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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 - 위드 코로나: 달라진 세상, 새로운 기회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김영사 / 2020년 10월
평점 :

2020-169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김영사)>
과학기술부터 사회문화까지 2021년 메가트렌드 전망과 STEPPER 전략
2020년은 코로나로 역사에 남겨질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과학, 예술 전 영역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받고 있다.
초기에는 ‘포스트 코로나’를 꿈꾸었지만, 코로나 충격 속에서 봄, 여름, 가을을 지내고 있는 지금은 ‘위드 코로나’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는 매년 정치적 당파성을 탈피한 미래 전략을 구상하여 제안한다. 2021년을 준비하는 전략은 바로 <위드 코로나 / 달라진 세상, 새로운 기회>이다.
이 책의 출간을 위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집필진과 검토진으로 참여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충격에서 기회를 찾는 통찰을 제시한다.
세계의 역사나 경제를 돌아보면 항상 싸이클이 존재해왔다. 이제 새로운 싸이클이 작동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세계적 움직임이 확장되고 변동의 속도를 빠르게 변화시킨 측면도 강하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신냉전 기류와 탈세계화 움직임, 글로벌 공급망의 균열로 인한 자국 중심의 경제 체제로의 회귀 등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미 심각한 수준인 저출산 현상도 코로나19 여파로 더 심화될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K-방역’을 통해 의료 기술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실생활에서 확장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응 역시 강조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 국가의 미래에 대해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제시하는 미래의 국가상은 <아시아 평화 중심 창조 국가>이다.
미래사회의 중심으로 아시아가 부상할 것이며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다. 또한 국가의 지향점을 ‘평화 중심 국가’로 설정했다. 우리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내일의 비전인 평화를 통해 공존과 번영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창조 국가’를 내세웠다. 한글과 금속활자와 같은 창조의 산물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창조성은 미래의 여러 분야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코로나19는 ‘회색 코뿔소’와 ‘블랙 스완’의 결합과 같다. 세계사적인 충격의 시기는 역설적으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경제를 전망하면, 미·중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둘째, 글로벌 가치사슬 GVC, Global Value Chain 상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비상사태를 견뎌내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 Contingency Plan이 요구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질서의 불확실성을 극도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세계 무역 질서의 불확실성은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의 위기와 글로벌 가치사슬의 구조적 변화라는 두 가지가 합쳐진 결과다.

코로나19로 급격해진 언택트 사회, 언택트 현상은 두 가지 차원에서 전개된다. 첫째 AI나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함으로써 다른 인간과의 대면이 필요 없게 되는 언택트, 둘째 서로 직접 대면하지 않은 채 원격현전telepresence 기술을 통해 상대방의 현전을 경험하고 상호작용하는 형태의 언택트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의 결합으로 야기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바로 사회적 불평등, 양극화 현상이다.
<2부 새로운 세상을 위한 STEPPER 전략>에서는 사회 / 기술 / 환경 / 인구 / 정치 / 경제 / 자원 분야별로 현황과 50개의 전략이 제시된다.
각 분야에 대한 배경 설명과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제시되는 전략들은 단지 2021년뿐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방안들이다.
현재를 바로 인식하고 미래를 바라보고, 국가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수립하는 일, 그 과정에 국민적 갈등을 줄이면서 합의에 다다르는 일들이 필요한 시기.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종합적, 과학적 분석과 전략이 제시된 책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근대화, 산업화의 단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립해야만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인구구조의 변화, 에너지·자원 고갈, 과학기술 발달과 융·복합화·남북 분단 문제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산재해있다.
<아시아 평화 중심 창조 국가>를 구현하는 기초는 IoT,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지능형 정보통신기술이 담당할 것이다.

환경 생태의 중요성이 새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첨단기술이 환경 생태 분야에 적용될 경우 생물 다양성, 기후변화, 생태계 서비스, 생태 복지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변화할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저해할 수 있다. 이제는 저출산을 벗어나는 ‘극복’의 관점이 아니라 이미 현실화되어 다가오는 ‘인구 오너스demographic onus’ 국가로의 진입을 인정하고 대비하는 ‘적응’의 관점이 더 요구된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진화는 의사결정 및 지배구조와 조직 운영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의사결정 및 지배구조 방식으로 디지크라시Digicracy와 헤테라키Heterarchy가 떠오르고 있다.
디지크라시의 발전을 통해 정당은 개별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연대하는 일종의 정책 네트워크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정당 대부분이 엘리트 중심의 대의민주주의 방식을 취하는 데 반해 헤테라키는 사회 구성원의 통합을 목표로 ‘다중 지배’에 중점을 두는 것을 의미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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