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품격 - 개인의 존엄은 어떻게 조직을 변화시키는가
도나 힉스 지음, 이종민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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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품격(도나 힉스 지음/한빛비즈)

개인의 존엄은 어떻게 조직을 변화시키는가?

저자는 분쟁 해결 전문가로 활동한 지가 20년이 넘는다. 세계 각지의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키는 바로 존엄성이다. 인간의 존엄은 무엇이고, 존엄은 어떻게 지켜지고, 존엄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연구하고 실천해왔다.

저자가 개발한 존엄 모델을 통해 리더십에서 존엄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자.

 

인간의 존엄성은 민주주의의 이념의 기초이다. 인간은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닌다. 그러나 이 명제는 교과서에만 존재하는 듯하다.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직장에서의 차별과 억압에서 존엄을 사라진다. 자신의 존엄이 무너져내리는 순간 관계가 무너지고 조직의 역량도 함께 침몰한다.

 

존엄을 이해하고, 직원과 조직의 행복을 위해 존엄을 구현하고 모범을 보이고 존엄을 잘 작동하도록 만드는 행동하는 존엄이 바로 저자가 원하는 존엄의 리더십이다.

 

존엄에 대한 보편적 갈망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존엄은 우리의 행동이나 인종, 종교, 민족, 성적 지향,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사람을 공평하게 대우하고 그들의 정체성을 수용하는 것이다.

 

저자의 존엄 모델의 기본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만델라의 자각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가 교도소에 수감되던 날 다짐했던 성찰이다.

교도소와 정부 당국이 결탁해서 모든 이들의 존엄을 박탈하려고 한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분명 이곳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어떤 대가를 치르든 어떤 압박을 받든 나의 존엄을 내주지 않을 것이기에, 내게서 존엄을 빼앗아 가려는 어떤 개인이나 기관도 뜻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존엄이 오로지 외부 요인, 즉 타인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오판한다면, 이는 (우리를 강인하게 만들어 공격을 물리치고 우리 자신의 가치라는 진실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게 해주는) 엄청난 내면의 힘을 포기하는 행위다.

 

존엄 리더십은 우리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한다. 존엄을 존중받았을 때 생겨나는 (사랑, 충성심, 기꺼이 희생하려는 마음 같은) 힘뿐 아니라 존엄을 침해당했을 때 촉발되는 (, 분노, 복수심 같은) 강력한 힘을 이해하면 리더가 올바른 행동을 선택하기 쉬워진다. 이런 인식이 리더의 필수 덕목이 됐을 때 직원들뿐 아니라 조직도 함께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존엄의 10가지 요소

정체성 수용 / 칭찬 / 인정 / 포용 / 공정 / 독립 / 이해 / 호의적 해석 / 책임

 

존엄의 리더십은 요즘 경영학계에서 주목받는 인본주의 경영 네트워크가 앞세우는 원칙과도 일맥상통한다.

인간 존엄에 대한 조건 없는 존중이 인간 상호작용의 근간이며, 윤리적 고려가 모든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필수 요소가 되어야 한다. 또한 기업 활동의 규범적 정당성을 추구함으로써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는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3가지 사명이 하나로 합쳐졌을 때 삶에 기여하고 사회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경제 활동은 인간의 번영을 촉진한다.

 

존엄을 해치는 10가지 유혹

미끼 물기 / 체면 세우기 / 책임 회피하기 / 거짓 존엄에 의존하기 / 거짓 안전 고집하기 / 대결 회피하기 / 무고한 피해자인 척하기 / 피드백 거부하기 / 책임 전가하고 모욕주기 / 험담으로 거짓 친밀감 키우기

자제력은 존엄의 거의 모든 것이다. 누군가 내게 해를 입혔을 때 앙갚음하는 행동을 정당화하지 마라. 타인이 내게 한 행동 그대로 상대방에게 되돌려주려 하지 마라.

