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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평점 :

2020-145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이지영 지음/쌤앤파커스)> #가정살림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지금 살고 있는 집, 몸도 마음도 편안한가요?
화제의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이 소개하는 우리 집 공간 컨설팅의 모든 것!
요즘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tvN의 <신박한 정리>.
쉽게 정리하면 연예인들의 집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주 오래전에 신동엽 씨가 진행하던 <러브하우스>와는 다른 형태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연예인들은 모두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이고 걱정이란 1도 없는 행복한 사람들인데 무슨 도움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연예인도 역시 사람인지라 사는 모습이 우리와 비슷할 때 공감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집이란 소위 ‘영끌’을 해서 샀던, 전세든, 월세든 어떤 집이건 간에 휴식과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자기 집이 아니라고 아무렇게나 해놓고 살고 싶지는 않다.
깔끔하고 세련된 집에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현실은…. 이하 생략.
좋아하는 일과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기 위해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을 만드는 것, ‘미니멀’도 좋지만, ‘라이프’에 집중하는 삶은 더 아름답습니다. -<Part2 버리는 게 능사가 아니건만> 중에서

저자는 건축이나 패션을 전공한 분이 아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해서 유치원에서 근무하셨던 분이 어떻게 최고로 각광받는 공간전문가가 되었을까?
학창 시절 IMF로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경험을 한 후 ‘집’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 후 신혼집에서 취미 삼아 해본 리폼과 인테리어가 입소문이 나면서 공간 컨설팅·크리에이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저자의 공간 컨설팅은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와 살짝 다르다.
일본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는 ‘설렘’을 강조한다. 설렘이 사라진 물건,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린다는 것, 결국 ‘버리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에서 ‘미니멀’보다 ‘라이프’를 강조한다.
저자의 정리는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정리하는 것이다.
연예인의 집이나 우리들의 집이나 묵은 짐들이 많은 집이 있다. 짐 더미가 가득한 집에서 만족한 현재를 누리기는 쉽지 않다.
아끼는 것을 잘 보관하지도 못하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지도 못하는 병적인 증상이 있는 집도 있다. 주객이 전도돼 물건이 집주인이 되고, 사람은 그 집에 얹혀사는 꼴인 경우다. 물건에 치여 삶이 사라지는 일은 금물이다.

행복하고 편안한 공간, 계속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자의 목표다.
저자는 집을 현재의 내가 편안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작업은 그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한다.
사람을 관찰하고, 취향을 발견하는 일, 공간 재구성의 첫걸음이다.
우리가 가장 오래 머물러야 하는 공간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한다.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는 것, 공간마다 주요한 쓰임을 정하고, 역할에 맞게 가구와 물건을 배치하는 것.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도 중요하다.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고, 사람에 맞춰 공간을 구성한다.
먼저 짐을 모두 밖으로 꺼낸 후에 종류별로 한곳에 모은다.
책이며, 옷, 그릇, 장난감 등 종류별로 모으는 것이 포인트!
각각의 물건들이 자신의 ‘필요’인지 ‘욕구’인지를 구분한다.
똑같은 물건들을 한곳에 모아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물건에 대한 집착이 조금씩 줄어들고 성공적으로 버릴 수 있다.
아이가 어릴수록 일하는 엄마아빠가 편하게 자고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딱 1평이라도 엄마가 마음 편히 쉴 곳이 필요하다.
나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공간이 아니라 물건이어도 좋다.
아이 키우는 집의 포인트는 ‘수납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완벽한 정리정돈’보다 ‘놀이 공간 정해주기’가 먼저다.

냉장고 정리 팁의 첫 번째는 ‘보관 용기 부피 줄이기’. 자주 꺼내 먹는 반찬은 될 수 있으면 작은 통에 옮겨 담아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냉장고 메뉴판 만들기’. 냉장고 속 재료로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해서 냉장고 문에 적어두기.
편리한 주방은 동선이 만들고, 깔끔한 주방은 수납이 만든다.
첫째, 어떤 형태의 주방이든 가장 이상적인 주방 동선은 준비대, 개수대, 조리대, 가열대, 배선대이다.
둘째, 주방에 식탁이 있다면, 식탁은 조명등 아래에 두어야 한다.
셋째, 만약 정해진 위치를 바꾸고 싶다면 식탁 대신 수납 가구를 넣는 것이 좋다. 싱크대와 이어지도록 배치하면 효율적이다.

곳곳에 저자의 애정이 어린 팁들이 소개된다. 어느 한군데 소중하지 않은 곳이 있으랴. 소중한 우리 집을 의미 있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저자의 팁들을 이제 실행해보자.
일단 우리 식구를 생각해보고,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고, 종류별로 물건들을 꺼내어 분류·정리하자. 생각도 정리되고, 인생도 정리되는 ‘신박한 정리’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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