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 이관희
이호경.오은주 지음 / 국민일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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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7 <교회오빠 이관희(오은주, 이호경 지음/국민일보)>

영화 교회오빠부부의 아름답고 가슴 찡한 리얼스토리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이다.

목사님도 많은 눈물을 흘리시면서 읽으셨다는 책.

나 역시 많이 울었다.

 

이 책을 굳이 기독교 서적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을까?

기독교 신자가 아닌 분들이 읽어도 가장 절망적인 상태에서 인간이 보여주는 가장 존엄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제목에서처럼 엄친아로 학교생활, 사회생활 씩씩하게 하던 주인공 이관희.

자신의 첫사랑을 어렵게 다시 만나 결혼에 골인하고 아웅다웅 살다가 진정한 사랑을 체험하면서 그 사랑을 먼저 보낸 아내 오은주.

부부의 암 투병기를 기록하며 곁을 지킨 이호경PD.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네이버 암환우 카페에서 만난 세 사람.

이관희의 닉네임 두나미스

성령님의 능력을 받아서 땅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라라는 뜻의 헬라어.

 

촬영 첫날부터 임종의 순간까지 그의 말과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따라갔다. 그 믿음의 근거와 진정성을 확인하고 싶었다. 출연자와 촬영팀 사이의 긴장관계는 어쩔 수 없었다. 우리는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모습 위주로 촬영했고, 결국 비기독교인의 눈으로 본 이관희의 삶의 모습이 그려질 수밖에 없었다. -p30 이호경PD

 

구약성경 욥기의 주인공을 닮은 이관희는 자신의 인생이 모두 무너지는 순간까지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본인의 4기 대장암 진단과 어머니의 자살, 그리고 4개월 뒤 아내의 혈액암 4기 진단. 이 엄청난 고난을 맞이한 이관희의 심정이 당시 그가 꾹꾹 눌러썼던 묵상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벼랑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랑하는 아들을 향해 두 팔 벌려 안고 계시는 주님의 손길

 

대장암 4기로 시작한 그의 투병은 12번의 항암과 재발, 그리고 또 12번의 항암으로 이어졌다.

암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항암을 12번이나 하고도 마주하게 된 재발 선고에

이관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절망으로부터의 회복을 보였다.

재발이라는 엄혹한 현실 앞에서 이관희는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온 힘을 다해 달려온 암과의 씨름에서 자신의 희망을 배반하는 결과가 나왔을 때, 이관희는 온몸의 힘을 다 빼기로 결심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수록 이관희는 최상의 선택을 해나가는 형국이었다.

요즘 내 기도 제목이

내 안의 나는 죽고 오직 예수님만 사는 삶

 

어떻게 보면 굉장히 멋있는 말이고

굉장히 어려운 말인데

 

근데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나나 은주나

우리는 그걸 할 수 있는 상황인 거야.

 

건강하고, 사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는 사람은

이걸 깨닫지도 못하고 이해도 안 되고

근데 보니까

나는 죽고 예수로만 사는 삶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찬스가

지금 우리한테 와 있는 거더라고

내 안에 있는 힘을 다 빼고 주님이 이끄는 삶

 

 

책에서 읽었던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들과도 연결되는 주인공의 태도에 많은 눈물을 흘렸다.

“(교회오빠는) 말기암과 죽음이라는 상황 속에 신앙인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죽음을 앞둔 교우를 옆에서 지켜보며 아픈 그들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해 준다. ‘교회오빠주변 사람들은 말기암에 걸렸을 때 주님이 꼭 살려주실 줄 믿고 기도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문제의 해답을 찾기보다는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의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 이명진

 

이 책에는 두 부부의 눈물겹고 안타까운 사연이 절절히 나타나 있다.

TV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고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상영된 내용이라 두 부부와 딸의 사진도 게재되어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만나는 이관희와 오은주의 모습은 맑고 선하게 보인다.

 

왜 저보고 하루라도 더 살아야 되냐고 물어봤을 때는

하루라는 시간을 통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더 온전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은 거예요.