 

존엄 확립의 목표는 우리 정체성의 2가지 측면을 모두 인식하는 것이다. 언제 객체적 자아에 휘둘리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체면이 깎일까 두려워 잘못된 행동을 감추고 스스로 존엄을 침해하도록 유혹하는 충동에 맞서 싸울 수 있다. 객체적 자아는 10가지 유혹의 적극적 행위자다. 또한 타인과 갈등하는 상황에도 취약하다. 쉽게 미끼를 물고 앙갚음하고 복수하기를 원한다. 객체적 자아가 자멸적이고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하려 들면 주체적 자아가 출동해 객체적 자아를 구출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주체적 자아는 자기 가치가 절대적임을 안다. 만델라의 자각을 갖추고 있어 자기 존엄에 대한 외부의 인정이 필요하지 않다. 주체적 자아가 단단하게 뿌리내릴 때 우리는 존엄의 모든 차원을 경험할 수 있다.

 

존엄은 관계 connection, 관계 connection, 관계 connection(3C)’이다. ‘존엄을 이해하는 것’, 존엄 인식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존엄과 연결돼 있고(첫 번째 C), 타인의 존엄과 연결돼 있으며(두 번째 C), 우리 자신보다 위대한 무언가의 존엄과도 연결돼 있음(세 번째 C)을 의미한다.

 

겸허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라야 직원들이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나아가 신뢰를 구축하고, ‘발코니에 올라서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평생학습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공감하고, 타인에게 끼친 피해에 책임을 질 수 있다. 리더로서 우리는 기꺼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우리가 늘 옳지 않을 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스스로 볼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을 보기 위해 우리 자신의 맹점을 드러내려면 타인의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겸손함은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흔한 자아도취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Part 2 마음을 움직이는 존엄 리더십> 중에서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모두 다르다. 그러나 차이를 뛰어넘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존엄이다. 존엄에 대한 공통된 인식은 다양성을 뛰어넘는 결속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관계를 강화한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를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해줄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 존엄이 그런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존엄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류 공통의 열망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일터의품격 #도나힉스 #한빛비즈 #존엄 #행동하는존엄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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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팀장입니다 - 서툴고 의욕만 앞선 초보 팀장들을 위한 와튼스쿨 팀장수업
레이첼 파체코 지음, 최윤영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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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팀장입니다(레이첼 파체코 지음/한빛비즈)

서툴고 의욕만 앞선 초보 팀장들을 위한 와튼스쿨 팀장수업

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할 때의 설렘과 두려움, 기대와 긴장을 기억한다. ‘잘 할 수 있을까?’ ‘잘 해내겠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던 시간들. 이제는 익숙해진 업무와 관계 속에서 그때의 감정을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비슷한 감정을 경험하는 때가 바로 중간 간부 혹은 관리자가 되는 때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팀장이 되는 때.

모르면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었음을 깨닫는 시기가 바로 팀장이 되었을 때다.

수직관계라는 게 부하직원일 때가 훨씬 편했음을 팀장이 되면 알게 된다.

괜히 민주적 리더십이라고 내세우다가 업무가 펑크 나기를 여러 번 해보면 도대체 팀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한 시간에 갇히게 된다.

이 책이 바로 그 답답함을 해결시켜주는 사이다급 솔루션이다.

 

MBA 중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와튼스쿨 경영학과 교수인 저자는 자신의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문화와 리더십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탁월한 리더, 함께 성장하는 리더가 되는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키워나가는지 저자는 꼼꼼하고 친절하며 안내한다. 저자의 현장 경험이 녹아 있어서 바로 실행해볼 수 있는 현장 접근식 수업이다.

 

팀장이 맞닥트린 여러 과업을 올라운드플레이어로 잘 해내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흔히 타고난 리더십으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팀장으로서의 리더십은 분명 훈련을 통해 길러진 것이다.

성과관리 / 동기부여 / 일의 의미/ 채용 및 해고 / 팀 역학 / 자기경영

저자가 팀장의 리더십으로 묶어서 설명하고 있는 영역이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들이고, 그만큼 초보 팀장의 어깨를 짓누르는 과제이다.

