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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 - 좋은 관계를 위한 표현의 기술
김지윤 지음 / 김영사 / 2019년 12월
평점 :

2020-78 <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김지윤 지음/김영사)>
좋은 관계를 위한 표현의 기술
직장에서, 조직에서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경험하고, 나의 진심이 왜곡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한다.
분명 진심으로 대했는데 기대하지 않은 결과나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를 알지 못해 답답하다.
조직 내에서 소통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보면 사람에 대한 기대와 공감은 사라지고, 자신에 대한 자존감마저 의심하게 된다.
조직의 결속력은 떨어지고 개인은 고립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tvN <김지윤의 달콤한 19>,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인간관계의 고민을 통쾌하면서도 달달하게 해결해 준 김지윤 작가.
SNS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2,000만 뷰의 내공으로 저자는 사회적인 감성 소통을 이야기한다.
감성 소통은 공감능력과 유연성, 상대의 감정 변화에 보폭을 맞추는 소통이다.
공감의 시대에 갖추어야 하는, 감성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중요한 소통 능력이다.
자신의 진심만을 믿고 있지 말고, 그 진심을 표현하는 소통의 기술을 배워보자.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야 하는 직장에서, 조직에서 나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쭉쭉 쳐지는 팍팍한 현실을,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변화시키는 신나는 변화.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답답한 기류, 부정적인 갈등을 날리는 방법 중 하나는 ‘부정적인 기류를 공론화’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소소한 부정적인 감정, 기류, 갈등들은 입 밖으로 내고 표현하는 것으로 꽤 많이 해소된다.
어제 있었던 회의에서 내 말이 좀 심했다고 느껴진다면 덮지 말자. 다음날 커피 한 잔 뽑아 들고 가서 “어제 기분 나빴지?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내가 실수한 것 같아.”라고 끄집어내 보자. 당신이 얼마나 고민했는지 브리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참고, 참고, 참다가> 중에서
우리에게 큰 힘과 지지가 되는, 챕터 사이에 저자의 애정 듬뿍한 찐팁!!
일이 잘 되기 위해서는 ‘함께’가 중요한 만큼 ‘홀로’도 중요하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좋지 않은 기류, 불편한 기류라 판단되면 그 흐름에서 빠져나와 독야청청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인간은 모두 소중하다. 누군가의 뒷담화로 난도질당할 만큼 하찮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근거 있는 칭찬, 긍정적인 피드백은 상대에게 큰 힘이 된다.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일
누군가를 깊이 있게 사랑하고, 유지하는 것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 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설명해주고 각 챕터의 마무리는 <‘진심 소통’을 위한 팁>으로 정리해주는 센스.
《툭하면 화내는 당신이 무서워요》 챕터의 <‘진심 소통’을 위한 팁>
∙날마다 개념 없이 화를 내고 있는지, 날마다 화내는 사람에게 위축되어 있는지, 자신을 잘 살펴보라.
∙상사가 또 화를 내고 있다면, 내버려 두었다가 한두 시간 뒤에나 접근하라.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화내는 내용을 곱씹지 말고 딴생각하기와 장풍 쏘기를 연습하라.
∙(연인에게) “나 사랑하긴 하는 거야?”가 아니다. “나 사랑하지~”라고 어법을 바꾸어라.
∙화내는 사람 속에 살고 있는 불쌍한 다섯 살 아이를 찾고, 그 아이를 품어주어라.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없는 존재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공존해야 한다면 나의 품을 넓히는 수밖에 없다. 두 가지 말을 기억하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가지가지, 각양각색, 형형색색이다. 이것을 가슴 깊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포용력이라 한다.’ -<그래요, 나 가지가지 합니다> 중에서
음악에도 장르가 있듯 사람에게도 장르가 있다. 예의 있는 사람, 도발적인 사람, 자신감 넘치는 사람, 시크한 사람, 싸가지 없는 사람, 유약한 사람, 강인한 사람 등 사람들은 누군가를 인식할 때 카테고리를 분류한다. 그리고 그 분류 범주를 벗어나면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왜 이래 너답지 않게.”
그런데 ‘나답지 않다’는 말이 부정적인 게 아니라, 나의 고정된 습성을 버리고 새로운 세계로 뛰어드는 것을 뜻한다면, 그것은 꽤 매력적인 요인, ‘자기의 재발견’이나 ‘자기 성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리하는 남자, 운전 중인 여자> 중에서

공감을 잘하기 위한 세 단계
첫 번째, 그저 끝까지 잘 듣는 것이다.
두 번째, 답을 주지 마라. 사람들은 그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지지받고 싶어 한다. 답까지는 필요 없다. ‘그러니까’라는 추임새 단어를 사용해라.
세 번째, 손짓과 몸짓을 쓰는 것이다. 몸을 사용하라. 소통의 55퍼센트는 시선·표정·몸짓·자세에서 결정된다.
공감은 습관이다.
공감 능력도 향상이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언어 세 가지
첫 번째 빤한 말, ‘고마워’
두 번째 빤한 말, ‘안녕’
마지막으로 빤한 말, ‘미안해’
디테일은 중요하고 힘이 있다. 사람들은 진실을 가늠하기 위해 디테일을 느낀다.
너무도 빤한 디테일, ‘고마워’, ‘안녕’, ‘미안해’.
너무도 식상한 단어이지만, 어쩌면 이 세 마디는 우리 관계의 본질과 진실을 지켜주는 어마어마한 디테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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