서투르고 부족한 점들이 많았던 삶이었기 때문에

하루라는 시간이라도 주어진다면

조금이라도 더 온전하고 성숙한 하루를 살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서

그게 삶의 이유인 것 같아요.”

 

하나님은 왜 그를 먼저 데려가셨을까?

이관희가 암이라는 고통 속에서 보여주는 그 엄청난 믿음이 놀라웠다.

 

? 8차 항암 후에 괜찮았는데

12차 항암 후에 뭐가 보인다고 하면,

거짓말

이만큼도 안 보태고

난 그것에 대해서 상심하거나

그런 것보다는

빨리 다시 치료를 잘 해서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더 큰 거야.”

(총 스물네 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은 후 이관희가 한 말)

 

극심한 고통이 온몸을 할퀴는 시간에 그는 죽을힘을 다해 오은주에게 말했다.

매일 하나님한테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나의 죄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날 긍휼히 여겨 달라고

이 환란 가운데서 나를 구원해 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주님 뜻이 이런 거면

이 고통을 감당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밤새 기도하는데

하나님은 응답을 안 해 주셔. 그게 더 무서워.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듣지 않고 계시는 것 같아서

단절된 느낌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 것 같은 느낌

예수님이 느끼셨던 그 느낌

십자가에서

 

완벽한 교회오빠였지만, 아내를 마음껏 사랑해주지 못해서, 4기 암 환자인 아내의 곁을 지켜주지 못해서 그리고 소연이를 키우는 일을 함께하지 못해서 이관희는 아내에게 미안해라는 말을 이 땅에서의 마지막 언어로 남겼다.

 

욥도 그 순간순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갔던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할 거리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나의 이 고난 때문에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자가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 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의 삶을 산다면

그런 삶도 충분히 의미가 있고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암이 재발해서 두 번째 대장암 수술(하이펙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직후

 

2019년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리게 만든 책.

나의 인생에 대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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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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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6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이창욱 지음/쌤앤파커스)>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저자는 본인을 국내 유일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라고 소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파일러는 범죄사건의 정황이나 단서들을 분석하여 용의자의 성격과 행동유형, 성별·연령·직업·취향·콤플렉스 등을 추론함으로써 수사방향을 설정하고, 용의자의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을 주는 요원을 가리킨다.

 

그러면 저자는 왜 본인을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라고 하는가?

허리 통증의 원인 치료를 위해 척추는 물론, 머리에서 발끝, 내장과 호흡, 환자의 작은 생활 습관 하나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것을 본인의 치료 철학으로 삼기 때문이다.

채널A 나는 몸신이다를 비롯하여 MBC, YTN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소개한 저자의 척추질환에 대한 운동법을 배워본다.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는 경우 우리는 흔히 디스크를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발과 다리의 모양, 골반의 구조, 내장기의 상태, 통증에 대처하는 심리적인 상태까지 포함된다고 한다.

허리가 아플 때 디스크 수술로만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시스템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평소 바른 자세, 긍정적인 생각, 내장에 가스를 차게 하는 음식을 적게 섭취하고 척추를 유연하게 쓰는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로 잘못된 근육 운동이 허리를 망친다

요즘 근력운동에서 강조하는 코어 근육 운동이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코어 근육 운동이라고 하면 바깥쪽에 있는 대근육들만 강화하려고 한다.

허리 통증이 있다면 바깥에서 잡아주는 대근육이 아닌 안쪽에서 척추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속근육을 해야 한다.

 

척추가 호흡해야 몸 전체가 건강하다

사람이 매 순간 호흡을 하기 위해 움직이듯이 척추도 쉴 새 없이 위아래로 움직인다.

위아래로 움직일 때 척추의 간격은 좁아졌다가 늘어난다.

이때 척추 사이사이에 있는 디스크도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평소 디스크나 요통 환자들에게 강조하는 척추 움직임을 좋게 해야 한다는 것은 결국 척추 호흡을 잘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따라서 좋은 자세, 좋은 음식,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면 평생 허리 통증 없이 건강한 허리를 가지고 살 수 있다.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는 26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7개의 목뼈, 12개의 등뼈, 5개의 허리뼈 그리고 엉치뼈, 꼬리뼈로 구성되어 있다.