저자의 25개 강의는 각각의 과제에 대해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들을 제시해준다.

 

I 성과관리

1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명확하게 제시하라

2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라

3 팀원이 자기 성장의 책임자가 되도록 하라

4 코칭으로 능동적인 문제해결력을 키워주어라

5 성과를 측정하고 실적 부진을 관리하라

 

모호한 기대는 반드시 실망을 낳는다. 훌륭한 팀장이 되려면 팀원에게 기대하는 성과를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이것은 팀원의 업무에 일일이 간섭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효과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절차: 상황을 설명하는 것팀원에게 설명할 기회를 주는 것팀원의 행동이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것행동의 변화를 제안하는 것

 

II 동기부여

6 개인의 욕구에 초점을 맞춰 동기를 부여하라

7 유연한 목표를 세우고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8 보상의 기준과 근거를 투명하게 공유하라

9 승진 절차와 직함을 가볍게 다루지 마라

 

목표 설정을 통해서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주며 끈기 있게 노력하되 목표 자체를 노력하는 이유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것이 목표 설정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팀원들이 의사결정의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시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보상 문제에서 역시 의사결정 절차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팀원들이 그 절차를 존중하고 지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III 일의 의미

10 자기 업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라

11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현명하게 관리하라

12 의사소통은 빠르고 충분할수록 좋다

13 아름다운 질문으로 생각의 확장을 도와라

 

팀원이 자기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도록 하는 직무설계의 다섯 가지 조건에는 업무 다양성, 독자성, 중요성, 자율성, 피드백이 포함된다. 때로는 팀장의 작은 말과 행동이 이 다섯 가지 조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잡 크래프팅은 자신의 일상 업무를 바라보는 인식의 틀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도구이다. 이를 통해 팀원은 자기 일에서 더 큰 동기를 부여받고 중요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할 수 있다.

 

IX 채용 및 해고

14 효과적인 채용을 위한 면접 절차를 수립하라

15 면접 질문은 실제 행동에 초점을 맞춰라

16 신규 입사자의 조직 적응을 체계적으로 도와라

17 퇴사 문제는 최대한 관대하면서 신속하게 처리하라

 

X 팀 역학

18 탁월한 팀을 만드는 세 가지 핵심 요건을 관리하라

19 자유롭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문화를 만들어라

20 갈등을 생산적인 상호작용으로 전환하라

21 회의 참석자를 신중하게 선정하라

 

모든 팀원의 행동 기준이 되는 명확한 규범 그리고 높은 공감력과 공평한 발언권은 탁월한 팀의 핵심 요건이면서 팀을 안정적으로 조직하기 위한 기초공사에 해당한다.

 

XI 자기경영

22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신뢰를 쌓아라

23 권한을 팀원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가 되어라

24 상사의 성공을 돕는 파트너가 되어라

25 이직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내가 아는 한 팀장의 자기경영을 위한 최고의 조언은 윗사람에게는 자신감을, 아랫사람에게는 약점을 보여주어라이다.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주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신뢰와 진정성은 팀과 여러분 모두에게 중요한 자원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오늘부터팀장입니다 #레이첼파체코 #한빛비즈 #팀장리더십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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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읽어드립니다 시리즈
김경일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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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김경일·이윤형·김태훈 지음/한빛비즈)

기발하고 황당하고 유쾌한 심리 연구들을 소개합니다

이그노벨상. 상식 퀴즈 문제로 딱 맞는 이 상은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잡지인 <기발한 연구연감>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제목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노벨상을 패러디해서 만든 상이다. 기발하고, 남다른 생각과 풍자가 가득한 연구를 담은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연구와 실험을 김경일 교수 등 우리나라 대표 심리학자들이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다.

 

, 냄새, 소변, 저주인형, 사이코패스, 거짓말, 눈썹 모양, 수면 등 일반적인 논문에서는 다루기 어려울 듯한 주제를 통해 우리의 심리와 행동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재미도 있고 상식도 얻을 수 있는 야무진 책이었다.

