다. 예의 있는 사람, 도발적인 사람, 자신감 넘치는 사람, 시크한 사람, 싸가지 없는 사람, 유약한 사람, 강인한 사람 등 사람들은 누군가를 인식할 때 카테고리를 분류한다. 그리고 그 분류 범주를 벗어나면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왜 이래 너답지 않게.”

그런데 나답지 않다는 말이 부정적인 게 아니라, 나의 고정된 습성을 버리고 새로운 세계로 뛰어드는 것을 뜻한다면, 그것은 꽤 매력적인 요인, ‘자기의 재발견이나 자기 성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리하는 남자, 운전 중인 여자> 중에서

    

공감을 잘하기 위한 세 단계

첫 번째, 그저 끝까지 잘 듣는 것이다.

두 번째, 답을 주지 마라. 사람들은 그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지지받고 싶어 한다. 답까지는 필요 없다. ‘그러니까라는 추임새 단어를 사용해라.

세 번째, 손짓과 몸짓을 쓰는 것이다. 몸을 사용하라. 소통의 55퍼센트는 시선·표정·몸짓·자세에서 결정된다.

공감은 습관이다.

공감 능력도 향상이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언어 세 가지

첫 번째 빤한 말, ‘고마워

두 번째 빤한 말, ‘안녕

마지막으로 빤한 말, ‘미안해

디테일은 중요하고 힘이 있다. 사람들은 진실을 가늠하기 위해 디테일을 느낀다.

너무도 빤한 디테일, ‘고마워’, ‘안녕’, ‘미안해’.

너무도 식상한 단어이지만, 어쩌면 이 세 마디는 우리 관계의 본질과 진실을 지켜주는 어마어마한 디테일일지도 모른다.

 

#말하자니일이커지고안하자니속이터지고 #김지윤 #김영사 #김지윤의달콤한19 #어쩌다어른 #감성소통 #진심보다스킬 #표현하라 #전달력 #말하지않아도알기는개뿔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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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전략 -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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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77 <베타 전략(임춘성 지음/쌤앤파커스)>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의 속도를 경험하는 시대.

현재의 기업과 조직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변화의 방향이나 특징을 아는 것이 아닌 변화를 다루는 방법을 지목하고 있다. 그 전략이 바로 베타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의 의미를 글로 공부하다가 코로나19를 통해 실감하게 되었다.

요즘 뜨는 단어 언택트 untact’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특징을 저자는 몇몇 단어로 설명한다.

근시적 near-sight / 단시적 short-time / 초인간적 beyond-human / 초개인적 super-individual

 

새로운 시대에 기업과 조직의 고민인 관계를 해결하는 전략이 바로 베타 전략이다.

나와 너, 우리와 너희, 기업과 고객 사이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양편을 끊임없이, 끊김 없이 이어주는 것이 바로 베타이다. 끊임없고 ceaseless 끊김 없는 seamless 관계

살아 있는 연결을 위해 베타가 구체적으로 추구하는 목표 세 가지

쾌속, 중독, 지속

쾌속 / 완벽함을 잊자 / 사람은 자기를 기다리게 하는 자의 결점을 계산한다.

중독 / 훌륭함도 잊자 / 필요는 충족될 수 있지만 욕망은 충족될 수 없다.

지속 / 오직 순간의 진실을 외치라 / 순진한 자는 순간의 진실을 영원이라 믿는다.

    

스피드타이밍을 아우르는, 베타가 추구해야 하는 첫 번째 가치는 바로 기다리지 않게 함이다.

기업에게 고객이, 당신에게 상대가, 내게 네가 소중하고 중요하다면 기다리지 않게 해야 한다.

빨리, 더 빨리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빨리, 더 빨리때문에 많은 것을 간과한다.

딱 적당한 속도가 적당하다.

완벽함을 잊는 대신 기억할 것은 쾌속이다.

상대와 고객이 기다리지 않게 할 정도의 적당한 스피드이다.

쾌속을 선사하는 베타 세 가지

피상적 다양 / 새로움으로 포장하라.

제한적 다양 / 옵션을 주라.

절제적 호의 / 주지 마라, 원하지 않을 때는.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훌륭하지 않은, 아니 결코 훌륭할 수 없는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

현실에 입각한 현실적인 베타는 충족되지 않게 함이다.

훌륭함을 잊는 대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중독이다.

상대가 당신에게, 고객이 기업에게 충족될 수 없는 욕망으로 중독되는 베타 세 가지

조절적 호의 / 한꺼번에 다 주지 마라.

단속적 참여 / 뭔가 계속 진행되게 하라.

집중적 고양 / 잊지 못할 순간을 제공하라.

 

소중한 상대와, 고객과의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들과의 순간을 연이어 가는 방법. 끊임없이 끊김 없이 역동적으로 기꺼운 순간을 지속하는 방안을 강구해내야 한다.

앞 장의 기다리지 않게 함이나 충족되지 않게 함순간 되지 않게 함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나는 너에게 쾌속, 너는 나에게 중독, 모두 서로에게 지속하는 방편이다.

순간되지 않게’ ‘지속하는 베타 세 가지

연속적 참여 / 페어링하라.

분산적 고양 / 고객과 의논하라.

3자 베타 / 3자를 끌어들여라.

    

고객이 기다리지 않게 쾌속,

고객이 충족되지 않게 중독,

그래서 고객과의 소중한 관계가 순간으로 끝나지 않게 지속을 추구한다.

이를 달성하는 협력자인 베타로 삼각구도를 구축한다.

어떤 베타가 끊임없고 끊김 없는 관계의 역할을 하는지 베타 전략 프레임워크를 구성한다.

전략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각자가 자신의 상황과 기업의 여건에 맞는 실천방안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틀, 프레임워크가 중요하다. 베타 프레임워크는 베타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베타의 형식, 베타의 종류를 보여준다.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아는 것보다

변화를 어떻게 좇을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변화를 어떻게 좇을지를 아는 능력에 대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베타의 태도와 자세로 무장한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베타 전략은 세상의 변화를 영리하게 대응하고, 세상의 변화를 민첩하게 응대하게 해주는 전략입니다.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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