 

허리를 자주 구부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든다고 해서 무조건 디스크가 뒤로 튀어나오거나 요통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바른 자세로 자주 움직여주면, 더 건강한 디스크를 유지할 수 있다.

디스크가 병드는 까닭은 고정된 자세,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있어서다.

따라서 많이 앉아 있을수록 더 규칙적으로 골반과 허리, 척추를 움직여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디스크는 통증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다.

디스크가 통증의 원인이었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했을 때 통증이 사라져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디스크가 요통의 원인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다시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봐야 한다.

수술은 근본 치료가 될 수 없다.

 

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자세이다.

요통이 있는 환자에게 가장 나쁜 자세는 잘못된 자세가 아니라 고정된 자세.

척추를 건강하게 하려면 지속적으로 움직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고정된 자세로 있을수록 몸은 더 긴장하고 내장기나 척추의 움직임은 줄어든다.

 

허리를 망치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

1 내장 기관을 압박하는 다리 꼬기

2 가방을 한쪽으로 멜 때

3 한쪽만 많이 쓰면 골반이 틀어진다

4 구두 굽이 높을수록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5 지갑이 두꺼우면 골반은 더 많이 틀어진다

 

디스크를 망가뜨리는 음식은 따로 있다

1 내장기 근육을 긴장하게 만드는 카페인

2 디스크 염증 수치를 높이는 소금

3 척추 수명을 앗아가는 담배와 술

4 내장기의 움직임을 약화시키는 찬 음식

5 괄약근을 예민하게 하는 음식들 오렌지, 와인, 커피, 초콜릿

 

척추의 움직임이 잘 일어나게 해서 속근육의 활성도를 높이기 위한 4가지 원칙

첫째, 운동의 범위가 좁아야 한다.

둘째, 운동 강도가 약해야 한다.

셋째, 움직임을 천천히 해야 한다.

넷째, 운동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허리를 망치는 운동

1 윗몸 일으키기

2 누워서 다리 들어주기

3 슈퍼맨 자세

4 스쿼트

5 플랭크

6. 수영과 걷기

 

디스크를 예방하고 허리 통증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운동을 할 때 기억할 것 세 가지

첫째, 척추 움직임에 집중한 운동을 하라.

둘째, 내장기를 움직여주는 운동을 하라.

셋째, 골반의 움직임을 좋게 하고 그 주변 근육들을 이완시키는 운동을 하라.

 

이 책은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우리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주는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책의 마지막 6장에는 요통을 삭제하는 기적의 재활 운동법이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운동이 부족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반갑지 않은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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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성장
클리프 러너 지음, 송문영 옮김 / 턴어라운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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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5 <폭발 성장(클리프 러너 지음/턴어라운드)> #경제경영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78백만 달러를 잃으면서 알게 된 폭발적 성장의 법칙

 

이 책은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한 IT 기업가의 성공 스토리다.

많은 사람이 꿈꾸는 월스트리트 금융전문가의 길을 포기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자신을 내던진 젊은 기업가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다.

 

우리는 성공의 이야기를 즐긴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아이템으로 만들고 상품화해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성공에 도달하는 그런 이야기.

그러나 성공 스토리에만 집착을 하다 보면 성공에 이르게 하는 과정과 반드시 겪을 수밖에 없는 시행착오들을 놓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시행착오들을 폭발 성장을 위한 팁 00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제시하고 있다.

자신이 피땀 흘려 얻은 경험의 노하우를 함께 하는 저자의 배려에 큰 감사를 느낀다.

기업을 탄생시키고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의 모든 단계들이 공개되어있다.

   

 

코넬대학교 응용경제학 및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사에 취업을 한다.

동시에 바로 업무에 투입되어 자신이 꿈꾸었던 유럽 여행의 계획도 물거품이 되고 만다.