 

2010년 이그노벨 평화상을 받은 논문은, 우리가 욕을 하는 이유가 고통을 줄여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욕이 고통을 해소함으로써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고 보고 있다. 이 효과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평소 비관적이고 성격이 어두운 사람보다 늘 밝고 긍정적인 사람 그리고 욕을 잘 안 할 것 같은 사람이 하면 욕의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또한 욕에는 주의 분산 효과가 있어서 욕을 함으로써 지금 당장의 고통스러운 문제에서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말로 하는 욕이 아니라 가운뎃손가락을 올리는 욕처럼 신체적 욕의 효과는 어떨까? 실험 결과로는 별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즉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욕을 할거라면 로 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

핵심은 욕을 통해 내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고통을 줄여주고 스트레스도 낮춰준다는 것. 하지만 욕은 그래도 욕. 과하고 부적절한 욕은 하는 사람이니 듣는 사람이나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마련. 과한 욕은 삼갑시다.

 

스트레스를 주는 직장 상사가 있다면, 그를 닮은 저주 인형에 대신 복수함으로써 스트레스도 풀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세상 살면서 겪는 여러 어려움, 스트레스 등을 사소한 복수로 나를 유쾌하게 만들면 아주 많은 부분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연결하여 사소하지만 강력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한다.

1 ‘뒷담화를 하라. 그 대상을 전혀 모르고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과 가볍게!

2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라.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던 일을 육하원칙에 따라 적어 놓으면 나쁜 상황을 막아낼 수 있다.

3 웃어라.

 

2011년 이그노벨 의학상은 연구 결과가 정반대인 두 연구에 모두 상을 준다.

하나는 상식적으로 소변을 참으면 정확한 결정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변을 참으면 돈을 버는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욕구를 참으면 거기에 신경이 집중되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진다. 시야가 좁아지면 아주 간단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시야가 좁아졌을 때는 꼭 봐야 하는 것만 집중해서 볼 수 있다.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머리 좋은 사람이 거짓말도 잘한다고 한다. 거짓말을 하는 능력과 억제 능력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거짓말은 어렸을 때 가장 낮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향상되어 청년기에 가장 잘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또다시 그 능력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거짓말에 관한 연구 결과는 어릴 적에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많이 한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거짓말이 당사자의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건 말할 것도 없는 얘기.

 

플라세보 효과와 그 반대인 노세보 효과에 관한 연구는 플라세보 효과가 단순히 가짜 약이 만들어내는 효과를 넘어, 긍정의 연쇄 효과를 만들어내는 언어적 행동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를 업그레이드 시켜서 학교나 회사에서 그저 말로만 잘 될 거야.’라고 하지 않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면 기대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2014년 수상한 논문 제목은, ‘늦게 자는 저녁형 인간일수록 어두운 3가지 특성이 더 많이 나타난다이다. 인간의 3가지 어두운 측면인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스, 마키아벨리즘.

이 논문에서는 공존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 즉 타인과 잘 지내고자 하는 동기가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잠을 늦게 잔다고 한다.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여러 각도로 살펴본 논문을 통해 수면의 어려움과 정신적인 어려움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수면과 정신적인 문제가 신경학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의 표정을 평가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이 책은 동서양이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동양은 눈을 중요시하고, 서양은 입을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도 우리는 ‘^^’ 이렇게 표시하지만, 서양인들은 점을 2개 찍고 스마일 표시로 ‘:)’ 이렇게 한다.

마스크에 대한 우리와 서양의 온도 차도 이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마스크를 써도 눈을 많이 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양인들은 마스크로 입을 가리는 것이 의사소통에 굉장히 장애가 된다는 생각에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것으로 생각된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연구들이 우리의 심리와 행동의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연구 과정에서 드러난 인간 심리를 배우며 우리의 행동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그노벨상읽어드립니다 #김경일 #이윤형 #김태훈 #한빛비즈 #이그노벨상 #심리학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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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유전자 -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하여
요아힘 바우어 지음, 장윤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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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유전자(요아힘 바우어 지음/매일경제신문사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하여

언젠가부터 우리에게 유전자란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가 정답처럼 인식되었다. 나란 인간이 주체가 아니라 유전자를 전달하는 도구라는 씁쓸한 이야기가 권위를 갖게 되는 상황이 어리둥절했지만 과학이라는 명분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공동체가 아닌 유전자만을 위한 진화에 맞서는 좋은 삶을 이루어내는 유전자에 관한 과학적 증명이다.

 

저자는 신경과학자이자 내과 의사 및 정신과 의사로서, 염증전달물질인 인터루킨-6가 알츠하이머병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발견하여 독일생물학및정신의학회에서 수여하는 오르가논 상을 받았다. 정신의학과 신경생물학,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인간에 관한 연구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 책은 과학 서적이자 동시에 인문학 서적이다.

 

공존과 공감은 저자의 주된 관심사로, 사회적 소외나 연대가 인간 사회와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꾸준한 연구를 펼쳐왔다.

저자의 주장은 공공심, 삶에 대한 의미지향적인 태도, 사회 친화적인 자세는 인간에게 긍정적이고 건강에 이로운 유전자 활동 패턴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우리는 좋은 삶’ ‘의미 지향적인 삶을 살도록 정해져 있으며, 이러한 삶의 태도는 우리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도 이로울뿐더러 미래의 도전과 난관을 극복해낼 힘을 준다.

 

저자는 독일의 젊은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과의 학제간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계몽을 불러일으킨다. 철학자인 가브리엘이 인생의 목적과 의미가 도덕적으로 선한 삶이라 단언함에 맞추어서 저자는 우리 인간이 도덕적으로 선하다고 이해되는 좋은 삶을 살도록 정해진 존재임을, ‘선을 행할 수 있는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증명한다.

 

진정한 삶의 행복과 기쁨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에우다이모니아라고 불렀다. 저자는 이를 좋은 삶이라 한다. 저자는 수많은 연구를 검토하여 에우다이모니아적 삶의 태도와 정신 건강 사이의 상관관계가 발견되고, 이에 더해 에우다이모니아적 마인드셋이 인간의 두뇌에 신경생물학적 지문을 남긴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삶에 대한 이러한 마음 자세가 건강과 두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연구로 소셜 게노믹(사회유전체학)’이 새롭게 등장하였다.

우리가 사회적 존재로서 더불어 사는 방식과 공동의 삶을 대하는 사고방식이 우리의 신체적 구조에 반영된다.

 

저자는 우리 인간이 유전자의 관점에서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오히려 의미 지향적이고 사회 친화적인 삶을 살도록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연구 결과를 근거로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결정적인 것은 어떤 유전자, 즉 좋거나 나쁜 유전자를 물려받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개별 인간의 삶 속에서 유전자의 활동이 어떻게 조절되었느냐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유전자는 밖에서들어오는 신호를 감지하며, 이에 고유한 반응을 하는 커뮤니케이터라는 것이다. 또한 유전자는 소통가일뿐만 아니라 코페레이터, 즉 협력자이기도 하다.

 

고독, 사회적 고립, 인간 사이의 갈등, 그 외 다른 정신적 스트레스가 스트레스 유전자 활성화로 이어진다. 자신이 겪은 사회적 경험 그리고 심리적 특성이 생물학적 특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맞닥뜨리는 현실과 신체 반응 또는 유전자 변화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증명하는 다수의 연구 결과물이 있다.

 

삶의 자세는 유전자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에 위험을 끼친다고 잘 알려진 흡연,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그리고 짐작건대 육류 섭취 등이 잠재적으로 해로운 위험 유전자 클럽을 활성화시킨다.