유통성 없는 직장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여 승진도 하고 회사의 주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까지 올라가게 된다.

자신이 관찰해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퇴사하게 된다.

 

퇴사하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배운 내용이 녹아있는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이 바로

사람들이 지금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10배쯤 더 쉽게 하면서도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라. 당신의 상품은 이러한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이다.

폭발 성장을 위한 팁 23는 매우 실질적이며 생존을 좌우하는 조건이었다.

일단 당신의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본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2배의 예산을 잡아라.”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서 알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하라. 그렇게 하면 어떤 상황이 닥쳐도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신은 최악의 시나라오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자신의 머릿속에는 확실한 아이템이고 성공 확률 100%의 사업도, 현실에서는 막연하고 무모한 도전인 경우들이 많다. 이때를 대비하면서 생존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조언을 저자는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저자의 스타트업 역시 위의 조건들을 따랐음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현실만큼 우리의 생각과 노력을 비웃는 것은 없으니까.

 

소수의 인력으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처음 고용한 서너 명의 직원이 그 기업의 문화를 만든다.

저자가 처음 구축한 IAmFreeTonight.com(IMFT) 사이트 역시 신속하게 최상의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여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초기 마케팅의 핵심은 바로 상품이 보랏빛 소가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고객에게 제시하는 것은 독특하고 뛰어나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으며,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p57

 

초기에 개발한 사이트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는 하지만 정체되었던 위기의 순간에 보랏빛 소가 등장한다.

바로 페이스북이다.

직원들, 투자자들, 주주들의 충격 속에서 IMFT를 포기하고 새로운 데이팅 앱인 미트뉴피플MeetNewPeople(MNP)을 개발해서 페이스북에 연결하고, 20078월에 공식적으로 AYI(AreYouInterested)를 출시한다.

고객들이 상품에 무엇을 더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고객들에게 특징이 아니라 혜택을 알릴 수 있는 문구를 제작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간다.

 

오늘날 크게 성장한 기업들은 다른 회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당신은 잘 만들어진 플랫폼과 연계를 시도하고 있는가?”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9

 

고객 서비스 업무에 모든 직원이 동참하고, 직원들이 상품을 직접 사용하고, 한 달에 한 번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저자의 기업인 스냅 인터랙티브는 내공을 쌓아갔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벤처 투자자로부터 1천만 달러 투자 제의가 들어왔다.

그러나 뉴욕을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실리콘밸리로 옮기는 것에 부담을 느껴 거절하였다.

직원들과의 결속을 깨지 않으려는 판단이었으나 기업가로서 곧 후회하게 된다. 기업에게 자금이란 실탄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20101222일 스냅 인터랙티브의 주가가 폭등을 시작한다. 폭발 성장의 시작이었다.

블룸버그의 뉴스 기사 보도 이후 3일 동안 증시가 휴장하면서 그 뉴스가 투자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계속 퍼져나가는 상태에서 1227일 월요일에 증시가 다시 열린 것이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바뀌었다. 투자자를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저자의 스냅 인터랙티브에 투자하겠다는 연락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투자 제의 속에서 회사의 가치는 1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다.

 

끊임없는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 세 가지

아직도 우리 상품이 주목을 받을 만한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정도로 사람들이 우리 상품을 좋아하는가?

그 상품을 사용하기 위하여 사용자가 계속해서 돌아오는가?

 

사용자들의 환호 속에 기업은 성장하고 투자자들로부터의 자본확충으로 기업의 규모는 계속 확대되어갔다.

그러나 회사의 조직 건강은 계속 나빠지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이 위기를 벗어나는 것, 건강한 조직으로 변화하는 것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의욕을 가지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기 위한 저자의 선택 두 가지

조직을 정비하고 매끄럽게 운영할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전문가를 영입했다.

경영과 리더십에 관한 책, 대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조직을 정비했는지를 다룬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학습했다.

 

스냅 인터랙티브의 핵심 가치

1 실험하라.

2 주도적으로 일하라.

3 신속하라.