저자는 인간 내면의 기본 태도가 위험 유전자 클럽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논문을 소개한다. 에우다이모니아적 태도가 압도적인 참가자들의 경우 (건강 측면에서 문제적인) 위험 유전자들의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반면 쾌락적인 삶을 추구하는 참가자들은 위험 유전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무작위로 나눈 네 개 집단 중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선한 일을 하라고 구체적으로 요청받은 집단의 경우 (잠재적으로 해로운) ‘위험 유전자 클럽의 활동 패턴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세 집단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 선한 일을 행하는 인류 고유의 인간성은 우리 몸을 만성 염증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유전자 패턴을 활성화시키며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자유 의지로 타인을 돕는 사람이 이로운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

자유와 자발성 없이 좋은 삶이란 없다.

유전자는 도덕성을 만들지 않지만, 선을 가능하게 한다.

 

인간 사이의 유대나 사랑을 이라고 한다면, ‘은 무엇일까? 공동체적 결속 또는 사랑이 부족하면 그저 삶에 대한 긍정적 감정만 해를 입는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지속된 고독이나 사회적 고립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며 질병의 위험, 무엇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

사회적 소외는 단지 어떤 휘발성의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서 그치지 않으며, 인간의 몸에 생물학적 흔적을 남긴다.

고통을 겪을 때 우리 몸은 방어 반응으로 대응한다. 고통이 분노로 전환되어 고통은 공격성을 낳는다.

 

인간은 본래 생물학적으로 이기적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채 살도록 정해진 존재인가? 저자는 명확하게 부정한다. 선한 인간성, 에우다이모니아적인 좋은 삶, 사회 친화적 공존, 공공심, 공평, 공감을 지향하는 태도는 인간의 건강에 유익한 유전자 프로그램 및 신체 체계를 활성화시키며 질병의 위험을 줄인다.

또한 우리 인간은 타인이 느끼는 것을 느끼고, 또 타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걸 가능하게 만드는 신경생물학적 도구를 스스로 갖출 수 있다. 인간은 같은 인간을 즐겁게 만들 수 있을 때 기쁨을 느낀다. 결론적으로 우리 인간은 공평하고 공정하며 공감적인 공존을 영위하도록 정해진 생물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공감하는유전자 #요아힘바우어 #매일경제신문사#에어다이모니아 #좋은삶 #소셜게노믹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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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나쁜 인간 - 도덕은 21세기에도 쓸모 있는가
이든 콜린즈워스 지음, 한진영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예의 바른 나쁜 인간(이든 콜린즈워스 지음/한빛비즈)

왜 인간은 스스로를 도덕적이라 착각할까?

저자는 분명하게 이 책이 도덕에 관한 학술서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변화에 따라 도덕이 어떻게 규정되고 변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책이다. 그 과정에서 사용된 주된 방법은 논문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 전문가와의 인터뷰였다. 그 전문가에는 살인범과 불륜 사이트 운영자까지 포함된다.

 

도덕은 21세기에도 쓸모가 있는가?

윤리적 허점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21세기에 어디서 굳건한 도덕적 기반을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위의 질문에 대해 1년의 기간을 두고 탐구하기로 했다. 도덕성이 어디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1년 동안 탐색하다 보면 그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저자는 결코 하나의 답안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인류 전체가 지켜야만 하는 하나의 도덕, 절대적인 도덕을 지키라고 소리치지 않는다. 현재의 도덕의 지형을 그려 나가는 중이다.

 

도덕성을 후천적이라고 생각하는 살인범과의 인터뷰로 저자의 여정은 시작한다. 경제적 궁핍과 실업, 그리고 알코올중독에 노출된 환경에서 자라난, 24살에 두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살인범. 그런 그가 프랑스 외인부대에 들어가 도덕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고 자수를 했다는 이야기. 교도소 안에서 만난 심리학자가 소개해 준 책을 읽으며 느낀 죄책감. 그와의 인터뷰 과정에서의 저자의 생각. 인간은 본질적으로 도덕적이지도 않고 비도덕적이지도 않으며 누군가의 도덕성 여부는 그의 결정과 행동에 달려있는 것 같다.