4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라.

5 협력하라.

다섯 가지 핵심 가치를 사무실 곳곳에 붙여 놓고 모든 직원이 항상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모든 직원이 공통의 목표에 대해 잘 알고 그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있다면, 직원 각자는 하나의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회사의 다른 핵심성과지표(KPI)도 모두 좋아지는 결과를 얻게 된다.

 

저자 스스로 지목하는 기업 경영을 통해 얻은 교훈

1 보다 더 큰 규모의 조직 내에서 혁신 작업을 하는 방법

2 경제적 해자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

3 직원들이 모두 함께 힘이 넘치는 강령과 비전을 공유하며 움직이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것

4 다른 사람보다 100배 더 소중한, A급 성과를 올리는 직원들을 모집하고 유지하는 것

5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6 부채가 누적되면 초래되는 위험성

7 기회가 생기면 돈을 따로 떼어 두는 것의 중요성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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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 돋보이는 사람들의 한 끗 차이
레베카 뉴튼 지음, 김은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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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4 <존재감(레베카 뉴턴 지음/한국경제신문)>

자신감 넘치는 그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우리는 모두 우리가 속한 공동체나 조직 내에서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지기를 바란다.

존중받고 신뢰받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꼭 조직의 보스나 팀장이 아니더라도 의사결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에 받아들여지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이며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gravitas 존재감.

존재감이란 이런 사람이 되는 것이다.

 

위계 권력에 의존하지 않고 내면의 힘과 대인관계 능력을 이용해 직장 내에서 가치를 발휘하고 강력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

 

존재감이 있는 사람들은 다음 세 가지에 전념한다.

1 용기 : 자신감이 아닌 용기에 전념한다.

2 소통 : 카리스마가 아닌 소통에 전념한다.

3 호기심 : 확실성이 아닌 호기심에 전념한다.

 

존재감은 타고난 것이 아니다.

존재감이란 키우는 것이 가능한특성이다.

다만 용기와 훈련이 필요할 뿐이다.

진정한 존재감이란 자신의 가치관과 고유한 강점에 맞게 의도를 명확히 정하고 용기 있게 기여할 때 생긴다.

 

저자는 리더십의 성공과 전문 분야의 성공에서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의도와 영향력이다.

의도는 당신이 되길 원하는 리더의 유형이고,

영향력은 당신이 남기고 싶은 흔적을 가리킨다.

 

누구나 자신의 의도, 행동, 실질적인 영향력 사이에 간격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존재감을 갖추려면 자신의 신념이 분명해야 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가),

자신의 의도가 분명해야 한다

(그 상황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치고 어떤 영향을 주고 싶은가).

또한, 스스로 관찰하고 피드백도 요청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이 자신의 의도와 잘 맞는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노력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조정해야 한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감이 넘친다.

선천적으로 자신감이 강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행동하기 위해 용기를 선택한 것이다.

그 결과로 자신감이 쌓인 것이다.

 

진정한 존재감을 가진 사람들은 조직에서 차지하는 위치와는 상관없이 사람들을 이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권위를 존중하지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어떤 직책에 오를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존재감을 키우는 네 가지 방법

1 용기를 내는 연습을 한다.

2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는 자기 실현적 예언을 조심한다.

3 편안함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4 용기와 함께 자신감을 키우기로 계획한다.

 

어느 조직에서든 진정한 존재감을 갖추고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자신의 지위와 상관없이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한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있다. 진정한 존재감을 갖추는 데 지위의 힘이나 위계적 존재감은 필요하지 않다.”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무리 속에서 혼자 돋보일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차별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기도 한다.

그러나 존재감이란 무리에서 돋보이는방법에 초점을 맞출 때가 아니라 무리에 있는 사람들 즉,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초점을 맞출 때 생겨난다.

 

존재감 있는 사람을 위한 생각 정리의 기술인 임팩트 모델.

진정한 존재감을 갖추기 위해서 우선 자신이 원하는 임팩트Impact를 분명히 정해야 한다.