 

에드워드 윌슨과 헨리 루이스 멩켄은 도덕은 열망이 아니라 신중함에서 나오고,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사회의 결속력을 높이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권이 거의 없다는 데 동의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타인에게 우리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는 게 사회적으로 이익이다. 그런 확신을 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기 자신이 먼저 확신하는 것이고, 그래서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도덕과 개인의 이익이 대결할 경우, 우리가 단호하게 옳은 일을 선택할 때만 도덕은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우리는 옳은 일을 하고 싶고, 더 큰 선을 행하고 싶고, 탁월함을 우러러본다. 하지만 하루하루의 삶에서 무관심의 힘은 강해지고 우리는 선보다 못한 것, 탁월함에 못 미치는 것들과 씨름한다. -<7장 옳은 일을 하려면 뭔가를 걸어야 한다> 중에서

 

우리 사회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인 정치과정에서 도덕은 어떤 역할을 할까? 정치지도자들이 주장하는 사회 운영의 방향과 정책들 속에서 도덕은 어느 위치를 차지할까? 세계 최대의 강대국의 정치지도자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의 약속에서 도덕은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을 이롭게 보이는 화장술에 불과하다. 정치지도자들의 주장에만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중우정치의 함정에 빠질 뿐이다.

저자의 결론 역시 비슷하다.

허영과 어리석음, 용기, 야망 같은 영역에서 정치가 선두를 달리는 동안 도덕성은 자기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밖에 없다.

 

외도를 꿈꾸는 전 세계 기혼자들을 위한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업체인 애슐리매디슨의 창업자와의 인터뷰.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생활과 성도덕의 변화와 양상을 확인한다.

또한 <섹스 앤 더 시티>의 작가 캔디스 부시넬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과학기술에 의한 성적 과잉의 시대를 증명하며 그 속에서의 성규범과 환경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진보를 믿었던 18세기와 19세기 철학자들은 인간이 하나의 종으로서 하루하루 더 나은 행동을 하면 점차 더 바람직하고 도덕적인 존재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세기는 그 믿음이 틀렸음을 보여줬다. 그 증거는 홀로코스트만이 아니다. 중국에선 문화대혁명이 벌어지는 10년 동안 3천만 명이 죽었고, 캄보디아의 독립운동가였지만 크메르루주를 조직해 가혹한 독재정치를 펼쳤던 폴 포트는 광란의 학살정책으로 당신 국민의 21퍼센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더 현대로 오면 아프리카와 보스니아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컴퓨터 화면에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문명이라는 표면 바로 아래에 잔혹한 인간성이 도사리고 있음을, 그리고 그런 잔혹함이 눈 깜짝할 사이에 도덕성 비슷한 것은 무엇이든 제거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18장 삶과 죽음의 길목에서 도덕보다 중요한 것> 중에서

 

21세기에 들어 종교의 역할은 변화를 반영하지 않는 태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약화되었다. 이는 성과 관련된 문제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사회가 성적인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사적인 삶과 공적인 삶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그 변화로 인해 가족의 단위가 바뀌었고, 그에 따라 자녀를 얻는 방법도 새롭고 다양해졌다.

동성 파트너에게 익숙해지는 풍토가 근본적으로 이성 간의 결혼을 주축으로 한 가치체계를 따르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인간관계망과 가족의 안정성을 중시하던 시대는 이제 점점 저물고 있다.

 

저자는 1년여에 걸친 도덕의 탐구가 아무 소득 없이 끝났다고 고백한다. 사회의 각 분야의 전문가와의 인터뷰와 추천 서적의 탐독으로는 오늘의 도덕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저자는 독단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20대 일곱 명의 젊은 남녀를 모집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만난다. 오늘을 살고 있는 청년 세대와의 대담을 통해 인류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가치관과 덕이 있지만, 가치관과 덕이 나타나는 방향이 항상 똑같지 않다고 보았다.

그리고 인류가 도덕에 관한 한 절대주의자가 되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변화가 기본인 세상에서 도덕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물질적 풍요와 편익만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윤리적 삶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저자와 함께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도덕의 여러 얼굴을 마주한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예의바른나쁜인간 #이든콜린즈워스 #한빛비즈 #도덕 #도덕의지형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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