이것은 통찰력Insight, 동기Motivation, 인식Perception, 주장Advocate, 내용Content, 기술Technique을 말한다.

당신이 하려는 말에 대해 걱정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영향을 묘사하는 한두 단어를 선택해 예상치 못한 만남에 대비하라. 자신이 관심을 끌지걱정하지 말고, ‘관심을 기울이기로 선택하라.

 

당신의 행동이 당신이 바라는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Tip

1 발표 시작 부분과 마지막 부분에 공을 들인다.

2 자기 평가를 한다.

3 피드백을 구한다.

4 작은 변화를 선택한다.

 

진정한 존재감을 갖추려면 셀프리더십Self-Leadership을 지속적으로 키워야 한다.

셀프리더십은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하기 위해 자신에게 발휘하는 영향력이다.

여기에는 개인적인 효율성과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행동 전략과 인지 전략도 포함된다.

 

힘든 시기에 존재감을 위한 연습

1 부정적인 자기 대화에 빠져있는가? 이것이 실제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기억하자.

2 매일 또는 주 단위로 감사하는 연습을 한다.

3 불안을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특정한 행사에 불안을 느낀다면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 미리 가서 그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을 정의해야 한다.

5 공감 코칭을 하면 권력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회복탄력성이 커진다.

 

창의적 협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진정한 존재감의 핵심이기도 한 신뢰이다.

팀 내에서 창의력의 두 가지 측면은

정서적 신뢰(팀원이 보여주는 공감이나 관심을 바탕으로 그 팀원을 신뢰함)

인지적 신뢰(팀원의 능력과 믿음직함을 바탕으로 그 팀원을 신뢰함).

협력과 신뢰는 긍정적인 순환을 한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때 더 많은 신뢰를 촉진하게 된다.

 

존재감을 갖추려면 천하무적의 슈퍼히어로가 돼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와 맞지 않다는 피드백을 받아들일 열린 마음, 당신이 추구하는 영향력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행동을 계속 시도하고 이를 지속할 자기 단련, 하나보다 둘 이상의 사람들이 더 낫다는 점을 받아들일 겸손함이 필요하다.

진정한 존재감을 갖춘 사람들은 독자적인 영웅이 아니라 협력자다.

 

나는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많은 가치를 더했는가?”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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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 정답이 없는 혼돈의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한비자의 내공 수업
조우성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2019-103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조우성 지음/인플루엔셜)> #자기계발

정답이 없는 혼돈의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한비자의 내공 수업

 

저자는 기업 컨설팅 전문 변호사로 20여 년 활동하며 많은 기업의 성장과 흥망을 경험하였다. 모든 경영자의 소망은 자신의 기업이 성장하고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고객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경영자의 꿈을 꺾게 된다.

저자는 문제해결의 솔루션과 기업 성장의 원칙으로 한비자를 지목한다.

  

  

한비자가 활동하던 때는 인의(人義)와 덕()의 정치를 강조하는 유가(儒家)의 활동이 왕성했다. 유가는 인의와 덕으로 나라를 다스린 요()나라와 순()나라의 왕, 그리고 주()나라 무왕(武王)을 롤모델로 여겼다. 그래서 공자는 끊임없이 요순시대를 그리워하고 주나라의 문화를 따를 것을 주장했다. 그렇지만 한비자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전국시대의 혼란한 상황에서 이러한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고 보았다. -p279

 

2,300년 전 중국에서 활동한 사상가를 4차산업혁명의 한복판으로 모셔오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격변하는 기업환경과 전쟁터와 같은 기업경쟁의 분위기는 한비자가 활동하던 춘추전국시대와 닮은 꼴이다.

국가 경영보다 사이즈는 작지만 생사가 달려있기는 기업도 마찬가지.

부국강병의 원칙을 법가로 정한 한비자의 사상이 오늘날의 기업전략으로 선택한 저자의 혜안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익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직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불편한 진실을 직시함으로써 리더는 자신의 권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조직을 지켜낼 힘을 가질 수 있다. -p23

 

한비자가 리더에게 제시하는 세 가지 통치 도구가 있다.

바로 법((()이다.

은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필요한 공정하면서도 엄격한 원칙을,

은 군주가 신하를 올바로 쓰면서 간신을 견제하는 데 필요한 지혜인 통치술을,

는 군주가 가져야 할 권세나 권력을 가리킨다.

 

법가 사상의 대표주자인 한비자에 대해 동양의 마키아벨리로 평가하는 소리가 높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마키아벨리즘과 한비자를 동급으로 평가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강력한 군주의 권력과 그 권력의 원칙에 따른 행사를 마키아벨리즘으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권한을 과도하게 휘두르는 군주의 해악 못지않게 권신들에 의해 힘없이 휘둘리고 자신의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군주의 해약 역시 큰 법이다. 한비자가 거듭 강조한 것처럼 리더의 밥톱과 어금니를 함부로 내어주지 마라. 상과 벌의 권한을 올바르게 행사하지 못하면 조직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다. -p57

 

저자는 한비자의 <양각陽搉>편을 통해 군주의 피드백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첫째, 신하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단계

둘째, 신하의 말을 깊이 생각하는 단계

셋째, 신하의 말에 대해서 그 정도(程度)를 정하고 내용을 구분하는 단계

신하의 의견에 피드백을 주고 성패까지 따져보라는 한비자의 조언은 현재의 기업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해결책이다.

 

자수성가한 기업가들의 위험은 자신의 경험만을 맹신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한 유능한 리더들이 흔히 빠지는 또 다른 함정은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믿는 것이다. 어떤 조직이든 리더가 자신의 유능함을 믿고 우쭐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징조다.

자신의 주장만이 진리라고 여기는 리더들에게 한비자는 신하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라고 말한다.

한비자가 군주에게 신하의 말을 경청하라고 한 것은 그렇게 해야 신하의 지혜를 활용할 수 있고, 또한 신하로 하여금 책임지는 자세로 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비자는 말귀가 안 통하면 상대방의 귀를 부드럽게 자극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주곡을 들려주라라고 조언한다.

즉 한비자는 말이 안 통한다면 떠날 것이 아니라 친해져서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다. -p143

 

한비자가 말한 의 핵심을 현대 기업의 CEO 입장에서 재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CEO가 자신의 지위와 권력에만 기대지 않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지는 것,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추켜세우면서도 자신의 정확한 의도가 반영되도록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성공하는 CEO의 치밀한 리더십이라 할 것이다.”

 

어떤 CEO의 경우에는 직원들의 조언을 듣는 것이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군주의 권세를 그토록 강조한 한비자가 참관을 강조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신하의 말을 참조하고 관찰하는 참관이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랫사람을 좀 더 현명하게 다스리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p163

 

리더는 풀 한 포기씩 일일이 잡고 그 방향을 바꾸려 애쓸 것이 아니라 큰바람을 일으켜 전체 풀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리더는 자신의 무심한 행동이나 말이 조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어느 정도 계획된 언행은 또 다른 선의의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이제 어떤 방향으로 바람을 불게 할 것인가? 스스로 바람이 되어, 태양이 되어, 조직원들을 어떤 방향으로 향하게 할지는 오롯이 리더가 고민해야 할 몫이다. -p199

 

한비자는 권한의 위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저서 곳곳에서 군주는 자신의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신하들로 하여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비자는 권한과 책임을 나눠줄 때 군주의 본질적인 권한만큼은 분산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즉 자신의 권한 중 본질적인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그 본질을 위임이나 분권이라는 미명 아래 허투루 바깥으로 내돌려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조직의 운용에 있어 심각한 폐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p208

 

한비자는 군신 관계는 부모 자식 관계가 아니므로 혈연 사이에서 느끼는 정(), 즉 육친의 정이 있을 리 없다는 냉정한 조언을 덧붙인다.

현명한 리더라면 의리와 정에 호소하여 부하 직원의 충성을 이끌어내려고 하지 마라. 이는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자신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 뿐이다. -p248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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